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4.5 여진> 자율학습중단 하교하는 학생들
관측 이래 가장 강한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인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부산시 수영구의 한 여고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던 학생들이 운동장에 대피했다가 하교하고 있다. 2016.9.19 연합뉴스
이날 지진으로 경남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지진이 발생한 후 소방본부 등에는 “건물이 흔들렸는데 또 지진이 발생했냐”는 전화 문의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는 지진 발생 30분만에 전화가 1200여통 쇄도했다.
다행히 지진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동을 느꼈다는 전화가 폭주했지만 지난 19일 발생한 지진 때보다는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진동은 진앙지와 비교적 먼 거리에 있는 경남 서부내륙에도 감지가 됐다.
진주시민 유동형(48)씨는 “아파트 4층에 사는데 집에서 저녁을 먹고 TV를 보던 중 집이 흔들리는 느낌을 3초 정도 받았다”며 “식탁도 ‘드르륵’ 움직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