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구청장 후보 남편 잘 봐달라”…청년 단체에 돈 건넨 배우자 벌금형

    “구청장 후보 남편 잘 봐달라”…청년 단체에 돈 건넨 배우자 벌금형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에서 구청장 후보로 나선 인물의 배우자가 상대 후보 측 인사에게 금품을 건네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 한 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부인이다. A씨는 선거 전인 지난해 5월 6일 한 청년회 사무실에서 청년회장 B씨에게 “남편이 구청장 후보로 나오는데 지지와 홍보를 부탁한다”며 현금 5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가 “상대 후보의 사무장을 보기로 했다”고 하자 A씨는 “오늘부터 비용을 더 줄 테니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의 가족이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과 기타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하는 것을 약속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당시 B씨는 경찰에 자수했고, 경찰은 현금을 압수했다. 재판부는 “배우자의 선거운동에 이용할 목적으로 청년단체에 금전을 제공한 것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불법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제공한 금전은 B씨의 자수로 선거에
  • 부산 디지털·친환경 창업 생태계 활성화 ‘그린스타트업타운’ 추진

    부산 디지털·친환경 창업 생태계 활성화 ‘그린스타트업타운’ 추진

    부산 지역에 친환경·디지털 분야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시는 11일 동명대학교와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특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자는 시의 제안을 동명대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동명대는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을 위한 대학 내 2000㎡ 부지를 30년간 무상 제공한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비 보조 등 29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하고 202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비 보조사업인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유망기업과 젊은 인재가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정주 여건과 개발 가능성이 우수한 도심에 복합허브센터나 창업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창업 기업과 벤처 창업자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면서 창업지원 복합허브센터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북항재개발, 남구 용당동 캠퍼스혁신파크, 우암동 해양산업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지역 창업 지원 기관 간의 연결과 공유를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북항 일원에 해양
  • 부산 밤하늘은 색의 향연…빛축제 풍성

    부산 밤하늘은 색의 향연…빛축제 풍성

    연말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밤하늘을 형형색색 빛깔로 물들이는 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부산 중구는 8일부터 ‘2023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를 개막했다. 축제는 내년 1월 14일까지 광복로와 광복중앙로 일원에서 ‘샤이닝 헤리티지 345’를 주제로 열린다. 일본과의 외교창구였던 초량왜관이 1678년 용두산 공원에 조성된 뒤로 올해까지 345년간 이어준 중구의 역사를 빛 조형물로 표현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트리축제의 시작점인 광복로 입구에는 분수처럼 빛 줄기를 뿜어내는 ‘광복의 빛 분수’가 조성돼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창선치안센터 앞에 설치된 메인 트리는 사람이 손을 대면 색이 변하는 ‘감응형 일루미네이션’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1910년부터 50년 동안 달렸던 전차를 형상화 한 ‘시간을 달리는 전차’ 등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부산 출신 인구 가수 강다니엘의 팬클럽과 협업해 강다니엘의 생일 축하 빛 이벤트를 위한 구간도 조성하는 등 K팝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큰 외국인에게 흥미를 끌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도 지난 2일부터 ‘해운대 빛 축제’가 열리고 있다. ‘희망, 빛으로 다시 한 번’을 주제로
  • 부산 버스 전용차로서 시내버스 추돌…14명 병원 부상

    부산 버스 전용차로서 시내버스 추돌…14명 병원 부상

    8일 오후 2시 55분쯤 부산 동구 버스전용차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정차 중인 다른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와 승객 등 14명이 허리와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사고를 낸 버스에는 승객 29명이 타고 있었다. 앞선 버스에는 승객이 없었다. 경찰은 앞에 정차한 버스를 보지 못했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양자정보기술 활용 사례 공유…부산시 ‘퀀텀 프런티어 포럼’ 개최

    양자정보기술 활용 사례 공유…부산시 ‘퀀텀 프런티어 포럼’ 개최

    부산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부산진구 부전동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부산시 양자정보기술 자문위원회와 함께 ‘제2회 부산시 퀀텀 프런티어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포럼은 양자정보기술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양자정보기술을 활용한 사례 발표 등 전문가 초청 강연, 전문가 토의 등의 진행된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우명순 과기정통부 서기관이 대한민국 양자정보기술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단장이 양자정보기술의 이해와 양자컴퓨터 활용사례를 발표한다. 우상욱 팜캐드 대표, 이홍우 포스코홀딩스 박사, 김태웅 SKT 매니저 등이 항암제 개발, 양자컴퓨팅 기반 친환경 소재 설계, 부산 감천항 양자센싱 등을 소개한다. 이어 ‘부산의 양자정보기술과 타 산업 연계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 부산시 양자정보기술 자문위원장이자 한국양자정보학회 회장인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가 진행을 맡고, 패널로는 초청 강연자 6명과 문한섭 부산대 교수, 배준우 카이스트 쿄수가 참여한다. 포럼 참가는 무료이며, 누구나 온라인 사전등록(https://smore.im
  • ‘부산형 판교’ 센텀2지구 개발 풍산 공장 이전 난제 풀릴까

    ‘부산형 판교’로 불리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에 최대 난제로 꼽히는 방위산업체 풍산의 부산공장 이전을 위한 논의가 진척되고 있다. 다만,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에 생태·자연도 1등급지가 있고, 주변 마을도 있어 난관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풍산과 해운대구 반여동 부산공장 이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시의 역내 후보지를 놓고 이전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후보지는 면적이 50여만㎡이고 주변에 산지가 있지만 높지 않아 공장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텀2지구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1만㎡를 도심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곳에 각종 연구센터와 ICT, 영화·콘텐츠, 지식기반 서비스 기업을 유치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거점으로 삼는 게 목표다. 지난해 첨단 산업지구를 만들기 위해 산업·주거·문화가 집약된 고밀도 개발을 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풍산 부산공장 이전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최대 난제로 꼽힌다. 센텀2지구 사업부지의 절반이 넘는 99만㎡를 풍산 부산공장이 차지하고 있어서다. 2021년 풍산이 부산공장을 기장군 일광면으로 이
  • 검찰, 여학생 불법 촬영 혐의 전 부산시의원에 징역 3년 구형

    검찰, 여학생 불법 촬영 혐의 전 부산시의원에 징역 3년 구형

    시내버스에서 여학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부산시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7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 오흥록 판사 심리로 열린 전 부산시의원 A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지만, 촬영 횟수와 피해자 수가 적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 전 시의원은 지난해 6월 22일부터 올해 4월까지 버스 등지에서 60차례에 걸쳐 여학생 등 16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지역 주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A 전 시의원은 재선 구의원 출신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불법 촬영 혐의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시의원직을 사퇴했다.
  • “모친이 수백억 자산가” 재력 과시하며 투자금 155억 가로챈 50대 기소

    “모친이 수백억 자산가” 재력 과시하며 투자금 155억 가로챈 50대 기소

    가족의 재력을 과시하면서 지인들에게 155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학부모 모임 등에서 알게된 지인 12명에게 펀드 투자, 대기업 사주 매입 등 명목으로 투자금 15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상당한 재력가로 수백억원대 펀드 투자를 하는 중이며, 남편은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면서 투자를 유도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다. A씨는 투자금을 받으면 일부를 이자인 것처럼 돌려주면서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고, 더 많은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피해자는 매달 이자가 들어오자 집을 매각해 거액을 맡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9월 피해자들이 원금을 달라고 요구하자 자취를 감췄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 상당 부분은 A씨가 개인적으로 소비하거나 돌려막기에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유통기한 없는 식재료 유통 무등록 마라탕 가맹본부…부산시 특사경, 불법업소 19곳 적발

    유통기한 없는 식재료 유통 무등록 마라탕 가맹본부…부산시 특사경, 불법업소 19곳 적발

    부산에서 무등록 상태로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은 마라탕 관련 식재료를 공급한 가맹본부 등 불법업소 19곳이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농수산 원산지 표시법 등을 위반한 19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농·수·축산물 관련 식품 취급업소 20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적발된 유형은 무표시 제품 식품 제조·조리 11곳,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 5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무등록 식품 제조가공업 영업행위 1곳이다. 이번 단속에서 부산에 본사를 둔 한 마라탕 가맹사업 본부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마라탕육수가루, 마라탕소스, 샹궈소스 등을 제조하고, 유통기한 등 표시 없이 가맹점 11곳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사업본부는 이런 불법 행위로 최근 10개월 동안 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가맹사업본부로부터 무표시 제품을 납품받아 조리에 사용한 가맹점 11곳도 함께 적발됐다. 치킨 판매업소 2곳은 직접 제조한 소스류를 다른 판매업소에 납품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은 식품접객업자가 직접 제조한 식품을 다른 식품접객업자에게 판매할 수 없
  • 부산시, 후쿠시마 오염수 감시체계 강화…지자체 최다 21대 장비 운용

    부산시, 후쿠시마 오염수 감시체계 강화…지자체 최다 21대 장비 운용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부산시가 수산물과 해수의 오염 여부를 감시, 분석하기 위한 장비를 확충해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1대를 가동한다. 시는 방사능 분석·감시 장비 7대를 확충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오염수 방류 시작 이전인 6월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확충한 장비는 해수 방사능 분석 강화를 위한 고정형·선박탑재형 무인 감시망 각 1대, 일본 활어차에 있는 바닷물의 방사능 검사를 위한 이동형 방사능 신속 분석 장비 2대, 알파·베타·감마 핵종 분석기 각 1대다. 고정형 방사능 무인 감시망은 지난 10월 가덕도 천성항 방파제에 추가 설치했고 문중 방파제, 국립수산과학원, 수영만 요트경기장, 남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수산자원연구소 등 모두 7곳에서 운용하고 있다. 선박탑재형 방사능 무인 감시망은 이달부터 시 어업지도선에 1대를 장착해 운용 중이다. 일본 활어차에 실린 바닷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 장비는 부산국제수산물 유통시설관리사업소와 남항관리사업소에서 운용하고 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알파·베타·감마 핵종 분석기를 1대씩 도입했다. 내년에는 플루토늄·스트론튬 검사도 할 수 있도록 방사능
  • 부산 전역을 ‘규제 프리존’으로…‘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추진

    부산 전역을 ‘규제 프리존’으로…‘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추진

    부산 전역에 각종 특례를 부여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허브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직접 주재한 간담회에서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불발로 상심한 부산시민을 위로하고, 부산 중심 남부권 개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부산·경남지역 여당 의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은 부산 전역에 획기적인 규제 혁신과 특례를 부여해 외국 자본과 기업을 유치하고, 도시환경과 교육여건 개선,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이준승 행안부 과거사 지원단장 취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이준승 행안부 과거사 지원단장 취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이준승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이 취임한다. 부산시는 6일 오후 박형준 시장이 이 단장에게 행정부시장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시장은 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올해 말 정년퇴직하고, 내년 여당 몫 국회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행정부시장은 1996년생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1994년 부산지방공무원교육원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시에서 교통국장, 도시계획실장, 환경정책실장 주요 보직을 거쳐 시정 현안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시장은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을 끝으로 올해 3월 행안부로 자리를 옮겼다가 복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신임 부시장이 오랜 부산시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검찰, 13년 전 친형 살해 고백 ‘낙동강 움막 살인’ 범인에 징역 20년 구형

    검찰, 13년 전 친형 살해 고백 ‘낙동강 움막 살인’ 범인에 징역 20년 구형

    부산 낙동강 변에 움막을 지어 살던 친형을 살해하고 13년 만에 자수한 동생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6일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살인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20년간 위치추적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A씨는 2010년 8월 살던 부산 강서구 낙동강 한 움막에서 친형 B씨와 다투다 둔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움막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하라고 권유했지만, 거절당하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당시에 움막이 외딴곳에 있는 탓에 목격자가 없었고, CCTV 영상도 확보하지 못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8월 A씨가 죄책감 때문에 견딜 수 없었다며 경찰에 자수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법정에서 A씨의 변호인은 “죄책감에 못 이겨 자수했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미리 계획한 게 아니라 우발적인 범행이었던 점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많이 뉘우치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 챗GPT 업무 활용 꺼리는 부산 기업…영업기밀 등 유출 우려

    챗GPT 업무 활용 꺼리는 부산 기업…영업기밀 등 유출 우려

    부산 지역 기업인 다수가 영업기밀 유출 우려 등으로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6일 기업 임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챗 GPT 인식 및 활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응답자 56.3%는 챗GPT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적 용도가 75%로 업무상 활용 25%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사에 응한 임원 52.1%는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부산상의는 챗GPT를 업무에 활용할 경우 영업 정보, 기밀 유출이나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챗 GPT를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 적은 만큼 관련 교육이나 유료 서비스 도입도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챗GPT 활용을 위한 교육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69.0%가 없다고 응답했다. 챗GPT 유료버전이나 업그레이드 된 AI서비스 도입 의향도 67.6%가 없다고 답했다. 챗GPT가 기업경영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도 부정적 의견으로 분류할 수 있는 ‘잘 모르겠다’ 46.5%, 아니다 9.9%로 긍정 의견인 ‘그렇다’ 43.7%보다 많았다.
  • 부산시, 상주 안수사명 동종 등 6건 시지정문화재 고시

    부산시, 상주 안수사명 동종 등 6건 시지정문화재 고시

    부산시는 상주 안수사명 동종 등 6건을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 등록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6건은 상주 안수사명 동종, 경국대전, 선종영가집 등 시지정유형문화재 3종, 한일외교 관련서 일괄과 부산항총무회소 등 시등록문화재 2건, 시문화재자료인 아미타여래회도 1건이다. 부산박물관이 소장 중인 상주 안수사명 동종은 12세기 말에 제작된 고려시대 동종이다. 전형적인 고려 범종의 양식을 간직하고 있고, 종의 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명문이 새겨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시립 시민도서관이 소장 중인 경국대전은 1661년 간행된 6권 4책의 금속활자 인출 완질본으로, 조선시대 동래부가 소장한 장서다. 선종영가집은 1570년 경상도 지리산 신흥사에서 중간한 2권 1책 목판본이다. 개판시기와 지역, 장소, 간행에 참여한 인물을 확인할 수 있어 조신 중기 불교학, 서지학, 기록학 등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일 외교 관련서 일괄은 조일수호조규(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생산된 문서들로 조선과 일본 간의 교섭이 이뤄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부산항총무회소는 개항 이후 부산항 객주도중이 설립한 기구 중 하나인 부산항총무회소의 규칙을 담은 문건으로, 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