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서울교육청, 전면 등교 앞두고 ‘신속 PCR 검사’ 시범 도입

    서울교육청, 전면 등교 앞두고 ‘신속 PCR 검사’ 시범 도입

    서울대가 도입해 운영 중인 ‘신속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도 시범 도입한다.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다양한 방식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등교 확대 대비 학교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이동검체팀 PCR검사와 기숙사 학교에서의 신속 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외에 신속 PCR 검사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신속 PCR 검사는 서울대가 지난 4월 대면강의 정상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비인두도말) 방식이다. 정확도가 99% 이상으로 기존 PCR 검사와 거의 동일하며 최대 2시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1인당 2만원으로 비교적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와 협력해 다음달부터 한달간 특성화고 2곳과 특수목적고 1곳, 자율형 사립고 1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5개교의 학생 및 교직원 1513명을 대상으로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한다. 특수학교를 제외한 4곳은 기숙사를 운영하
  • 어색한 ‘출첵’, 익숙한 비대면… 60% “이대로”

    어색한 ‘출첵’, 익숙한 비대면… 60% “이대로”

    서울대, 2학기 아침·저녁·주말도 수강 연세대, 비대면·대면 혼합형 수업 추진 재학생 “친구 낯설고 시간 관리 비효율 영상 강의, 이해 안 되면 반복해 효율적”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2학기부터 대면 강의를 확대할 방침이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오히려 비대면 강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오는 2학기부터 정부의 방역지침과 각 단과대학별 사정을 고려해 대면 수업을 재개하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서울대는 기존에 강의가 없었던 오전 9시 이전 수업과 오후 5시 30분 이후 수업, 주말 수업 등을 배정했다. 또 수업 수강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 대면 수업을 운영하면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다른 대학들도 2학기부터 대면 강의를 늘여 비대면과 대면 강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연세대는 수강 정원 50명 이내 교과목이면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강의실에서 주1회 대면으로 강의하는 등 비대면과 대면을 혼합한 ‘블렌딩 수업’을 추진 중이다. 한양대는 2학기부터 정부의 방역 단계에 맞춰 수강제한인원 기준을 세분화해 대면수업을 소폭 확대했다
  • 서울대의 ‘신속 PCR’, 서울시교육청도 도입…전면 등교 박차

    서울대의 ‘신속 PCR’, 서울시교육청도 도입…전면 등교 박차

    서울대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신속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서울시교육청도 시범 도입한다.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다양한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학교 방역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등교 확대 대비 학교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동검체팀 PCR검사와 기숙사 학교에서의 신속 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외에 신속 PCR 검사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신속 PCR 검사는 서울대가 지난 4월 대면강의 정상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비인두도말) 방식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모두 95% 이상이며 최대 2시간 안에 결과를 통보받는다. 현장에서 검체를 체취해 결과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며 정확도가 비교적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비용이 1인당 2만원으로 이동 검체팀 PCR검사(5명 7만 5000원)나 신속 항원검사(2회 1만 6000원)보다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와 협력해 다음달부터 한달간 특성화고 2곳과 특목고 1곳, 자사고 1곳, 특
  • 코로나 학업 결손에도… 3개大만 ‘수능 최저학력’ 문턱 낮춘다

    코로나 학업 결손에도… 3개大만 ‘수능 최저학력’ 문턱 낮춘다

    지역균형 전형은 재학생만 응시 가능 대교협 “지원자 풀 변화·유불리 없어” 강남대 등 20곳 실기 유형·종목 축소 단국대 등 7곳 대학별고사 일정 조정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 서강대와 중앙대까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일부 전형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코로나19로 고3 학생들이 1년여간 겪은 학습 결손이 서울 주요 대학의 입학 문턱마저 낮춘 셈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2022학년도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발표하고, 지난 1일 기준 총 56개 대학의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 서강대와 중앙대까지 총 3개 대학이 수시 지역균형 성격의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이들 전형은 재학생만 응시하는 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해도 지원자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 학생부종합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음악대학을 제외하고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한다. 서강대
  • “지방대 살 길은 ‘지역화’ 현장 맞춤 인재 키워야”

    “지방대 살 길은 ‘지역화’ 현장 맞춤 인재 키워야”

    “지방대 정원 미달 현상 갈수록 심각 대전·세종·충남·대학 24곳 사업처럼 신기술·강의 공유해 취업 지원해야 기업도 우수 인재 뽑는 선순환 완성” “지방대학들이 신기술과 우수 강의를 공유하고 지역 산업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권혁대 목원대 총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대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와 관련, “지자체와 기업, 대학이 공동으로 인재를 양성해 지역대학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교육 과정 혁신을 위한 학사제도 개편 등 발 빠른 체질 개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회계정보학회장을 지낸 권 총장은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부회장으로서 급격한 고등교육 환경 변화 속 사립대학 혁신 및 고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권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일자리 부족에 따른 수도권 대학 선호 등의 영향으로 지방대에서 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대의 위기가 지자체의 위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2018년 전북 남원 서남대가 폐교되자 도시가 텅텅 비어 공동화되고 남원 경제도 죽었다. 지방대를 살려야 지역도 산다”고 지적했다. 권
  • 서울대 이어 서강대·중앙대도 수능 최저 완화 …56개대 ‘코로나 전형’

    서울대 이어 서강대·중앙대도 수능 최저 완화 …56개대 ‘코로나 전형’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 서강대와 중앙대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일부 전형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1일 기준 총 56개 대학이 면접이나 논술 등의 전형 일정을 변경하거나 실기고사 종목을 축소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입전형을 변경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2022학년도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발표하고, 1일 기준 총 56개 대학의 대입전형 변경사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올해 서강대와 중앙대까지 총 3개 대학이 수시 지역균형 성격의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다. 이들 전형은 졸업생 없이 재학생만 응시하는 전형으로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해도 지원자의 풀에 변화가 생기거나 지원자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서울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 학생부종합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완화한다. 단 음악대학은 기악과·국악과의 경우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를 ‘4등급 이내’로, 작
  • 코로나에 ‘확 준’ 고교 자퇴율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고등학생의 비율이 최근 10년 새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20학년도 고등학교 학업 중단 학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고교의 학업중단 학생 비율은 1.1%로 전년(1.7%)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고교 학업중단 비율은 2010년 2%를 기록한 뒤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의 비율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설명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코로나19로 학교에 가는 일수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이탈하는 학생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1.7%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이 0.7%로 가장 낮았다. 고교 학업중단학생 비율은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초학력 무너지는데… ‘평가 방법’ 입씨름에 골든타임 놓칠라

    기초학력 무너지는데… ‘평가 방법’ 입씨름에 골든타임 놓칠라

    중·고등학교의 국·영·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일제히 급증했다는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 든 교육계가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둘러싼 해묵은 논쟁을 되풀이하고 있다.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국가 차원의 일제식 시험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 같은 시험이 ‘학생 줄세우기’를 조장한다는 반론이 맞서며 기초학력 보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지만, 기초학력 보장의 기본 틀을 세우려는 법안은 1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다. 평가를 둘러싼 논쟁에 매몰되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국가 차원 전체 시험” vs “다방면 평가 강화” 지난 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11월 실시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공개하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국민의힘 교육위원회는 “모든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일관되고 객관적인 기초학력 진단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전국의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의 3%를 표집해 실시한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대상이 아닌 학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 “백년대계 아닌 5년소계”… 갈등 키우는 국가교육위

    중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이 수일 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만든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위원회 구성이 구조적으로 친정부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정치권과 교육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8일 국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번주 중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을 처리한다. 앞서 지난달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여당이 법안을 단독 의결했는데, 이를 30일 이내에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표결해야 한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번주 중 표결을 해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 “세부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도 있다. 정부의 당초 목표였던 연내 출범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정권과 정파로부터 독립된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수립한다는 취지의 대통령직속 의결기구다. 대입제도나 교원정책 등 큰 틀의 교육정책을 10년마다 수립하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시행계획을 세워 이행해야 한다. 문제는 위원회의 구성 자체가 정파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법안에 따르면 국가
  • 위험천만 섬마을 통학로 개선 시급… 차도·인도 구분없어

    위험천만 섬마을 통학로 개선 시급… 차도·인도 구분없어

    서해 5도를 비롯해 인천 섬마을 학교 통학로 대다수가 차도·인도 구분이 제대로 안돼 위험천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인천시교육청이 옹진군 강화군 일대 초등학교와 중학교 36곳의 통학로를 자체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8일 교육청에 따르면 36개교 중 절반이 넘는 19곳(53%)이 인도와 차도 구분이 제대로 안돼 있었다. 대청도에 있는 대청초의 경우 통학로에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다. 주변이 모두 비포장 도로로 횡단보도 조차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다.백령도에 있는 백령초 역시 통학로 일대에 인도와 차도가 분리돼 있지 않아 주변 도로 폭을 넓혀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령도에 있는 또다른 초등학교인 북포초 통학로 역시 인도·차도 구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섬 특성상 통학로 안전도우미를 위촉하려 해도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월도에 있는 인천남부초 이작분교는 좁은 섬 내 도로에서 과속하는 관광객이나 민박업소 차량이 많아 추가적인 인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백령도에서는 지난해 5월 음주 운전을 하던 60대 남성이 이면도로 가장자리로 걷던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통학로에 설치된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 ‘백신접종률 1등’ 전남 초·중·고 전면 등교… “반갑다, 친구야”

    ‘백신접종률 1등’ 전남 초·중·고 전면 등교… “반갑다, 친구야”

    전남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7일 오전 화순초교에서 1학년생들이 등교하거나 일찍 나와 수업준비를 하고 있다. 전남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3월 1일부터 원격 및 부분 등교 수업을 반복한 지 15개월 만에 이날부터 초·중·고 822개교, 20만 3000명의 모든 학생이 매일 등교 수업을 한다. 세종시와 대구시는 올 초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화순 뉴스1
  • [단독] “우린 전생에 부부” 교장실 20번 호출…남자 교사들 성희롱한 초등 女교장
    단독

    “우린 전생에 부부” 교장실 20번 호출…남자 교사들 성희롱한 초등 女교장

    경기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장이 1년 이상 교사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7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여성인 A교장은 지난해 4월부터 남성 교사 B씨를 수시로 교장실 등으로 불러 성적인 불쾌감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교장은 같은 해 8월 B씨에게 “나는 남자 선생님들한테 관심이 많아. 특히 선생님은 젊기도 하고”라고 말했고, “전생에 선생님과 내가 무슨 관계였을까. 부부지간이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교장은 또 B씨에게 “선생님의 머리스타일이 아주 예뻐서 뒤에서 몰래 훔쳐봤다”며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교장이 지난달 남성 교사 C씨에게 자신의 신체를 봐달라고 요구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신의 엑스레이 상반신 사진을 보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A교장이 피해 교사들을 업무와 상관없는 일로 호출한 것은 최소 20여회로, 일반적인 대면 횟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설명이다. 1년 이상 이어진 성희롱에 고통받던 피해 교사들은 지난달 중순 A교장의 성비위를 경기 수원교육지원청에 신고했다. 자체 조사한 지원청은 지난 2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A교장의 행위를
  • 등교 확대가 기초학력 결손 해결할 ‘필요조건’? “전면 등교 이후의 ‘처방’ 논의해야”

    등교 확대가 기초학력 결손 해결할 ‘필요조건’? “전면 등교 이후의 ‘처방’ 논의해야”

    장기화된 원격수업으로 인한 기초학력 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등교 확대가 기초학력 결손을 해소하는 전제 조건임은 분명하나 ‘필요조건’은 아니라는 게 교육계의 공통적인 목소리다. 전면 등교 이후 장·단기적으로 학습 결손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구체적인 밑그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등교를 늘리는 것만으로 기초학력 결손을 해소할 수는 없음은 지난해 전국단위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서 읍면지역이 대도시에 비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고 격차도 더 벌어졌다는 데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2019년 중학교의 영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대도시(3.4%)와 읍면지역(3.6%) 간 차이가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읍면지역이 9.5%로 급증하고 대도시와의 격차도 3.4%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이 등교 일수는 많아도 방과후 보충 지도나 생활지도, 정서 지원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등교를 늘린 지역이나 학교라도 기초학력 결손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제약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2학기 전면 등교 이후 기초학력 붕괴에
  • ‘문·이과 통합’ 첫 미니 수능, 불수학에 문과생 쩔쩔맸다

    ‘문·이과 통합’ 첫 미니 수능, 불수학에 문과생 쩔쩔맸다

    ‘문·이과 통합’과 ‘국어·수학 선택과목’ 체제로 개편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서 공통과목의 난이도는 다소 높게,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이른바 수학영역에서의 ‘문과 불리’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게 입시업계의 지적이다. 3일 시행된 평가원 주관 2022 수능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국어·수학영역에서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의 난이도가 높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독서’와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치르는 국어영역은 독서 부분이 지난해 수능과 달리 지문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고 생소한 형태의 지문이 등장해 수험생들이 고전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수학영역에 대해 정용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과거 수학 나형에서만 출제됐던 수학Ⅱ 과목이 공통과목으로 출제되면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고, 공통과목이 21문항에서 22문항으로 바뀌면서 고난도 문항도 1~2개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에서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해 유·불리 문제를 차단하고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 美 스탠포드대 연구소 인천 송도에 개소…스마트시티 관련 연구

    美 스탠포드대 연구소 인천 송도에 개소…스마트시티 관련 연구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스탠포드대연구소(SCIGC)가 3일 개소한다. 이 연구소는 미국 실리콘벨리와 한국을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중심 연구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GS칼텍스, 현대자동차, 구글 등 글로벌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송도경제자유구역에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 이공분야 사립대인 스탠포드대는 타임 등 세계대학 순위 평가기관이 선정한 ‘2021년 글로벌 종합대학’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연구 중심 명문대학으로 알려졌다. 구글·야후·HP등 세계적 정보통신기술(IT)기업의 창업자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진대제(69) 전 정보통신부장관도 이 대학 대학원 출신이다. 10여명의 스마트시티 관련 석·박사가 상주하는 연구소는 앞으로 스마트 파이낸싱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도시 시스템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경쟁력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기업가 정신 프로젝트 등 기술의 효율적인 적용을 위한 학제 간 연구를 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시티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합성어)연구, 스마트시티 관련 산학연 연계 과정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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