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구조개혁 불이행 12곳 재학생 학자금대출 제한
하위 25곳 정부 지원도 못 받아 일부 폐교 가능성 수시 지원 유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고도 개선 과제를 이행하지 못한 25개 대학·전문대학이 내년 정부 재정지원에서 제한을 받는다. 이 중 12개 대학의 신입생·재학생들은 국가장학금을 비롯해 학자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 일부 대학은 폐교 가능성도 있어, 수험생들은 이번 달부터 시작하는 수시모집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교육부는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인 D·E 등급을 받았던 대학들에 대한 2차연도 추가 평가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추가 평가 대상 대학은 모두 68곳으로, 교육부는 지난해 미흡했던 과제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앞서 교육부는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하위 등급 대학이라도 개선 과제를 잘 이행하면 해마다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68곳 가운데 43곳은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등 지원을 모두 받게 됐다.
그러나 KC대(옛 그리스도대), 서울기독대, 을지대, 유원대, 금강대, 세한대 등 13곳은 제한 일부만 해제됐다. 이들 대학은 정부 신규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