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유발한 실험실 탈출(?) 로봇

교통체증 유발한 실험실 탈출(?) 로봇

김형우 기자
입력 2016-06-19 10:22
수정 2016-06-20 1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러시아의 한 실험실을 탈출한(?) 로봇이 교통체증을 일으켰다가 40분 만에 붙잡혀 복귀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러시아 매체 RT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도시 페름에 있는 한 벤처 회사 실험실 개발자들은 문을 닫는 것을 잊고 고객 응대 로봇 ‘프로모봇’(Promobot)의 위치 및 이동 시험을 하다가 뒤늦게 로봇이 사라진 것을 인지했다. 실험실을 빠져나온 로봇은 인근 도로를 헤매다 멈춰섰고,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개발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도로 순찰대까지 출동한 상태였다.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멀리 가지 못하고 멈춰선 로봇은 다행히 개발팀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업체가 홍보를 위해 일부러 로봇을 거리에 풀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업체 측은 “개발자가 도로순찰대로부터 진술서를 쓰라는 요구까지 받았다”며 “실험실 위치도 옮겨야했다”고 고의성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영상=Promobo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