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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보안 차세대 리더 양성…부산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수료식

    정보보안 차세대 리더 양성…부산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수료식

    부산시는 18일 부경대학교에서 ‘부산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 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차세대 정보보호 리더 양성과정을 거친 중·고교생 37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부산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점차 중요해지는 정보보안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시가 부경대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시비를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올해 초 서류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했다. 이들은 정보윤이, 네트워크 기초, 웹해킹기술 등 다양한 정보보호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또 정보보호 경진대회에 출전하거나 기업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실무 경험도 쌓았다. 교육원은 다음 달 중 부산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4년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또는 정보보호영재교육원 홈페이지(https://itcae.pknu.ac.kr/itcae/3047)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여러 기관과 협력해 차세대 정보보호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고, 지역의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 사용 지역에서 생산·소비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수립 착수

    부산시, 사용 지역에서 생산·소비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수립 착수

    부산시는 16일 부산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과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분산에너지는 생산한 지역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내년 6월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에 따라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 내에서 거래하고, 남으면 전기판매업자에 판매할 수 있다. 착수보고회는 부산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정책연구과제의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현재 시는 에너지 전환 유도, 기업유치 및 산업 육성, 유형·규모별 특화 기반 마련을 분산 에너지 추진 방향으로 잡고 있다. 에너지 전환유도는 소규모 발전이 가능한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등 발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분산 에너지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유치와 산업육성은 송배전망 요금제 도입, 특화지역 내 전력판매 허용, 지능형 수요관리 등 분산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지원과 신규 연구개발 추진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화 기반마련은 수소연료전지, 태양광발전사업을 바탕으로 에코델타시티, 부산신항, 가덕신공항, 산업단지 등을 특화지역으로 선정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책연구과제를 선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
  • 글로컬 대학 선정 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추진위 출범

    글로컬 대학 선정 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추진위 출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선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두 대학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두 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두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하는 혁신 계획서를 제출해 글로컬 대학 30 사업 대상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글로컬 대학은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만한 세계적 수준의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통합 인센티브까지 포함해 1500억원을 지원받는다. 추진위 공동부위원장은 부산대 교육부총장, 부산교대 교육대학원장이 맡았다. 통합 계획서 작성과 추진을 위해 두 대학 처·국장 등 보직교수 13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팀장급 16명이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행정적 뒷받침을 한다. 글로컬대학 계획안을 수립할 때와 마찬가지로 통합 추진과정에도 학생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두 대학 학생처와 학생대표로 꾸려진 학생소위원회도 구성한다. 추진위는 20일 첫 회의를 열고 행정조직·재정, 캠퍼스 운영계획, 학사제도·정보화 시스템 등 통합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의
  • 교통법규 위반 차량 골라 ‘쾅’ 수억 보험금 챙긴 일당 검거

    교통법규 위반 차량 골라 ‘쾅’ 수억 보험금 챙긴 일당 검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만을 골라 고의로 들이받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27)씨 등 6명, B(25)씨 등 45명을 검거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인 5명과 함께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95차례에 걸쳐 부산지역 교차로에서 진로를 변경하거나,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 하는 차량만을 골라 일부러 들이받아 총 7억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들이받은 이들은 상대차 보험회사로부터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특히, 이 중 A씨 등 2명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같은 수법으로 사고를 내고 다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받아낸 보험금을 사치품을 사거나 인터넷 도박을 하는 데 쓰고, 돈이 떨어지면 다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부산과 서울, 인천 등 전국 각지를 돌며 27회에 걸쳐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보험금을 더 많이 받으려고 인터넷에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내고, 찾아온 사람들
  • ‘지스타 2023’ 16일 부산서 개막…3328개 부스 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 2023’ 16일 부산서 개막…3328개 부스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가 16일 부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부산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등에서 ‘지스타 2023’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다. 2009년부터 15년 째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Expand Your Horizon)’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지스타는 1037개의 게임사가 참여해 3328개의 부스를 개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엔씨소프트는 8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해 7개 신작을 출품한다. 넷마블도 3개 신작을 선보이고, 구글플레이도 3년 만에 지스타를 찾는다. 게임사들은 PC와 모바일, 콘솔까지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위메이드는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라이팅 드론쇼&불꽃 행사를 연다. 또 최근 주요 장르로 떠오른 서브컬처 게임을 주제로
  • 매출 1000위 부산 기업 28곳 뿐…부산 상의 “첨단 산업 육성해야”

    매출 1000위 부산 기업 28곳 뿐…부산 상의 “첨단 산업 육성해야”

    지난해 전국 매출 1000위에 내에 포함된 부산 지역 기업은 28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과 신용평가사의 기업정보를 ‘2022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매출 1000대 기업에 올린 부산 기업은 총 28개 사였다. 지난해보다 1개 사 늘었지만, 2008년 55개 사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매출 상위 1000위에 이름을 올린 지역 기업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30개 사를 밑돌고 있다. 매출 1000대 기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31개 사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경기 180개 사, 인천 38개 사로, 수도권에만 749개 사가 집중돼있다. 부산 지역 매출 1000대 기업 28개 사 중 상위 100위에 든 기업은 한 곳도 없었고, 절반 이상이 500위 밖이었다. 부산 지역 매출 1위 기업은 르노코리아자동차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면서 전국 순위를 8단계 끌어올렸다. 하지만 112위로 100위 진입에는 실패했다. 전국 매출 100위에 들어간 부산 기업은 2019년 르노삼성코리아를 끝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부산 지역
  • 통원→입원 조작해 100억원 꿀꺽…14년 동안 보험사기 병원 적발

    통원→입원 조작해 100억원 꿀꺽…14년 동안 보험사기 병원 적발

    통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입원한 것처럼 꾸미는 일을 장기간 지속해 보험금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급여 비 등 100억원을 빼돌린 사무장 병원과 환자들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 한 병원 대표 50대 A씨를 구속하고, 의사 2명, 환자 466명을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사무장 병원’을 개설해 2014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 주에 2, 3회 통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2, 3주 입원 치료를 받은 것처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런 수법으로 환자 466명은 보험사에서 간병비, 입원진료비 등으로 총 50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여러 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해 최대 보험금 1억원을 타낸 환자도 있었다. A씨는 또 조작한 서류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 요양급여 비 50억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의사 면허를 빌려 사무장병원을 개설한 때는 2009년 7월로, 그 때부터 이런 일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2014년 2월 이전은 공소시효 만료가 만료돼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엑스레이 영상자료와 혈액검사 결과, 처방 내역 등 허위 진료기록을 꼼꼼하게 만들어
  • ‘짜릿’ 부산항대교, ‘황홀’ 다대포… 시티투어버스 타고 부산 속으로

    ‘짜릿’ 부산항대교, ‘황홀’ 다대포… 시티투어버스 타고 부산 속으로

    부산을 둘러보는 최적의 방법은 시티투어버스 탑승이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3개 노선, 36개 정류장 주변으로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오륙도, 감천문화마을 등 거의 모든 지역의 명소에 들를 수 있다. 시내버스처럼 예약 없이 언제든 탑승할 수 있으며 어느 정류장에서나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레드라인:광안리·해운대·동백섬 레드라인 버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영도로 진입, ‘아찔한 도로’로 이름을 날리는 부산항대교 진입 램프를 오른다. 20층 높이 아파트와 맞먹는 66m의 부산항대교로 진입하기 위해 360도 회전하며 올라가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한다. 첫 번째 정류장은 유엔기념공원이다. 6·25전쟁에 참전한 11개국 2300여명의 군인이 잠든 곳이다.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유엔군 묘지이다. 다음으로 버스는 부산시립박물관을 지나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 도착한다. 터미널에서는 광안대교와 동백섬, 해운대와 오륙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터미널 근처에는 이기대공원이 있다. 임진왜란 때 기녀 두 명이 왜장을 안고 바다에 떨어졌다 해서 이기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절경을 자랑하는 산책로가 조성돼 트레킹
  • ‘냠냠’ 중국만두… ‘깔끔’ 돼지국밥… ‘칼칼’ 대구탕… ‘싱싱’ 자연산  회

    ‘냠냠’ 중국만두… ‘깔끔’ 돼지국밥… ‘칼칼’ 대구탕… ‘싱싱’ 자연산 회

    식도락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해양도시인 부산에서는 수산물을 식재료로 한 음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음식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기막힌 오션 뷰와 함께 음식을 즐기는 미식도 곳곳에서 가능하다. 부산시는 국내 최초 맛집 가이드인 ‘블루리본’과 함께 지역 맛집 100곳을 선정했다. 이 중에서 14일 시티투어버스 노선 주변 맛집을 소개한다. ①신발원(동구 대영로243번길 62, 오전 11시~오후 8시, 화요일 휴무) 시티투어버스 출발지인 부산역 인근 차이나타운에 있는 만두 전문점이다. 두꺼우면서도 부드러운 만두피에다 생강과 돼지고기를 넣은 속이 조화를 이루는 중국 만두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팥빵, 달걀빵 등 중국 빵을 판매한다. ②합천국밥집(남구 용호로 235, 오전 8시~오후 10시, 연중무휴) 레드라인 첫 정류장인 유엔평화공원 근처에 있다. 돼지국밥을 주문하면 고기와 내장을 맑은 국물에 깔끔하게 토렴해 내준다. 모둠따로, 순대따로, 내장따로, 그냥 따로국밥 등 네 가지 국밥 메뉴가 있다. ③아저씨대구탕(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가길 31, 오전 7시~오후 9시, 2·4주 월요일 휴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의 대구탕이 인기다. 부산 8경 중
  • 부산 마을기업 지원 ‘눈먼 돈’… 보조금 18% 부당 집행

    부산시가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보조금이 근무하지 않은 사람에게 인건비로 지급되는 등 부정하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13일 지역 마을기업 또는 예비마을기업 51곳이 추진한 민간보조사업 96개, 33억원의 집행과 관리 전반을 점검한 결과 29곳에서 67건의 위법, 부당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전국에 1770개, 부산에 73개 마을기업이 있다. 감사 결과 A마을기업은 작업장 정비공사를 위한 보조금을 수령하고도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근무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9명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B마을기업은 대표의 배우자 C씨를 강사로 초빙하고 강사비를 지급했지만, C씨는 강의가 있었던 시간에 다른 직장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3건, 1억원 상당의 마을기업 제품개발을 위한 용역이 마을기업 간 수의계약으로 체결됐고, 시제품 개발에 실패해 성과물을 내지 않거나 허위 정산했는데도, 용역비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사에서 대상 기업 51곳 중 절반이 넘는 29곳에서 부적정한 보조금 집행이 적발됐다. 부적정 집행 금액은 5억 900
  • 통합 전제 부산대·부산교대 ‘글로컬대’ 지정…“남부 발전 거점 될 것”

    통합 전제 부산대·부산교대 ‘글로컬대’ 지정…“남부 발전 거점 될 것”

    부산대와 부산교육대학교가 정부로부터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받는 ‘글로컬 대학 30’에 최종 선정됐다. 13일 부산대와 부산교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두 대학을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지정 학교 10곳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글로컬 대학 30 사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육성, 지역과 동반성장하게 하려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한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으로부터 혁신기획서를 제출받고 평가를 거쳐 지난 6월 15개 대학을 사업 대상으로 예비 지정했다. 이후 대학이 제출한 실행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최종 평가를 진행해 이날 10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에듀 트라이앵글(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 교육도시’를 비전으로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에듀 트라이앵글은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 모델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융합 모델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 모델을 말한다. 이번 선정으로 두 대학은 통합 인센티브를 포함해 5년간 1500억원을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활용해 현재 부산교
  • HJ중공업, 탄소 포집·저장 선박 개발…‘넷제로’ 선박 시장 공략

    HJ중공업, 탄소 포집·저장 선박 개발…‘넷제로’ 선박 시장 공략

    HJ 중공업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8500TEU급 탄소중립 친환경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HJ 중공업은 지난 4월부터 선박용 엔진 메이커인 핀란드의 바르질라사와 공동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 온실가스 배출 넷제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형 개발을 추진해왔다. 넷제로는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다시 흡수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번에 개발한 컨테이너선은 선박의 엔진이나 보일러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모으고, 액체 상태로 저장 해 하역할 수 있다. 하역한 이산화탄소는 폐유정에 저장하거나 이산화탄소가 필요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메탄올 같은 저탄소 연료뿐만 아니라 기존 석유계 연료를 사용하더라도 IMO이 규제를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효율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선박의 화물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시스템을 선체에 최적화했고, 에너지 절감 장치를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치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도 최소화했다. 탄소포집·저장 분야 연구기관인 국제 CCS 연구소(Global CCS Institut
  • 강남 ‘마약음료’ 사건에 악용…카톡 ‘대포 계정’ 2만개 유통 조직 검거

    강남 ‘마약음료’ 사건에 악용…카톡 ‘대포 계정’ 2만개 유통 조직 검거

    이동전화 유심 1개로 여러 개의 전화번호를 생성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해 카카오톡(카톡) 계정을 대량으로 만들고 팔아넘긴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포 계정은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협박 사건 등 41건의 사기에 활용돼 피해액만 1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기 방조 등 혐의로 카톡 대포 계정 유통 조직 60명을 검거하고, 이 중 20대 남성인 총책 A씨 등 12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2021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개당 2만 5000원~3만원에 대포 계정 약 2만 4000여개를 판매해 22억 627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자신들이 판매한 카톡 계정이 사기에 이용되는 줄 알면서도 방조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알뜰폰 유심을 구매해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이중번호 신청을 해 전화 번호를 두개로 만들었다. 이어 번호변경 신청을 하는 방법으로 유심 하나로 최대 5개의 전화번호를 확보했다. 확보한 전화번호는 구매자에게 알려주고, 구매자가 타인 명의로 카톡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인증번호를 대신 받아 전달하는 데 사용했다. 만들어 놓은 카톡 계정은 휴대전화를 해지해
  • 이용자 줄고, 예산 삭감… 부산 택시 호출·배달 공공앱 위기

    이용자 줄고, 예산 삭감… 부산 택시 호출·배달 공공앱 위기

    부산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내놓은 공공앱이 위기를 맞고 있다. 공공배달앱은 내년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중단위기에 놓이는가 하면, 택시 호출앱은 이용자가 급락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공공배달앱인 동백통 관련 예산이 내년 본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동백통 담당 부서가 예산 반영을 요청했지만, 편성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올해는 운영과 홍보비로 14억원이 배정됐다. 다만 운영 위탁 계약이 내년 6월까지여서 당장 운영이 중단되지는 않는다.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살려내거나,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하면 운영 중단은 피할 수 있다. 동백통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민간 배달앱과 달리 소상공인에게 가맹·중개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 소비자는 동백통에서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10% 캐시백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이용 빈도는 높지 않다. 현재 가맹점 수가 1만 300여개지만, 지난 9월의 경우 전체 주문이 1만 7000여 건에 불과했다. 올해 총 주문 금액도 지난달까지 약 40억원에 그쳤다. 이 때문에 동백통 운영에 들어가는 예산을 다른 방식으
  • 부산 향해 1분 묵념…11일 ‘턴 투워드 부산’ 참전용사 추모식

    부산 향해 1분 묵념…11일 ‘턴 투워드 부산’ 참전용사 추모식

    6·25 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11월 11일 11시에 세계 유일 UN군 묘지인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남구 UN기념공원에서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턴 투워드 부산은 캐나다 참전 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가 2007년 제안하면서 시작된 행사다. 11월 11일 오전 11시에 22개국 6·25전쟁 참전 용사가 잠든 UN 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면서 추모하자는 내용이다. 2020년에는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전후 부산 재건에 기여한 리차드 위트컴 미국 장군과 6·25에 참전해 전사한 찰스 그린 호주 중령의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참전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 헌화, 참전국 대표 인사, 추모 공연, 기념사, 헌정 공연, 추모 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와 후손, 외교사절, 정부와 군 주요 인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평화공원에서는 시민 1만 8300여명의 모금으로 마련한 위트컴 장군 조형물 제막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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