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나달 나와~”

권순우, “나달 나와~”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2-27 16:47
수정 2020-02-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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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투어 멕시코오픈 8강전 진출 … 나달과 생애 첫 대결

랭킹 24위 두산 라요비치 2-0 잡고 4개 대회 연속 8강 진출 ··· ATP 500시리즈 8강은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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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27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받아치고 있다. [Abierto Mexicano Telcel 제공]
권순우가 27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받아치고 있다. [Abierto Mexicano Telcel 제공]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76위 권순우(23)가 2위의 ‘흙신’ 라파엘 나달(34·스페인)과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선다.

권순우는 지난 27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24위·세르비아)를 2-0(7-6<7-2> 6-0)으로 제압했다. 최근 4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28일 준준결승에서 톱시드의 나달과 격돌한다. 나달은 이날 2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0위·세르비아)를 2-0(6-2 7-5)으로 제쳤다.

권순우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 남자 테니스의 ‘빅3’와는 아직 상대한 적이 없는 데다절대 전력에서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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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27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받아치고 있다. [Abierto Mexicano Telcel 제공]
권순우가 27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세르비아)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받아치고 있다. [Abierto Mexicano Telcel 제공]
그러나 그는 2월 들어 타타오픈, 뉴욕오픈, 델레이비치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권순우가 ATP 500시리즈 8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 상승 곡선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권순우는 8강 진출 상금 5만 375달러(약 6100만원)를 확보하면서 랭킹 포인트도 90점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1년 전 요코하마 챌린저 우승으로 받은 랭킹 포인트 80점은 빠지지만 대신 90점을 확보해 랭킹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변수가 있지만 권순우는 현재 라이브 랭킹 기준으로 69위가 되면서 생애 첫 60위대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번 대회 8강은 권순우-나달, 스탄 바브링카(16위·스위스)-그리고르 디미트로프(22위·불가리아), 존 이스너(20위)-토미 폴(66위·이상 미국), 테일러 프리츠(35위·미국)-카일 에드먼드(44위·영국)의 경기로 펼쳐진다. 권순우와 나달의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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