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
  • 美 하루 확진 10만명대… ‘실내 마스크’ 다시 쓰나

    美 하루 확진 10만명대… ‘실내 마스크’ 다시 쓰나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하루 평균 10만명을 돌파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최근 7일 기준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전주 대비 19% 늘었다”며 “미국인 3명 중 1명은 코로나19 전파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해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타임스(NYT) 데이터에서는 최근 7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만 732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20일 이후 석 달 만에 10만명대로 폭증했다. 지난 6주간 중단됐던 백악관의 코로나 브리핑도 재개됐다. 방한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딸 애슐리(40)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그녀가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밀접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는 당초 오는 7월 15일 만료할 예정이었던 공중보건 비상사태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 유통공룡發 인플레 쇼크… 美증시 2년 만에 ‘최악의 날’

    유통공룡發 인플레 쇼크… 美증시 2년 만에 ‘최악의 날’

    미국 유통 공룡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확산되고 있다. 생필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가전, 가구 등 비필수 품목이 팔리지 않아 수익이 절반으로 줄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소매 기업들의 부진을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전날보다 4.0% 급락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다우존스지수도 각각 4.73%와 3.57% 빠졌다. 타깃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이 주가 폭락의 도화선이 됐다. 할인마트 타깃은 이날 1분기 매출 251억 7000만 달러(약 32조 1700억원), 순이익 10억 9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늘었지만 이익은 무려 51.9% 감소했다. 전날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1분기 순이익 24.8% 하락을 발표한 데 이어 연이틀 공황에 빠진 투자자들은 급하게 주식을 내던졌다. 타깃 주가는 이날 24.93% 폭락해 35년
  • 엄마 권총 갖고 등교한 미 8살 가방서 실수로 ‘탕’… 친구 부상

    엄마 권총 갖고 등교한 미 8살 가방서 실수로 ‘탕’… 친구 부상

    가방 속 권총이 우발적 발사…친구 스쳐 판사 “잠금장치 과실…극도의 부주의” 3월에도 3살 실수로 엄마 총맞아 숨져 작년 아이 실수로 숨진 총기사건 379건 미국의 8세짜리 소년이 어머니의 총을 가방에 넣고 등교했다가 우발적으로 가방 속에서 총알이 발사되면서 친구가 부상을 입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을 비롯해 의도하지 않은 실수로 인한 총기사고로 인해 해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시카고의 월트 디즈니 마그넷 스쿨에서 8살 소년의 가방에 든 글록 19 권총에서 총알이 우발적으로 발사돼 같은 반 친구의 총에 맞았다. 바닥을 맞고 튀어 오른 총알은 친구의 복부를 스쳤다. 친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아이는 집 침대 밑에 놓여있던 어머니의 총기를 가방에 넣어 등교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머니 타티아나 켈리(28)는 합법적 총기 소유자였다. 검찰은 켈리를 아동 위험과 관련한 3건의 경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에서 켈리의 변호인은 잠금장치를 해서 안전하게 보관했어야 했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다만 의도한 사고는 아니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판사는 “
  • ‘무역전쟁 휴전’ 불 지피는 옐런 “대중 관세, 美에 더 피해”

    ‘무역전쟁 휴전’ 불 지피는 옐런 “대중 관세, 美에 더 피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대(對)중국 고율 관세가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더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일부 품목에 대해서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회에 무역전쟁으로 깊어진 미중 갈등을 골을 줄이고 싶다는 속내다. 1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수천억달러 규모의 ‘301조 관세’를 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더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략적이지도 않다. 일부 품목의 중국산 고율 관세 폐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해 행정부 내에서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301조 관세 폐지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을 비롯한 미 행정부 관료 상당수는 코로나19 공급망 혼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품·에너지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 관세 인하·철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단독] IPEF ‘先출범·後협상’ 12개국 판 키운 美… 中 견제모드로 아태 경제질서 새판 짠다
    단독

    IPEF ‘先출범·後협상’ 12개국 판 키운 美… 中 견제모드로 아태 경제질서 새판 짠다

    미국 상무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방문 기간에 중국 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선언한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그간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참여를 꺼려 ‘반쪽 출범’ 우려를 낳았던 IPEF 참여 대상 12개국이 수차례의 백악관 주재 화상회의를 거쳐 ‘선 출범·후 협상’ 원칙에 합의한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5월 20~24일 한일 방문 때 IPEF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5월 11일자 1면> 그는 “우리는 이것(IPEF)에 대해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상대국과 많은 시간을 이야기했고, 그들은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좀더 존재감을 드러내고 적극적인 경제 전략을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가 IPEF의 출범 시점을 공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미 상무부는 자국 외 11개 참여 대상국에 오는 23일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국의 참여는 확실시됐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브
  • UFO 있다… 외계인 증거는 없다

    UFO 있다… 외계인 증거는 없다

    미국 국방부가 군 항공기 조종사들이 목격한 400여건의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조사했지만 외계인이라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는 중간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UFO의 정체를 규명하지 못해 미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다. 미 연방하원 정보위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52년 만에 미확인비행현상(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 진상 규명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개최했다. UAP는 미군이 UFO를 대신해 사용하는 용어다. ●미확인비행현상 400여건 조사 미 당국은 1947년 로스웰에 추락한 UFO의 잔해와 외계인 사체를 미군이 수거해 갔다는 유명한 ‘로스웰 사건’ 이후 ‘프로젝트 사인’, ‘블루북 프로젝트’ 등의 이름으로 조사를 지속했지만 UFO의 실체를 규명하지는 못했다. 청문회가 열린 건 1970년 블루북 프로젝트가 마지막이었다. 이번 청문회는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해군 조종사들이 포착한 144건의 UAP를 조사한 결과 풍선으로 확인된 한 건을 뺀 나머지는 모두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해 6월 내놓은 게 계기다. 이후 새 태스크포스(TF)가 발족했고,
  • 美 “北, 바이든 방한 때 ICBM 시험발사 가능성”

    美 “北, 바이든 방한 때 ICBM 시험발사 가능성”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기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미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과거 ICBM 발사 당시 나타났던 징후들이 지금 포착되고 있다”며 향후 48~96시간 내 시험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위성 관측 결과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정보 당국자는 위성을 통해 관측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각종 발사 장비 차량과 인력 동원, 연료 공급 등의 활동이 통상 발사 징후로 여겨진다고 CNN은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3월부터 북한의 신형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주시하며 감시 활동을 강화해 왔다. 미국은 북한이 지난 4일 평양 인근에서 발사한 미사일을 ICBM으로 규정하면서 발사 후 폭발돼 실패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2월 26일과 3월 4일의 탄도미사일 시험도 신형 ICBM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ICBM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 [속보] 러 재무 “국채 디폴트 선언없을 것…루블화로라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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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재무 “국채 디폴트 선언없을 것…루블화로라도 지급”

    러 외화채권 루블화 상환은 디폴트 간주 우려 미, 러 국채 원금·이자 상환 유예 만료 검토 미, 러 침공 후 러 정부·은행·펀드 거래 금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외화 표시 채권 원리금 상환을 강제로 막는 조처를 하면 러시아는 가치가 급락한 자국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러시아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이날 한 포럼에 참석해 러시아의 국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과 관련해 이렇게 전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러시아는 디폴트를 선언할 계획이 없다”면서 “만일 서방 기구(채무 상환 중개 기관)가 폐쇄되더라도 루블화로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발행한 외화 표시 채권의 경우 루블화 상환은 디폴트로 간주될 수 있어 문제의 소지는 남아있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가 미국 채권자에게 국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대러 제재 유예시한이 이달 25일 만료되면 더 연장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날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가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뒤 러시아 재무부, 중
  • [속보] 캐나다, 푸틴 등 러 인사 1천명 입국금지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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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푸틴 등 러 인사 1천명 입국금지법 추진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 침략 책임 묻는 것” 캐나다, 러시아 제재·우크라 지원 앞장서 트뤼도 총리, 우크라 방문 무기 지원 약속 제재 맞서 러도 캐나다인 600명 입국금지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측근, 군 관계자 등 러시아인 약 1000명의 입국을 금지하는 법을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코 멘디치노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푸틴 정권의 측근과 주요 지지자의 입국을 막는 것은 러시아가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여러 방법의 하나”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섰다. 이달 초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방문해 무기와 장비를 추가로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멘디치노 장관은 “이민 난민 보호법(IRPA)을 개정하지 않고서는 캐나다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법 개정을 통해 제재를 받은 모든 개인과 그 가족에 새로운 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캐나다의 제재에 맞
  • 美 슈퍼마켓 총격범, 범행 30분 전 채팅방서 살해 계획 공유

    美 슈퍼마켓 총격범, 범행 30분 전 채팅방서 살해 계획 공유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흑인 10명을 살해한 18세 총기난사범이 범행 직전 온라인 채팅방에서 몇몇 사람과 살해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피의자 페이튼 젠드런(18)이 범행 수개월 전 채팅앱 디스코드에 대화방을 개설해 두고 사건이 일어난 슈퍼마켓의 지도와 범행 때 실제 사용한 총기를 든 자신의 사진 등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화방은 젠드런 본인만 볼 수 있도록 설정된 비밀 대화방이었지만, 범행 30분 전 소수의 사람을 초대했고 오랜 시간 준비한 범행 계획을 공개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대화방에 초대된 사람 중 누구도 그의 계획을 사법기관에 알리지는 않았다. 백인 우월주의자인 젠드런은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모이는 온라인 사이트에 자신의 디스코드 대화방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 이는 범행 현장을 생중계하려는 계획을 알리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는 범행 현장을 비디오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 생중계했다. 트위치가 2분 만에 송출을 중단했지만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과 틱톡 등 주요 소셜 플랫폼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젠드런은 디스코드 대화방에 인종차별주의를 표방하는 200쪽 분
  • 분유대란 덮친 美 “수입 규제 완화 등 공급망 확대”

    분유대란 덮친 美 “수입 규제 완화 등 공급망 확대”

    1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한 슈퍼마켓에서 여성이 텅 빈 진열대 앞에 서서 분유를 고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교란에 분유업체 ‘애보트’의 유명 제품 ‘시밀락’에 대한 리콜 조치까지 더해지며 최근 미국 전역에 ‘분유 대란’이 발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분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날 애보트사와 미시간주 공장에서 분유 생산을 재개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분유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나폴리스 AFP 연합뉴스
  • 분유 대란에 모유 은행 찾는 부모들

    분유 대란에 모유 은행 찾는 부모들

    미국의 아기 분유 부족사태가 심화하면서 기증 형태로 운영되는 모유 은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북미 모유은행협회(HMBANA)의 린지 그로프 상무는 “분유 부족 사태가 불거진 이후 모유 구입 문의가 20%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협회는 지난해 920만 온스(약 260t)의 모유를 필요한 가정과 병원에 공급했다. 직전 해인 2020년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미국은 지난 3월부터 분유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공급망 혼란으로 분유 원료 수급이 어려워지고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노동력이 부족해진 탓이다. 게다가 대중적인 분유 브랜드 씨밀락을 제조하는 애보트가 세균 감염 사례와 관련 있는 불량 분유를 대거 리콜하면서 마트마다 분유 진열대가 텅 비었다. ● 대통령까지 나서 해결책 촉구 분유 대란이 두 달 넘게 이어지자 정부까지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주요 분유 제조사와 소매업체와 만나 연방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까지 나섰지만 즉각적인 사태 해결이 어려워 보이자 어린 아기를 키우는 일부 부모는 기증 모유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모유은행은 미국에 28곳, 캐나다에 3곳이 있다. 각 은행은 지정된
  • 증오 범죄 부른 ‘백인 대체론’… 바이든 “인종 혐오 테러 끝내야”

    증오 범죄 부른 ‘백인 대체론’… 바이든 “인종 혐오 테러 끝내야”

    미국에서 연이틀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영혼에 얼룩진 증오범죄를 끝내야 한다고 규탄했다.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남부 러구나우즈의 제네바 장로교회에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60대 아시아계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오전 예배 후 점심을 먹는 30~40명의 신도 앞에 나타나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당시 신도들 대부분은 대만계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인구 1만 8000명의 소도시 러구나우즈는 주민 80% 이상이 65세 이상인 실버타운이다. 용의자는 해당 지역 거주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날인 14일에는 미국 뉴욕주 흑인 거주지역인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10대 백인 우월주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페이턴 젠드런(18)은 극우 음모론인 이른바 ‘대체이론’에 심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젠드런은 180쪽에 달하는 광기 어린 성명을 온라인에 올리고 미국의 백인 사회가 유색인종으로 대체될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젠드런의 성명이 프랑스 소설가 르노 카뮈
  • 골드만삭스 “연준, 물가 잡다 경기 침체 가능성”

    골드만삭스 “연준, 물가 잡다 경기 침체 가능성”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수석회장은 “물가를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강력한 수단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잘 대응해 왔지만 통화정책을 미세하게 잘 조정하는 것이 어렵고 정책 조정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힘든데 이는 분명한 위험”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어 “공급망 혼란이 해소되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물가 상승을 유발한 일부 원인들은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에너지 가격처럼 일부 인플레이션 요인들은 좀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6%에서 2.4%로, 내년에는 2.2%에서 1.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 버펄로 총기난사 기름부은 ‘백인대체 음모론’…캘리 교회서도 총격 사망

    버펄로 총기난사 기름부은 ‘백인대체 음모론’…캘리 교회서도 총격 사망

    미국에서 연이틀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영혼에 얼룩진 증오 범죄를 끝내야 한다고 규탄했다.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남부 라구나우즈의 제네바 장로교회에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60대 아시아계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오전 예배 후 점심을 먹는 30~40명의 신도 앞에 나타나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당시 신도들 대부분은 대만계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인구 1만 8000명의 소도시 라구나우즈는 주민 80% 이상이 65세 이상인 실버타운이다. 용의자는 해당 지역 거주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날인 14일에는 미국 뉴욕주 흑인 거주지역인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10대 백인 우월주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페이튼 젠드런(18)은 극우 음모론인 이른바 ‘대체이론’에 심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젠드런은 180쪽에 달하는 광기 어린 성명을 온라인에 올리고 미국의 백인 사회가 유색인종으로 대체될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젠드런의 성명이 프랑스 소설가 르노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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