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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배우, 日지상파 드라마 ‘남주’ 되자…“완전 빠졌다” 반응 폭발

    한국배우, 日지상파 드라마 ‘남주’ 되자…“완전 빠졌다” 반응 폭발

    일본에서 저녁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는 지상파 방송 드라마에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발탁됐다. 지난 23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하는 새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가 첫 방송 됐다. 여주인공이 상대방의 눈을 보며 ‘텔레파시’로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다는 설정이어서 제목에 ‘나’(I) 대신 ‘눈’(Eye)을 썼다. 한국인 남자 배우 채종협과 일본 인기 배우 니카이도 후미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채종협이 연기하는 ‘윤태오’는 한국인 유학생으로 일본 대학에서 멸종위기 동물을 연구하며 한국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도 한다. 니카이도가 맡은 ‘유리’는 윤태오와 이웃인 초콜릿 가게 사장이다. 유리가 한국 음식을 배달시켰다가 우연히 윤태오를 만났고, 이후 둘은 사랑에 빠진다. 이 드라마에는 한국 관련 소재가 많다. 비빔밥, 부침개, 라볶이 등 한국 음식에 빠진 여주인공 유리는 한국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남주인공 윤태오는 “좋아한다” 등 한국어를 내뱉기도 한다. 첫 방송이 끝나자 드라마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벌써 1화를 여러 번 보고 있다”, “빨리 다음 화를 보고 싶다” 등 후기가 잇따랐다. 일본 비디오
  • “한국인 직원 더 필요합니다”…시급 1만 5천원 내건 日 ‘이곳’

    “한국인 직원 더 필요합니다”…시급 1만 5천원 내건 日 ‘이곳’

    일본 오사카에 있는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한국인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운영하는 USJ는 내년까지 한국과 대만 직원 200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와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이에 대응해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을 더 늘리기로 했다. 현지 일손 부족 현상을 보충하기 위함도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51만 6500명으로 2019년의 같은 시기 249만 6568명보다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인이 63만 11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만인은 42만 4800명으로, 뒤를 이었다. USJ는 지금까지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유학생만 고용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통해 일본에서 일하고자 하는 외국인을 인재 파견업체로부터 소개받아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채용된 직원의 급여는 기존 아르바이트 사원과 같은 수준인 시급 1160~1690엔(약 1만 500~1만 5300원)이다. 근무 기간은 1년으로 예상된다. USJ는 지
  • 산토리·닛폰생명 “임금 7% 인상”… 日, 저성장 늪 벗어나나

    일본에서 기업들이 본격적인 ‘춘투’(매년 봄 사측과 노조의 임금 협상)에 앞서 일찌감치 노조가 원하는 이상으로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일본 최대 경제단체가 제시한 상승률 가이드라인도 ‘역대 최대’인데 이를 훨씬 웃도는 수준의 임금을 제시한 기업도 있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금융완화 정책 해지 조짐도 보이면서 일본 경제가 오랫동안 지속된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신호로 읽힌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 게이단렌과 일본 최대 전국적 노조 단체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각각 임금 인상 방침 등을 설명하는 노사 포럼이 24일 도쿄에서 열렸다. 중국을 방문 중인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구조적인 임금 인상 실현을 위해 톱니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올해 이후에도 가속할 수 있느냐에 일본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 게이단렌은 올해 춘투를 대비한 사측 교섭 지침인 경영노동정책특별위원회(경노위) 보고를 지난 16일 발표하고 올해 임금을 4% 이상 올려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일본 대기업들은 노조와 협의하기도 전
  • 아이코 공주 4월 日적십자사 출근

    아이코 공주 4월 日적십자사 출근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23) 공주가 오는 4월 1일부터 일본 적십자사에 취업해 정식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이코 공주는 3월 말 가쿠슈인대학 문학부 졸업 후 일본 적십자사의 촉탁 계약직원으로 근무하며 왕실 공무와 양립할 수 있도록 일주일에 3~4차례만 출근할 예정이다. 일본 적십자사 명예총재는 아이코 공주의 어머니인 마사코 왕비가 맡고 있다. 아이코 공주는 궁내청을 통해 “미력하지만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들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이코 공주는 수수한 모습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많지만 일본 왕실의 남성 승계 원칙이 바뀌지 않는 한 왕위 계승은 어렵다.
  • “갈라파고스 풍조가 비자금 조성 온상”… 日 정가 자성론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에 정치적 위기를 부른 비자금 조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당내에서 정치자금 모금 행사 금지 등 각종 개혁안이 쏟아지고 있다. ‘파벌’로 움직이는 자민당의 구조를 완전히 손보지 않는 한 69년 역사의 자민당이 국민으로부터 더 외면받을 수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정치쇄신본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회의를 열고 정치개혁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대와 정책집단 본연의 자세를 찾는 것 등을 포함해 당이 바뀌는 것을 확실히 나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언급된 자민당 정치개혁안을 종합하면 최대 파벌인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와 기시다파(고치정책연구회), 니카이파(시스이카이)는 비자금 조성 수단으로 이용해 온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금지했다. 내각 및 당내 인사 시 파벌 간 추천 인사 명부를 작성해 협의하는 관행도 없애기로 했다. 또 파벌이 정치자금 관련 법률을 위반하면 당이 조사를 진행해 활동 정지나 해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정치자금 보고서에 대한 외부 감사를 도입하고 회계 책임자가 체포·기소되면 이와 관련된 국회의원도 함께 처벌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각 파
  • 日 군마현, 강제 동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통보 ‘논란’

    日 군마현, 강제 동원 조선인 추도비 철거 통보 ‘논란’

    일본 군마현이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조선인 추도비를 오는 29일부터 철거한다는 계획을 세워 논란이다. 23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군마현은 다카사키시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있는 조선인 추도비를 지난달까지 철거해 달라는 요구에 시민단체가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신 철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한반도와 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고 양측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 설치했다. 비석 앞면에는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라는 문구가 한국어·일본어·영어로 적혔고, 뒷면에는 ‘조선인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준 역사의 사실을 깊이 반성,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는 글이 새겨있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2022년 허가를 내주지 않은 군마현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시민단체는 이에 반발, 지난해 10월 불허가 처분 취소 요구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추도비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과 재일교포들은 이달 들어 군마현과 도쿄 등지에서 잇따라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우리 외교부도 “이번 사안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저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선생님 앞에서 알몸으로 만세”…日 ‘물방울 검사’ 논란

    “선생님 앞에서 알몸으로 만세”…日 ‘물방울 검사’ 논란

    일본에서 수학여행 중 학생들이 목욕 뒤 깨끗하게 닦았는지 알몸으로 검사하는 관행이 벌어져 논란이다. 22일(현지시간) 일본 니시니혼신문 등 외신은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학생들에 대한 ‘물방울 검사’가 행해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학교 측은 목욕예절을 갖추는 데 필요한 지도라고 설명했지만, 학부모 사이에서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학교 2학년인 딸이 수학여행을 가서 목욕 후 물방울이 묻어있는지를 여성 교원에게 검사받았다. 학생들은 알몸으로 만세를 했고, 교원은 물방울이 남아있는지를 육안으로 검사하고 “올라가도 좋다”거나 “다시 닦아라”고 지시했다. 후쿠오카현 교육위원회에도 같은 민원이 익명으로 제기됐다. 교육위가 학교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학교 측은 “목욕 지도는 했지만 만세를 시킨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물방울뿐만 아니라 수건을 욕조에 넣지 않는 등 매너 전반을 지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교원일 때부터 오래 해온 일이라며 재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교육 현장에선 샤워 후 몸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여관의 바닥이 젖어 학생이 넘어지는 것을 막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 ‘日, 세계 5번째 달 착륙 ‘절반의 성공’… 태양전지 작동 안 해 자체 평가 60점

    ‘日, 세계 5번째 달 착륙 ‘절반의 성공’… 태양전지 작동 안 해 자체 평가 60점

    일본이 쏘아 올린 달 탐사선 ‘슬림’(SLIM)이 지난 20일 달에 안착하면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을 성공시킨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태양전지에 태양광이 제대로 닿지 않아 최종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잠시 미뤘다. 2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은 전날 0시쯤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 뒤 달 적도 부근 표면에 내려앉았다. 높이 2.4m, 폭 2.7m의 슬림은 착륙 직전 계획대로 소형 로봇 2기를 달 표면에 방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1기는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니나카 히토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과학연구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슬림이 착지점 오차를 기존 수㎞ 이상에서 100m 이내로 대폭 줄인 ‘핀포인트’ 착륙에 성공했다면서 “계획대로 궤도를 그렸다”고 밝혔다. 20년 가까이 걸쳐 개발된 슬림이 핀포인트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측면에 붙어 있던 태양전지 패널이 발전하지 않는 게 문제였다. 태양전지가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으면 슬림은 몇 시간 만에 멈춰 버릴 수도 있다. 착륙할 때 기체 자세가 흐트러져 태양전지에 태양광이 닿지 않는 상태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 아베·기시다파 해산… 최악 위기 자민당 ‘정치 개혁’ 승부수

    아베·기시다파 해산… 최악 위기 자민당 ‘정치 개혁’ 승부수

    ‘비자금 의혹’으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당내 파벌을 정리하면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파벌인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99명)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끌던 기시다파(고치정책연구회·46명)가 해산을 결정하면서 쇄신 상징성은 일단 드러나는 분위기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난 19일 아베파 소속 국회의원 3명과 아베파·기시다파·니카이파의 전현직 회계 책임자 등을 기소하는 것으로 자민당 비자금 조성 문제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수사 발표 전후로 자민당 파벌 해산에 대한 소식이 속속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4위 파벌 기시다파 해체를 언급했고, 이튿날 비자금 조성 문제가 가장 심각했던 아베파가 의원총회를 열어 해산을 결정했다.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이 이끌었던 5위 파벌 니카이파(시스이카이·38명)도 파벌 해산을 확정했다. 1955년 자유당과 일본민주당이 합당하면서 탄생한 자민당은 1990년대 초반 사회당 연립내각과 2009년 민주당 내각이 들어선 시기를 제외하고 집권 여당으로 군림했다. 집권기 내각 구성과 당내 인사가 파벌에 따라 이뤄졌던 만큼 파벌 해체는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3개 파가 해산
  • “겨우 합격인 60점” 굳은 표정…달 착륙 성공에도 日 분위기 ‘침통’

    “겨우 합격인 60점” 굳은 표정…달 착륙 성공에도 日 분위기 ‘침통’

    일본이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지만, 탐사선의 태양전지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프로젝트를 주도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흘렀다. 20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은 이날 0시 20분쯤 착륙했다. 그러나 JAXA는 이로부터 약 2시간이 지난 오전 2시 10분에서야 기자회견을 열었다. JAXA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슬림이 20일 0시쯤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 뒤 달 적도 부근 표면에 착륙했고,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지구에 보내고 있으며 대체로 잘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슬림이 달 표면에 도달한 뒤 지구와 통신은 되지만 태양전지로 발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착륙할 때 기체의 자세가 흐트러져 태양전지에 태양광이 닿지 않는 상태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슬림은 애초 달에 착륙한 뒤 태양전지로 발전해 특수 카메라로 달 표면 암석에 포함된 광물 종류 등을 조사할 예정이었다. 태양전지 발전이 되지 않음에 따라 슬림은 착륙 후 탑재된 배터리를 이용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수 시간밖에
  • 日 최장수 정당 공산당 부활할까… 58세 여성 당대표로 ‘세대교체’

    日 최장수 정당 공산당 부활할까… 58세 여성 당대표로 ‘세대교체’

    진보 성향의 일본공산당에서 23년간 당대표를 맡으며 역대 최장수 기록을 쓴 시이 가즈오(69) 당위원장이 퇴임하고 후임에 참의원(상원)인 다무라 도모코(58) 정책위원장이 임명됐다. 1922년 창당해 일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일본공산당 최초로 여성 위원장이 탄생했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공산당은 전날 당대표 교체를 알리며 전당대회를 마무리했다. 다무라 신임 대표는 2010년 참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벚꽃을 보는 모임’이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 일본 정계에서 주목받았다. 일본공산당이 세대교체를 시도하면서 다시 일본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위대와 일왕제를 용인하는 것으로 노선 전환을 시도했지만 의석수 감소(중의원 10명, 참의원 11명)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무라 의원 기용은 당의 이미지 쇄신을 꾀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 日 게이단렌 “대기업 임금 4% 이상 올려라”… 춘투 전 이례적 지침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이 올봄 춘투(매년 봄 사측과 노조의 임금 협상)를 앞두고 대기업이 올해 임금을 4% 이상 올려야 한다는 지침을 마련했다. 노조가 요구하기 전에 대기업 주도로 알아서 임금을 많이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사측이 임금 인상과 정규직 전환을 호소하는 건 일본 내에서도 이례적이라고 보고 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게이단렌은 전날 올해 춘투를 대비한 사측 교섭 지침인 경영노동정책특별위원회(경노위) 보고를 발표하고, “물가 상승에 뒤지지 않는 임금 인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며 “지난해보다 높은 인상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최대 전국적 노조 단체인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올해 춘투에서 기본급 3%를 포함해 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검토하고 논의해 달라”고 했다. 또 일본 내 일자리의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과 관련해 게이단렌은 “대기업이 거래처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이 가능하도록 거래 단가를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일본 대기업은 지난해 임금을 대폭 올렸다. 지난해 대기업 임금 인상은 평
  • “성관계 방지” 욕먹던 日골판지 침대…‘이곳’에선 “제발 보내달라”

    “성관계 방지” 욕먹던 日골판지 침대…‘이곳’에선 “제발 보내달라”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역 주민들이 아직까지도 피난소에서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추운 겨울에 이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현지 곳곳에서 ‘골판지 침대’를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아사히신문은 “미야기현 오사카시와 도미야시가 지난 10일 골판지 침대 총 230대를 이시카와현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침대들은 이시카와현에 있는 여러 피난소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오사카시 방재안전과 관계자는 “재해 약자로 여겨지는 고령자나 임산부 등이 우선으로 사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100여명이 대피하고 있는 이시카와현 시가마치 피난소에는 지난 14일 골판지 침대 100대가 설치됐다. 이 피난소에 대피 중인 한 남성은 골판지 침대에 누운 뒤 “이제 숙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부터 따뜻하게 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카와현 인근 지역인 도야마현에서도 골판지 침대 기부가 이어졌다. 도야마시의 한 골판지 제작사 사장은 지난 5일 이시카와현 나나오시를 방문했는데, 이때 피난소에 있는 사람들이 침대와 칸막이 등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사장은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골판지 침대와 간이 조립식 화장실 각각 500대, 칸막
  • “트럼프와 관계 구축”… 발빠르게 ‘아소 카드’ 꺼낸 기시다

    “트럼프와 관계 구축”… 발빠르게 ‘아소 카드’ 꺼낸 기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트럼프 진영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16일 요미우리신문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쟁하게 되면 승패의 향방은 알 수 없는 데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미일 동맹을 경시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활에 대해 경계감이 강하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의 연결 고리로 삼은 것은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다. 아소 부총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부총리 자격으로 배석하고 골프도 함께 즐겼던 인연이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외무성 간부의 말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행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해 일본 정부 관계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공식 접촉하기는 어렵지만 당 간부인 아소 부총재라면 문제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소 부총재도 이러한 본인의 역할론을 잘 알고 있기도 하다. 그는 지난 9~13일 미국을 방문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공화당 경선 일정 때문에
  • 2살도 안된 아기를…日어린이집 직원, 아동성폭행 혐의로 체포

    2살도 안된 아기를…日어린이집 직원, 아동성폭행 혐의로 체포

    일본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남자 직원이 두 살도 채 안 된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5일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의 한 어린이집(유아원)에 근무했던 후지와라 료(25)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후지와라는 지난해 3월 자신이 근무하던 어린이집 내에서 만 2세 미만의 여아를 성폭행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가 근무 중 피해 아동과 단둘이 있을 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후지와라는 묵비권을 행사 중이지만, 경찰이 압수한 그의 스마트폰에서는 20명 이상의 여자아이가 찍힌 음란 동영상이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후지와라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후지와라는 지난달에도 다른 원아의 몸을 만진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바 있다. 경찰은 후지와라가 아동 관련 시설을 옮겨 다니며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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