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예고수들, 청주에서 붙자!
지구촌 무예고수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최초의 국가대항 무예대회가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청주 일원에서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회에는 87개국 22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외국인 선수만 1553명에 이른다. 경기종목은 세계 주요 전통무예를 망라했다. 태권도, 중국의 우슈, 일본의 검도, 우즈베키스탄의 크라슈, 러시아의 삼보, 태국의 무에타이·킥복싱 등 정식종목 15개와 특별종목 2개 등 총 17개다. 특별종목은 정해진 시간에 각자의 무술을 시연하는 ‘연무’와 종목에 관계없이 선수들이 낙법, 격파, 차기 등의 방식으로 겨루는 ‘기록’이 마련됐다. 연무에는 중국의 소림무술 시범단을 비롯해 정식종목에서 빠진 브라질의 카포에이라, 베트남의 보비남 등 각국의 특색 있는 무예들이 참가한다. 종목별 국제연맹이 주관한 예선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무예강자들이 참가, 1·2·3위를 결정한다. 경기는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사 종목만 강원 속초 영랑호에서 진행되고 나머지 종목은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 청주체육관,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청주유도회관 등에서 펼쳐진다.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