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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테니스···조코비치 주최 자선 투어에 4000명 몰려

    돌아온 테니스···조코비치 주최 자선 투어에 4000명 몰려

    12~1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아드리아 투어 1라운드 열려 세계 1위 조코비치가 몇몇 상위 랭커 등 초청해 여는 자선 대회 남녀 투어는 코로나19로 중단돼 적어도 7월 말까지 대회가 없어 정부 폐쇄 정책 완화로 관중 수천명 몰려, 마스크 도 대부분 안써 조코비치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세계 상황 서로 달라” 크로아티아 등 발칸 반도 돌며 7월초까지 4라운드 대회 열 예정 그러나 몬테네그로가 세르비아 발 입국 금지하며 3라운드는 취소 세계 남자 테니스 1위 노바크 조코비치(33·세르비아)가 개최한 자선 테니스 투어에 수천 명의 팬이 몰렸다. 영국 BBC는 지난 12일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고 있는 ‘아드리아 투어’ 1라운드에 관중 4000여명이 찾아왔다고 14일 보도했다. 아드리아 투어는 조코비치가 세계 3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과 7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19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등을 초청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4주간 주최하는 자선 이벤트다. 현재 코로나19로 중단된 남녀 프로 테니스 투어는 재개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으로 적어도 7월 말까지는 열리지 않는다. 1라운드부터 유관중 여부가 관심을 끌었는데 세르
  • ATP 27위 바실라슈빌리, 다섯 살 아들 앞에서 전 부인 폭행 피소

    ATP 27위 바실라슈빌리, 다섯 살 아들 앞에서 전 부인 폭행 피소

    조지아 출신의 남자 프로 테니스(ATP) 세계 랭킹 27위인 니콜로즈 바실라슈빌리(28)가 다섯 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전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물론 바실라슈빌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진실을 법정에서 가리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그는 2013년 결혼한 모델 출신 네카 도로카시빌리를 폭행한 혐의로 22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는데 전날 수도 트빌리시 지방법원에 10만 조지아라리(약 3871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인정 신문 등 재판 준비기일은 7월 16일로 잡혔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3년 징역형과 400시간 이상의 사회봉사 명령이 선고될 수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풀려난 뒤 페이스북 팔로어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여러분의 응원과 감사를 느꼈다”고 밝힌 뒤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ATP 대회 가운데 세 차례나 우승했지만 4대 메이저대회의 4회전 이상 진출한 적이 없었다.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을 때는 지난해 5월 기록한 16위였다. 한국 선수와의 인연도 있다. 권순우(23, 세계 87위, CJ제일제당 후원)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그에게 3시간 55
  •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호텔·리조트 사업’ 제2의 인생 도전

    테니스 스타 샤라포바 ‘호텔·리조트 사업’ 제2의 인생 도전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세계 여자 테니스의 슈퍼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호텔·리조트 사업 도전을 선언했다. 샤라포바는 13일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이 개최한 웹 세미나에서 ‘제2의 인생’에 대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7년 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사탕 회사 ‘슈가포바’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이날 “선수 시절 하루 24시간 테니스만 생각했으면 심리적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다른 분야에 관심을 기울인 게 코트에서의 집중력을 더 높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매년 봄 ‘모든 것의 미래 축제’라는 세미나에 유명 인사를 초청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느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행사로 대체했다. 샤라포바는 17살이던 2004년 윔블던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39·미국)를 꺾고 화려하게 데뷔한 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5차례 우승했다. 2005년부터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 1위에 11년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역대 여자 선수 최고 수입인 3억 2500만 달러(약 3981억원)을 벌고 은퇴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
  • 페더러 “지금이 남녀 테니스 통합 적기…내 생각만 그런가?”

    페더러 “지금이 남녀 테니스 통합 적기…내 생각만 그런가?”

    “위기 상황에 힘을 하나로 모아서 대응해야 ” 주장 女 투어 설립자 킹 “내 오랜 염원···기쁜 제안이다” 세계 1위 나달도 “위기 극복 힘 합치자 제안 동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9·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를 하나로 합치자고 제안했다. WTA 설립을 주도했던 빌리 진 킹(77·미국)과 ATP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4·스페인)도 호응하고 나섰다. 페더러는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그냥 궁금해서…지금이 남녀 테니스가 하나가 될 때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 혼자인가요?”라고 썼다. 또 “대회를 통합하자는 게 아니라 남녀 투어를 감독하는 두 개의 기구를 합치자는 취지”라면서 “지금 모든 스포츠 종목이 어려운 시기인데 2개의 별도 단체보다 하나의 강한 조직을 꾸려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페더러의 주장은 ATP 투어와 WTA 투어가 선수 구호 기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나왔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 테니스 대회가 7월 초까지 중단된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로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페더러의
  • 조코비치·나달·페더러 “수입 끊긴 선수들 돕자”

    조코비치·나달·페더러 “수입 끊긴 선수들 돕자”

    세계 남자 테니스의 ‘빅3’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중단돼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하위 랭커를 돕기 위해 나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위원회 위원장인 조코비치는 19일 스탄 바브린카와의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 대화에서 “며칠 전 페더러, 나달과 함께 대회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선수들을 돕는 방안을 놓고 긴 대화를 나눴다”면서 “세계 200~700위권 선수들은 후원을 받기도 쉽지 않고 대회가 취소돼 상금 수입도 없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ATP와 4대 메이저 대회 등이 힘을 모으면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기금 조성이 가능하다”면서 “300만 달러(약 36억 5000만원)에서 450만 달러 정도 준비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대회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은 테니스의 풀뿌리에 해당하는 존재들”이라면서 “이들에게 도움을 줘야 테니스의 미래가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나달과 페더러 또한 ATP 투어 선수위원회 위원들이다. 세계 랭킹과 연동해 일정 금액을 모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세계 5위 이내 선
  • 조코비치·나달·페더러, 생계 위협 하위 랭커 지원 의기투합

    조코비치·나달·페더러, 생계 위협 하위 랭커 지원 의기투합

    “하위 랭커들은 테니스의 미래” “상위랭커들이 십시일반 해야” 세계 남자 테니스의 ‘빅3’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중단되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하위 랭커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위원회 위원장인 조코비치는 19일 스탄 바브린카와의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 대화에서 “며칠 전 페더러, 나달과 함께 대회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선수들을 돕는 방안을 놓고 긴 대화를 나눴다”면서 “세계 200~700위 권 선수들은 후원을 받기도 쉽지 않고 대회가 취소돼 상금 수입도 없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TP와 4대 메이저 대회 등이 힘을 모으면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기금 조성이 가능하다”면서 “300만 달러(36억 5000만원)에서 450만달러 정도 준비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특히 “지금 대회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은 테니스의 풀뿌리에 해당하는 존재들”이라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줘야 테니스의 미래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달과 페더러 또한 ATP 투어 선수위원회 위원들이다. 세계 랭킹
  • 샤라포바 SNS에 전화번호 공개했더니…

    샤라포바 SNS에 전화번호 공개했더니…

    스페인 마르카 등 “40시간 만에 220만통 문자 받아” 보도 올해 2월 전격 은퇴를 선언한 세계 여자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무슨 일이 생겼을까. 40시간 만에 220만통의 문자가 날라왔다?! 샤라포바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화번호를 하나 공개하며 “제게 질문을 하거나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문자를 보내 달라. 그냥 ‘헬로’만 적어도 좋다”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고 스포츠 경기도 모두 중단된 가운데 무료해 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샤라포바가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 “제 답장도 기다려달라”고 약속했던 샤라포바는 이후 “40시간에 220만회..내 전화의 현 상황”(2.2 million views in 40 hours. My current phone status...)이라며 팬들의 관심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샤라포바가 언급한 횟수가 게시글을 본 횟수인지 받은 문자 갯수인지는 불분명한 데 스페인 마르카와 ABC 스페인판 등은 문자를 받은 것으로 보도했다. 샤라포바가 문자를 받은 게 맞다면 1시간
  • 윔블던 테니스도 75년 만에 취소

    윔블던 테니스도 75년 만에 취소

    오는 6월 29일 개막 예정이던 제134회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대회가 2일 코로나19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5년 만에 취소된 가운데 프레드 페리의 동상이 지키고 있는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 윔블던 75년 만에 취소, 마지막 메이저 US오픈은?

    윔블던 75년 만에 취소, 마지막 메이저 US오픈은?

    프랑스오픈 이어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정상 개최 불발은 처음있는 일 뉴욕 비롯한 미국 확산 멈추지 않으면 네 번째 메이저 US오픈도 위험 영국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테니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도 결국 코로나19에 밀려 올해 대회를 접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5년 만이다.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ATP·WTA) 대회도 7월 초까지 전면 중단돼 테니스는 바야흐로 ‘암흑 시대’에 접어들었다. ATP 투어와 WTA 투어는 2일 공동성명을 내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월 13일까지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남녀 투어는 이미 6월 초까지 일정을 한 차례 취소한 바 있고, 이번에 취소 기간을 한 달 가량 더 늘렸다. 같은 기간에 예정된 ATP 챌린저대회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서킷대회 등도 모두 열리지 않는다. 특히 4대 메이저대회의 파행은 코로나19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한다. 지난 1월에 열린 시즌 첫 대회인 호주오픈은 정상적으로 끝났지만 매년 5월 열리던 프랑스오픈은 일단 오는 9월 마지막 순서로 연기됐다. 최근 보리스 존슨 총리와 찰스 황태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도 윔블던대회를 이날 취소되면서 테니스 메이저대회는
  • 윔블던, 코로나 탓 취소… 2차 대전 후 처음

    8~9월 US·프랑스오픈도 취소 가능성 오는 6월 말 개막 예정이었던 세계 최고의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취소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긴급 이사회 개최 결과 올해 윔블던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 우려에 따라 2020년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34회 대회는 2021년 6월 28일부터 7월 11일에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당초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그동안 다른 스포츠 대회 중단과 연기, 도쿄올림픽 연기에도 불구하고 취소 결정을 미뤄왔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연기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1·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1915년부터 1918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열리지 않은 바 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1월 호주오픈은 정상적으로 끝났지만, 윔블던에 이어 8∼9월 예정된 US오픈과 프랑스오픈
  • 조코비치, 아내와 함께 13억4천만원 기부 “코로나19 이겨낼 것”

    조코비치, 아내와 함께 13억4천만원 기부 “코로나19 이겨낼 것”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성금 100만유로(약 13억4천만원)를 기부했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내 옐레나와 함께 노바크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 기구 구매 등에 쓰일 성금 100만유로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지만 우리는 이를 이겨내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서로 함께 돕고 하나가 된다면 더 빠르고 쉽게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등 두 차례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도 이틀 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00만 스위스프랑(약 12억5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또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파우 가솔 등과 함께 스페인 국민을 위한 1100만유로(약 147억원)기금 조성에 들어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테니스 선수들 투어 중단되자 알바 자리 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남녀프로테니스 투어가 중단되자 중하위권 선수들이 생계를 위해 ‘알바 구하기’에 나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및 챌린저 대회는 앞으로 6주간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역시 4월 초까지 일정을 취소했다. 한 등급 낮은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서킷 대회들도 중단됐다. 그러자 WTA 투어 단식 158위의 사치아 비커리(25·미국)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이력서를 공개했다. 그는 “난 지금 실업자다. 4월 20일까지 일할 수 있다”면서 2017년 US오픈 본선 진출 등 주요 경력을 늘어놓았다. 그는 2018년 세계랭킹 최고 73위까지 오른 뒤 랭킹이 150위 밖으로 밀려나고 이번에 투어마저 중단되자 구직에 나섰다. ATP 투어 단식 224위 노아 루빈(미국)과 복식 54위의 조니 오마라(영국) 등도 테니스 레슨을 해 주겠다며 대놓고 홍보에 나섰다. 26위 알렉스 드미노(21·호주)는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구직 중’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비교적 상위 랭커이긴 하지만 시간을 허비하는 대신 부업으로 수업을 올리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6일 카자흐스탄에서 이
  • 권순우 “나달 나와”… 멕시코오픈 테니스 8강 진출

    권순우 “나달 나와”… 멕시코오픈 테니스 8강 진출

    세계랭킹 76위인 한국의 권순우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 2회전에서 세계랭킹 24위 두산 라요비치를 공략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한 권순우는 28일 낮 1시(한국시간) 열리는 8강에서 세계랭킹 2위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맞대결한다. 아카풀코 연합뉴스
  • 권순우, “나달 나와~”

    권순우, “나달 나와~”

    랭킹 24위 두산 라요비치 2-0 잡고 4개 대회 연속 8강 진출 ··· ATP 500시리즈 8강은 첫 경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76위 권순우(23)가 2위의 ‘흙신’ 라파엘 나달(34·스페인)과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선다. 권순우는 지난 27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24위·세르비아)를 2-0(7-6<7-2> 6-0)으로 제압했다. 최근 4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28일 준준결승에서 톱시드의 나달과 격돌한다. 나달은 이날 2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0위·세르비아)를 2-0(6-2 7-5)으로 제쳤다. 권순우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 남자 테니스의 ‘빅3’와는 아직 상대한 적이 없는 데다절대 전력에서도 달린다. 그러나 그는 2월 들어 타타오픈, 뉴욕오픈, 델레이비치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권순우가 ATP 500시리즈 8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 상승 곡선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권순우는 8강 진출 상금 5만 375달러(약 6100만원)를 확보하면서 랭킹 포
  • 굿바이 ‘러시안 뷰티’…샤라포바 “이제 테니스 너머 다른 산에 오를 것”

    굿바이 ‘러시안 뷰티’…샤라포바 “이제 테니스 너머 다른 산에 오를 것”

    마리야 샤라포바 26일 보그 잡지 기사 통해 현역 은퇴 뜻 밝혀 기량과 미모 겸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한 女 테니스 아이콘 세계 여자 테니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마리야 샤라포바(33·러시아)가 은퇴를 알렸다. 샤라포바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패션 잡지 보그와 베니티페어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테니스에 작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또 “매일 하던 훈련, 경기를 마친 뒤 하는 악수, 모든 것들이 그리울 것”이라며 “그동안 테니스는 내게 하나의 커다란 산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다른 지형에서 경쟁하기 위해 또 다른 산을 오를 준비가 돼 있다”며 “내가 은퇴 후 무엇을 하든, 나의 다음 산이 어디가 되든 여전히 도전하고, 그 산을 오르고,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으로 이주하며 테니스를 배운 샤라포바는 17살 때인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으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듬해 세계 1위에 올랐으며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을 차례차례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빼어난 기량 못지 않은 미모까지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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