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모든 시·군에 소방서 생겼다
골든타임 놓치던 어려움도 훌훌 모두 갖춘 광역시·도는 6곳 뿐 충북지역 최북단에 위치해 오지로 꼽히는 단양군에 소방서가 문을 열었다. 단양지역은 2014년 괴산군, 보은군과 함께 소방서 개청이 추진됐으나 부지 확보가 늦어져 그동안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던 곳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임시운영을 시작한 단양소방서가 이날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총 40억원이 투입돼 단양읍 삼봉로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355㎡)로 지어졌다. 소방공무원 100명이 근무하며 3개과 6개팀, 119안전센터 2곳, 119구조대 1곳, 지역대 3곳으로 구성됐다. 소방차량은 총 26대가 배치됐다. 개청식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소방서 개청은 최근 관광산업군과 스포츠메카로 변모하는 단양지역의 발전을 더욱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이라며 “소방공무원들은 지역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서 개청은 단양 주민들의 숙업사업 중 하나였다. 그동안 장비와 인력이 열악한 119안전센터 2곳, 구조대 1곳, 지역대 1곳 등이 단양지역 2개읍 6개면을 맡아 왔다. 이곳에 배치된 인력은 총 6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