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씨는 수년 전에 저를 돕던 일을 그만두고 제 곁을 떠났다. 국정 근처에도 가까이 온 적 없다. 분명히 말하는데 실세는커녕 전혀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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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씨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서는 “특검에 해당되는 사항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씨가 현 정부의 실세가 맞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정씨가) 실세냐, 아니냐에 대해 답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승마 선수 딸을 둔 정씨가 승마협회와 갈등을 빚은 뒤 문화체육관광부 담당 과장이 박 대통령 지시에 따라 경질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터무니없이 조작된 얘기”라고 반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5-01-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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