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선정된 1차 무공해차 전환에 1283억 지원
서울은 상업시설, 강원은 관광지 설치로 ‘차별화 ’
환경부가 제1차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에 선정된 120개 사업에 1283억원을 지원해 총 1만 5665개 전기차 중천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고양의 한 전기차 충전소. 연합뉴스
환경부는 제1차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120개를 선정해 총 1283억원을 투입, 1만 5665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는 경기가 5059기로 가장 많고, 강원(2829기), 경남(1890기), 서울(1453기) 순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주차시설 등 생활거점이 83%(1만 3002기)를 차지했고 전기화물차·택시 등 상용차 거점 535기, 고속도로 휴게소·주유소 등 교통 요충지 446기,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충전기(BSS) 1029기 등으로 다양했다.
서울은 상업시설, 경기는 아파트 등 생활거점, 강원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충전기 설치를 추진한다. 강원도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지역 주요 관광지 공용주차장과 영동·동해고속도로에 충전기 총 251기를 설치해 ‘전기차로 관광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전기차 택시 보급 확대를 위해 택시차고지에 급속충전기 25기 설치에 나선다. 물류업체 2곳이 전국 화물집하장과 창고에 총 207기 충전기를 설치키로 했다. 최근 1t 전기트럭이 보급되면서 장거리 배송에 나선 전기트럭들이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들을 점령한다는 민원이 늘고 있다. 화물집하장과 창고에 충전기가 설치되면 이런 불편이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오토바이 운행이 많은 서울 강남·서초·송파에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충전기가 설치된다. 전기이륜차 충전 편의 제고를 통해 내연기관 이륜차를 대체해 소음 등의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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