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보단 ‘무실책 트리플더블’ 할리버튼… 인디애나, ‘우승후보’ 보스턴 꺾고 4강행
약속의 4쿼터, 경기를 지배한 선수는 제이슨 테이텀도 제일런 브라운도 아닌 타이리스 할리버튼이었다. 양손을 바꿔가며 레이업을 올린 다음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즈루 할러데이를 따돌리고 3점슛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5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와 인 시즌 토너먼트 8강전을 겸한 홈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22-112로 이겼다. 후반에 74득점을 집중시켜 지난달 2일 51점 차 대패를 당했던 보스턴에 설욕하면서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데뷔 첫 트리블더블을 달성한 할리버튼은 3점슛 5개 포함 26득점 10리바운드 1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실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승부처엔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렸다. 버디 힐드도 3점슛 4개 등 21점을 넣었고, 마일스 터너는 17득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유력한 인 시즌 토너먼트 초대 우승팀으로 거론됐던 보스턴은 인디애나의 기세를 이기지 못했다. 원투펀치 테이텀이 32득점 12리바운드 6도움, 브라운이 30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데릭 화이트는 18득점, 샘 하우저도 3점슛 5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