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 조은희 “서울시장 선거는 젠더선거…여성가산점 원치 않아”

    조은희 “서울시장 선거는 젠더선거…여성가산점 원치 않아”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0일 여성가산점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를 위해 지난달 경선준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경선준비위원회는 최근 서울·부산시장 후보 예비경선에서 100% 여론조사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경선 규칙을 마련 중에 있다. 여성 후보에게 가산점을 적용하는 문제는 경선준비위원회가 결정하지 않고 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기기로 했다. 조 구청장은 “박원순, 오거돈 등 민주당 시장들의 잇단 권력형 성추문으로 인해 838억원이나 혈세를 들여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면서 “국민의힘에서 정치적 계산으로 주판알을 튕기는 모습이 보이는 듯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당헌 당규를 바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중적 행태도 모자라 거짓 위에 정치를 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제47조에 의하면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경우 비례대표는 여성을 50% 이상 의무적으로 공천하게 돼 있고, 지역구 공천은 30% 이상 여
  •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에 “차라리 오거돈 국제공항”(종합)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에 “차라리 오거돈 국제공항”(종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최고위원회에서 김해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 정권이 아무리 막 나간다고 하지만 우리 정치의 수준이, 대한민국 행정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나 하는 절망감마저 든다”면서 “김해 신공항 확장이 지자체와의 협의가 안 되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협의하라고 권고하면 될 일”이라고 검증위원회의 발표를 지적했다. 또 김해 신공항 확장이 미래의 항공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면 왜 전임 정부 때와 다른 예측 결과가 나왔는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로 검증한 뒤 확장이 가능한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결국 모든 발표가 ‘김해는 안 되니 다른 곳으로 하겠다’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증위 발표가 나자마자 여당에선 가덕도 신공항을 기정사실화시키고, ‘노무현 공항’이라는 명칭까지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민주당의 당리당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 대표는 민주당 전략은 대구 경북을 고립시키고, 부산·울산·경남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내년 보궐선거를 이기고,
  • 조국 “안철수 비판대로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 이름짓자”

    조국 “안철수 비판대로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 이름짓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최고위원회에서 김해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 정권이 아무리 막 나간다고 하지만 우리 정치의 수준이, 대한민국 행정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나 하는 절망감마저 든다”면서 “김해 신공항 확장이 지자체와의 협의가 안 되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협의하라고 권고하면 될 일”이라고 검증위원회의 발표를 지적했다. 또 김해 신공항 확장이 미래의 항공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면 왜 전임 정부 때와 다른 예측 결과가 나왔는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로 검증한 뒤 확장이 가능한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결국 모든 발표가 ‘김해는 안 되니 다른 곳으로 하겠다’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증위 발표가 나자마자 여당에선 가덕도 신공항을 기정사실화시키고, ‘노무현 공항’이라는 명칭까지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민주당의 당리당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 대표는 민주당 전략은 대구 경북을 고립시키고, 부산·울산·경남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내년 보궐선거를 이기고,
  • 금태섭, 민주당 총공세에 “2주택 처분 권유했을때 따랐다”

    금태섭, 민주당 총공세에 “2주택 처분 권유했을때 따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공개강연에 나서자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이 총공세에 나섰다. 특히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금 전 의원에 대해 ‘금수저 가족’이라며 1994년생과 1999년생 두 아들 재산이 각 16억원이라는 것이 맞냐며 공개질의에 나섰다. 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몇몇 분들이 저희 가족의 재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셔서 소명한다”면서 돌아가신 장인이 2015년 말 식구들에게 집을 한 채 증여해서 가족들이 공동소유하게 됐고 증여세는 모두 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집은 전세를 주었고, 전세보증금을 받아서 예금 형태로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2016년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이 집을 포함해서 모든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민주당의 검증과 공천을 거쳐 당선되어 4년 동안 공직자로서 절차에 따라 모든 재산을 등록하고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당과 정부가 2주택 이상 보유 의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유했을 때는 이에 따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좋은 부모님과 환경을 만나서 혜택 받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더 많이 기여하고 더 많이 봉사하면서 살아야
  • 윤석열 대권 지지 1위에 “국민의힘 큰짐”vs“민주당 제껴”(종합)

    윤석열 대권 지지 1위에 “국민의힘 큰짐”vs“민주당 제껴”(종합)

    정청래,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주자 막아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큰일’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으며,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현직 검찰총장의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은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사실 미칠 일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가뜩이나 힘겨운 도토리 후보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면서 “국민의힘은 과연 냄비속 개구리가 될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 현상에 국민의힘은 웃을 수도 울수도 없는 일”이라며 “‘문 밖의 그대’인 홍준표, 안철수만 범야권 후보로 된서리 맞으며 시들어 가고 있다”고 조소했다. 한편 윤 총장도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현미경 검증만 불러올 뿐인데다 정치권에 뛰어들 처지도 못되고 가족
  • 윤석열 대선주자 지지 첫 1위…충청권·국민의힘 지지층 선호(종합)

    윤석열 대선주자 지지 첫 1위…충청권·국민의힘 지지층 선호(종합)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낙연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윤 총장의 차기 지지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층(62.0%)에서 가장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층(31.9%), 무당층(23.7%) 등에서도 높은 편이다. 반면 정의당(13.9%)과 민주당(4.8%) 지지층에서는 낮았다. 지역별로 윤 총장의 연고지로 알려진 충청권 지지율이 33.8%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30.4%)과 대구·경북(27.3%)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윤 총장은 1960년 서울 출생이지만 아버지 윤기중 전 연세대 통계학과 교수가 충남 공주 출신이다. 반면 호남에서는 7.3%로 낮았고, 이밖에 인천·경기 26.4% 서울 22.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취임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취임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이 6일 취임했다. 김 사무총장은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엄정히 지키고 개개인이 선거관리 전문가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사무총장은 중앙선관위 조사국장, 선거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선거행정 전문가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민경욱 “145일만 재검표 비정상, 숫자세는 겉치레 안돼”

    민경욱 “145일만 재검표 비정상, 숫자세는 겉치레 안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대법원이 선거소송에 대한 재검표에 나서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실질적 재검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전 의원은 “평균 60일 안에 이루어지던 재검표가 선거 후 145일째에야 겨우 재검표에 나선다는 발표가 났으니 그 비정상의 정도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단순 계수 방식이 아닌 표와 선거의 유무효를 가릴 실질적 재검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표의 숫자만 다시 세어보는 방식의 겉치레 재검표가 아니라 유무효를 가릴 실질적 재검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외사전투표(우편투표)의 경우 등기번호 조회를 통해 100만표에 가까운 조작표의 물증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민 전 의원은 “수신날짜가 없는 것이 13만 8860건, 배달이 완료되지 못한 것이 13만 8851건, 선관위에 배달완료 후 다시 우체국에 도착하는 것이 14만 517건, 내비게이션 추정 이동시각보다 짧은 순간이동 배송이 32만 5464건, 같은 우체국을 반복하여 오가는 등 배송경로가 이상한 것이 수십만 건, 선관위 직원의 형제·자매·배우자·동거인에 전달했다는 6000여건을 포함해 총 100만
  • 이낙연 “박주민 출마 전화에 ‘잘하셨다’ 했다”

    이낙연 “박주민 출마 전화에 ‘잘하셨다’ 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3파전 양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2일 “전당대회에 몇 분이 나오시나 달라질 것은 없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박주민 최고위원에게 격려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주민 의원의 출마로 당초 예상과 달리 김부겸 전 의원과의 2파전에서 3파전으로 구도가 바뀐 것에 따른 선거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어제 박주민 의원이 후보등록 직후 제게 전화를 주셔서 ‘후보로 나서게 됐다. 젊은 패기로 뛰어보시겠다’고 하셔서 ‘잘 하셨다. 선전하시라’고 했다”며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그것이 실현되는 기회로 전당대회가 치러지면 당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에 따른 ‘7개월짜리 당 대표’라는 비판에 대해선 “보통의 7개월이 아니다. 국가적 위기 초입에 놓인 7개월이고 앞으로 4년간 운영될 거대 여당이 초기 태세를 안착하는 시기”라며 “국난 극복을 위해 경제 회생, 사회적 약자 보호와 격차 완화, 권력기관 쇄신을 포함한 개혁, 행정수도 이전 등을 하려면 여야간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제 경
  • 이재명 “서울 부산시장 무공천 주장한바 없다”(종합)

    이재명 “서울 부산시장 무공천 주장한바 없다”(종합)

    이 지사, “무공천 주장 보도는 이상에 대한 발언만 떼낸 것”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개인 SNS를 통해 “서울시와 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다”며 “어떤 현상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과 이를 관철하기 위한 주장은 다르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공천여부를 놓고 많은 논란과 자신의 대한 오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를 계기로 ‘중대잘못으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경우 공천하지 않는다’는 민주당 당헌에 국민의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그동안 95% 공약이행률을 보이는 등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한 약속은 지킬 수 있는 한 온 힘을 다해 지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고 현실’이란 김대중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당규를 통한 대국민 약속은 지켜져야 하지만 약속파기가 불가피하다면 형식적 원칙에 매달려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도 입장 선회, “정치적 의미 달라져” 공당의 대국민 약속이자 자기약속인 무공천을 어기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석고대죄 수준의 대국민 사과와 당규개정(당원의
  • 고 박원순 떠난 가회동 시장 공관, 내년 4월까지 빈채로

    고 박원순 떠난 가회동 시장 공관, 내년 4월까지 빈채로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유족들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떠날 예정으로 서울시장 공관은 내년 4월 다음 시장 선출 전까지 비어있게 된다. 서울시 및 장례위원회 측은 19일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들은 이사를 위해 다른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규정에는 시장 궐위 후 공관을 비워야 하는 기간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유가족들은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도록 빠르게 이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공관은 시정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유가족도 공관에 더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박 전 시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유가족들은 이사를 준비하지 못해 아직 어디로 이사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박 전 시장은 2015년 2월에 은평구 공관을 떠나 종로구 가회동 소재 단독주택으로 공관을 이전했다. 가회동 공관은 대지 660㎡ 규모로 방 5개, 회의실 1개, 거실 1개, 마당을 갖췄다. 처음에 박 전 시장은 혜화동 공관을 사용했으나 서울성곽 보존을 위해 비운 뒤 은평뉴타운에 임시로 거주하다 가회동 공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33년간 서울시장 공관으로 사용됐던 혜화동 주택은 현재 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박 시장은 시장 임기 초에 혜화동
  • 병풍석조차 없는 소박한 부모 산소 찾은 이재명

    병풍석조차 없는 소박한 부모 산소 찾은 이재명

    화장실에서 휴지 팔며, 소년공 아들 키운 어머니 회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대법원 판결을 지난 16일 받은 뒤 부모의 묘소를 찾아 대권행보를 시작한 것이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쉬시는 곳에 형님과 함께 인사드리러 왔다”며 부모의 신산했던 삶을 돌아봤다. 이 지사는 “자식들 때문에 평생 손끝 마를 시간이 없었으면서도 자식들 앞에서는 언제나 웃으시려고 애쓰시던 분들이었다”며 “힘겨운 삶 속에 고통을 나누면서 이해보다는 원망이 더 많았던 아버지, 이제 저도 아버지가 되고 보니 아버지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는 산전을 일구어 자식들을 먹이고, 하루종일 공중화장실 앞에서 뭇 남성들의 시선을 받으며 휴지를 팔고 10원 20원 사용료를 받는 고된 노동 속에서도 철야작업 마치고 귀가하는 어린 아들을 종이봉투 접으며 기다려줬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이 지사 부모의 묘소가 흔히 정치인들 산소에서 찾아볼 수 있는, 봉분을 두르는 돌인 병풍석이나 거대한 비석없이 소박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지사는 15살 때부터 경기 성
  • 김종인 “서울시장 후보는 참신한 인물로”…여당은 후보자 낼지 고심

    김종인 “서울시장 후보는 참신한 인물로”…여당은 후보자 낼지 고심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다시 뽑는 ‘미니 대선’ 급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벌써부터 차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얼굴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15일 나오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내년 보궐선거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름대로 보궐선거를 준비해 나가겠지만, 여러 여건으로 봐서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관련된 국민 인식이나 부동산 문제 등 민심이 고약하게 흐르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 통합당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면 시민들, 국민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나 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김 비대위원장은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 “민주당이 처음에 ‘박원순의 공’을 신성화하려는 노력을 보인 건 상식에 맞지 않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며 “비교적 참신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믿음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후보자를
  • 박원순 장조카 “외삼촌, 여자문제에 관한 한 반푼이”

    박원순 장조카 “외삼촌, 여자문제에 관한 한 반푼이”

    고 박원순 서울 시장의 장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의 외삼촌 박원순 시장은 절대 그럴 위인조차 못된다”며 “여자문제에 관한 한 젊어서부터 반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추행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 특히 시민단체 출신들은 그런 쪽으로는 그야말로 젬뱅이지만 남성중심 한국사회에서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는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는 순간이 있다”며 “버티지 못하고 순식간에 멘탈이 무너지고 맥이 탁 풀리는 순간이 있는데 시청에 같이 있는 어공(어쩌다 공무원)들만 100명에 가깝다는데 그들이 왜 진작 옆에 지키는 시장이 힘든 낌새를 못 챘는지 납득이 안 간다”고 덧붙였다. 또 버티기 어려운 순간에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고소한 그 비서가 잡아준 듯하다고 추정하며 “저놈들처럼 여자에 능숙했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의 장조카는 아들 주신씨가 영국에서 귀국하기 전까지 상주역할을 대신했다고 밝혔다. 장례식을 유족들은 애초부터 가족장으로 조용히 마칠 생각이었지만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절대로 그렇게 보내드릴 수 없다. 정치적 후유증은 민주당이 짊어질 문제고 시민들과 시장님 지지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드릴 기회는 드려야 한다
  • ‘비공개 부산행’ 이재명…‘친문’ 안고 대선주자 포석 다지나

    ‘비공개 부산행’ 이재명…‘친문’ 안고 대선주자 포석 다지나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낙연 전 총리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데 이어 22일 부산을 비공개 방문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 지사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으로 사퇴한 뒤 권한대행이 이끄는 부산시를 이날 찾았다. 이 지사는 부산을 방문해 지역 상공계 인사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한 카페에서 민주당 소속 부산시 의원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 지사의 부산행은 23일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 전해철 의원, 이광재·김홍걸 당선인 등 여권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지사의 부산 행보에는 ‘친문인사 끌어안기’ 및 부산 등 지역 영향력 확대를 통한 대선준비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부가 5·24 대북제재 조치의 실효성이 다했다고 판단한 것을 환영했다. 그는 “5·24 조치의 수명이 다했다고 선언한 통일부의 전략적 판단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2010년 이명박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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