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내년에 오세요”… 창원, 진해 벚꽃명소 전면 통제

    “내년에 오세요”… 창원, 진해 벚꽃명소 전면 통제

    허성무 시장 “코로나 감염원 원천 차단” 경화역·여좌천·제황산 공원 통행 금지 축제 취소 현수막 게시·여행 자제 서한 구례 야유회 다녀온 4명 확진 사례도 “아쉬워하지 마세요. 내년에 건강하게 꽃구경하면 되니까요.”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 올해 행사를 취소한 데 이어 벚꽃 명소 출입까지 전면 통제하고 나섰다. 자칫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이 진해를 방문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3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경로가 불확실한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진해 벚꽃 주요 관광지 전면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세계적인 벚꽃 명소로 유명한 진해 경화역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11곳을 전면 폐쇄하고 방문객 출입을 완전히 차단했다. 아름드리 벚꽃이 줄지어 늘어서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여좌천도 24일부터 데크로드를 폐쇄하고 오는 27일부터는 양방향 1.2㎞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 벚꽃 명소로 방문객이 몰리는 진해내수면어업연구소와 제황산 공원도 27일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를 연결하는 ‘벚
  • 경남교육청, 개학 뒤 코로나19 대응 학교급식 방안 전달

    경남교육청, 개학 뒤 코로나19 대응 학교급식 방안 전달

    경남도교육청은 개학 이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급식 운영 관리 방안을 마련해 각급 학교로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학 뒤 학교급식과 관련해 학부모 등의 우려가 커 학교급식에 따른 감염을 철저하게 차단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이 이날 도내 각 학교에 전달한 관리방안은 감염 차단 및 단계별 대응 사항을 담고 있다.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시차 배식, 혼합 배식(식당+교실), 띄어 앉기, 식탁 칸막이 설치 등 학생끼리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급식 운영 계획을 개학전에 미리 세워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다. 급식 시작 전에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학생 건강 상태 및 발열 확인, 손 씻기·손 소독 후 급식 실시, 배식을 기다리는 동안 일정 간격 유지 및 불필요한 대화 자제, 시차 배식 중간에 환기 및 소독 강화, 외부인 출입 최소화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켜야 할 중요 추진 사항 등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8억여원을 확보해 학교 식탁 칸막이 설치, 교실 배식 운영에 따른 급식기구 추가 구입 등 급식 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개학 뒤 20여개 학교를 표집해 신학기 학교급식
  • 경남선관위,  4·15 총선 투표 참여 다양하게 홍보

    경남선관위, 4·15 총선 투표 참여 다양하게 홍보

    경남도선관위가 코로나19 사태로 밀려나 있는 4·15 총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온 힘을 쏟고있다. 경남도선관위는 최근 KTX 창원역 앞 계단 바닥을 투표참여를 홍보하는 문구와 기표 도장 등으로 래핑해 ‘아름다운 투표 계단’으로 꾸몄다고 21일 밝혔다. ‘계단 바닥면에 래핑을 해 큼지막한 기표 도장과 함께 ‘4·15 국회의원 선거, 당신의 한표 당신의 목소리’라는 글자를 새겨 창원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투표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앞서 도선관위는 창원시청광장과 남해고속도로 진주문산IC 입구, 양상시 북부동 양산대종 옆, 김해시 연지공원 등에 투표함 모양으로 만든 대형선전탑을 설치했다. 투표함 모형 선전탑에는 ‘4월 10·11일 사전투표 하세요’, ‘4·15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 ‘내가 만드는 대한민국 투표로 시작됩니다’ 등의 투표참여와 사전투표 및 선거 일짜를 알리는 내용이 적혀 있다. 도선관위는 지난 10일 도선관위 회의실에서 창원에 있는 종합 주류제조 향토기업인 ㈜무학과 ‘좋은데이 소주 300만병 투표참여 라벨 부착 홍보’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무학은 선거일까지 생산하는 소주 300만병에 ‘내가 만드는 대한민국 투표로 시
  • 코로나19로 장난감 대여도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로 장난감 대여도 ‘드라이브 스루’

    장난감을 빌려주는 장난감은행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난감은행 직원과 이용자 간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가 미리 예약한 장난감을 차에 탄 채로 빌려가는 방식이다. 드리이브 스루 장난감 대여는 코로나19로 보육시설 휴원이 장기화돼 가정의 아동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장난감 도서관 운영을 중단한 가운데 최근 ‘장난감 드라이브 스루’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창원여성회관 마산관 장난감도서관, 아이세상장난감도서관 3곳에서 차에 탄 상태로 장남감을 빌릴 수 있다. 전날 전화로 빌리고 싶은 장난감을 예약하면 다음 날 오후 1∼3시 사이 소형 장난감 2개를 빌릴 수 있다. 창원시는 모든 장난감은 철저하게 소독을 한 뒤 빌려준다고 밝혔다. 하동군도 코로나19로 장난감은행 이용을 꺼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장난감을 빌릴 수 있도록 하동읍·진교면 등 장난감은행 2곳에서 장남감 드라이브 스루 대여를 한다.
  • 경남 코로나19로 일감 줄어 힘든 청년 일거리 제공 ‘청년 일로ON나’ 공모

    경남 코로나19로 일감 줄어 힘든 청년 일거리 제공 ‘청년 일로ON나’ 공모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일거리 제공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연구·문화기획 등 청년들이 주로 참여하는 일거리가 대폭 줄어들거나 연기돼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청년 일거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일거리 제공을 지원한다. 도는 먼저 오는 23일까지 ‘청년 일로ON나’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내 만 19∼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공모사업은 연구자 지원과 자유활동 지원 등 두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연구자 지원은 코로나19 극복이나 청년정책 등을 주제로 한 연구보고서 공모다. 모두 6팀을 선정해 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내용은 재난 때 청년이 겪는 각종 문제와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이 당면한 문제를 수치화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유활동 지원은 자유로운 주제로 문화기획,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15팀 안팎을 선정해 팀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 내용은 온라인 기획 위주의 활동을 통해 장기간 개학 연기로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도
  • “경북 전역, 코로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커지는 목소리

    경북 전역을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19일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확대를 경북도와 정부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경북도에서 청도, 경산, 봉화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형평성도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면서) 인구 대비 확진환자 수를 따졌는데 기준이 모호해 굉장히 안타깝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17일 “경북 전역의 경제가 무너졌다”며 “특별재난지역 범위를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구미상공회의소도 같은 날 정부의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수출도시 구미’를 비롯한 경북 전역을 포함시켜 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영세 안동시장도 16일 “3월 1주차 카드매출이 40% 급감하는 등 지역 상권이 붕괴 직전에 와 있다”며 이를 촉구했다. 정부는 15일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청도군, 봉화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코로나 극복하고 의연히 재기할 것”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코로나 극복하고 의연히 재기할 것”

    “청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마을운동 발상지답게 의연하게 극복할 것입니다.” 이승율 경북 청도군수는 19일 군청 접견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개월 전인 지난달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터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됐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례로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소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카드사 가맹점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도군이 42%로 도내에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청도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 등과 함께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피해 복구가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면서 “특히 청도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 매우 모범적으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군수는 “청도는 새마을정신과 세속오계 화랑정신이 전수된 정신문화의 발상지이자 소싸움 경기장, 청도읍성, 한국코미디타운, 천년고찰 운문사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매우 다양하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국민들께서 한 번씩 방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
  • 경남도, 착한임대인 재산세 감면 조례 제정

    경남도, 착한임대인 재산세 감면 조례 제정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해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에게 도세를 감면해주는 조례를 입법예고 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제안하고 동참하는 건물주에게 지방세 감면 등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이날 입법예고한 도세감면조례 일부 개정안은 전국에서 경남도가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안’은 이날 입법예고에 이어 경남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와 다음달 도의회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도는 도 조례와 관련해 각 시·군 의회 의결이 필요한 재산세 감면사항에 대해서는 시·군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도세 감면조례는 올해 7월에 부과되는 건축물 재산세에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인하기간이 재산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 3개월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임대료 5%를 초과해 인하한 건물주를 대상으로 10~50% 차등 감면한다. 감면 세목은 재산세와 이에 부가되는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다. 감면율은 임대료 인하 비율만큼 적용한다. 월 100만원의 임대료를 30%(30만원) 내렸
  • 중앙동 근대주택 1호는 서양·일본식 혼합 건물

    중앙동 근대주택 1호는 서양·일본식 혼합 건물

    1910년대 경남 통영지역 금융·상업·문화 중심지였던 통영시 중앙동·항남동은 당시 건축 양식 등을 보여 주는 건물이 많이 남아 있어 살아 있는 근대역사문화재 전시박물관이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77-1호인 중앙동 근대주택1은 겉은 서양식이고 1·2층 내부는 다다미를 놓아 서양과 일본식이 혼합된 건물이다. 2호 근대주택2는 1925년 일본인이 신축한 것으로 추정되는 2층 건물로 일본식 가옥 벽장과 격자형 틀로 짠 천장마감 등이 남아 있다. 3호 상가주택1은 1916년 일본인이 신축한 2층 규모로 통영 3·1만세 당시 이곳에서 구입한 종이로 격문을 인쇄한 역사가 있다. 4호 상가주택2(현재 로이드 충무점)는 1915년 이후 지은 2층 건물이다. 화가 이중섭이 1953년 개인전을 열었던 ‘성림다방’이 이 건물과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위원회는 원형이 훼손된 성림다방 대신 당시 원형이 남은 이 상가주택이 활용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5호 옛 석정여인숙은 일본인이 건립해 유통업무 시설로 쓰던 것을 1936년 한국인이 사들여 여인숙으로 운영했다. 남해고속도로 개통 전까지 부산~통영~여수 해상교통이 황금기여서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 밤늦게 출항하는 밤배를 이용하는
  • 국가등록문화재 재생… 근대역사문화 체험 명품도시로 가는 통영

    국가등록문화재 재생… 근대역사문화 체험 명품도시로 가는 통영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당시 지은 근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경남 통영시 통영항 인근 중앙동·항남동 일대가 근대역사문화를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명품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최근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에 이 일대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지방비 500억원이 투입된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예술 도시 통영시에 또 하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시의 기대가 크다. 중앙동·항남동 일대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1만 4473㎡는 사업대상지 선정과 함께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로 등록됐다. 이 일대 근대 건축물 9개도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산업사 등에서 가치가 인정돼 국가등록문화재에서 개별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중앙동 근대주택1·근대주택2, 중앙동 근대상가주택1·근대상가주택2, 중앙동 구 석정여인숙, 항남동 근대상가, 항남동 구 대흥여관, 항남동 김상옥 생가, 항남동 통영목재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3개를 매입했고, 나머지 건물도 사들일 계획이다. ●하반기 종합정비계획 세워 사업 내용 구체화 근대역사
  • 트로트 신동 정동원, 고향 하동군 홍보대사 위촉

    트로트 신동 정동원, 고향 하동군 홍보대사 위촉

    경남 하동군은 하동 출신 트로트 신동 정동원(13)군을 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군은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결선까지 진출해 5위를 차지하며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다. 윤상기 군수는 22번째 하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정군에게 지난 17일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윤 군수는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의 세 가지 천혜 보물을 품은 알프스 하동에서 태어난 소중한 인연으로 하동의 멋과 맛이 정 군을 통해 방방곡곡 아름다운 노래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원 군은 앞으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하동 홍보활동도 한다. 정 군은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준 윤상기 군수와 하동군민께 감사 드리며 고향인 아름다운 고장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군은 2018년 가을 KBS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받는 등 색소폰 연주와 노래에 타고난 재능을 선보이며 트로트 신동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트로트 경연대회를 통해 전국적인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하동군은 2006년 ‘효녀가수’ 현숙을 시작으로 코미디언 이용식, 탤런트 변우민, 방송인 김혜영, 배우 류승수·차광수 등 지금까지 문화
  • 오면 코로나 걱정, 안 오면 수입 걱정… 벚꽃 명소들 ‘마스크 상춘객’ 딜레마

    오면 코로나 걱정, 안 오면 수입 걱정… 벚꽃 명소들 ‘마스크 상춘객’ 딜레마

    관광객 90% 빠진 경주, 막을 형편 못돼 주 2회 방역 조치만… “탈 없길 바랄 뿐” 군항제 취소한 창원은 방문 자제 호소 “‘마스크 상춘객’이 몰려 와도, 안 와도 걱정입니다.” 벚꽃철을 앞두고 벚꽃으로 유명한 자치단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벚꽃 축제를 취소했지만 몰려들 수십만명의 상춘객을 막을 방법이 없어 자칫 감염병 확산의 오명을 뒤집어쓸지도 모르고, 안 오면 지역 관광업계가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경북 경주시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경주 벚꽃축제’와 ‘경주 벚꽃 마라톤’을 취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주 벚꽃 마라톤이 취소되기는 29년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시는 오는 26, 27일부터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면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한다. 축제가 취소됐지만 벚꽃 명소인 경주 첨성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대 일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시는 걱정이 태산이다.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막을 뾰족한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주 2회 정도 마을회관, 경로당,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 등을 방역하는 게 고작이다. 그렇다고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역
  • “경북 농특산품 ‘완판 운동’에 동참합시다.”

    “경북 농특산품 ‘완판 운동’에 동참합시다.”

    “경북 농특산품 ‘완판 운동’에 동참합시다.” 경북도는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시·군, 농협, 교육청, 금융기관, 도 출자기관 등 지역공공 기관·단체와 함께 ‘농특산품 팔아주기 품앗이 완판운동’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우선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품꾸러미(6㎏) 1000개, 경주 새송이 버섯(2㎏) 500개, 영천 쌈 채소(2㎏) 400개, 군위 미나리 500단, 고령 메론(5㎏) 300개를 시중가보다 할인 판매한다. 참여 기관별로 주문받아 오는 20일 일괄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매주 품앗이 완판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이번 품앗이 완판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판매실적 우수 시·군에 대해 별도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경북 농특산품 쇼핑몰인 ‘사이소’와 직거래 장터 등 온·오프라인 통한 ‘힘내라(power up) 대구·경북’ 농특산품 특판행사를 동시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품 생산농가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농산품의 판로가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경북 겨울 3개월간 대기환경 맑음…초미세먼지 농도 등 개선

    경북 겨울 3개월간 대기환경 맑음…초미세먼지 농도 등 개선

    이번 겨울철 경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3개월(12월~2월) 동안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년도 동기 대비 30→22㎍/㎥로 낮아졌고, 좋음(15㎍/㎥이하) 일수는 29일로 전년도보다 18일 늘어났다. 매우나쁨(76㎍/㎥이상) 일수는 지난해 2일에서 이번 겨울에는 단 하루도 없었다. 기상여건 등 외부요인의 변화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저감정책) 시행에 따른 배출량 감축 효과 때문으로 경북도는 분석했다. 특히 강수량은 지난해 3개월 동안 37.6㎜에서 올해 114.2㎜로, 동풍 일수는 3일에서 14일로 늘어 초미세먼지 농도를 개선한 요인으로 파악됐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강수량 증가와 미세먼지 저감정책 등에 힘입어 초미세먼지가 개선됐다”며 “올해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산업과 수송 등 5개 분야의 29개 사업에 143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장모상도 못 가고… 눈물의 자진 격리근무

    팀장은 장모상 불참… 市 “노고에 감사” 우포따오기센터도 폐쇄 우려 합숙근무 경남 창원시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근무 직원들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시설 안에서 20일 넘게 자진 격리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은 최소한의 필수 요원 13명이 지난달 24일부터 처리장 안에서 합숙하며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근무자가 감염되면 시설 가동이 중단되고 이 경우 ‘음식물 쓰레기 처리 대란’ 사태가 생길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직원들이 스스로 격리근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창원음식물자원화처리장은 창원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6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퇴비로 만드는 곳이다. 격리근무에 들어간 직원들은 바깥출입을 일절 삼가고 식사는 배달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소독을 거친 음식물 쓰레기 차량만 드나든다. 시설 운영 책임자인 이동호 팀장은 지난 8일 장모(92)가 노환으로 별세했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격리근무를 중단하지 않았다. 합숙 중인 직원들은 지난 7일 시설 안에서 생일을 맞은 직원 김월봉씨를 위해 직접 미역국을 끓이고 생일축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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