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직업계고 인재 양성 ‘4각 동맹’… 대학서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직업계고 인재 양성 ‘4각 동맹’… 대학서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인천 ‘항공 정비’·부산 ‘지능형 공장’ 등 1년간 22억원 투입… 학습·직무 연계 셀트리온,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협력 교육부, 지역 인재 양성 청사진 첫발 앞으로 인천바이오과학고와 인천미래생활고 학생들이 ‘K-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직접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두 학교에서 선발된 40명은 2·3학년 동안 총 16학점의 ‘바이오인재 입문 교육과정’을 마친 뒤, 인천지역 대학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진학한다. 이후 직무교육을 거쳐 인천 지역의 바이오기업에 취업해 바이오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고도화된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대상으로 총 5개 지구를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 기업, 대학, 직업계고가 손잡고 공동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 전략 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게 주 목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업계고 3년 과정만으로는 산업 현장의 직무에 바로 투입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기존 직업계고 산학협력 도제 프
  • 원격수업, 3일 안에 들어야 출석 인정… ‘주말에 몰아 듣기’ 안 됩니다

    원격수업, 3일 안에 들어야 출석 인정… ‘주말에 몰아 듣기’ 안 됩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오는 새학기에는 학교라는 일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은 16일 교육부의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과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 서울시교육청의 ‘2021학년도 원격수업 내실화 방안’ 등을 통해 새학기 학교생활을 미리 들여다봤다. 여전히 ‘퐁당퐁당 등교’가 불가피한 데다 출결 관리는 보다 엄격해졌다. 그럼에도 초등학교 1·2학년은 좀더 많은 등교수업을 통해 학교에 적응할 기회를 갖게 됐고, 원격수업도 지난해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될 토대가 마련됐다. ●초1·2 등교 늘지만 다른 학년은 체감 어려울 듯 초등학교 1·2학년을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한 것은 1·2학년의 등교를 늘리면서 3~6학년의 등교 일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학교 밀집도 기준이 ‘3분의1’로 제한되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 수도권 초등학교는 지난해 하루에 2개 학년만 등교할 수 있었다. 1·2학년이 주 3회 등교했다면 3~6학년은 1주일에 한 번밖에 등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새학기에는 1·2학년이 매일 등교하더라도 3~6학년 안에서만 3분의1
  • “고등학교 좀 늘려주세요”…3대 국제도시 인천 청라의 호소

    “고등학교 좀 늘려주세요”…3대 국제도시 인천 청라의 호소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3대 국제도시 중 한 곳인 청라지구에 고등학교 정원이 부족해 학부모들이 수년 째 속을 태우고 있다. 16일 입주민들의 인터넷 카페인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청라지구 내 중학교 4곳의 졸업생은 946명인 반면, 3개 고교 입학정원은 806명에 불과해 140명은 청라지구 밖으로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 지난 해에는 211명이 청라지구 내 고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등 1·2·3학년을 합쳐 매년 500~600명이 장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국민신문고에 고등학교 신설 민원을 제기한데 이어, 도담초교 옆 고등학교 계획 용지에 학교를 빨리 신축해달라며 지난해 말부터는 인천시교육청에 릴레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학부모 유정애(49)씨는 “과거 청라지구에 인구가 갑자기 늘어 고등학교 부지에 초·중 통합학교를 짓게 되면서 결국 고등학교 부족문제까지 터졌다고 한다”며 “지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땜질식 대책이 청라국제도시 전체 교육문제로 번지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고등학교를 추가로 신설해 장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덜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은 중앙정부에서 학교설립 기준이 강화돼 어쩔 수
  • “초3 되면 주 3회만 학교 보내나요?”…새 학기 눈앞 애타는 수도권 학부모

    “초3 되면 주 3회만 학교 보내나요?”…새 학기 눈앞 애타는 수도권 학부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새학기 등교 확대의 길이 열렸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고 과밀학급이 밀집된 수도권에서는 등교 확대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일선 학교들은 교사 전보와 업무분장, 전년도 학사일정을 마무리한 뒤 등교계획 수립에 돌입한다.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하향 조정돼, 3월 개학때까지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면 각각 학교 밀집도 ‘3분의 1’과 ‘3분의 2’ 기준에서 등교할 수 있다. 그러나 수도권은 초등 1·2학년의 매일 등교 외에는 등교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 일부 학교들은 ‘초등 3·4학년 주3회 등교’와 같은 방안을 놓고 학부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이모(41)씨는 “3분의 1 기준이라면 3학년 등교를 아무리 늘려도 주3회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 반에 30명 가까이 있는 과밀학급이라 이보다 더 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학교생활을 충분히 하지 못했는데 3학년이 됐다고 등교 일수가 줄어버리니 속상하다”고 말했다. 전국 초등학교 교
  • 서울 초·중·고 ‘눈칫밥’ 없애는 데 10년

    서울 초·중·고 ‘눈칫밥’ 없애는 데 10년

    2011년 시작된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이 10년 만인 올해 서울 내 모든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서울시는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교육, 입학준비금 등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무상급식은 2012년 초등학교 전체, 2014년 중학교 전체로 확대됐다.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2019년 고3부터 시작해 지난해 고2까지 확대됐고, 올해는 고1까지 적용된다. 급식 기준단가는 초등학교 4898원, 중학교 5688원, 고등학교 5865원, 특수학교 5472원이다. 올해 무상급식 예산은 총 7271억 원으로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 교육청이 50%를 분담한다. 무상교육도 초·중·고 모두 시행된다. 서울 소재 모든 고교생 총 18만 9414명이 1인당 연간 196만원(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 등 포함)의 학비 지원을 받게 된다. 입학금·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 등은 제외된다.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30만원의 입학준비금도 제로페이로 지원된다. 공교육 대신 대안교육을 선택한 ‘학교 밖 청소년’도 포함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 “기존 틀 깨고 교육자치 문 열다”...경기 25개 교육지원청서 고교 업무·인사 관장

    “기존 틀 깨고 교육자치 문 열다”...경기 25개 교육지원청서 고교 업무·인사 관장

    지금까지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국한됐던 경기도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사무와 인사 권한이 앞으로 고등학교와 특수학교까지로 확대된다. 또 학교 교직원들이 공통으로 해오던 공기 질 관리 등 교육 외 행정·시설관리 업무를 교육지원청이 직접 수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25개 교육지원청 조직개편을 다음 달 1일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교육장은 기존 유·초·중학교 업무 외에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 인사 ▲ 재정 ▲ 학교회계 ▲ 재정지원 ▲ 교육과정(학교 운동부 운영관리·교사 등 장학연수 운영) ▲ 학교 설립·폐지 등 사무 권한을 갖는다. 도교육청 본청이 사업 및 영역별 운영계획을 세우면, 교육지원청은 운영과 관리를 맡는 식이다. 6급 이하 고교 지방공무원(일반직·전문직) 인사와 복무 권한도 주어진다. 이처럼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급의 전체 사무가 교육감에서 교육장에게 위임되는 사례는 전국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하다. 또 학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들이 공통으로 반복적으로 해오던 업무들을 교육지원청이 통합 수행한다. 우선 현장에서 요구가 많았던 교원 호봉 (재)획정 업무와 공기질 관리 등 환경위생관리 업무부터
  • 서울 ‘혁신학교’ 11년새 9배 늘었지만… “양 늘리기보다 질적 성장을”

    내년까지 250개교 목표… 초중고 약 19% 연 평균 4500~5700만원 지원 예산 집중 “혁신학교로 전환 원하는 곳을 지원해야” 서울시교육청이 “혁신학교 수를 늘리기만 하는 기존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11년새 혁신학교를 9배 가까이 늘린 서울시교육청에 대해 예산과 정책으로 혁신학교를 늘리는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제안이 담겨 주목된다. 10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기관인 교육연구정보원의 ‘서울혁신교육정책 10년 연구’ 보고서는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에 대해 “혁신학교의 양적 확대 정책은 폐기하고 비(非)혁신학교 중 자발적으로 혁신학교로 전환하고자 하는 학교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획일적인 교육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학교 형태를 말한다. 2011년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을 시작한 서울시교육청은 혁신학교에 학교당 연간 평균 4500~5700만원을 지원하고 지정 첫해에 전입을 희망하는 교사들을 배정하는 등 예산과 인사·행정 등을 지원한다. 2011년 29개교였던 서울형 혁신학교는 올해 241개교로 확대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내년까지 총 2
  • 한라대학교-강원도경제진흥원, 4차 산업혁명 스마트모빌리티 전략산업 위한 업무협약식

    한라대학교-강원도경제진흥원, 4차 산업혁명 스마트모빌리티 전략산업 위한 업무협약식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지난 9일 한라대학교 대학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강원도경제진흥원(원장 김주흥)과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라대학교와 강원도경제진흥원은 강원지역 스마트모빌리티 전략산업과, 기술지원, 스타트업 지원에 공동참여하고, 강원도 내 경제, 인력양성, 지식, 정보 등 원활한 업뮤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추진하고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김응권 한라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라대학교와 강원도경제진흥원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통해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우수 지역 인재를 양성하며,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함으로써 양 기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교과’ 사라진 예비 고1 “원격수업에서도 역량 드러내야”

    ‘비교과’ 사라진 예비 고1 “원격수업에서도 역량 드러내야”

    오는 3월 고등학생이 되는 예비 고1 학생들은 대입 수시모집에서 큰 폭의 변화를 겪는 세대다.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으로 ‘대입 공정성’ 요구가 거세지면서 교육부는 이른바 ‘비교과’ 영역을 대입에서 사실상 폐지했는데, 변화된 제도의 첫 번째 타자가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던 예비 고1이다. 자율동아리나 교내대회 등 스스로 찾아서 해야 했던 비교과가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대신 학생들에게는 내신 성적과 더불어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 중요해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특 기재의 폭이 크게 넓어지면서 학생들은 모든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이 세특에 기재될 수 있음을 염두하고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비교과’ 사실상 사라지고 자기소개서 폐지 교육부가 지난 2019년 11월 28일에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예비고1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학생부의 ‘비교과’ 영역이 사실상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 자율동아리와 개인 봉사활동 실적, 교내대회 수상경력, 독서활동, 영재?발명교육 실적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으며 방과후활동 수강내용과 청소년단체 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는다. 학
  • “램지어, 식민사관 옹호”… 하버드 한인 총학생회의 일갈

    “램지어, 식민사관 옹호”… 하버드 한인 총학생회의 일갈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 로스쿨 교수에 “사기·인신매매 빼고 극히 일부 사례 키워” 학교·저널에 영문 번역 성명서 전달 예정 “학생들과 대화 뜻 밝힌 건 변화의 움직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정의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두고 하버드대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 사과와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과대 단위 학생회인 하버드대 로스쿨 한인 학생회(KAHLS), 하버드대 학부 한인 유학생회(KISA), 하버드대 한인 총학생회(HKS) 등이 연이어 비판 성명을 내는 등 규탄의 목소리가 높다. 하버드대 재학생·졸업생 등 약 600명이 모인 하버드대 한인 총학생회는 지난 8일 공개한 규탄 성명에서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매우 편향되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근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잘못된 결론”이라며 “전쟁 성폭력 피해 여성을 매춘부로 지칭해 그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식민사관을 옹호한다”고 비판했다. 또 “위안부 여성 징집 과정에서 자행된 사기, 인신매매, 납치 등의 사례는 무시하고 극히 일부의 한국인 중간 공급자 사례만을 예시로 들며 징집 과정 전체가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 총학
  • 서울 학교에 ‘AI 보조교사’ 뜬다 … 유치원생도 AI 교육

    서울 학교에 인공지능(AI) 보조교사가 투입해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을 돕는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에서 인공지능의 원리와 활용, 윤리에 대한 교육도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AI 기반 융합 혁신미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9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5개년 계획으로 5년간 475억원이 투입된다. 학생들이 AI를 배우고 AI의 도움을 받아 개별화 교육을 지원받는 ‘투트랙’ 전략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정보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미래다움의 필수조건”이라면서 “학교는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AI에 대한 기초 소양 수준의 교육을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확대한다. 유치원에서는 누리과정과 연계해, 초등학교에서는 ‘언플러그드 활동’에 기반해 놀이와 활동을 통해 AI를 접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기존 교과를 융합해 AI의 원리와 기능,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융합 교육을 활성화한다. 예를 들어 사회와 수학, 정보 교과를 융합해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
  • “학생이 교무실 청소하면 인권 침해”

    “학생이 교무실 청소하면 인권 침해”

    학생에게 교무실 등 교사가 쓰는 공간을 청소시키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지난해 대전 서구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제기한 진정을 받아들여 이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 교장에게 비자발적인 청소 배정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대전시 교육감에게 교직원 공간을 학생에게 청소시키는 사례를 개선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학교는 교무실, 교장실, 행정실 등 교직원 사용 공간을 학생들에게 청소구역으로 배정하고 봉사활동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교 교장은 “청소 또한 잠재적 교육 과정의 일부”라며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인성을 함양하는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생활습관을 형성할 교육적 의미라면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도 “다수 학생이 교육적 활동이라고 충분히 공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청소를 지시한다면 인성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진정인의 손을 들어줬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백석예술대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학생, OBS 경인TV 12월 꿈꾸는 U 시청자 공모전 1위 수상

    백석예술대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학생, OBS 경인TV 12월 꿈꾸는 U 시청자 공모전 1위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박수진, 김민경 학생이 1월 20일부터 2월19일까지 진행된 ‘OBS 경인TV 꿈꾸는 U 시청자 공모전(이하 꿈꾸는 U)’에서 1위를 수상했다. 박수진, 김민경 학생의 작품 ‘들어오세요’는 꿈꾸는 U에서 지난 1월 26일 밤 12시 본 방송이 방영되었으며 29일 낮 11시에 재방영되었다. 해당 방송은 OBS 경인TV 꿈꾸는 U 홈페이지를 통하여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김민경 학생은 꿈꾸는 U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만든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좋게 봐주셔서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 떨리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관심 없다고 그냥 지나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배려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시각장애인을 주제로 만든 애니메이션처럼 감동을 주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주면서 누군가에겐 힘이 되고 누군가에겐 좋은 기억이 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요” 라고 전했다. 현재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는 박수진, 김민경 학생이 속한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외에도 영상미디어 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실무위주의 교육과 다양한 대회 참여준비를 통해 실무형 인재
  • ‘서울 자사고 지정취소’ 1심 판결 앞두고 교육계 다시 공방

    ‘서울 자사고 지정취소’ 1심 판결 앞두고 교육계 다시 공방

    지난 2019년 지정취소처분을 받은 뒤 서울시교육청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2곳이 오는 18일 1심 판결을 받아든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8개 자사고 중 배재고와 세화고에 대한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이 오는 18일 예정돼 있다. 나머지 6개 학교(경희고·숭문고·신일고·이대부고·중앙고·한대부고) 역시 변론을 마치고 선고만 남은 상태다. 이들 학교는 2019년 8월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에 동의하면서 자사고 지위를 잃었으나 법원에 지정취소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자사고 지위를 되찾았다. 이후 법원에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는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경기 안산동산고도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부산 해운대고는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이번 소송은 자사고 재지정평가가 ‘신뢰보호원칙’을 위반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2019년 평가는 ‘학교운영’(30점)과 ‘교육과정 운영’(30점), ‘교원의 전문성’(5점), ‘재정 및 시설 여건’(15점), ‘학교 만족도’(8점), ‘교육청 재량 평가’
  • “유치원 정상 등원 못 했는데 원비 다 내야” 올해는 어떻게 달라지나

    초등학교 1·2학년 뿐 아니라 유치원도 등원이 확대되면서 ‘퐁당퐁당 등원’으로 인한 유아 및 학부모들의 고충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면 대면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유치원 원비 반환을 둘러싼 갈등도 줄어들게 됐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유치원에 전면 등교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은 매일 등원한다고 밝혔고, 충북도교육청은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매일 등원 방침을 내놓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새학기 유치원 등원 지침을 확정해 일선 유치원에 안내하지는 않았지만, 교육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유치원 자율로 등원 방침을 세울 수 있어 사실상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면서 “공립유치원의 오후 에듀케어를 전면 확대한데다 돌봄은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돼, 거리두기 2단계로 하향 조정되면 유치원 등원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거리두기 2.5단계 이상에서는 등원 인원에 제한이 불가피해 정상 등원이 어려워질 경우 학부모 부담금을 둘러싼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 지난해 교육부는 추가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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