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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파트 발코니에서 야생조류 사체 발견 AI감염 조사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야생조류 사체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긴급 확인하고 있다. 1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해운대구 중동의 한 아파트 주민이 발코니에서 조류 1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에 신고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조류 사체를 수거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5일 부산 기장군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반경 3㎞ 이내에 있는 농가 7곳의 닭과 오리 694마리가 도살 처분됐다. 부산에서는 철새와 관련해 여러 차례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AI 확진 판결을 받은 사례는 없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비난 폭주에 동구 허용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비난 폭주에 동구 허용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30일 소녀상이 설치됐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 일본영사관 앞 도로에 소녀상을 설치했다. 소녀상 추진위는 31일 오후 9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를 막지 않겠다”며 사실상 허용방침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는 국가 간 일이기도 하지만 지자체장으로서 더는 감당하기 힘든 입장”이라고 용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구청 소유 야적장에 방지해놓은 소녀상을 되돌려받았다. 정경숙 추진위 서포터즈 공동대표는 “그토록 바라던 소녀상을 돌려받게 돼 가슴 뭉클하다. 지금 일본영사관 후문에 소녀상을 설치하고 내일 시민과 함께하는 소녀상 제막식을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구는 지난 28일 시민단체가 소녀상을 일본영사관 앞에 기습적으로 설치하자 공무원을 동원해 소녀상을 강제 철거하고 압수, 이틀간 야적장에 방치했다. 이 때문에 동구청에는 비난 전화가 쇄도해 사실상 업무가 마비됐고, 홈페이지도 다운되는 등 큰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소녀
  • 부산 日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압수에 비난 여론 폭주

    부산 日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압수에 비난 여론 폭주

    부산 동구청이 초랑동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철거·압수한 뒤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29일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소녀상 철거 이후인 28일 오후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동구청 직원은 “항의전화로 사실상 정상 업무를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소녀상 철거를 규탄하는 각계 단체의 성명도 이어졌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부는 “소녀상 철거에 공무원을 동원하지 말고 소녀상 설치를 즉각 허가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 녹색당은 동구청장 규탄 성명을 냈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하려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내내 꺼져 있었다. 동구청 관계자는 “시민단체 대표 등과 구청간부 등이 이날 오후 소녀상 반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소녀상을 구청사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지난 28일 낮 12시 30분쯤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려다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한편, 소녀상 철거를 막다가 공무집행방해
  • 부산 소녀상 철거.. 동구청 항의 전화 폭주, 소녀상 반환 협의 중

    부산 소녀상 철거.. 동구청 항의 전화 폭주, 소녀상 반환 협의 중

    부산 동구청이 초랑동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철거·압수한 뒤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29일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소녀상 철거 이후인 28일 오후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동구청 직원은 “항의전화로 사실상 정상 업무를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소녀상 철거를 규탄하는 각계 단체의 성명도 이어졌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부는 “소녀상 철거에 공무원을 동원하지 말고 소녀상 설치를 즉각 허가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 녹색당동구청장 규탄 성명을 냈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하려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내내 꺼져 있었다. 동구청 관계자는 “시민단체 대표 등과 구청간부 등이 이날 오후 소녀상 반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소녀상을 구청사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지난 오후 12시 30분쯤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려다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한편, 소녀상 철거를 막다가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연행된
  • 엘시티 비리 연루 배덕광 의원 4일 검찰 출석…현역 첫 조사

    엘시티 비리 연루 배덕광 의원 4일 검찰 출석…현역 첫 조사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배덕광(68·부산 해운대구을) 의원이 다음 달 4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배 의원은 엘시티 비리와 관련 검찰 조사를 받는 첫 현직 국회의원이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배 의원이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8일 배 의원 측에 이날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배 의원 측이 국회 일정 등의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며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검찰은 배 의원이 엘시티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회장으로부터 수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날 체포한 허남식 전 부산시장 측근 이모(67) 씨를 보강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에게 알선수재 혐의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계 출신인 이씨는 허 전 시장의 고교 동문으로 선거 캠프에서 일했으며 이 회장과는 막연한 사이다. 센텀시티㈜ 사장,북항아이브릿지㈜ 감사를 지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기습 설치 실패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기습 설치 실패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1주년을 28일 시민단체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 소녀상 설치하려다 경찰 등과 충돌·대치했다. 부산 동구청 공무원과 경찰들은 연좌농성 중인 시민단체 회원 30여 명을 한 명씩 끌어냈고, 기습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치웠다. 경찰은 농성 대학생 1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소녀상 추진위) 회원 등은 이날 정오쯤 지게차로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1t가량인 소녀상을 내려놓고 설치를 시도했다. 이에 부산 동구 공무원과 경찰이 제지했다. 시민단체 회원 30여 명은 소녀상 주변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동구청은 소녀상 설치가 도로 점용허가 대상이 아니라며 일본영사관 앞 설치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일본영사관은 동구청에 공문을 보내 ‘소녀상 절대 불가’ 방침을 전달했다. 이는 서울 종로구가 일본 대사관 앞에 소녀상 설치를 허용한 것과 상당히 다른 시각이다. 소녀상 추진위 관계자는 “동구와 협의해 소녀상을 세울 수는 없다고 판단해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1주년이 되는 오늘 소녀상을 설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첫 중앙버스전용차로…편리한 만큼 사고위험도 커

    부산에서도 중앙버스전용차로(BR)가 운영된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구축해 오는 30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도로 중앙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하고, 버스는 1차로를 전용차로로 운행해 승객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교통체계이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처음 도입하면서 시행 초기 교통사고 우려가 크다. 실제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했던 서울에서도 시행 초기 교통사고가 빈발했으며, 운영체계가 안정화된 이후에도 교통사고 발생률은 낮아졌지만 사고 치사율은 일반도로에 비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는 서울시 사례를 분석해 중앙버스전용차로의 4가지 교통사고 유형을 상정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초기 17개 중앙정류장에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모범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안내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부산에 처음 도입하는 교통체계인 만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산시는 앞으로 내성∼송정, 내성∼충무, 문현∼수영 등 주요 도로 7개 축 88.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
  • 엘시티 비리 이영복 회장 입 열렸나…수사 물꼬 ‘기대’

    엘시티 비리 이영복 회장 입 열렸나…수사 물꼬 ‘기대’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핵심인물인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의 입이 조금씩 열리면서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구속된 이후 검찰 조사에서 시종일관 모르쇠로 입을 다물었던 이 회장이 최근 심경 변화를 일으켜 입을 조금씩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몇몇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 등에게 대가성 없이 용돈 명목으로 약간의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진술한 이들 인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금융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구속된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이자 친박근혜계 외곽조직인 ‘포럼부산비전’ 고문 김모(64)씨도 이 회장 입에서 나온 진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2008년부터 최근까지 매달 수백만원을 받는 등 2억여원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엘시티 인허가 관련 청탁 알선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정기적인 거래이고 대가성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기환(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혐의 일부도 이 회
  • ‘노인 돌봄’ 부산 94점으로 전국 최고

    산모·신생아·가사 간병은 충북… 서비스 3년전보다 전반적 향상 전국에서 노인돌봄 사회서비스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 산모·신생아 돌봄과 가사간병 사회서비스 질이 가장 우수한 곳은 충북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전국 사회서비스 기관 705곳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 부산 지역 노인돌봄기관의 종합점수는 100점 만점에 93.99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산모·신생아 서비스(87.81점)와 가사간병 서비스(95.57점) 점수는 충북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기관의 평균 종합점수는 노인돌봄이 88.49점, 산모·신생아 서비스 80.95점, 가사간병 91.92점이다. 복지부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상대평가해 점수에 따라 A~F등급으로 나누고 등급별 기관 명단을 26일 ‘복지로’(www.bokjiro.go.kr)에 공개한다. D, F 등 낙제점을 받은 기관의 명단까지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비스 질은 3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3년 전 같은 평가를 받은 474개 기관 중 169곳(35.7%)의 평가 등급이 올랐고, 165곳(34.8%)은 그대로 유지됐다. 140개(29.5%) 기관은 하락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
  • 민관 손잡고 12만 일자리 만든 부산시… 20만 목표로 달린다

    민관 손잡고 12만 일자리 만든 부산시… 20만 목표로 달린다

    부산시가 민선 6기가 출범한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2년 4개월여 만에 12만 105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부산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광역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부산시는 2018년까지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일자리경제본부를 발족시키는 등 2차례 조직 개편을 단행, 업무를 일원화하고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또 청년, 여성, 장·노년,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 지원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그동안 관 중심 일변도였던 일자리정책을 민관 협치로 바꿨다. 박우근 일자리 창출과장은 “일자리는 정부, 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주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 아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기업 1공무원 소통관제-기업 건의 사항 시정 반영했다 부산시는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촉진을 이끈다. 공무원 1명이 지역기업 1곳을 전담하며 분기별로 1회 이상 상담해 일자리 정보 수집, 애로·건의 사항 청취, 고용 장애·규제 요인 개선, 상시적 구인난
  • 후쿠시마 원전 주변 노가리 원산지 속여 판 업자 징역 2년

    수입이 금지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잡은 노가리를 수입해 원산지를 속여 판 업자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단독 조승우 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수산물 수입·판매업자 A(5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A씨 회사에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2013년 9월 9일부터 수입이 전면 금지된 후쿠시마 원전 주변 8개 현 인근 해역에서 잡은 노가리를 홋카이도에서 잡은 것처럼 원산지를 조작해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노가리 371t(시가 5억 3300만원 어치)을 수입해 국내 유통업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판사는 “원전 사태 이후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가 해당 지역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는데도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한 사실을 묵인하고 5억원이 넘는 물량을 수입해 유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수입한 노가리가 한·일 양국에서 방사능 심사 등을 통과했다 하더라도 원전 사고가 난 인근 지역에서 잡은 노가리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이미 전량을 다 섭취해 버
  • 영산대 ‘캠퍼스 치맥 졸업축하 파티’ 화제

    영산대 ‘캠퍼스 치맥 졸업축하 파티’ 화제

    영산대학교가 내년 2월 졸업예정학생을 대상으로 치맥(치킨과 맥주)과 함께하는 ‘캠퍼스 졸업축하 파티’를 열어 화제다. 영산대는 지난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캠퍼스 홀에서 국내외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치맥 졸업 축하 파티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맥주와 치킨, 샌드위치, 각종 식음료 등이 제공된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베트남 등 졸업예정 유학생들도 추억을 만들 축하 파티에 참여해 분위기를 띄웠다. 영산대에는 모두 535명의 외국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번 행사는 대학 측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그간 수고를 위로하고 모교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졸업을 앞둔 국내 학생과 외국인 학생 간, 선배 학생과 후배 학생 간, 교수와 제자 간 즐겁고 유쾌한 마지막 추억 만들기 행사를 대학이 직접 나서 개최한 데 대해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부구욱 총장은 “학생들에게 그간 쌓였을 학업 부담과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싶었으며, 끝이 아닌 새로운 그들의 시작을 축하해 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체포…이영복 돈 받은 혐의

    검찰, 서병수 부산시장 최측근 체포…이영복 돈 받은 혐의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이자 부산 ‘친박’ 조직인 포럼부산비전의 전 사무처장 김모(64)씨를 엘시티(LCT)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엘시티 회장 이영복(66·구속 기소)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고, 정관계 유력인사들에게 엘시티 인허가 등과 관련해 청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부산비전은 2006년 서병수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중심이 돼 창립한 친박 외곽 조직으로 김씨는 서 시장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경남고 동기로 서 시장이 국회의원시절부터 보좌해온 인물이다. 김씨는 포럼 초기부터 사무국을 이끌어왔으며 수년 전 포럼 사무처장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실질적으로 포럼을 주도하면서 서 시장의 외곽세력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기환(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기룡(59) 전 부산시장 경제특보에 이어 김씨가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면서 엘시티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의 칼끝이 친박 핵심인사들을 향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금품을 받은 시점과 금액과 구체적인 수사상황은 확
  • 정경진 부산 행정부시장 ‘아름다운 명퇴’

    정경진 부산 행정부시장 ‘아름다운 명퇴’

    “벡스코 건립 당시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등 논란이 많았는데 소신을 갖고 노력해 성사시킨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정경진(57)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21일 33년 8개월간의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 건립이라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정년이 몇 년 남았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오는 30일 명예퇴직한다. 정 부시장은 민선 6기 출범 후 서병수 부산시장과 호흡을 맞췄다. 행정부시장에 취임해 2년 5개월 근무했다. 1983년 행시 26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중앙부처와 경남도, 청와대·중국 파견 등을 제외하고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부산시에서 했다. 부산 사상 출신으로 초·중·고교와 대학을 부산에서 다닌 그는 부산을 누구보다 사랑한다. 정 부시장은 상업계 명문인 부산상고 졸업 후 한국은행에 들어갔다. 당시 한국은행 고졸 행원 입사는 인문계 학생이 서울대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는 말이 돌 정도로 최고의 직장이었다. 하지만, 그는 어릴 적 꿈이었던 공직자의 길이 가슴 한편에서 떠나지 않아 입행 2년 만에 그만뒀다. 동아대에 들어가 행시에 도전했다.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성격 등으로 직원들에게 인기도 최고였다. ‘함
  • 해상 면세유 15억어치 빼돌려 농가·공장에 공급 37명 검거

    해상 면세유 600만ℓ(시가 15억원 상당)를 빼돌려 비닐하우스 농가와 공장 등에 유통한 일당 3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업자 김모(5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 곽모(39)씨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외항선에 공급할 시가 15억원 상당의 해상 면세유인 벙커C유 600만ℓ를 빼돌려 국내 비닐하우스 농가와 공장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항선이 주문한 벙커C유 중 일부를 급유선박에 남기는 수법으로 빼돌린 뒤 폐유를 운반하는 선박 등에 실어 부산대교 아래에서 탱크로리 차량으로 옮겼다. 이들은 해상 면세유를 정상적으로 유통하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3곳의 폐유 정제공장을 이용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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