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 이낙연 구원 등판 날… ‘대장동 책임론’ 날린 추미애

    이낙연 구원 등판 날… ‘대장동 책임론’ 날린 추미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이재명 후보의 ‘구원투수’로 나선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대장동 의혹 사건 책임론을 제기하며 비판에 나섰다. 대장동 의혹은 이 전 대표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꺼내 이 후보를 공격하는 소재로 활용했었다. 추 전 장관은 이후 논란이 일자 2시간여 만에 페이스북 글을 내렸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중이던 지난해 9월 이낙연 후보가 화천대유는 이재명 비리라고 처음 문제를 제기했으나 잘못 짚은 것임이 드러났다”며 “이낙연 후보의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격으로 인해 국민의힘도 윤석열도 대장동 비리 주인공이 이재명인 것처럼 만들어 가게 빌미를 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당한 국민들도 그렇게 오해하게 됐다. 그래서 대장동이 이재명 지지율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에게 대장동 비리 범인으로 몰았던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것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한다. 그래야 지지자들도 이해를 하고 한마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의 이 같은 비판은 이 후보의 결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읽히지만
  • ‘한 달여 잠행’ 끝낸 김종인… 윤석열, 화해무드 끌어낼까

    ‘한 달여 잠행’ 끝낸 김종인… 윤석열, 화해무드 끌어낼까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결별한 지 한 달여 만에 출판기념회로 공개 행보에 나선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연이어 김 전 위원장을 찾아가는 등 여권의 적극적인 구애가 불편한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의 관계 회복을 고심하고 있다. 여야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 김 전 위원장이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내놓을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위원장은 1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 다리 소극장에서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판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책에는 한국 12명의 대통령이 실패했던 원인을 분석하고, ‘대통령에게 건네는 6가지 조언’을 담았다. 행사 관계자는 통화에서 “15분 정도의 미니 강연을 통해 김 전 위원장님이 책 내용과 여러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며 “이후 청년 패널과의 대담에서 현안과 관련한 질문도 가감 없이 모두 받으실 것”이라고 했다.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노정태 칼럼니스트, 배관표 충남대 교수, 천하람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할지도 관심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5일 선거대책위원회가 전면 해체되
  • 李측 “安과 함께 다당제”… 尹 “10분내 단일화” 安 “일방적 생각”

    李측 “安과 함께 다당제”… 尹 “10분내 단일화” 安 “일방적 생각”

    맞불작전 띄운 민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에 다당제 중심의 정치 혁신안을 고리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과 안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여당이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9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핵심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의 인사들이 여러 루트를 통해서 안 후보의 주변 인사들에게 산발적으로 정치 혁신안과 함께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혁신안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가 언급한 4년 중임제, 다당제를 할 수 있는 선거법 개정 문제, 위성정당 금지를 비롯한 연동형비례 대표제 등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 후보 측근으로는 ‘7인회’ 멤버나 옛 바른미래당 출신 등이 거론된다. 이 자리에서 단일화 조건을 포함해 선거 이후 공동 정부 연대 방안이 오갔다고 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선거 이후 국정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총리직 제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한 달간 안 후보와 가까운 민주당 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단일화 성사를 위한 개별적인 접촉을 이어 오는 한편 공개적으로 구애하
  • 李 “조건부 제재완화”… 尹 “北, 사찰부터 받아야”

    후보들의 시각이 선명하게 엇갈리는 또 다른 분야는 남북 관계 해법이다.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대화’에 방점을 찍는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힘’의 우위를 강조한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 계승에 방점을 찍되 ‘실용’을 덧입힌 모양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계승해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중재자 및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고, 북핵 해결을 위한 ‘조건부 제재 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 구상을 제시했다.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 즉각적 제재 복원을 전제로,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제재 완화를 단계적·동시적으로 이행한다는 내용이다. 제재에 묶여 있는 개성공단 재가동, 철도·도로 연결 등의 이행을 위해 유엔에 포괄적·상시적 제재 면제를 신청·설득하겠다고 했다. 반면 윤 후보는 강력한 대북 제재를 통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목표로 한다. 또 ‘선(先) 사찰, 후(後) 제재 완화’를 강조한다. 윤 후보는 지난 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사찰을 수용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들어가 (검증이)
  • 李 ‘실용외교’는 해법 모호… 尹 ‘한미동맹 강화’는 후폭풍에 무대책

    李 ‘실용외교’는 해법 모호… 尹 ‘한미동맹 강화’는 후폭풍에 무대책

    벼랑 끝으로 치닫는 미중 패권 경쟁은 대선 후보들에게도 풀기 어려운 숙제다. 특히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의 반중 정서에 베이징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및 한복 논란까지 맞물려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가 더 어려워진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 기조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데 대체로 공감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 해법은 눈에 띄지 않는 까닭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실용’을 앞세우지만 ‘어떻게’는 분명치 않다. 그는 “어느 한쪽을 선택해 운신의 폭을 좁힐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중국 봉쇄 전략인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에 대해선 “국익 중심으로 판단해야 하고 미리 결정을 할 필요 없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론화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논란과 관련해선 지난 3일 TV토론에서 “중국의 반발을 사고 경제를 망치려 하느냐”며 반대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중 3불 정책’(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미사일방어체제(MD) 불참, 한미일 군사협력 불참)에 대해서도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중국과의 경제 협력 때문”이라고 답했다. 당선 시 정상회담 순서에 대해서도 “가장 유
  • 李 “스마트 강군·선택적 모병제” 尹 “징병+모병, 단계적 전환”

    李 “스마트 강군·선택적 모병제” 尹 “징병+모병, 단계적 전환”

    주요 후보들의 국방 정책은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병력 수급 불안정을 극복하는 동시에 첨단장비를 장착한 효율적인 군 체계를 갖추는 데 맞춰졌다. 특히 병역제도 관련 공약은 이른바 ‘이대남’ 표심과도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방 정책 핵심은 첨단기술을 국방에 도입해 ‘스마트 강군’을 육성하는 데 있다. 군인력 전문화가 필수적이기에 임기 내 징집병 규모를 15만명으로 축소하고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선택적 모병제는 현재 시행 중인 국민개병제는 유지하되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전투부사관 모병’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또한 급여를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7년에는 병사 월급 200만원 이상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국방·보훈 4대 공약으로 ▲부사관·장교·군무원 처우 개선 ▲보훈 대상자들의 보상·예우 ▲도심 군부대 및 탄약고 이전 ▲방위산업 활성화도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제2 창군을 목표로 ‘국방혁신 4.0’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단계적인 ‘징병+모병’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당장 모병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란 입장이다. 그
  • 李 “반드시 승리로 보답” 대박 난 이재명펀드, 675억 목표액 훌쩍

    李 “반드시 승리로 보답” 대박 난 이재명펀드, 675억 목표액 훌쩍

    목표액 350억 2시간도 안 돼 초과 달성 입금자 1만명 넘어… 675억서 더 늘듯  李 “4기 민주 정부, 국민 열망 받들겠다” 국고서 선거비 보전 받아 5월 이자 지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출시된 ‘이재명펀드’가 9일 공모 2시간도 채 안 돼 목표액 350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현재 모금액은 목표액의 두배 수준인 675억원이다. 이 후보는 “뜨거운 성원 감사드린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재명 “증명된 실적·성과로 유능한 경제 대통령될 것”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펀드는 이날 오전 공모 1시간 49분 만에 목표액인 35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이재명펀드’ 모금액은 67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추가 입금이 진행되고 있어 모금액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계좌 발급은 중단됐으나 이미 계좌를 발급받은 신청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입금이 가능하다. 이 후보는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면서 “제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유능한 4기 민주 정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라고 믿는다. 그 열망, 무겁게 받
  • 尹, 정순택 천주교 대주교 예방

    尹, 정순택 천주교 대주교 예방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대주교를 예방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윤 후보는 정 대주교에게 “40여년 전에 명동성당을 본당으로 해서 영세도 봤고 검사 생활 전까지 10여년간 매주 일요일에 와서 주교님의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지금껏 살아오는 데에 늘 거듭나야 한다는, 평생 신조가 되는 마음가짐을 20대 때 명동성당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 심상정 “3~5세 3년 무상교육… 초·중 연계 9학년제”

    심상정 “3~5세 3년 무상교육… 초·중 연계 9학년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9일 3~5세 유아에게 3년간 의무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초·중학교를 연계한 9년제 학교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가 책임지는 미래형 맞춤 교육의 기틀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하고 유아학교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9년제 시범학교에 대해선 “초등학교 6학년 2학기와 중학교 1학년 1학기에 초·중등 연계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바뀐 교육 환경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급당 학생수는 20명 이하로 줄이고, ‘1수업 2교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국가책임 아동돌봄 정책을 수립해 방과 후 돌봄 지원도 법제화하겠다고 했다. 대학 입시는 학생부 전형과 수능 전형으로 단순화하고, 수능은 자격고사화한다는 방침이다. 고등학교 전 과목을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로 바꾸고, 학생부 전형에 내신 성적과 교사의 정성 기록만 반영하도록 하는 안도 제시했다. 대학 교육 정책은 지방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재정 지원해 각 지역에 하나씩 ‘서울대 1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 양강 배우자 ‘일보후퇴’… 물 건너간 맞대결

    양강 배우자 ‘일보후퇴’… 물 건너간 맞대결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기대를 모았던 양강 후보 ‘배우자 대전’ 성사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추가 사과했지만, 앞으로 공개활동에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위 이력 논란으로 고개를 숙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도 여전히 본격 등판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김혜경씨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했다.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히고 공개활동을 접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재차 사과에 나선 것이다. 앞서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당사에서 김혜경씨 논란에 대해 “어느 것이든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김혜경씨의 사과를 권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의전 논란’ 관련 김씨의 사과문을 배포했으나 이후에도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이 후보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까지 나오자
  • 선관위 사무총장 “법 개정 없이 확진자 현장투표 가능”

    선관위 사무총장 “법 개정 없이 확진자 현장투표 가능”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제도 개선 없이도 가능하다”며 법 개정에 반기를 들었다. 김 총장은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대선 당일 6~9시 별도 투표 방안에 대해 “제도 개선 없이 현행 방식으로 해도 투표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격리 기간 7일과 공백 기간에 생기는 확진자를 최대 100만명까지 추정해서 실무적으로 계산해서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확진자나 격리자가) 오후 6시 이전에 도착하게끔 외출 허가를 받게 하고,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예상해 대기할 때 동선도 구분돼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본투표(3월 9일)와 사전투표 종료일(3월 5일) 오후 6시 이후 확진자가 현장 투표를 하게 하는 확진자 투표 보장안을 제시하고 있다. 투표시간 자체를 조정하기보다 오후 6시 전후로 확진자 동선을 따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도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 5443명 가운데 79%에 해당하는 4298명이 오후
  • “억지스러운 변명 않겠다” 김혜경 사과 이끈 이낙연

    “억지스러운 변명 않겠다” 김혜경 사과 이끈 이낙연

    “국민께 드린 걱정, 다시 생기지 않게 하겠다” “김혜경씨 논란, 진솔하게 사과해야” 오전 발언 이후 오후 김씨 사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서며 선대위 분위기 전환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9일 대선을 28일 앞두고 선대위 지휘봉을 잡았다. 기조는 ‘군기 잡기’와 분위기 전환이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는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한 예민한 경쟁”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국민의 신임을 얻는데 도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신임을 얻지 못할 언동이 나오지 않도록 극도로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각종 의혹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논란을 키운 것에 대한 지적이라는 해석이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많다”며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드린 일도 적지 않다. 억지스럽게 변명하지는 않겠다. 국민께 걱정을 드린 잘못들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 ‘분노’ 이해찬 “윤석열, 어디 감히 文정부 적폐란 말을 입에 담나”

    ‘분노’ 이해찬 “윤석열, 어디 감히 文정부 적폐란 말을 입에 담나”

    윤석열 “집권시 ‘文정권 적폐 청산’ 수사”에 李 “윤석열 고속 승진 시켜준 사람이 文정부” “文정부에 尹 ‘정치보복 선언’ 기가 막혀” “K방역·G10 향해 달려왔는데 적폐라니” “적폐라 할 만한 게 있다면 尹에 상당 책임” 尹 “스스로 문제될게 없다면 불쾌할 일 없어” 친노·친문 진영의 좌장인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집권시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두고 “어디 감히 문재인 정부 적폐란 말을 입에 담는단 말이냐”고 맹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해 검찰총장까지 초고속 승진한 윤 후보가 되레 정치 보복 선언을 했다며 또 누구를 모해하고 악어의 눈물을 흘릴 것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언론에 “민주당이 검찰을 이용해 많은 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내가 하면 적폐 수사이고 남이 하면 보복’이라는 프레임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해찬 “윤석열, 또 누구를 모해하고 악어의 눈물 흘리려 하나” 비판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재명플러스 앱에 올린 ‘윤석열 후보는 또 누구를 모해하고 악어의 눈물을 흘리려 하느냐’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표는
  • ‘과잉의전 논란’ 김혜경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 공개 사과

    ‘과잉의전 논란’ 김혜경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 공개 사과

    과잉 의전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며 사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이 후보가 입장문과 공개 사과 등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의전 논란이 여전히 지지율에 영향을 주자 김씨가 공개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씨와 오랜 인연이다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면서 “공직자 배우자로서 조심히 하고 공과사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제가 져야 할 책임을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말을 끝맺으면서도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 [서울포토]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관련 기자회견

    [서울포토]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관련 기자회견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9일 자신을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8일 관련 의혹 보도가 나온 지 12일 만의 ‘대국민 사과’였다. 김씨는 앞서 지난 2일에는 입장문 형식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리 준비해 온 460자 분량의 사과문을 2분간 읽고 이어 4명의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회견은 오후 5시 2분부터 9분까지 총 7분간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사과 기자회견 시간과 같았다. 김씨는 앞서 지난 2일에도 입장문을 배포하고 사과한 바 있다. 아이보리색 투피스 차림의 김씨는 회견 내내 담담한 표정으로 임했다. 총 4차례 고개를 숙였으며 ‘책임지겠다’를 4번, ‘죄송하다’를 2번, ‘제 불찰이다’를 2번 언급했다. 김씨는 제보자인 전 경기도 비서 A씨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제가 A씨와 배씨의 관계를 몰랐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저의 불찰”이라며 5초간 뜸을 들이다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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