‘줌’에 밀리고 툭하면 오류 나고… 외면받는 화상수업 공공 플랫폼
교육 당국이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 기능을 업그레이드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줌’과 ‘구글 클래스룸’ 등 민간 LMS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와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수업 담당 교사 총 2만 3055명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5학년 교사들은 줌(42.7%)을, 고등학교 교사들은 구글 클래스룸(34.1%)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5학년 교사들이 e학습터를 사용하는 비율은 41.3%로 줌보다 1.4% 포인트 적었으며 고등학교에서도 EBS 온라인클래스(33.8%)는 구글 클래스룸에 밀렸다.
중학교 2학년 교사들은 EBS 온라인클래스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으며 구글 클래스룸(32.9%)과 줌(17.1%)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자체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인 ‘뉴쌤’(new SSEM) 이용률은 초등학교에서 0.9%, 중학교에서 0.3%, 고등학교에서 1.2%에 그쳤다. 학교급별 공공 LMS 이용률은 초등학교 45.3%, 중학교 42.5%, 고등학교 35.0%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