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朴대통령 경북도 신청사 방문… 현안 사업 탄력받나

    朴대통령 경북도 신청사 방문… 현안 사업 탄력받나

    경북도가 10일 안동·예천 새 도청사 개청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날 정부 측 인사들에게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새마을운동 세계화, 신도시 조기 활성화, 원전 연구·안전시설 동해안 배치 등 다양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선 도는 경북을 한반도 허리 경제권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새 청사가 세종시를 비롯한 중부권과 같이 북위 36도 상에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도 같은 위도 상에 있다. 도는 세종시와 도청 신도시를 잇는 한반도 허리 고속도로, 충청권과 연계한 바이오·농생명산업벨트, 강원·충청에 걸친 국가스포츠산업클러스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세종시∼경북도청 신도시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기적으론 충남 보령과 도청 신도시,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 KTX 건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대통령의 개청식 참석은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라며 “경북도가 추진해 온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큰
  • 안동·예천 경북신청사 개청식…새 천년 경북시대 개막

    안동·예천 경북신도청에서 ‘새 천년 경북시대’를 개막하는 행사가 열렸다. 경북도는 10일 안동시 풍천면 도청 앞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20여개국 주한 외국 대사,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경북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표지석 제막, 기념식수, 개청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의 친필로 ‘경상북도청’이란 글자를 새긴 표지석은 본관 동편에 폭 3.3m, 높이 2.7m의 문경산 화강암으로 설치했다. 이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을 기념 식수했다. 기념식수에 사용하는 흙은 전국 17개 시·도와 경북 23개 시·군의 흙을 모아 국민 대통합과 도민 화합 의미를 담았다. 본 행사인 개청식에는 새 청사 건립의 상징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 김관용 도지사의 개청사, 장대진 도의회 의장의 환영사, 박 대통령 축사, 도립국악단의 축하 공연, 300만 도민 희망을 담은 풍선 1만 2000개를 함께 날리는 희망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김 도지사는 “도청 이전은 300만 도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결집된 에너지로 이뤄낸 역사적인 쾌거”라며 “앞으로
  • 경남, 축제장 사고예방 위해 안전점검단 운영

    경남도는 10일 다음 달부터 도내에서 크고 작은 각종 축제가 잇달아 열림에 따라 축제장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축제 안전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전점검단은 전기·소방·건축·교통 등 4개 분야에 대학교수, 공학박사, 공기업 안전 담당자 등 전문가와 도·시·군 공무원 등으로 구성했다. 안전점검단은 축제가 열리기 2∼3일 전에 고정 및 임시건축물(무대, 전시장 등)과 행사 부속시설(향토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 등), 불꽃놀이장, 주차장, 강·바다를 비롯한 수변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 건축물 붕괴와 누전에 따른 감전 및 화재, 가스 누출, 익사, 주차장 교통사고 등의 위험성을 살펴보고 위험성이 있으면 현장에서 바로 시정·개선조치를 한다. 안전점검단은 다음 달 개막하는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규모가 큰 주요 축제를 현장 확인해 점검한다. 규모가 작은 축제는 해당 시·군 자체 점검단이 점검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수자원연구소, 부·울·경 5개 강에 연어 60만 마리 방류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9일 연어 자원을 늘리기 위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5개 하천에 이달 중에 연어 6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하동군 섬진강에서 40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10일에는 밀양시 밀양강에 8만 마리, 11일 양산시 양산천에 2만 마리, 14일에는 부산시 낙동강에 3만 마리, 15일에는 울산시 태화강에 7만 마리를 방류한다. 방류하는 연어는 크기 5㎝ 안팎의 어린 연어다. 지난해 11~12월 사이 포획한 다 큰 연어로부터 받은 알을 인공 부화해 키운 것으로 질병검사에서 건강 판정을 받았다. 경남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968년 연어인공부화장을 개소하고 1969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 연어 585만 327마리를 방류했다. 1982년부터 2008년까지는 낙동강 하굿둑 건설공사로 방류사업을 중단했다. 올해 방류량은 2009년 연어방류를 재개한 뒤 가장 많은 양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꾸준한 연어 방류 덕분에 섬진강과 태화강, 밀양강 등에서 해마다 바다에서 되돌아온 큰 연어가 확인돼 연어 자원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어는 모천회귀의 대표 어종으로 바다로 나가 자라 3~5년이 지난 뒤 태어난 하천으로 돌
  • 경북 시·군 관광객 유치 안간힘

    경북의 시·군들이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나섰다. 문경시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운행과 연계한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금요일을 제외한 매일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는 구미, 김천을 거쳐 경북 북부권으로 운행하는 관광열차로 이벤트실, 세미나실, 와인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말 운행 6년여 만에 누적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이 열차를 이용해 문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시티투어버스와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하는 문경관광 패키지상품을 운영한다. 매일 예약인원은 15명 이상이다. 관광상품은 레일바이크, 가은 아자개 장터나 문경읍 전통시장, 문경새재, 도자기홍보판매장, 와인체험장인 오미나라, 문경시내 문화의 거리를 연계한 코스로 꾸몄다. 문경시는 또 4월 찻사발축제, 9월 오미자·약돌한우축제, 10월 사과축제 시기에는 축제와 연계한 패키지 여행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령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준다. 군은 고령으로 내국인 30명 이상, 외국인 10명 이상, 수학여행 학생 30명 이상을 유치해 오면 숙박인원·일수에
  • 섬진강 화개천 연어 치어 방류

    섬진강 화개천 연어 치어 방류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 직원과 하동군 화개초등학교 학생들이 8일 섬진강 지류인 화개천에서 연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센터는 이날 섬진강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낙동강과 밀양강 등 주요 하천에서 연어 치어 60만 마리를 방류한다. 하동 연합뉴스
  • 군위 ‘신비의 소나무’ 끝내 고사

    경북 군위의 수령 500여년 된 ‘신비의 소나무’가 회생 노력에도 끝내 말라 죽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소나무는 한번 만져 보고 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을 간직해 이렇게 불리며 해마다 많은 사람이 찾았다. 입시철만 되면 인파가 몰렸고, 신문과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는 등 유명세를 탔다. 1982년 10월 군위군 보호수로 지정됐다. 8일 군위군에 따르면 고로면 학암리 성황골 뒷산에 있는 신비의 소나무(높이 7m, 둘레 4.3m, 폭 21m)가 2~3년 전부터 수세가 약해지더니 결국 말라 죽었다. 그동안 군은 이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토양 소독을 비롯해 수간주사, 유용 미생물 및 영양제 토양 주입 등 총력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소나무 고사는 인근의 토양염류도 조사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10배 정도 높은 2.2dS/m로 나타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일대는 무속인들의 무속행위가 잦았다. 대신 군은 올해 예산 7000만원을 들여 신비의 소나무 후계목 조성 사업을 하기로 했다. 신비의 소나무와 100여m 떨어진 곳의 수령 200년쯤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를 구입해 옮겨 심는 것. 군위군 관계자는 “지역 명물 하나가 사라지게 돼 안타깝다”
  •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경남FC·경남개발공 사장 공모

    박종훈 경남교육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성사시키기 위해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인 박치근(57) 경남프로축구단(경남FC) 대표와 박재기(58)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짜고 직원 등을 동원해 계획적으로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서명을 허위로 작성하는 위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 교육감은 무상급식 문제로 홍 지사와 갈등을 빚었다.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 허위작성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 서부경찰서는 8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서 이번 허위서명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박 대표 등 2명을 구속하고 박 사장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위서명 작업이 이뤄진 박 대표 소유의 창원시 북면 소재 건물 사무실에서 경남지역 18개 시·군 주민 2만 9837명의 인적 사항이 적힌 주소록과 2385명의 허위서명부를 압수한 뒤 연루자들과 주소록 출처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허위서명부 작성에 이용한 주소록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박 대표 등이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고 관련자들끼리 진술이 엇갈려 아직 밝히지 못했다. 김대규 창원 서부서 수사과장은 “서로 다른 2가지 양식의 주소록을 확보해 출처를 조사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주소록 출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
  • 군위 수령 500년 ‘신비의 소나무’ 끝내 고사

    군위 수령 500년 ‘신비의 소나무’ 끝내 고사

    경북 군위의 수령 500여년 된 ‘신비의 소나무’가 회생 노력에도 끝내 말라 죽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소나무는 한번 만져 보고 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을 간직해 이렇게 불리며 해마다 많은 사람이 찾았다. 입시철만 되면 인파가 몰렸고, 신문과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는 등 유명세를 탔다. 1982년 10월 군위군 보호수로 지정됐다. 8일 군위군에 따르면 고로면 학암리 속칭 성황골 뒷산에 있는 신비의 소나무(높이 7m, 둘레 4.3m, 폭 21m)가 2~3년 전부터 수세가 약해지더니 결국 말라 죽었다. 그동안 군은 이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토양 소독을 비롯해 수간주사, 유용 미생물 및 영양제 토양 주입 등 총력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소나무 고사는 인근의 토양염류도 조사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10배 정도 높은 2.2dS/m로 나타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일대는 무속인들의 무속행위가 잦았다. 대신 군은 올해 예산 7000만원을 들여 신비의 소나무 후계목 조성 사업을 하기로 했다. 신비의 소나무와 100여m 떨어진 곳의 수령 200년쯤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를 구입해 옮겨 심는 것. 군위군 관계자는 “오랜 세월 동안 정성을 다해 가꾸
  •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의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연루 사과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의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연루 사과

    홍준표 경남지사가 측근들이 박종훈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 지시 등의 혐의로 구속되는 등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7일 사과를 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이학석 경남도공보관이 발표한 ‘주민소환 관련 도지사 입장 표명’이란 제목의 사과문에서 “교육감 주민소환과 관련한 도 산하기관 임직원의 일탈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차후에는 여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하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경남개발공사 사장의 사표는 조속히 수리하고 상임이사가 사장직무를 대행하도록 해 당면 현안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기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 2일 창원 서부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사표를 냈다. 경찰은 박 사장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창원 서부경찰서는 앞서 지난달 26일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 작성 지시 등의 혐의(주민소환법 위반 및 사문서 위조)로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박치근 대표이사를 구속했다. 박 사장과 박 대표이사는 홍 지사 측근으로 도지사 선거를 도왔다. 박 사장은 홍 지
  • 창원시 신축 야구장에 소망타일로 소망존 조성

    경남 창원시는 7일 마산회원구에 새로 짓는 창원마산야구장에 시민들의 소망을 새긴 소망타일로 상징 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축하는 창원마산야구장이 전국 최고의 야구시설뿐 아니라 문화·관광·여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부터 소망타일 한장 갖기 운동을 시작했다. 3만장을 목표로 내년 10월 31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창원시 홈페이지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소망타일은 자기로 만든다. 타일 크기는 가로·세로 15㎝ 정사각형이다. 한장당 가격은 2만원이다. 소망타일을 구입한 사람이 직접 적은 소망글이나 그림을 타일에 그대로 옮겨 소망타일을 만든다. 소망타일은 제작이 모두 끝나면 창원마산야구장 광장 등에 모자이크 방식으로 깔거나 붙여 특정 모양을 상징화 한 ‘소망존’을 만든다. 창원시는 마산회원구 삼호로 63(양덕동 477)에 있는 현재의 마산종합운동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1240억원을 들여 2만 2000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건립한다. 2018년 9월 완공될 새 야구장은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화재 아닌데… 퇴계 문중 건축물 보수 특혜 논란

    문화재 아닌데… 퇴계 문중 건축물 보수 특혜 논란

    경북도와 안동시가 예산 수억원을 들여 특정 문중의 재사(齋舍) 보수에 나서 혈세 낭비와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재사는 묘소를 관리하고 묘제를 올리기 위해 지은 문중 건축물이다. 3일 도와 시에 따르면 올해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의 수곡재사를 보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말 도비 및 시비 등 4000만원을 들여 설계 작업을 마쳤다. 이 재사는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이 50세 되던 해 집안 묘소를 관리하기 위해 인근 용수사 설희 스님에게 부탁해 지었다고 전해지며 현재 종손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지은 지 오래된 데다 관리마저 부실해 현재 대부분의 기둥과 기와가 부식 또는 훼손됐으며 누수로 붕괴 조짐마저 있다. 재사는 정면 5칸, 측면 6칸의 ‘口’ 자 형태(연면적 100여㎡)다. 재사는 퇴계 선생이 태어난 곳인 온혜리 노송정(경북도 민속문화재 제60-2호) 종택과 불과 200여m 떨어져 있지만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도와 시가 문화재도 아닌 이 재사 보수에 총 5억원(도·시비 각각 2억 5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퇴계 종손 측은 재사를 노송정 종택과 가까운 곳으로 이전, 건립해 줄 것을 강력
  • 경남 남해군,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 건설 MOU

    경남 남해군,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 건설 MOU

    경남 남해군 서면 중리 일대 66만㎡에 석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방식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해군은 3일 정부의 지난해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400㎿급 남해 IGCC 발전소 건설을 위해 이달 중에 사업자인 포스코 건설과 발전소 건설 기술 회사인 두산중공업, 발전운영사, 경남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군과 포스코건설은 타당성 검토용역을 의뢰하고 오는 5월에 주민설명회를 열어 군민들에게 발전소 건설 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전기사업 허가를 받은 뒤 2018년 9월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2019년 1월 건설공사를 시작해 2022년 말 400㎿급 IGCC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1조 5000여억원이다. 박영일 남해군수와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최근 남해군에서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발전소 건설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IGCC는 석탄을 고온·고압으로 가스화시켜 가스로 터빈을 돌려 1차로 전기를 생산하고 배출되는 증기로 다시 터빈을 돌려 2차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석탄연소방식보다 발전효
  • 퇴계 가문 재사 보수에 세금 투입 ‘특혜’ 논란

    퇴계 가문 재사 보수에 세금 투입 ‘특혜’ 논란

    경북도와 안동시가 예산 수억원을 들여 특정 문중의 재사(齋舍) 보수에 나서 혈세 낭비에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재사는 묘소를 관리하고 묘제를 올리기 위해 지은 문중 건축물이다. 3일 도와 시에 따르면 올해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의 수곡재사를 보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말 도비 및 시비 등 4000만원을 들여 설계작업을 마쳤다. 이 재사는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이 50세 되던 해 집안 묘소를 관리하기 위해 인근 용수사 설희 스님에게 부탁해 지었다고 전해지며, 현재 노송정 종손이 관리하고 있다. 그 러나 지은 지 오래된 데다 관리마저 부실해 현재 대부분 기둥과 기와가 부식 또는 훼손됐으며 누수로 붕괴 조짐마저 있다. 재사는 정면 5칸, 측면 6칸의 ‘口’자 형태(연면적 100여㎡)다. 재사는 퇴계 선생이 태어난 곳인 온혜리 노송정(경북도 민속문화재 제60-2호 ) 종택과 불과 200여m 떨어져 있지만,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도와 시가 문화재도 아닌 이 재사 보수에 총 5억원(도·시비 각 2억 5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송정 종손 측은 재사를 노송정 종택과 가까운 곳으로 이전, 건립해 줄
  • 마산헌병분견대 ‘日 만행 알림이’로

    마산헌병분견대 ‘日 만행 알림이’로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월령동 3가 도심에 있는 일본 제국주의 시대 헌병대 건물인 마산헌병분견대가 일제의 가혹·탄압 행위를 보여주는 전시관으로 조성된다. 경남 창원시는 29일 문화재청 소유인 마산헌병분견대 건물을 국·도비와 지방비 등 모두 3억원을 들여 일제 만행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산헌병분견대는 일본이 헌병대 주둔을 위해 1926년 건립했다. 붉은 벽돌과 기와지붕으로 된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로 부지는 936㎡이다. 해방 전까지 일본 헌병대는 우리나라 곳곳 헌병분견대 건물에 주둔하며 애국지사와 독립투사를 탄압했다. 헌병분견대는 일제 잔학상의 상징으로 꼽힌다. 마산헌병분견대 건물은 해방 뒤 옛 보안사령부 마산파견대가 사무실로 쓰기도 했다. 각종 단체가 사무실로 사용하다 지금은 비어 있다. 마산헌병분견대는 현재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제시대 헌병분견대 건물로 건축사적·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2005년 9월 14일 마산헌병분견대 건물을 등록문화재 제198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창원시는 마산헌병분견대 건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현장을 보존한 가운데 당시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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