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오피스텔·다가구주택 층간 소음 해결책 광주에서 모색

    오피스텔·다가구주택 층간 소음 해결책 광주에서 모색

    그동안 관리의 사각지대였던 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 등 비공동주택의 층간 소음 대책 마련을 위한 점검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25일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비공동주택에 대한 지역사회 기반 층간소음 갈등해결 시범사업을 5~12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 비공동주택 주민들도 층간소음 피해 조사·상담·조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서비스’는 상담과 현장진단을 거쳐 이웃 간 층간소음 문제를 중재해 해결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이웃사이서비스는 공동주택에 대해 서울은 환경보전협회, 서울이외 지역은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2019년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 갈등해결 행정 서비스로 도입된 마을분쟁해결센터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7월부터는 맞벌이 부부 등 주간 방문상담이 어려운 거주자를 고려해 서울에서만 실시하는 야간 층간소음 방문상담도 진행한다. 광주 북구와 마을분쟁해결센터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공동주택 관리주체나 관리인에게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측정 정보를 갈등 중재 상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음측정기를 무료 대여해 준다. 또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직원과 층간소음 관리위원 등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민원처리과정, 공동체 회복
  • 탑플래너스, 지구의 날 맞아 임직원 대상 정주희 기후캐스터 초청 특강

    탑플래너스, 지구의 날 맞아 임직원 대상 정주희 기후캐스터 초청 특강

    탑플래너스는 지구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 실천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국내최초 ‘기후캐스터’로 활동 중인 정주희 캐스터를 초청해 진행했으며 ‘나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를 주제로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 방법을 소개했다. 정주희 기후캐스터는 환경을 위한 6가지 실천방법으로 제로 웨이스트 외에도 비건, 리폼 등을 소개하며 생활 속의 작은 실천들을 통해 성취감과 뿌듯함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실천 방법을 소개했다. 행사기획사인 탑플래너스의 성격에 맞게 친환경 행사 개최를 위한 텀블러리, 트래쉬 버스터즈, 리턴잇 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협업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오타니 쇼헤이 선수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생활 속 쓰레기를 줍는 것을 ‘운을 줍는다’라고 표현하여 생각의 전환을 통한 실천 방안을 소개했다. 정주희 기후캐스터는 강연 중 “제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연구원이나 학자는 아니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벌새가 돼 보겠다”며 “함께 작은 것부터 실천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주희 캐스
  • 탄녹위 민간위원들 “NDC 차질없는 달성위해 전기요금 인상 필요”

    탄녹위 민간위원들 “NDC 차질없는 달성위해 전기요금 인상 필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민간위원들이 전기요금 인상을 촉구했다. 탄녹위 민간위원들은 21일 ‘민간위원’ 명의 입장문에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차질없는 달성과 에너지시장 왜곡 시정을 위해 한전의 강력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전기요금 인상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위원 33명 중 28명이 응답한 가운데 23명이 전기요금 인상에 동의했다. 이들은 “시장원리에 기반한 합리적 에너지 요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전기요금 현실화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온실가스 감축과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에너지 가격 합리화가 급선무”라며 “에너지 가격결정 체계의 독립 방안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탄녹위는 지난 10일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2018년 대비 2030년 탄소배출량을 40% 줄인다는 총량은 유지했지만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0월 발표한 부문별 감축 목표를 일부 조정했다. 특히 산업부문은 2030년 감축률이 14.5%에서 11.4%로 하향됐다. 에너
  • 라벨 떼고 뚜껑 닫고’…고부가가치 소재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생활화

    라벨 떼고 뚜껑 닫고’…고부가가치 소재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생활화

    ‘상표띠(라벨)는 뜯고 뚜껑은 닫아 배출해주세요’. 환경부는 20일 의류를 만드는 장섬유과 화장품 용기, 페트병 등 고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소재인 투명페트병 재활용 확대를 위해 5~6월 두 달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색·투명한 생수 및 음료 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 및 유색 페트병과 구분해 배출해 재활용을 확대키로 했다. 이 기간 동안 각 지자체는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지역화폐 등으로 보상하는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한다. 인천·광주시와 경기도 등에서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고, 부산 동래구, 광주 북구 등에서는 종량제봉투나 지역화폐, 상품권으로 교환해줄 예정이다. 특히 광주는 ‘이동식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해 주민들을 직접 방문 수거한다. 세종시와 부산 영도구 등에서는 투명페트병 배출 시 상표띠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제거기를, 경기 이천시·가평군 등에서는 투명페트병 배출 전용 봉투 또는 전용 수거함을 제작·배포한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활동을 뒷받침한다.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급하던 포인트에 더해 1㎏당 2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추가 지
  • 경기관광公 등 경기도 6개 공공기관, ‘탄소 중립 실천’ 나선다

    경기관광公 등 경기도 6개 공공기관, ‘탄소 중립 실천’ 나선다

    경기관광공사 등 경기도 인재개발원 입주 6개 공공기관은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19일 ‘탄소 중립 활동 실천’을 선언하고 100일간 공동 캠페인에 들어갔다. 6개 기관은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광역치매센터 등으로 이들 기관은 직원들과 함께 미래세대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4대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다짐했다. 탄소중립 활동은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늘려 최종적으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6개 기관은 앞으로 백일 동안 점심시간 사무실 전등 일괄 소등, 일회용품 반입 금지 및 개인 텀블러·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인쇄용지 등 사무용품의 친환경 제품 구매, 경기도 해안과 둘레길 공동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위 미션을 실천한 모든 직원들에게 반려식물 등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지구 온난화로 이상 기후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작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경기도와 함께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발걸
  • 보길도 지하수저류댐, 가뭄 속 ‘단비’…6개월 앞서 조기 가동

    보길도 지하수저류댐, 가뭄 속 ‘단비’…6개월 앞서 조기 가동

    도서지역의 가뭄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전남 완도 보길도에 설치된 지하수저류댐의 물 공급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섬지역의 대체수자원으로 지하수저류댐이 재조명되고 있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보길도에 지난 4~6일 사흘간 97.5㎜ 비가 내리면서 섬의 유일 상수원인 보길저수지 저수량은 4일 4만 6750t에서 10일 7만 7350t으로 3만 600t 증가했다. 저수량 증가분의 56%(1만 7444t)는 지하수저류댐에서 공급된 물이다. 강우와 지하수 물 공급으로 보길저수지 저수율은 10일 18.2%까지 상승했다. 저류댐은 하루 8시간 가동해 1100t 규모의 물을 공급하도록 설계됐지만 지난 강우 당시는 최대로 가동해 약 4배 규모인 4141t을 저수지로 내보냈다. 보길도 지하수저류댐은 도서지역의 심각한 가뭄 상황을 고려해 준공예정일(6월) 보다 6개월 앞선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조기 가동에 들어가 하루 500∼600t의 물을 식수원인 보길저수지로 공급하고 있다. 가동 이후 4월 9일까지 총 6만 4121t의 물을 공급했는 데 이는 주민 7500명이 26일간 쓸 수 있는 양이다. 보길도는 1년 이상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지난달에는 ‘2일 급수, 6일 단수
  • “혼저옵서예…대신 8000원” 제주도, ‘입도세’ 추진

    “혼저옵서예…대신 8000원” 제주도, ‘입도세’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가 이른바 입도세라 불리는 ‘환경보전분담금(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3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환경보전분담금 관련) 법률안 초안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적 동의가 뒷받침됐을 때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전략을 세워야 하는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주도가 계획 중인 환경보전분담금은 제주로 들어오는 관광객 등에게 자연환경 이용의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소정의 금액을 내도록 하는 제도로, 관광객들이 제주에 머무는 동안 발생하는 교통 혼잡· 대기오염·쓰레기 등의 처리 비용을 관광객들에게 분담금 형태로 부과하겠다는 취지다. 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은 윤석열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채택한 지역 정책 과제이자 올해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후보였던 오영훈 시장이 내건 공약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한국환경연구원(KEI)에 용역비 2억원, 용역 기간 1년을 들여 ‘제주환경보전분담금 도입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 올해 상반기 중 입법안을
  • [서울포토]화담숲에서 만나는 봄의 향연

    [서울포토]화담숲에서 만나는 봄의 향연

    휴일인 16일 경기도 광주 화담숲을 찾은 시민들이 수선화 꽃이 활짝 핀 탐매원 산책로를 걷고 있다. 자작나무숲과 탐매원 등의 테마원에서 총 37종 10만송이의 다채로운 수선화를 만끽할 수 있으며, 산수유, 복수초, 풍년화 등 화담숲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는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들도 눈에 담을 수 있다.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 한화진 장관 “극한 가뭄 대응에 댐·보 등 확보된 물그릇 적극 활용”

    한화진 장관 “극한 가뭄 대응에 댐·보 등 확보된 물그릇 적극 활용”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3일 “극한 가뭄 대응을 위해 댐·보 등을 통해 확보된 물그릇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보를 방문해 금강 유역의 가뭄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도수로 등을 통한 유역 간 물길 연결 등 향후 가뭄 대응 방향을 보고받은 후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댐·보 등의 연계운영 중앙협의회’가 의결한 댐·보·하굿둑 연계운영 추진계획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연계 운영은 하천시설을 연계·운영해 가뭄·홍수 등 물 위기 상황에 맞춰 수위·수량을 조정하고, 4대강 전체 물 그릇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안이다. 그동안 보는 개방 일자와 수위 등을 정하는 등 획일적으로 운영돼 가뭄 대응 등 이수 기능이 떨어지고 물 위기 대응에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하천시설이 이수·치수·염해방지 등 목적에 따라 개별 운영돼 상·하류의 통합적인 관리가 안되면서 가뭄·홍수 및 수질오염사고 등 비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한 장관은 지난 3일 호남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중장기 대책’ 발표 당시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 뒤집기 논란을 의식한듯 “감사원의 보 처리방안 감사와 별개”라고 선
  • 전국 골프장에서 농약 213t 사용…1㏊당 농약 사용량 증가 추세

    전국 골프장에서 농약 213t 사용…1㏊당 농약 사용량 증가 추세

    전국 골프장에서 잔디 등을 관리하는 데 사용한 농약이 213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골프장 545개에서 사용한 농약은 213t으로 전년대비 5.4%(11t)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골프장은 4곳이 늘었다.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당 농약 사용량은 7.18㎏로 2020년(6.85㎏)대비 4.8%, 2019년(5.93㎏)과 비교해 21.0% 증가했다. 1ha당 농약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골프장은 전남 해남군 오시아노로 45.91㎏에 달했다. 강원 메이플비치골프앤리조트(45.89㎏), 전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44.95㎏), 경북 포도컨트리클럽(41.48㎏), 강원 오너스골프클럽(33.62㎏) 등도 농약 사용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제주 에코랜드GC, 경남 의령친환경골프장, 전남 에덴CC 등 3곳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3곳을 포함해 농약 사용량이 적은 50개 골프장이 ‘농약 사용 저감 우수 골프장’에 선정됐다. 이들 골프장들은 잔디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토양 내 양분과 수분을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공기순환 작업을 하고 병원균의 서식처인 유기물층을 제거했다.
  • 전국에 분포하는 ‘이삭물수세미’에 아토피 개선 효능

    전국에 분포하는 ‘이삭물수세미’에 아토피 개선 효능

    전국 각지에 분포하는 다년생 수초로 연못이나 논의 고랑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이삭물수세미에서 아토피 개선 효능이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2일 이삭물수세미 추출물이 만성 염증 및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피부 면역질환(아토피) 발병률은 의식주 및 식생활의 서구화 등의 영향으로 매년 증가하면서 천연물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피부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매년 4.2% 성장해 2025년 1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진이 사람의 각질형성세포에 염증을 유발한 뒤에 이삭물수세미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염증성 케모카인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생을 최대 95.5%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원을 전달하는 세포인 수지상세포를 자극해 극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카텝신에스도 최대 52.2% 감소했다. 연구진은 지난달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한 데 이어 이삭물수세미의 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물질 및 작용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호 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국내 자생 담수생물 자원
  • 국내 수상태양광 수출로 잇는다…합천댐에서 학술회·기술답사

    국내 수상태양광 수출로 잇는다…합천댐에서 학술회·기술답사

    산림 등 환경 훼손 논란 등을 줄일 수 있는 수상태양광의 국내 기술력을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부는 국내 수상태양광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2~14일까지 수상태양광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 대표적인 수상태양광 현장인 경남 합천댐 일원에서 학술 세미나 및 기술답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 행사로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0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와 연계해 진행한다. 12일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술회에서는 합천댐 내 주요 재생에너지원인 수력발전과 수상태양광을 주제로 추진 경과와 계획, 기술개발 동향 등을 소개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토론이 이뤄진다. 13~14일 양일간은 수상태양광 기업이 참여하는 기술답사(테크투어)가 진행된다. 합천댐에 설치된 수상태양광은 재생(태양)에너지와 해양기술(조선·계류)이 결합된 융복합 발전시설이다. 2012년 용주에 0.5메가와트(MW)가 설치된 후 2021년 봉산에 41.5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이 추가 조성됐다. 물 위에 발전시설을 설치해 산림훼손이 없고, 수면의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약 5%
  • 수은함유 의료폐기물 신속 처리…지자체가 수거거점 운영

    수은함유 의료폐기물 신속 처리…지자체가 수거거점 운영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협력해 사용 금지된 수은이 함유된 의료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키로 했다. 환경부는 11일 의료기관이 특정 장소로 수은이 든 의료기기를 가져오면 전문업체가 수거해 처리하는 ‘거점수거’ 시범사업을 12~14일 대전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수은함유 의료기기 사용이 전면 금지된 후 환경부가 실태조사한 결과 혈압계·체온계·온도계·척추측만각도기 등 수은을 함유한 폐계측기기는 약 2만 3000개로 파악됐다. 수은함유 의료폐기물이 많지 않지만 처리절차가 번거롭고 양에 비해 비용 부담이 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장폐기물은 배출자가 자가처리하거나 또는 수집·운반업체에 위탁해 전용차량을 이용해 운반 및 처리업체에서 처리해야 한다. 문제는 처리업체가 국내에 한 곳이다보니 수거·처리 비용이 1개당 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관이 보유 폐기물도 평균 2~3개로 적다보니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수은 함유 폐기물 처리율은 5%가 안됐다. 환경부는 의사·병원협회, 지자체, 처리업체와의 협의 및 컨설팅 등을 거쳐 거점수거 방안을 마련했다. 거점수거 장소까지 의료기관이 수은함유폐기물을 직접 운반하
  • 지역 특성·보급 여건 반영, 전기차 충전기 1만 5000기 전략적 구축

    지역 특성·보급 여건 반영, 전기차 충전기 1만 5000기 전략적 구축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협력해 지역 특성과 전기차 보급 여건 등을 고려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집중되는 충전 수요를 분산하고 충전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제1차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120개를 선정해 총 1283억원을 투입, 1만 5665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는 경기가 5059기로 가장 많고, 강원(2829기), 경남(1890기), 서울(1453기) 순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주차시설 등 생활거점이 83%(1만 3002기)를 차지했고 전기화물차·택시 등 상용차 거점 535기, 고속도로 휴게소·주유소 등 교통 요충지 446기,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충전기(BSS) 1029기 등으로 다양했다. 서울은 상업시설, 경기는 아파트 등 생활거점, 강원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충전기 설치를 추진한다. 강원도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지역 주요 관광지 공용주차장과 영동·동해고속도로에 충전기 총 251기를 설치해 ‘전기차로 관광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전기차 택시 보급 확대를 위해 택시차고지에 급속충전기 25기 설치에 나선다. 물류업체 2곳이 전국 화물집하장과 창고
  • [포토多이슈] 플라스틱을 빵처럼 굽는 ‘플라스틱 베이커리’

    [포토多이슈] 플라스틱을 빵처럼 굽는 ‘플라스틱 베이커리’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플라스틱을 빵처럼 구워드려요” 플라스틱 베이커리는 빵을 만드는 방법을 차용해 업사이클 제품을 만드는 플라스틱 전문브랜드이다. 버려진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거·분쇄해 오븐으로 녹여 타르트, 와플, 카눌레 등의 형태로 찍어낸다. 제작 과정은 간단하다. 가장 먼저 환경단체나 지자체 재활용 센터가 제공한 플라스틱 병뚜껑을 동일한 색깔에 따라 분류한다. 이후 병뚜껑들을 분쇄기에 넣어 작은 조각들로 만들고, 빵 모양의 틀 안에 넣어 오븐으로 녹인다. 이때 오븐을 가동하는 온도와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압축기 고압 바람을이용해 최종 모양을 만들어낸다. 제작에 쓰이는 도구들이 실제 베이킹 도구와 같아 실제 빵을 굽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다시 태어난 플라스틱들은 명함꽂이, 컵받침, 그릇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제작된 제품들은 크기에 따라 13~160개의 플라스틱 병뚜껑이 사용된다. 플라스틱 베이커리는 2021년 2월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으로 투자를 받아 12월 정식 개장했다. 현재는 경기 하남시에 위치해 있다. 베이커리를 운영 중인 박형호 대표(33)는 평소에 쓸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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