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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 업주 사기 혐의 영장…한달에 1~2차례 바가지 씌워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 업주 사기 혐의 영장…한달에 1~2차례 바가지 씌워

    장애인에게 머리염색 비용으로 52만원을 받아 ‘요금폭탄’ 비난을 사고 있는 충북 충주의 한 미용실 업주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충주경찰서는 27일 A미용실이 손님 8명에게 11차례에 걸쳐 총 230여만원의 부당요금을 청구한 사실을 밝혀내고 업주 안모(49·여)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업주 안씨는 자신만의 염색약 배합비율 등 특수한 기술로 시술해 정당한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충주 지역 미용실 6곳 원장들에게 확인한 결과 안씨의 기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수준”이라며 “안씨가 장사가 잘되지 않자 지난해 8월부터 한달에 한두차례씩 바가지요금을 받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큰돈은 아니지만 죄질이 나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안씨는 아직도 자신만의 특수한 염색약 배합비율을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피해자들은 장애인과 새터민, 농민 등 미용실 인근 서민이나 소외계층들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두번씩 바가지요금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바가지요금 피해자는 장애인 이모(35·여)씨다. 이씨는 지난달 말 머리염색을 하고 52만원을 카
  • [이슈&이슈] 생산·소비지 동일한 전기요금은 불합리… 사회적 비용 감안 차별화해야

    [이슈&이슈] 생산·소비지 동일한 전기요금은 불합리… 사회적 비용 감안 차별화해야

    충남도가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에 발 벗고 나섰다.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차별화해 부과하자는 것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처음 제안했다. 원전과 화력발전소가 있는 부산과 인천이 최근 동참하면서 전국 공론화에도 힘이 붙고 있다. 충남에는 국내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국회에서 부산·인천시와 함께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위한 합동토론회가 개최된다. 3개 시·도는 제도 도입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논리 개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11월쯤에 이와 관련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차등 전기요금제는 수도권이 지방의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많이 쓰지만 사회 갈등, 위험비용 등은 지방이 전부 떠안는 비합리적 구조를 바로잡자는 것에서 시작됐다. 현재 화력 등 발전소 주변 주민은 환경오염과 재산상 피해를 보고 있다. 송전탑과 전선이 지나는 지역 주민들도 재산권 행사 제한, 지가 하락, 건강 위협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피해 보상은 별로 없는 실정이다. 국내 53기 화력발전소 중 26기가 있고, 발전용량과 생산능력이 각각 19.6%와 23.6%로 전국 1위인 충남이 입는 피해 규모가 엄청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충남연구원은 2011
  • 이시종 충북지사 반발, “지방재정개 편안 저지하는 더민주, 수도권 공화국 선언인가”

    이시종 충북지사 반발, “지방재정개 편안 저지하는 더민주, 수도권 공화국 선언인가”

    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 편을 들고 있다”며 “지방재정 개편과 관련해 경기도 사태를 보면 마치 더민주당이 ‘수도권 공화국’임을 선언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지방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더민주는 경기도만 보지 말고 다른 지역을 보면서 개혁안이 통과되도록 지원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방재정 개편안을 저지하려는 더민주 국회의원들과 경기지역 단체장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다 그는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은 시·도지사들의 오랜 건의사항인데 최근 경기도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 갈등을 조장하는 것처럼 말한다”며 “비수도권으로 갈 교부세 2500억원이 경기도로 떨어지는 지금의 지방재정 제도는 경기도 입장에서 ‘신의 한 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민주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 때 수도권에서 82명, 지방에서 28명 선출됐는데, 수도권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수도권을 챙기라는게 아니라 민주주의와 정권교체를 하라는 젊은 지지자들의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방을 생각해 세종시를 만들었는데, 최근에
  • 충주경찰,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 사기혐의 적용키로

    충주경찰,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 사기혐의 적용키로

    장애인에게 한 차례 머리 염색 비용으로 52만원을 받아 요금폭탄 비난을 산 충북 충주의 한 미용실이 상습적으로 부당요금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충주경찰서는 A 미용실이 손님 8명에게 11차례에 걸쳐 총 230여만원의 부당요금을 청구한 사실을 밝혀내고 업주 안모(49·여)씨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장애인과 새터민, 저소득층 등 미용실 인근 서민이나 소외계층들이다. 업주 안씨는 비싼 약품을 쓰거나 자신의 특수한 기술로 시술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를 거짓으로 보고 있다. 안씨가 돈을 아끼려고 1만6000원짜리 염색약 한 통을 여러 고객에게 나눠 사용했고, 안씨의 기술은 미용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수준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가 장사가 잘되지 않자 지난해 8월부터 한 달에 한두 차례씩 바가지요금을 받아온 것 같다”라며 “큰돈은 아니지만, 죄질이 나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씨는 아직도 부당요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미용실은 지난달 말 장애인 이모(35·여)씨가 머리염색을 하고 52만원 카드결제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씨는
  • 유력 대권 주자 반기문 총장 팬클럽 또 생긴다

    유력 대권 주자 반기문 총장 팬클럽 또 생긴다

    유력 대권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한 팬클럽이 조직화에 나섰다. 반 총장 지지 모임인 ‘반딧불이’는 24일 반 총장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창립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발족식에는 50여명이 참가했다. 이 모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충북지역 일부 국회의원, 도의원, 기초자치단체장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음성에서 활동하는 청·장년 회원 80여명은 25일 반 총장 생가 인근 보덕산 산행과 반기문 평화랜드 음악회로 결속을 다진다. 반딧불이는 오는 10월쯤 출범식을 갖고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는 12월 이후 본격 활동할 계획이다. 단순 팬클럽 성격을 넘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반 총장의 인간적 매력과 외교관·유엔 수장으로서의 업적을 부각시켜 우호적인 분위기를 확산하겠다는 것이다. 이 모임 관계자는 “반딧불이는 반 총장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청장년 중심으로 SNS에서 결성된 모임”이라며 “반 총장이 임기를 잘 끝내도록 지원하고 나라를 위해 더 봉사할 기회를 주면 열심히 돕겠다. 너무 정치적으로 보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반딧불이는 반 총장이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성공했다고 해 형설지공(螢雪之功,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 충남산 배, 1년 새 수출 64% 급증

    ‘충남배’ 수출이 크게 늘었다. 나주배, 울산배 등 전국 유명 배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충남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797만 9000달러어치의 충남배를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났다. 충남배 수출이 전국 수출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4%였으나 올해는 50%로 확대됐다. 충남은 천안, 아산, 논산이 배 주산지다. 충남배는 대만에 385만 달러, 미국에 210만 달러, 인도네시아에 155만 달러가 수출됐다. 이처럼 충남산 배의 수출이 증가한 것은 기존 대만과 미국 외에 인도네시아 시장을 뚫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물량 과부하 및 과실파리 유입 우려 등을 이유로 2012년부터 자카르타 항구에 신선 농산물 반입을 금지했으나 충남산 배가 2014년부터 이 항구 수출통관 자격을 획득했다. 게다가 올 들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출업체 등록제를 시행해 중국산 배 물량이 감소했다. 심훈기 천안배원예농협 상무는 “중국산 배보다 품질이 훨씬 뛰어난 것도 경쟁력을 확보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송 충남도 농정국장은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화에 대비해 신선 농산물 수출을 중점 지원한다”면
  • ‘충남 배’  수출 64%나 급증해, 저장된 재고 배도 중국 배보다 맛있어

    ‘충남 배’ 수출 64%나 급증해, 저장된 재고 배도 중국 배보다 맛있어

    ‘충남배’ 수출이 크게 늘었다. 나주배, 울산배 등 전국의 유명 배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충남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797만 9000 달러어치의 충남배를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것이다. 충남 배 수출이 전국 수출물량에서 지난해 34%에 그쳤으나 올해는 50%로 확대됐다. 충남은 천안, 아산, 논산이 배 주산지다. 올해 충남산 배 수출 주요 국가는 대만이 385만 달러, 미국이 210만 달러, 인도네시아가 155만 달러이다. 이처럼 충남산 배의 해외 수출이 많이 증가한 것은 기존 대만과 미국 외에 인도네시아 시장을 뚫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물량 과부하 및 과실파리 유입 우려 등을 이유로 2012년부터 자카르타 항구에 신선농산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충남산 배가 2014년부터 이 항구 수출통관 자격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충남산 배만 자카르타 항구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게다가 올 들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출업체 등록제 시행으로 중국산 배의 수출 물량이 감소하자 이것이 충남산 배 수출로 이어졌다. 특히 인도네시아로 수출된 배는 모두 2015년에 딴 저장 배로 재
  •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직지 대여’ 읍소 네번째 무산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직지 대여’ 읍소 네번째 무산

    현존하는 금속활자로 찍은 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지심체요절(직지)의 고향 방문이 네 번째로 무산됐다. 23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직지의 유일한 원본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이달 말 예정된 대여위원회에 직지 대여를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청주시의 대여요구를 거절한 것이다. 청주시는 오는 9월1일부터 8일까지 청주 찍지 특구 일원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 행사 기간에 직지를 전시키로 하고 대여를 요구하는 이승훈 시장의 서한문을 지난해 11월 전달했다. 또한, 프랑스 현지에 거주하며 시와 프랑스 간의 문화교류사업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수차례의 시의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프랑스국립도서관은 “직지는 프랑스 내에서조차 도서관 외부로 반출된 사례가 없다”며 대여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리지 안았다. 시의 대여요구는 이번이 네 번째다.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 문희창 홍보팀장은 “대여위원회가 또 열릴 수 있지만 직지코리아 기간에 직지를 전시하려면 이 달 안에 대여가 결정돼야 한다“며 “올해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는 해라 큰 기대를 걸었지만 사실상 무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지만 직지 원본 전시를 대체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 안희정 충남지사, “구원투수는 예의일뿐, 나는 대권주자”

    안희정 충남지사, “구원투수는 예의일뿐, 나는 대권주자”

    안희정(51) 충남지사는 “이르면 올해 말 대권 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안 지사는 “그동안 불펜투수론을 꺼낸 것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후배로서 예의를 갖춘 표현”이라며 직접 도전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취임 6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며 문 전 대표가 여의치 않을 때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이전 입장과 달리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나는 ‘충청권 대망론’이란 표현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지역패권주의를 깨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충남이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통합하는 지역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많이 배웠지만 나는 다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했다”면서 “신뢰와 평화를 존중하는 리더십을 쌓으려고 애를 썼다”고 했다. 그는 “2010년과 2014년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첫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 둘째 김종필·이회창 등 충청권 정치인의 비애를 뛰어넘겠다, 셋째 경험을 쌓아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겠다” 등 세 가지를 약속을 했다고 했
  • 박맹호 민음사 회장 고향 보은에 땅 기부, 2018년 공원화 예정

    박맹호 민음사 회장 고향 보은에 땅 기부, 2018년 공원화 예정

    출판사 그룹 민음사 창립자인 박맹호(?사진?·82) 회장이 고향인 충북 보은군에 땅을 기증했다. 3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날 박 회장 동생인 박상호(81) 전 도의원이 대신 군청을 방문해 보은읍 장신리의 임야 2만2409㎡를 기증한다는 기부서를 전달했다. 보은읍 시가지 복판에 자리 잡은 이 땅은 박 회장이 선친으로 물려받아 관리해오던 땅이다. 이 땅의 공지시가는 1억2000만원이다. 실거래가는 공시지가의 3배 정도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동생 상호씨는 “형님은 붉은 대추가 주렁주렁 열리던 고향집과 가을 황금 들녘에서 메뚜기를 잡던 어린 시절을 잊지 못해 보은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고 싶어했다”며 “이 땅을 보은읍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1934년 보은군 보은읍 장신리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1966년 서울 청진동의 비좁은 옥탑방에서 작은 출판사를 창업해 한국 최대의 출판사로 키워냈다. 현재 박 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치료를 받으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소중하고 값진 재산을 군에 기부한 박 회장에게 감사하고, 2018년까지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남인우
  • 새끼 원앙들의 피서

    새끼 원앙들의 피서

    21일 충남 홍성군청 내 ‘오관리 느티나무’에서 태어난 새끼 원앙들이 군청 뒤편 여하정 연못 연잎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관리 느티나무는 고려 공민왕(1358년) 때 식재된 것이다. 홍성 연합뉴스
  • 새누리 권석창 의원, 불법정치자금 1500만원 수령 등 선거법위반 고발

    새누리 권석창 의원, 불법정치자금 1500만원 수령 등 선거법위반 고발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새누리당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4월과 5월 건설업체 사장 A씨와 건설자재상 사장 B씨 등 2명에게 총 15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령한 혐의다. 또한 권 의원은 측근을 통해 선거구민에게 93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예비후보자 등록 전에 각종 행사장을 다니면서 참석자들에게 다수의 명함을 배부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관위는 A·B씨와 권 의원 측근에게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선거운동 자금으로 600만원을 전달한 C씨 등 3명도 권 의원과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2월 단양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친회 모임에 참석해 식사비용을 지인이 신용카드로 대신 결제하도록 하고 나중에 식사비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 혐의로 경찰조사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선거와 관련해 불법 자금을 받거나 기부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권 의원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 4.13 총선에 첫 도전해 금배지를 달았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
  • 충북도의회 의장단선거방식 바꾸나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회가 합리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언구 도의회 의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의장단 선출방식의 문제점을 인정한다”며 “의장단 선출 방식을 교황 선출 방식에서 후보 등록제로 바꾸는 방안 등을 양당 대표가 적극 검토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선출방식의 당초 취지는 과열경쟁없이 정파를 초월해 신망받는 인물을 선출하자는 의도였으나 정당간 갈등은 물론 의장후보자의 자질도 전혀 검증할수 없다”며 “선출방식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게 더 큰 의회로 가기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후보등록제란 의장선거 출마를 원하는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정견 발표를 하면 본회의장에서 여야 모든 의원이 선출하는 제도다. 충북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20일과 21일 1박2일간 경북 안동에서 진행되는 의원 연찬회에서 이 의장의 제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충북도의회 의장 선출은 별도의 후보등록 없이 전체 의원이 후보가 되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과 부의장을 뽑는 교황 선출 방식을 고집해왔다. 좋은 취지로 이 방식을 택했으나 실제로는
  • 충북선관위, 새누리당 권석창(제천·단양) 의원 캠프 관계자 현금봉투 받는 영상 확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 권석창 의원(?사진?·충북 제천·단양)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한 지인이 건설업자에게 현금이 들어 있는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영상은 지난해 5월 당시 권 의원을 돕던 A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제천시의 한 카페에서 건설업자 김모씨에게 봉투를 전달받는 폐쇄회로(CC)TV 화면이다. 선관위는 이 봉투에 현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여왔다. 이 영상에는 A씨가 김씨에게 서류봉투를 전달하는 모습도 담겼다. 선관위는 이 서류봉투에 새누리당 입당 원서가 들어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당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하던 권 의원도 동석했다. 선관위는 권 의원 측이 건설업체 등에서 불법자금을 지원받아 선거에 사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4월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다음 주쯤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권의원 측은 봉투에 돈이 들어 있었지만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 의원은 “중학교 동창인 A씨가 카페 개업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저의 누나가 지인을
  • 춘장대 ‘모래·송 페스티벌’ 내일 개막

    충남 유일의 모래조각 축제인 춘장대 모래·송 페스티벌이 18일부터 26일까지 서천군 서면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서천군은 16일 서해안의 여름철 서막을 알리는 축제가 이같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관광객은 백사장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사월과 오월’ 등 가수들이 벌이는 7080 낭만콘서트와 트로트 가요제, 플라멩코, 아마추어 밴드경연대회 등 흥겨운 공연을 볼 수 있다. 불꽃놀이도 펼쳐져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 축제의 백미는 단연 대형 모래조각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주인공인 아이언맨, 슈퍼맨, 배트맨, 헐크가 웅장한 모래조각으로 재현된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히어로 송중기와 영화 ‘국제시장’을 주제로 한 모래조각들도 새겨져 있어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 수도 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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