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부산대 연구팀, 생체친화 물질 활용 인공 코 개발…“향후 암세포 판별 기대”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고유의 향을 가진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인공 코’를 개발했다. 부산대는 나노과학기술대학 나노에너지공학과 오진우 교수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규정 교수 공동연구팀이 특유의 호흡분비물을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인공 코’(artificial nose)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인공 코는 통상 인간의 코로는 감지할 수 없는 극미량의 방향족물질을 구분해 내는 시스템으로 ‘광학 코’, ‘전자 코’라고 불린다. 인공 코는 다양한 방향족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박테리오파지 배열에 구조적 변화가 생겨 노출된 물질에 따라 각기 다른 독특한 색깔 변화를 보인다. 연구팀은 이 인공 코를 이용하면 식품 원산지 판별이나 환경 호르몬 감지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에서 발행하는 화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케미컬 사이언스‘의 지난달 1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인공 코는 세포의 호흡 시에 분비되는 다양한 방향족 화학물질을 검출할 수 있다”며 “연구가 진척되면 암세포를 감지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
  • 영국 랭커스터대 부산캠퍼스 설립…2019년 개교

    영국 랭커스터대 부산캠퍼스 설립…2019년 개교

    경영전문대학(MBA) 기업전략전공 세계 1위인 영국 랭커스터대학교 부산캠퍼스가 부산 명지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선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영국 랭커스터대학교와 부산진출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 브래들리 랭커스터대 국제화 부총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명지 글로벌캠퍼스에 진출하는 랭커스터대는 글로벌캠퍼스 1단계 사업 준공에 맞춰 대학설립 절차 등을 밟은 뒤 2019년 9월 개교할 계획이다. 경영·금융·물류 분야 등에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1961년 개교한 영국 랭커스터대학교는 국립대학으로 파이낸셜 타임스지의 2016년 평가에서 국제경영 세계 5위, MBA 기업전략 전공 세계 1위에 올랐다. 랭커스터대는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분교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서 시장은 “랭커스터대 부산캠퍼스 유치로 명지 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아 명지국제신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
  • 주민참여예산 관심 높이기 위해 부산참여예산박람회 운영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운영 활성화를 위한 부산참여예산 박람회가 운영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16개 구·군 등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2017 부산참여예산박람회 주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도시철도 시청역과 덕천역에는 홍보부스가 설치되고 시민들에게 예산 관련 홍보물을 나눠주고 제안사업과 예산낭비 신고를 받는다. 또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 해외사례,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발표 등을 소개하는 예산학교 특강도 마련한다. 2018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각 구·군 주민자치센터 205곳에서 신청을 받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중구, ‘나눔과 희망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추진

    부산 중구, ‘나눔과 희망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추진

    부산 중구는 지역의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 장판, 청소, 방역소독 등 주거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눔과 희망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행복수놓기 사업 후원금으로 마련된 사업비로 우체국 직원들로 구성된 집수리 봉사단체인 우정이 봉사대와 개인 봉사모임인 둥지 다옴이 및 사회적 기업 등과 연계해 주거 취약가구에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복지를 지원한다. 행복수놓기 사업은 2008년 5월부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중구청 공무원의 행복레이스 나눔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개인, 자영업자, 기업체, 단체 등 뜻있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300여명이 후원하는 이웃사랑 민간나눔 운동으로 발전했다. 이번 달 대상가구를 모집,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봉사단체와 함께 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나눔과 희망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은 재능기부로 우리 이웃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매우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라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 조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전신주 27만게 등 무분별한 공중선 손 본다

    부산시, 전신주 27만게 등 무분별한 공중선 손 본다

    부산시가 도시미관을 해치는 공중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부산시는 초고속인터넷, IPTV 등 통신업체들이 설치한 공중선 난립문제를 해결하고자 시가 통신주를 직접 설치, 관리하는 등 공중선 정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통신주 설치와 사용료를 징수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한다. 조례에는 통신주 사용 및 허가 대상, 통신주 사용료 기준, 사용료 납부방법 등을 담는다. 부산에는 전주와 통신주 등 모두 27만여개의 전신주가 있고 선로 길이가 4만㎞에 육박한다. 한전이 14만 4000여개로 가장 많고 KT가 11만 7000여개, LGU+ 등이 8000여개의 전신주를 설치한 것으로 부산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들 난립 공중선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규정에 맞지 않은 설치로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전주 전복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도 부추긴다. 시는 공중선 실태조사를 벌인 뒤 오는 10월부터 3억원을 들여 통신주 5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사하구 괴정로 200m 구간에 직접 통신주를 일정 간격으로 설치한 뒤 공중선을 정비하는 시범사업을 벌여 효과를 얻었다. 시는 통신주와 공중선 정보를 조회하고 지도 검색을 할 수
  • “부산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생태계 보전·관광자원 육성 위해 내년 신청

    부산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금정산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자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을 발주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용역은 금정산 자원조사를 위한 것이다. 국립공원 지정 기준인 자연생태계, 자연경관, 문화경관, 지형보존, 위치 및 이용 편의 등 5개 항목을 조사한다. 부산시는 내년 9월까지 진행되는 용역 결과를 국립공원 지정 근거로 삼아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금정산은 면적 51.70㎢(부산 44.38㎢, 경남 7.32㎢) 규모로 부산 동래구, 북구, 금정구와 경남 양산시 등에 걸쳐 있다. 국·공유지가 전체의 13%인 6.68㎢이며 87%인 45.02㎢가 사유지다. 문화재로는 사적 1곳, 보물 9개, 기념물 1개 등 국가지정 문화재 11점과 부산시 지정 문화제 47점이 있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논의는 2013년 시작됐으며 이듬해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가 발족됐다. 2015년에는 부산시민 10만명의 서명을 받는 등 여론이 고조됐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1967년 지리산국립공원이 최초이며 현재 모두 22곳으로 늘었다.
  • 김 양식장에 강염산 사용한 어민 3명 입건

    김 양식장에 유독물질인 무기산(강염산)을 사용한 어민 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모(61)씨 등 어민 3명과 화공약품 판매업자 이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21일부터 부산 강서구에 있는 김 양식장에서 염산 농도가 24%인 무기산 3000ℓ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물질을 손쉽게 제거하려고 무기산을 사용했다. 단속을 피하려고 인적이 드문 곳에 무기산을 보관해놓고 주로 새벽에 양식장에 뿌렸다. 김 양식장에는 염산 농도 9.5% 이하의 유기산(약염산)을 사용하도록 관련법에 규정돼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블랙팬서’ 부산 촬영에 해운대·광안리 ‘들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팬서’가 부산에서 촬영할 예정이라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호텔이 때아닌 성수기이다. 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미국 영화사 마블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광안대로 등 부산의 주요 명소에서 ‘블랙팬서’ 추격신 등을 촬영한다. 촬영은 자갈치시장을 비롯해 영도구 일대, 광안리 해변로, 광안대교, 과정요, 동서대 앞, 사직북로 등 부산의 주요 도심에서 이뤄진다. 본격 촬영을 2주가량 앞뒀지만, 마블사 스태프와 한국 스태프 등은 지난해 9월부터 부산에 머무르며 촬영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시는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 기간에 한국 영화인력 150여명을 비롯해 해외 출연자, 통제요원 등 모두 2000여명의 인력이 부산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준비팀 인원이 250여명이다. 이 때문에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비즈니스급 호텔 등 숙박업소들은 1~2월 비수기가 성수기로 바뀌었다.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 맛집과 재래시장 내 떡볶이, 어묵, 삼계탕집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촬영이 진행되면 1월 하순에는 숙박인원이 하루 최대 700명 안팎에 육박할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영화인 전용호텔 ‘시네마하우스 부산’ 2일 개관

    영화인 전용호텔 ‘시네마하우스 부산’ 2일 개관

    부산에 영화인 전용호텔인 ‘시네마하우스’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부산을 찾는 영화제작진 등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숙소를 제공하고자 영화인 전용 호텔인 시네마하우스 부산을 조성해 2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영화인 전용호텔은 부산시가 38억원을 들여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옛 해운대 GT호텔을 일부 사들여 영화인 전용 호텔로 리모델링했다. 시는 그동안 부산에서 촬영 등을 하는 영화제작진들에게 연간 2억원 상당의 숙박비를 지원해왔다. 영화 스태프에게는 편안하고 아늑한 숙소로, 관광객과 시민에게는 머물고 싶은 영화도시 부산의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호텔 외벽에는 영사기로 부산촬영 주요 영화들의 일부 장면을 상영하고 1층 로비에는 흑백영화의 느낌을 살렸다. 세미나, 기자회견, 전시회 등 할 수 있는 회의실, 미팅공간, 영화 스태프용 전용 주차장도 갖췄다. 영화인에게는 요금을 할인해주며 남는 객실은 관광객과 일반인들도 이용하도록 했다. 시는 시네마하우스 부산을 홍보하고자 ‘부산 촬영 단골감독 베스트 10인 숙박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욱, 윤제균, 류승완, 곽경택, 이준익 등 촬영을 위해 부산을 자주 찾는 감독 10명을 선정, 초대해 숙박하도록 할 방침이
  • 부산지검 ‘해양범죄 중점 검찰청’ 지정

    부산지방검찰청이 ‘해양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됐다. 부산지검은 유병두 형사 2부장을 단장으로 해양범죄 전담 검사 3명을 배치하고 한국해사법학회, 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등 해양 전문기관과 함께 가칭 ‘해양범죄 전문수사단’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부산지검은 또 해양사법경찰(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부산해양경비안전서, 부산시경 해양범죄수사대)과 해양특별사법경찰(부산지방해양수산청, 동해어업관리단, 부산시청·구청 수산팀 6곳) 등과 함께 해양범죄 수사협의체를 구성한다. 부산지검은 전국 주요 해양 관련 사건을 전담 수사하며 선박좌초, 해양 보조금비리, 불법조업 등 대규모 합동수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한다. 부산지검은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4477건의 해양·수산범죄를 수사했으며, 인천지검 2529건, 제주지검 1467건에 비해 월등히 많다. 중점 검찰청은 특정 전문분야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검찰청별로 관할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분야를 지정하고, 전문수사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광역관할권을 인정하는 제도다. 18개 지검 가운데 서울남부지검(금융범죄), 서울서부지검(식품·의약·안전), 울산지검(산업안전), 대전지검(특허범죄)이 중점
  • 부산 엘시티 비리 혐의 허남식 전 부산시장 영장심사

    부산 엘시티 비리 혐의 허남식 전 부산시장 영장심사

    부산 엘시티(LCT) 비리와 연루된 허남식(68) 전 부산시장의 구속 여부가 27일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왕해진 부산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부터 허 전 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2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허 전 시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일한 지인인 이모(67·구속기소)씨로부터 “지방선거를 앞둔 2010년 5월 초 엘시티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3000만원을 받았으며 허 전 시장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시장은 2004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0년 동안 3선 부산시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부터 장관급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30여명 토익 등 대리시험…억대 챙긴 유명 외국제약사 직원

    30여명 토익 등 대리시험…억대 챙긴 유명 외국제약사 직원

    취업 준비생 등을 상대로 토익(TOEIC) 등 영어 능력 시험을 대신 쳐주고 억대의 금품을 챙긴 30대 회사원이 쇠고랑을 찼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외국계 제약회사 직원 김모(30)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한 대학생 A(25)씨 등 취업 준비생 6명과 대기업 직원 B(41)씨 등 회사원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이들을 대신해 토익, 토플(TOEFL), 텝스(TEPS), 오픽(OPIc), 토익 스피킹 등의 영어 능력 시험을 봐주고 회당 400만∼500만원, 모두 1억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카투사(주한미군 근무 한국군)로 복무한 김씨는 A씨 등이 원하는 대로 800점(토익 기준) 이상의 고득점을 받아줬다. 그는 인터넷에서 모집한 의뢰인들의 사진을 받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사진과 합성한 뒤 의뢰인들에게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다시 발급받도록 했다. 김씨는 이렇게 재발급된 신분증으로 대리 응시했다. 김씨는 의뢰인의 점수가 갑자기 올라가면 의심받을 것을 우려해 여러 차례 대리시험으로 서서히 점수를 높여
  • ‘엘시티 비리’ 현기환 금품수수 인정…대가성은 부인

    ‘엘시티 비리’ 현기환 금품수수 인정…대가성은 부인

    부산엘시티(LCT) 비리 사건과 관련,현기환(57·구속기소 )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법정에서 금품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성은 부인했다. 24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부장 심현욱) 심리로 열린 현 전 수석의 재판에서 변호인은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며 일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변호인은 현 전 수석이 엘시티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사업 등과 관련해 제반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취지로 술값 3159만원을 대납받는 등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이 회장이 친한 형으로서 금품을 제공한 것일 뿐 엘시티 관련 청탁이 없었기 때문에 뇌물죄를 적용한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부산 문현금융단지 2단계 건설사업 시행사 대표인 지인 S(58) 씨 등 2명으로부터 고급 승용차 리스료 대납 등 3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현 전 수석이 금품 수수 당시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고 청탁관계가 없었다”고 며 주장했다. 재판부는 특별기일을 잡아 3월 27일 오후 3시 엘시티 이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현 전 수석의 재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속 186㎞ ‘칼치기’ 난폭운전자 추격 끝에 검거

    시속 186㎞ ‘칼치기’ 난폭운전자 추격 끝에 검거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며 난폭운전을 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신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 23일 오전 8시 45분부터 약 15분간 울산고속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규정 속도인 시속 100㎞를 훨씬 초과해 달리며 좁은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는 일명 ‘칼치기’ 등의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차량의 최대 시속은 186㎞ 이상으로 나왔다. 신씨는 과속과 칼치기는 물론 앞서 가던 차량에 가까이 붙어 운전하거나 1차선에서 3차선으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며 달렸다. 경찰은 현장 순찰 도중 신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20㎞를 추격해 검거했다. 신씨는 경찰에서 “회사 출근시간이 늦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액티언 차량을 운전하며 부산 기장군의 한 마트 인근 도로에서 2차례에 걸쳐 갑자기 진로를 바꾸거나 멈춰 다른 차량 운전자를 위협한 하모(36)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가 ‘스마트 국민제보’로 신고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차량을 추적해 최근 하씨를 검거했다. 난폭운전은 1년 이하의
  • 부산 올해 공시지가 9.17% 상승…해운대구 최고

    부산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9.17% 상승했다. 부산시는 16개 구 ·군 표준지에 대해 실시한 공시지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 올해공시지가는 전국평균 상승률 4.94%보다 높고 인접한 경남(6.78%)과 울산(6.78%)과 비교해도 상승률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디사업, 첨단산업단지, 수목원 등 활발한 개발사업을 하는 해운대구의 공시지가가 12.1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해운대구와 인접한 수영구가 11.92% 상승했고 역세권인 동래구가 10.64% 올랐다. 금정구가 8.60%, 기장군 7.90%, 사상구 7.85% 등도 도시개발 기대심리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북항재개발 지역인 중구와 동구는 각각 7.77%와 6.0% 올랐다. 부산에서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진구 부전동 254-20 서면 금강제화 부지로, ㎡당 2590만원이다. 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 역시 지난해와 같이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 일대로 ㎡당 800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1644-2828)에서 열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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