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여승객에 ‘실례’, 알고 보니 목사
지난달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 안에서 잠에 빠져든 여성 승객에게 소변을 본 남성 승객이 있었다. 알고 보니 이 남자, 노스캐롤라이나주 캐치 더 파이어 랠리더럼 교회 등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목사였다.
1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러브 윈스 미니스트리스’란 목회 단체를 창립하고 일해 온 대니얼 찰머스 목사가 여객기 안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을 이유로 물러났다고 현지 일간 샬럿 옵서버가 전했다. 윈스턴살렘 저널은 그에게 봉변을 당한 여자 승객 앨리시아 비벌리가 수백만 달러의 민사 소송을 찰머스 목사와 러브 윈스 미니스트리스를 상대로 제기했다고 전했다.
캐치 더 파이어 교회는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올려 “우리는 어제야 우리 교회 직원 중 한 사람이 이달 초에 품위가 방정치 못한 행위를 저질렀음을 듣게 돼 슬프다”면서도 찰머스 목사의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이 일을 아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이런 행동은 캐치 더 파이어, 우리 지도부, 멤버들이 해선 안될 일이었다. 우리가 진상을 조사하는 동안 그는 정직을 당하겠다고 했고, 우리는 이 일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진지하고 가슴에 우러나는 미안함을 표하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