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 안희정 “화력 발전 줄여야 미세먼지 해결”

    안희정 “화력 발전 줄여야 미세먼지 해결”

    “당진, 태안 등 화력발전소가 밀집된 충남 서부의 아황산가스 농도가 서울의 2배로, 올 들어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것도 11회로 6회인 서울에 비해 두 배 많습니다. 석탄 화력으로 충남도는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이를 근원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국민이 피해자가 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근본적 처방이 되기 어렵다”며 정부정책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화력 설비 개선 등의 정부 정책으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연간 11만t 넘게 하늘로 내뿜는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이자”고 5개 방안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먼저 잘못된 배출 허용 기준부터 손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0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으로 수도권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며 “오염 저감장치를 인천 영흥화력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하면 1기당 평균 800억원쯤 드는데 전국 석탄 화력을 모두 개선하면 황산화물(SOx)은 49.6%, 질소산화물(NOx)은 51.8%, 먼지는 27.5%를 줄일 수 있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내놓았다. 둘째
  • “먹거리 부족하고 비싸요”… 충북 관광객 60%만 ‘만족’

    충북 관광의 가장 큰 단점은 ‘먹거리’로 나타났다. 6일 충북경제경영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최근 1년간 관광차 충북을 다녀간 외지인(20세 이상) 1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답변이 59.1%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저 그렇다’ 37.4%, ‘불만족’ 2.5%, ‘매우 불만족’ 1% 등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들이 꼽은 충북 관광의 단점은 비싼 음식가격(26.5%)과 음식 맛(20.1%), 숙박시설 부족(12.5%), 음식 청결상태(8.5%), 식당 종업원 서비스(7.5%) 등 먹거리와 관련된 게 많았다. 충북 음식이 보완할 점은 유명 맛집 부족(44.2%), 지역특색 부재(28.2%), 비싼 가격(19.2%) 등으로 지적됐다. 이들이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접한 음식(복수응답)은 단양 마늘정식(24.1%), 보은 산채비빔밥( 21.9%), 청주 삼겹살 (20.6%), 괴산 올갱이국 (20%), 청주 해장국 (17.6%) 등 충북의 대표 음식이었다. 도내 특산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관광객도 41.8%에 그쳤다. 반면 충북지역의 장점은 보존이 잘 된 자연경관(42.3%)이 가장 높았고 조용한
  • 안희정 충남지사,  미세먼지 감축하려면 화력발전소 신설증설하지 말아야

    안희정 충남지사, 미세먼지 감축하려면 화력발전소 신설증설하지 말아야

    “당진, 태안 등 화력발전소가 밀집된 충남 서부의 아황산가스 농도가 서울의 2배로 올 들어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것도 11회로 6회인 서울에 비해 두 배 많습니다. 석탄 화력으로 충남도는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이를 근원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국민이 피해자가 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근본적 처방이 되기 어렵다”며 정부정책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화력 설비 개선 등의 정부 정책으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연간 11만t 넘게 하늘로 내뿜는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이자”고 5개 방안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먼저 잘못된 배출 허용 기준부터 손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0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으로 수도권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며 “오염 저감장치를 인천 영흥화력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하면 1기당 평균 800억원쯤 드는데 전국 석탄 화력을 모두 개선하면 황산화물(SOx)은 49.6%, 질소산화물(NOx)은 51.8%, 먼지는 27.5%를 줄일 수 있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내놓았다. 둘째는
  • 충북 관광 최대 약점은 먹거리…맛 없고 비싸고 특색 없고

    충북 관광의 가장 큰 단점은 ‘먹거리’로 나타났다. … 6일 충북경제경영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최근 1년간 관광 차 충북을 다녀간 외지인(20세 이상) 1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답변이 59.1%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저 그렇다’ 37.4%, ‘불만족’ 2.5%, ‘매우 불만족’ 1% 등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들이 꼽은 충북 관광의 단점은 비싼 음식가격(26.5%)과 음식 맛(20.1%), 숙박시설 부족(12.5%), 음식 청결상태(8.5%), 식당 종업원 서비스(7.5%) 등 먹거리와 관련된 게 많았다. 충북 음식이 보완할 점은 유명 맛집 부족(44.2%), 지역특색 부재(28.2%), 비싼 가격(19.2%) 등으로 지적됐다. 이들이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접한 음식(복수응답)은 단양 마늘정식(24.1%), 보은 산채비빔밥( 21.9%), 청주 삼겹살 (20.6%), 괴산 올갱이국 (20%), 청주 해장국 (17.6%) 등 충북의 대표 음식이었다. 도내 특산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관광객도 41.8%에 그쳤다. 반면 충북지역 장점은 보존 잘된 자연경관(42.3%)이 가장 높았고 조용
  • 뿌연 하늘 “쿨럭 쿨럭”… 세 집 건너 한 집서 폐암 고통받는데도…

    뿌연 하늘 “쿨럭 쿨럭”… 세 집 건너 한 집서 폐암 고통받는데도…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소는 매일 연기를 뿜는데 액화천연가스(LNG)로 가동하는 당진 GS-EPS 화력발전소 3개는 대부분 쉬고 있어요. 석탄보다 LNG가 비싸서 그런 거지 뭐겠어요. 그런데도 석탄 화력발전소는 계속 늘리고 있으니,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지요. 정부에서 전력 수요를 과장되게 잡아 이런 폐단이 나오는 것도 있어요. 배출량을 통제하는 석탄화력 총량제부터 도입해야 합니다.” 유종준(46) 충남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착공하지 않은 화력 신·증설 계획을 철회하고 그런 계획도 세우지 않아야 한다”면서 화력 신·증설 반대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화력발전소 반대가 거세다. 우리나라 주 에너지인 화력이 미세먼지 공포의 대상이 되자 반발이 봇물 터지듯 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3월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피스 연구 결과 석탄 화력발전소 20기가 추가로 지어지면 1년에 750여명이 조기 사망하는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8일 “화력이 밀집된 충남 당진·태안·보령·서천 지역 상공에 아황산가스 등 2차로 생성된 미세먼지가
  • 충북 퇴직 공무원들 장학금 기탁 “세상은 훈훈하다니까요”

    충북 퇴직 공무원들 장학금 기탁 “세상은 훈훈하다니까요”

    충북도 퇴직 공무원들이 장학금을 맡기며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고 있다. 조장상 전 진천군 기획감사실장은 39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지난달 27일 진천군장학회에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천군이 30일 밝혔다. 조 전 실장은 “오랜 공직 생활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군민들과 후배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한다”며 “지역발전의 동력인 인재양성을 위해 써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했다. 앞서 진천군에서는 지난 4월 퇴직한 신동화 전 농업기술센터소장이 500만원을, 김재식 전 광혜원면장은 매달 10만원을 기탁을 하고 있다. 단양군은 내년 정년퇴임을 앞둔 조경동 전 단양군 자치행정과장이 단양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조 전 과장은 “장학회 업무를 관장하면서 기탁자들이 어렵게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보내주는 것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퇴직공무원들은 2008년부터 장학금 기탁을 전통으로 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퇴임식을 한 의회사무과 윤석락 전문위원과 반국병 전문위원이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음성장학회에 전달했다. 2008년 안용섭 전 기획감사실장이 퇴직하며 300만원을 기탁한 게 출발점이다. 지금까지 60여 명
  •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 원장, 황당한 바가지 상술에 마약까지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 원장, 황당한 바가지 상술에 마약까지

    장애인과 새터민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부당요금을 받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충북 충주시 A미용실 원장의 황당한 영업수법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또한 경찰조사 과정에서 미용실 원장의 마약 투약 사실까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구속된 A미용실 원장 안모(49·여)씨는 경찰조사에서 비싼 약품을 썼다고 주장했지만 동네 미용실에서 많이 쓰는 보통제품인데다 유통기한이 1년이 지난 모발영양제도 있었다. 안씨는 전날 커트나 염색을 하고 간 손님 2명을 모발클리닉을 무료로 해 줄 것처럼 속여 불러낸 뒤 17만원과 20만원을 각각 받아낸 적도 있다. 손님들은 원장이 서비스 차원에서 머리를 관리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가 바가지요금 피해를 봤다. 외상값이 30만원이 있다며 거짓말을 해 손님에게 돈을 더 받아낸 사례도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20년 동안 연구해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하는 약을 개발했다고 속여 바가지요금을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조사 도중 미용실 가격표를 자신의 주장에 맞게 고쳐놓는 등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며 “피해요금이 많지는 않지만 죄질이 나빠 구속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 올해도 ‘녹조 공포’

    올해도 ‘녹조 공포’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상류에 녹조가 발생해 초록색을 띠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촬영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 원장 구속 “죄질이 나빠”

    장애인 요금폭탄 미용실 원장 구속 “죄질이 나빠”

    장애인과 새터민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부당 요금을 받아온 미용실 주인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29일 충주시 연수동의 A미용실 업주 안모(49·여)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청주지법 충주지원 강진우 영장전담 판사는 “죄질이 나쁘고 사회에 미치는 파장 등을 고려하면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지난달 26일 10만원대의 머리염색을 주문한 뇌병변장애인 이모(35·여)씨에게서 52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손님 8명에게 총 11차례에 걸쳐 230여만원의 부당요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장애인과 새터민, 농민 등 미용실 인근에 사는 서민과 소외계층들이다. 이들 가운데 3명은 두 차례나 부당요금 피해를 봤다. 안씨는 손님들이 요금을 묻거나 특정 가격대 시술을 요구하면 대답을 하지 않다가 시술이 끝난 뒤 일방적으로 고액의 요금을 청구하는 수법을 썼다. 안씨는 경찰조사에서 “자기만의 염색약 배합 등 특수한 기술로 시술을 했다”며 정당한 요금을 주장했지만 경찰이 지역 미용실 6곳과 비교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가 주장하는 특수한 기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평
  • 연수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제천

    연수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제천

    충북 제천시가 연수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기관 등의 연수시설이 속속 들어오고 있어서다. 제천시는 29일 충북도청에서 한국환경공단과 연수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비 286억원을 투입해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10만 7417㎡ 부지에 연수원을 짓는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내년에 착공해 2019년 준공예정인 이 연수원은 하루 4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다. 시는 연수원이 건립되면 연간 5만여명이 이용해 연간 25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환경공단은 환경시설 설치지원사업 등을 하고 있다. 경찰청도 270억원을 투입해 청풍면 학현리에 콘도형 객실과 수영장, 회의장, 체육공원, 힐링시설 등을 갖춘 연수시설을 짓기로 했다. 오는 9월 착공해 2018년 10월 개장 예정이다. 지난해 3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청풍면에 570억원을 들여 하루 4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연수원을 준공했다. 지난해 건보공단 연수원 이용객은 무려 4만 3000여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 청풍면에는 구민들의 문화 복지 향상과 청소년들에게 체험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동대문구가 운영 중인 청풍유스호스텔을 비롯해 국정원 연수원, 국민연금
  • 충남, ‘年 1조 매출’ 中 화장품기업 끌어왔다

    충남, ‘年 1조 매출’ 中 화장품기업 끌어왔다

    ‘한국산’ 이름값… 가치 상승 노려 천안 3만여㎡ 제조 공장 건립 5년간 5500억 생산 유발 예상 충남도가 연간 1조원가량 매출을 올리는 중국 화장품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에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상표를 붙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이어서 중국 내 한국 화장품의 선풍적 인기를 가늠케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8일 중국 상하이 신생활(뉴라이프)집단유한공사 회의실에서 안봉락(安鳳洛) 뉴라이프 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 1338㎡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장품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뉴라이프가 한국에 공장을 짓기는 처음이다. 이 회사는 종업원 900여명, 방문 판매원 12만명, 연매출 7억 7300만 달러(약 8500억원)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굴지의 화장품 제조업체다. 자국에 상하이와 선양(심양), 칭다오(청도) 등에 5개의 공장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천안 공장에서 화장품을 생산해 중국에서 ‘한국산’이란 프리미엄을 얻고 저가전략으로 한국 시장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공장이 향후 5년간 매출 2250억원, 직접고용 320명, 생산유
  • 전 재산 남기고 돌아가신 할머니 위해 주민들 32년째 제사

    전 재산 남기고 돌아가신 할머니 위해 주민들 32년째 제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 재산을 마을에 남기고 떠난 할머니를 위해 32년째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는 훈훈한 동네가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주민들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용담 복지회관에서 1984년 세상을 떠난 김금옥 할머니의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마련한 용담동 복지협의회는 주민 8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제공하며 김 할머니의 깊은 뜻을 기렸다. 김 할머니가 전 재산을 기부한 것은 1981년 추석을 앞둔 가을쯤이었다. 당시 60대 후반이던 그는 용담동 주민 친목모임인 ‘가좌골 동계(洞契)’ 회원들을 만나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서류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봉투를 열어본 주민들은 깜짝 놀랐다. 봉투에는 그가 농사를 지으며 평생 모은 전 재산인 2000㎡의 땅문서가 들어 있었다. 김 할머니는 자손이 없는 자신과 남편의 제사만 지내달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 할머니는 땅을 기탁한 지 3년 뒤에 세상을 떠났다. 동계 회원들은 가족이 없는 김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그를 청주 가덕 공원묘지에 모셨다. 주민들은 약속을 잊지 않고 이듬해부터 해마다 그의 기일인 음력 5월 24일이 되면 정성스럽게 음식을 마련해 제사를 지냈다.
  • 충북 지자체들 “여성을 VIP로 모십니다”

    충북 자치단체들이 여성친화 도시 지정에 도전하는 등 너도나도 여성친화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충주시는 오는 11월 예정된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 도시 지정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주부를 비롯해 부녀회장, 통장, 자원봉사자 등 51명으로 구성된 여성친화정책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도시 기반시설과 공공시설물에 대한 모니터링,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 등 현장지원 역할을 맡는다. 충주시는 여성이 택시에 타면 탑승시간과 차량번호가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되는 안심귀가택시와 관련조례 지정을 통한 전담 공무원 배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현 시 여성정책담당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 정부지원금 등 재정적인 인센티브는 없지만 타 지역 사람들에게 안전한 도시로 홍보될 수 있다”며 “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증평군도 이번에 여성친화도시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여성친화도시 조례에 따라 오는 8월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조직한다.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는 이 협의체는 여성친화시책 발굴을 하게 된다. 군은 다음달 7일 여성단체 대표 등 300명이
  • 공주고 JP 흉상 건립 확정… “민주주의 발전 저해” 반발

    학생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연기된 김종필(JP·1926~) 전 국무총리 흉상 건립이 확정되면서 또다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이란 부정적 이미지에 이례적으로 생존한 사람의 흉상이어서 적잖은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공주고는 27일 19회 졸업생인 JP 흉상을 다음달 9일 교내 동문동산에 세우기로 총동문회와 합의했다. 김 전 총리도 흉상 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충식 교장은 “2022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 역사관 리모델링 착공과 함께 김 전 총리의 흉상을 제막하는 것”이라고 했다. 애초 흉상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일부 지역 정치인 등이 ‘JP 흉상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든 뒤 기금을 모아 추진하다 교직원들이 시위하는 등 강력 반발해 연기됐다. 장소도 당초 교문 옆에서 동문동산을 잠시 거쳐 역사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변경됐다.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래세대의 주역을 양성하는 학교에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 인물의 흉상을 건립하는 것은 비교육적 행태”라며 “게다가 생존한 정치인의 흉상은 교육의 중립성과 자주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부 교직원과 학생도 “총동문회가 학교발전에
  • 김종필 前총리 모교 동상 제막 확정…시민단체 등 또다시 반발

    김종필 前총리 모교 동상 제막 확정…시민단체 등 또다시 반발

    학생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연기된 김종필(JP·1926~) 전 국무총리 흉상 건립이 확정되면서 또다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이란 부정적 이미지에 이례적으로 생존한 사람의 흉상이어서 적잖은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공주고는 27일 19회 졸업생인 JP 흉상을 다음달 9일 교내 동문동산에 세우기로 총동문회와 합의했다. 김 전 총리도 흉상 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충식 교장은 “2022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 역사관 리모델링 착공과 함께 김 전 총리의 흉상을 제막하는 것”이라고 했다. 애초 흉상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일부 지역 정치인 등이 ‘JP 흉상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든 뒤 기금을 모아 추진하다 교직원들이 시위하는 등 강력 반발해 연기됐다. 장소도 당초 교문 옆에서 동문동산을 잠시 거쳐 역사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변경됐다.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래세대의 주역을 양성하는 학교에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 인물의 흉상을 건립하는 것은 비교육적 행태”라며 “게다가 생존한 정치인의 흉상은 교육의 중립성과 자주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일부 교직원과 학생도 “총동문회가 학교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