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 홍준표 “출구조사 사실이면 무너진 당 재건한 데 만족”

    홍준표 “출구조사 사실이면 무너진 당 재건한 데 만족”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9일 “만약 출구조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당을 재건한 데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송 3사 대선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투표 종료 직후에 발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0.8%)에서 홍 후보는 23.3%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41.4%)에 이어 오차범위내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홍 후보는 ‘앞으로 다른 역할은 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자동차에 올라 여의도 당사로 향했다. 연합뉴스
  • 문재인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 여는 날…제3기 민주정부 열겠다”

    문재인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 여는 날…제3기 민주정부 열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9일 “선거기간 여러번 강조했다시피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압도적 표차이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난 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 “제 뒤에 우리 당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제 몇시간이 지나면 최종 결과가 나오겠지만,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다들 함께해 주셨듯, 앞으로 제 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또 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가지 과제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당 관계자들을 향해 “정말 고맙다. 수고들 많이 하셨다. 예측했던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아직은 출구조사이기 때문에 더 차분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이대로 우리가 승리한다면 저는 오늘의 승리
  • 문재인 “오늘의 승리는 국민들 덕분…개혁과 통합 이루겠다”

    문재인 “오늘의 승리는 국민들 덕분…개혁과 통합 이루겠다”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당선자 예측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1.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이라면서 국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문 후보는 9일 오후 8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오후 8시 36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했다. 문 후보는 아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출구조사 결과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예측했던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간절함의 승리”라면서 “오늘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몇시간이 지나면 최종 결과가 나오겠지만,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지금까지 다들 함께해 주셨듯, 앞으로 제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또 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두가지 과제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선거 기간
  • 한국당, 출구조사 결과에 “아!” 탄식만…침울한 분위기

    한국당, 출구조사 결과에 “아!” 탄식만…침울한 분위기

    “5…4…3…2…1” 9일 오후 8시 정각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상황실. 카운트다운과 함께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침묵 속에서 “아…” “와…”하는 짧은 탄식이 나왔다. 자당의 홍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린 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내심 기대했던 한국당은 홍·안 후보가 접전이라는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한 분위기였다. 정우택·박정이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 한국당 소속의 심재철 국회부의장 등 당 지도부의 얼굴도 굳어졌다. 상황실에 자리한 사람들은 홍 후보와 안 후보가 1.5% 포인트 차이로 접전이 예상된다는 TV 화면자막에서 다들 눈을 떼지 못했다. 이 본부장은 “안철수도 많이 받았네”라고 나지막하게 말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홍 후보가 44.3%를 기록한 것으로 나오자 적잖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본부장은 TV화면을 향해 손을 휘저으면서 “대구가 44%밖에 안 나오는 거 말이 안 된다”고 탄식하기도 했다. 계속 굳은 얼굴을 한 정 위원장은 결국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지 25분 만에 가장 먼저 말없이 자리를 떴다. 박 위원장과 김광림 의원,
  • “홍준표에도 지다니” 국민의당, 출구조사 발표에 ‘초상집’

    “홍준표에도 지다니” 국민의당, 출구조사 발표에 ‘초상집’

    19대 대선 투표가 마감된 9일 저녁 8시, 방송 3사로 생중계된 전국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당 대선 개표 상황실이 차려진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 장내는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안철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물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도 밀린 것으로 나오면서 장내는 ‘초상집’ 분위기로 변했다. 10여분 전만 해도 장내는 곳곳에서 기대감을 보이는 표정들이 엿보였으나 순식간에 얼어 붙었다. 당초 기대했던 광주를 비롯해 전남에서도 안 후보가 문 후보에 더블스코어 차이로 밀린 것으로 나타나자 침통함은 더욱 깊어졌다. 맨 앞줄에 앉은 박지원·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정면만 응시하고 있었고, 정동영·주승용·천정배·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이맛살을 찌푸린 채 부동의 자세로 앉아 있었다. 모두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TV만 지켜보는 가운데 문 후보가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는 장면이 방송에서 나오자 일부는 눈길을 애써 돌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기대보다 낮은 출구조사에 짧은 탄식

    정의당, 기대보다 낮은 출구조사에 짧은 탄식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출구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정의당 당사에선 짧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심 후보가 대선기간 TV 토론 선전에 힘입어 지지율이 상승했던 터라 출구조사에서 두 자릿수 득표까지 기대했지만, 기대치보다 작은 결과가 나오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의 뚜껑을 열어보니 심 후보는 5.9%를 기록했다. 개표상황실에서 TV 방송을 지켜보던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TV 방송을 보던 노 상임선대위원장은 발표 직후 굳은 표정으로 천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들 역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발표 직전 “심상정”을 연호하며 기대감에 부푼 당직자들 역시 “아”라며 짧은 탄식을 내뱉고 침묵에 휩싸였다. 이후 지역별 조사 결과 호남에서 심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다시 당직자들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노 상임선대위원장은 “높네”라고 혼잣말을 했고, 당직자들은 다시 환호하며 “심상정”을 외쳤지만, 이내
  • 문재인 “예측했던대로 압도적 승리…간절함의 승리”(속보)

    문재인 “예측했던대로 압도적 승리…간절함의 승리”
  • 19대 대선 투표율 잠정치 77.2%…3천280만명 투표

    19대 대선 투표율 잠정치 77.2%…3천280만명 투표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최종투표율이 77.2%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3천280만8천37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종투표율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1%와 재외·선상·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됐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75.8%보다는 1.4%포인트 올랐다. 이는 1997년 제15대 대선 때의 80.7%에는 3.5%포인트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2002년 16대 70.8%, 2007년 17대 63.0%, 2012년 75.8% 보다는 각각 6.4%포인트, 14.2%포인트, 1.4%포인트씩 높아진 것이다.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최종투표율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분산투표에 그치고 말았다는 평가다. 사전투표 직후 이번 대선 최종투표율이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80%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었다. 또 황금연휴에서 돌아오지 못한 여행객들이 상당수 있는 데다가, 통상적으로 투표소에 유권자들이 몰리는 오후 시간대에 전국적으로 비가
  • 국민의당, 출구조사 발표에 ‘침묵’…호남 완패에 침울한 분위기

    국민의당, 출구조사 발표에 ‘침묵’…호남 완패에 침울한 분위기

    19대 대선 투표가 마감된 9일 저녁 8시. 국민의당 대선 개표 상황실이 차려진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 장내는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아!”하는 탄식조차 없었다. 연신 ‘찰칵’대는 카메라 셔터 소리만 울려 퍼질 뿐이었다. 200여명의 국민의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아무 말도 못 한 채 앞에 놓인 모니터만 줄곧 응시하고 있었다. 방송 3사로 생중계된 전국 출구조사 결과, 안철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물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도 밀린 것으로 나오면서 장내는 일대 ‘초상집’ 분위기로 변했다. 10여분 전만 해도 장내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면서도 곳곳에서 기대감을 보이는 표정들이 엿보였으나 순식간에 얼어 붙었다. 당초 기대했던 광주를 비롯해 전남에서도 안 후보가 문 후보에 더블스코어 차이로 밀린 것으로 나타나자 침통함은 더욱 거세졌다. 맨 앞줄에 앉은 박지원·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정면만 응시하고 있었고, 정동영·주승용·천정배·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이맛살을 찌푸린 채 부동의 자세로 앉아 있었다. 모두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TV만 지켜보는 가운데 문 후보가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는
  • 민주당 “해냈다! 이겼다!”…출구조사 발표에 ‘환호성’

    민주당 “해냈다! 이겼다!”…출구조사 발표에 ‘환호성’

    “해냈다!” “이겼다!” 9일 오후 8시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당선자 예측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떠나갈 듯한 환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1.4%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당직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일제히 “우와”하는 함성과 함께 만세를 부르거나 ‘하이파이브’를 나누면서 승리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출구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23.3%)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홍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선방했다”, “괜찮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 이날 대선 결과에서 어느 정도 승리가 예견됐던 만큼 민주당 상황실에는 개표 돌입 약 한 시간 전부터 상임고문단을 비롯해 수십여명의 의원들이 몰려들며 장사진을 이뤘다. 행사장이 가득 차자 당에서는 출입 인원을 통제하기도 했다. 출구조사 발표 전에 상황실
  • “문재인 압도적 승리” 주요 외신들, 출구조사 긴급 타전

    “문재인 압도적 승리” 주요 외신들, 출구조사 긴급 타전

    9일 19대 대통령 선거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외신들이 긴급 타전했다. AFP통신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가장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AFP는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 후보가 41.4%의 득표율로 앞섰고, 보수 성향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한참 뒤처진 23.3%, 중도 성향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로 3위라고 보도했다. AP통신과 교도통신도 문 후보의 당선이 예상된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석 비서관인 문 후보가 41.4%를 득표해 다른 두 주요 경쟁자를 ‘넉넉한’(comfortable) 차이로 앞선다고 전했다. 중국의 신화통신과 독일의 dpa통신도 발 빠르게 문 후보가 앞섰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긴급 속보로 전했다. 영국의 BBC 방송도 ‘긴급뉴스’(breaking news)로 ‘진보가 한국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BBC 방송은 문 후보가 북한과의 대화를 선호하는 후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로이터통신도 문 후보를 진보적인 인권 변호사이자 북한에 대해 중도적(moderate) 정책을 옹호하는 인물이라
  • “거제서 두번째 대통령 나오나”…생가마을 주민들 환호

    “거제서 두번째 대통령 나오나”…생가마을 주민들 환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생가가 있는 경남 거제시 명진리 남정마을 주민들은 9일 저녁 방송 3사의 공동출구조사에서 문 후보가 큰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오자 “문재인”을 연호했다. 남정마을 주민 30여명과 더민주 거제지역위원회 변광용 위원장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은 이날 출구조사 방송을 숨죽이고 기다리다 오후 8시 정각 조사 결과가 나오자 일제히 “거제 사람 문재인”,“대통령 문재인” 등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주민들은 거제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2번째 대통령이 탄생하게 됐다며 “거제는 앞으로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들은 문재인 후보의 어릴 적에 관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 자리에는 문 후보와 함께 경희대를 다녔던 엄수훈(65·한의사)씨 등 지인들이 나와 기쁨을 나눴다. 거제시내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엄 씨는 문 후보와 경남중고,경희대 동기로 하숙을 함께 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나도 실향민”이라며 “아주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엄씨는 “문 후보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광용 더민주 거제지역위원장은 “거제시민과 국민 모두에 감사
  • [포토] ‘이제 어쩌나’… 심각한 표정의 박지원

    [포토] ‘이제 어쩌나’… 심각한 표정의 박지원

    국민의당 박지원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선대위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 [방송3사 출구조사] 문재인 ‘대구·경북·경남’ 제외하고 모두 1위

    [방송3사 출구조사] 문재인 ‘대구·경북·경남’ 제외하고 모두 1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당선자 예측 출구조사에서 가장 많은 41.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3.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1.8%의 득표율을 보였다. 지상파 3사가 이날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문 후보와 홍 후보의 출구조사 득표율은 오차 범위를 웃도는 18.1% 포인트 차이가 났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7.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각 시·도별로 조사 결과를 살포보면, 먼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문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율을 보였고, 안 후보와 홍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의 경우 문 후보의 득표율은 43.9%였고 안 후보는 22.8%, 홍 후보는 18.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 지역은 충북과 충남의 득표율 양상이 엇갈렸다. 충북에서는 문 후보가 38.9%, 홍 후보가 24.9%, 안 후보가 22.4%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충남에서는 문 후보가 40.2%, 안 후보가 23.7%,
  • 민주 “우와! 이겼다!”…출구조사 발표에 ‘환호성’

    민주 “우와! 이겼다!”…출구조사 발표에 ‘환호성’

    5·9 조기대선의 끝난 가운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41.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은 떠나갈 듯한 환성과 박수가 터져나오는 등 잔칫집 분위기가 연출됐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상황실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당직자들은 결과발표 이후 일제히 “우와”하는 함성과 함께 만세를 부르거나 서로 악수하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절반 이상의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추 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도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특히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문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크게 따돌린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오자 곳곳에서는 “해냈다”, “이겼다” 등의 들뜬 탄성이 나왔다. 또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관계자들은 “선방했다”, “괜찮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 이날 대선 결과에서 어느 정도 승리가 예견됐던 만큼 민주당 상황실에는 개표 돌입 한 시간 여 전부터 상임고문단을 비롯해 수십여명의 의원들이 몰려들며 장사진을 이뤘다. 행사장이 가득 차자 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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