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기대보다 낮은 출구조사에 짧은 탄식

정의당, 기대보다 낮은 출구조사에 짧은 탄식

입력 2017-05-09 20:57
수정 2017-05-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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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는 정의당 지도부
박수치는 정의당 지도부 정의당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앞줄 오른쪽 네번째)등 지도부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제19대 대선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TV 방송사의 투표자 출구 조사결과, 정의당의 발표가 나오자 박수 치고 있다. 연합뉴스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출구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정의당 당사에선 짧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심 후보가 대선기간 TV 토론 선전에 힘입어 지지율이 상승했던 터라 출구조사에서 두 자릿수 득표까지 기대했지만, 기대치보다 작은 결과가 나오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의 뚜껑을 열어보니 심 후보는 5.9%를 기록했다.

개표상황실에서 TV 방송을 지켜보던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긴장된 표정으로 TV 방송을 보던 노 상임선대위원장은 발표 직후 굳은 표정으로 천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들 역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발표 직전 “심상정”을 연호하며 기대감에 부푼 당직자들 역시 “아”라며 짧은 탄식을 내뱉고 침묵에 휩싸였다.

이후 지역별 조사 결과 호남에서 심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다시 당직자들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노 상임선대위원장은 “높네”라고 혼잣말을 했고, 당직자들은 다시 환호하며 “심상정”을 외쳤지만, 이내 다시 차분한 분위기로 돌아왔다.

개표 상황실에는 취재진 50여 명과 당 관계자 50여 명이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심 후보는 오후 8시 40분께 상황실을 찾아 당 지도부 등과 함께 개표 방송을 시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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