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北 ICBM 발사에 제재로 응수…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사실이 확인되자 미국과 일본이 즉각 제재에 나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5년 만에 북 미사일 문제를 다루기 위한 공개회의를 소집했다.
미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제2자연과학원과 북한 국적자 1명, 러시아 기관 2곳과 러시아 국적자 1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북한, 시리아 비확산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제2자연과학원은 북한의 첨단 무기 연구와 개발을 주도하는 곳으로 미사일 개발에 관련된 민감한 물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의 아르디스 그룹 등에도 같은 혐의가 적용됐다.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능력을 억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며 “그들은 국제무대에서 무기 확산자로서 러시아의 부정적인 역할을 부각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 NHK “일본도 대북 제재 검토”
일본도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4일 “앞으로 제재를 포함해 일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