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솔로지옥’ 이관희,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 제치고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

    ‘솔로지옥’ 이관희,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 제치고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

    연예 리얼리티쇼 ‘솔로지옥3’ 출연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이관희(창원 LG)가 2시즌 연속 프로농구 올스타전 유니폼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23~24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선수 유니폼 경매 결과 이관희의 유니폼이 240만원에 낙찰되어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KBL이 27일 밝혔다. 2위는 허웅(부산 KCC)의 유니폼으로 225만원에 팔렸다. 허웅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이관희는 20위였다. 이정현(고양 소노)의 유니폼이 97만 2000원, 신인 유기상(LG)의 유니폼이 70만원에 낙찰되며 그 뒤를 이었다. KBL은 낙찰 총액 기준으로 1163만원의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에도 198만 8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2위는 허웅으로 180만 2000원이었다. KBL은 2020~21시즌부터 올스타 유니폼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첫 해 허웅의 유니폼이 460만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로 남았다. 2021~22시즌 최고가 역시 허웅(180만원)이 차지했다. 한편,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 “선수 적극 보강할 것”…강혁 가스공사 ‘정식’ 감독, 이제 필요한 건 수준급 빅맨

    “선수 적극 보강할 것”…강혁 가스공사 ‘정식’ 감독, 이제 필요한 건 수준급 빅맨

    ‘대행’ 꼬리표를 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차분한 리더십으로 팀의 반등을 이끈 강혁 감독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겼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 가스공사의 과제는 걸출한 빅맨 영입이다. 이제는 강혁 ‘감독’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초임 감독으로는 최고 수준으로 2년 계약했다. 이번 시즌을 어수선하게 시작했지만 팀을 다잡고 성적을 끌어올린 공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6월 유도훈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법정 다툼 등 마찰을 빚었고 혼란스러운 팀 분위기에 11월까지 2승 12패 리그 꼴찌에 머물렀다. 그러나 강 감독이 조직력과 수비력을 끌어올리며 7위까지 뛰어올랐다. 상무에서 전역한 김낙현이 무릎 부상에 시달렸으나 샘조세프 벨란겔과 앤드류 니콜슨을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현대모비스와 6경기 반 차까지 벌어졌다. 남은 11경기로 뒤집기엔 역부족인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강 감독과 정식 계약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관건은 높이 보강이다. 27일 현재 가스공사는 팀 리바운드 리그 전체 9위(35.1개)다. 개인 리
  • 허훈, 마레이, 안영준·김선형 복귀로 후끈 2위 경쟁…프로농구 28일 재개

    허훈, 마레이, 안영준·김선형 복귀로 후끈 2위 경쟁…프로농구 28일 재개

    아시아컵 예선으로 2주 휴식기에 들어갔던 2023~24 프로농구가 28일 재개하는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이 남은 정규시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7일 프로농구 순위를 보면 원주 DB(33승10패)를 선두로 수원 kt(28승13패), 창원 LG(26승17패), 서울 SK(25승17패)가 4강 PO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팀에 따라 최대 14경기, 최소 10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우위를 보이는 DB가 kt에 4경기 차로 앞서 코로나 단축 시즌이던 2019~20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정규 1위 탈환이 유력하다. 54경기 풀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kt도 LG와 3경기, SK와 3.5경기 간격이라 최종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번 시즌 2승2패로 팽팽한 kt와 LG가 두 차례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kt가 LG에 밀리면 2위 쟁탈전은 살얼음 승부가 된다. PO에서 2위와 3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3위는 6위와 6강 PO를 거쳐 4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지금까지 치러진 26차례 PO를 보면 4강 PO에 직행한 1, 2위 팀이 우승
  • 허훈, 마레이, 안영준·김선형 복귀로 후끈 2위 경쟁…프로농구 28일 재개

    허훈, 마레이, 안영준·김선형 복귀로 후끈 2위 경쟁…프로농구 28일 재개

    아시아컵 예선으로 2주 휴식기에 들어갔던 2023~24 프로농구가 28일 재개하는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이 남은 정규시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7일 프로농구 순위를 보면 원주 DB(33승10패)를 선두로 수원 kt(28승13패), 창원 LG(26승17패), 서울 SK(25승17패)가 4강 PO 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팀에 따라 최대 14경기, 최소 10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우위를 보이는 DB가 kt에 4경기 차로 앞서 코로나 단축 시즌이던 2019~20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정규 1위 탈환이 유력하다. 54경기 풀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kt도 LG와 3경기, SK와 3.5경기 간격이라 최종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번 시즌 2승2패로 팽팽한 kt와 LG가 두 차례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kt가 LG에 밀리면 2위 쟁탈전은 살얼음 승부가 된다. PO에서 2위와 3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3위는 6위와 6강 PO를 거쳐 4강 진출을 노려야 한다. 지금까지 치러진 26차례 PO를 보면 4강 PO에 직행한 1, 2위 팀이 우승
  • 항저우 AG 한국 농구엔 ‘오재현의 투지’가 없었다

    항저우 AG 한국 농구엔 ‘오재현의 투지’가 없었다

    태국의 추격이 맹렬했던 상황도 아니었다.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1점 차로 크게 앞선 2쿼터 후반, 오재현(서울 SK)이 특유의 역동적인 몸놀림으로 상대 가드를 전방부터 압박했고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선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원주체육관에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태국과의 A조 예선 2차전에서 96-62로 이겼다. 지난 호주(4위) 원정 패배 후 홈으로 돌아와 안 감독 체제 첫 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라건아(15점·부산 KCC)와 하윤기(13점·수원 kt), 김종규(14점·원주 DB)가 높이 싸움에서 태국을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런데 팀 에너지를 끌어올린 건 앞선 수비였다. 2쿼터 2분 20초를 남기로 혼자 올 코트 프레스를 펼친 오재현은 상대 볼 핸들러 앞을 가로막아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당황한 태국 선수들은 실책을 저질렀고 오재현에게 자극받은 한국 선수들은 수비 에너지를 더욱 높였다. 오재현은 비교적 약체인 태국을 상대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3쿼터에도 낮은 자세로 머리를 흔들며 손을 뻗는 수비는 위협적이었다. 한희원(6점·kt)도 2쿼터
  • 한국농구 자존심 회복 ‘첫단추’

    한국농구 자존심 회복 ‘첫단추’

    라건아(부산 KCC), 하윤기(수원 kt), 김종규(원주 DB)가 높이 싸움에서 태국을 압도하면서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역대 최악의 성적(7위)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태국과의 2차전에서 96-62로 이겼다. FIBA 순위 51위인 한국은 비교적 약체인 태국(91위)을 상대로도 경기 끝까지 치열한 몸싸움과 끈질긴 압박 수비를 펼치며 지난달 부임한 안준호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48-31로 크게 앞섰다. 주장 라건아가 팀 내 최다 15점(6리바운드)을 올렸고 하윤기와 김종규가 각각 13점 14리바운드, 14점 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변준형(상무)도 이날 던진 3점슛 3개를 모두 넣어 11점을 기록했다.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이정현(고양 소노)은 지난 호주전에서 허벅지 타박상을 입어 결장했고 박무빈(2점·울산 현대모비스)은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안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소집과 동시에 선수들에게 개인의 영광을 내려놓는 팀 정신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지친 상황에
  • ‘라건아·하윤기 높이 위력’ 한국, 항저우 AG 굴욕 만회…안준호 감독 첫 승

    ‘라건아·하윤기 높이 위력’ 한국, 항저우 AG 굴욕 만회…안준호 감독 첫 승

    라건아(부산 KCC), 하윤기(수원 kt), 김종규(원주 DB)가 높이 싸움에서 태국을 압도하면서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역대 최악의 성적(7위)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태국과의 2차전에서 96-62로 이겼다. FIBA 순위 51위인 한국은 비교적 약체인 태국(91위)을 상대로도 경기 끝까지 치열한 몸싸움과 끈질긴 압박 수비를 펼치며 지난달 부임한 안준호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48-31로 크게 앞섰다. 주장 라건아가 팀 내 최다 15점(6리바운드)을 올렸고 하윤기와 김종규가 각각 13점 14리바운드, 14점 3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변준형(상무)도 이날 던진 3점슛 3개를 모두 넣어 11점을 기록했다.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이정현(고양 소노)은 지난 호주전에서 허벅지 타박상을 입어 결장했고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은 2점에 그쳤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6일 소집과 동시에 선수들에게 개인의 영광을 내려놓는 팀 정신을 강조했다. 리그
  • 라건아 분전 속 이정현 9점·박무빈 결장…안준호호, ‘높이 우위’ 호주에 역전패

    라건아 분전 속 이정현 9점·박무빈 결장…안준호호, ‘높이 우위’ 호주에 역전패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순위 4위 호주의 벽 앞에서 무너졌다. 주장 라건아(부산 KCC)만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정현(고양 소노)은 부진했고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는 결장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호주 벤디고의 레드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1차전에서 호주에 71-85로 졌다. 2쿼터 기세를 높이며 한때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앞서갔으나 후반 집중력에서 밀려 안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놓쳤다. 38-52로 밀린 팀 리바운드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라건아가 32분을 넘게 뛰며 21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이정현과 하윤기(수원 kt) 1999년생 동갑내기 듀오가 나란히 9점에 그쳤다. 변준형(상무)과 김종규(원주 DB)도 각각 9점, 8점에 머물면서 라건아를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오재현(서울 SK)은 태극마크를 달고 뛴 첫 경기에서 2점을 올렸다. 안 감독은 패배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3쿼터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만 마지막 승부처 리바운드 열세가 승패를 갈랐다”며 “신장이 작아서 빠른 속도를 활용한
  • 한국농구 자존심 회복, 선봉엔 이정현…1956년생 안준호 감독 전술은 미지수

    한국농구 자존심 회복, 선봉엔 이정현…1956년생 안준호 감독 전술은 미지수

    지난해 굴욕적인 한일전 패배와 함께 아시안게임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선봉엔 KBL 최고 가드 이정현(고양 소노)이 선다. 안준호 신임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22일 호주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돌입한다. 25일에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FIBA 순위 51위인 한국은 호주(4위), 인도네시아(74위), 태국(91위)과 A조에 편성됐다. 6개 조의 각 1·2위와 3위 중 4개국이 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농구는 2017년, 2022년 연이어 아시아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주전 선수들이 모두 빠진 일본에 고배를 마시며 7위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안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다만 2011년 서울 삼성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13년간 현장을 떠나있었던 1956년생 사령탑이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 농구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선을 책임졌던 허훈(수원 kt)과 김선형(서울 SK)
  • 못하는 게 아니라 참는 것!… 207㎝ 덩크맨의 ‘3점 야심’

    못하는 게 아니라 참는 것!… 207㎝ 덩크맨의 ‘3점 야심’

    “덩크도 기분 좋지만 어렸을 때부터 워낙 자주 했잖아요. 하나만 고르라면 특히 올해 더 귀해진 3점 슛을 선택하겠습니다.” ●“3점슈터 많아 내 3점슛 비중 낮춰” 프로농구 원주 DB가 한 시즌 만에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비결 중 하나는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33·207㎝)의 희생이다. 리그 선두 DB는 외국인 선수를 막는 김종규의 수비력을 앞세워 11경기 남은 시점에서 2위 수원 kt와 4경기 차로 벌리며,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을 예약했다. 김종규는 2021~22시즌 경기당 0.6개를 성공했던 3점 슛의 비중을 올 시즌 확 낮췄다. 그는 국가대표팀 소집 전날인 지난 15일 원주 DB선수단 숙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예 던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디드릭 로슨, 강상재, 이선 알바노, 박인웅 등 모두 3점 슛이 장점인 선수들”이라면서 “제가 골대와 가까운 곳에서 공격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다만 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연한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 탁월한 패스 능력을 지닌 로슨이 합류하면서 김종규의 역할은 ‘골 밑 사수’에 집중됐다. 김종규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참가로 동료들과 비시즌 훈련을 같이 못
  • ‘조던 소환’ 릴라드, NBA 올스타전 MVP까지…르브론은 ‘코비 기록’ 도전 좌절

    ‘조던 소환’ 릴라드, NBA 올스타전 MVP까지…르브론은 ‘코비 기록’ 도전 좌절

    우승 반지를 위해 밀워키 벅스로 둥지를 옮긴 데미안 릴라드가 3점슛 콘테스트 2연패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비 브라이언트(은퇴)의 최다 MVP(4회)에 도전했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왼 발목 부상 여파로 13분 출전에 그쳤다. 동부 콘퍼런스팀은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서부 콘퍼런스팀을 211-186으로 이겼다. 동부는 올스타전 최초로 200점을 넘겼고 3점슛도 42개를 성공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엔 주장이 드래프트로 선수를 선발하는 대신 동부와 서부로 나누는 2016~17시즌 이전 방식으로 돌아갔다. 3쿼터까지 앞선 팀에 24점을 더한 점수를 목표치로 승리를 결정하던 규칙도 바꿔 정규 경기처럼 12분씩 4쿼터로 진행했다. 3점슛 23개를 던져 11개(성공률 47.8%)를 넣은 릴라드는 동부 최다 39점으로 유효 12표 중 7표를 받아 8번째 올스타전 출전만에 MVP에 선정됐다. 1쿼터부터 로고샷을 포함해 3점슛을 계속해서 터트린 릴라드는 후반에도 하프 라인을 밟고 공을 던져 림을 가르면서 관중
  • ‘수비 요정’ DB 김종규 “덩크보다 3점슛 좋아도 우승 위해 골밑 사수”

    ‘수비 요정’ DB 김종규 “덩크보다 3점슛 좋아도 우승 위해 골밑 사수”

    “덩크도 물론 기분 좋지만 어렸을 때부터 워낙 자주 했잖아요. 하나만 고르라면 특히 올해 더 귀해진 3점슛을 선택하겠습니다.” 프로농구 원주 DB가 한 시즌 만에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 비결 중 하나는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33·207㎝)의 희생이다. 리그 선두 DB는 외국인 선수를 막는 김종규의 수비력을 앞세워 11경기 남은 시점에서 2위 수원 kt와 4경기 차,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을 예약했다. 김종규는 2021~22시즌 경기당 0.6개를 성공했던 3점슛의 비중을 올 시즌 확 낮췄다. 그는 국가대표팀 소집 전날인 15일 원주 DB선수단 숙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예 던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디드릭 로슨, 강상재, 이선 알바노, 박인웅 등 모두 3점이 장점인 선수들”이라면서 “제가 골대와 가까운 곳에서 공격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다만 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명처럼 다가온 로슨, 김주성 감독은 본보기 지난 시즌 눈여겨봤던 ‘찰떡 호흡’ 로슨은 운명처럼 다가왔다. 로슨은 지난 4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40점을 몰아치고 “DB를 선택한 이유는 김종규와 강상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규는 “하위권(7위
  • 아홉수 걸린 하나원큐, 일곱수 걸린 신한은행…봄 농구 막차는 누구?

    아홉수 걸린 하나원큐, 일곱수 걸린 신한은행…봄 농구 막차는 누구?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2경기 연속 실패하며 4위 자리를 다지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18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71-85로 졌다. 2연패 한 하나원큐는 9승18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으나 5위 인천 신한은행(7승19패)과의 간격이 1.5경기로 좁혀졌다. 삼성생명과의 시즌 대결은 1승5패로 마무리했다. 이미 정규 3위를 확정한 삼성생명은 14승13패를 기록했다. 1승을 추가하면 11승(19패)을 올렸던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할 수 있었던 하나원큐였으나 키아나 스미스(22점)를 앞세운 삼성생명에 4쿼터 중반 27점 차까지 일방적으로 밀렸다. 경기 종료 5분을 앞두고 삼성생명이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한 뒤에야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 그래도 하나원큐가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걸린 4위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신한은행과의 시즌 상대 전적에 4승1패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최종 승률이 같아지더라도 상대 전적이 앞선 하나원큐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하나원큐는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한다.
  • ‘자비는 없다’ 커리, NBA 최초 3점슛 성대결 승리…릴라드는 정식 콘테스트 2연패

    ‘자비는 없다’ 커리, NBA 최초 3점슛 성대결 승리…릴라드는 정식 콘테스트 2연패

    현대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대 최고 3점 슈터’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사상 처음 열린 3점슛 성 대결에서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에 승리했다. 데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와 맥 맥클렁(오세올라 매직)은 각각 3점슛, 덩크슛 콘테스트 2연패를 차지했다. 커리는 18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슛 대결에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의 이오네스쿠를 이겼다. 지난해 이오네스쿠가 WNBA 3점슛 콘테스트에서 신기록인 37점으로 우승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커리를 태그하며 도발했는데 커리가 받아치면서 시합이 성사됐다. NBA와 WNBA의 3점슛 거리는 약 1m 차이가 있으나 이오네스쿠가 NBA 규정으로 도전하겠다고 선언해 남자농구의 7.24m로 진행됐다. 다만 이오네스쿠는 NBA 공보다 다소 가벼운 WNBA 공인구로 대결에 나섰다. 3점슛 콘테스트는 1점짜리 공 4개와 2점 머니볼 1개로 한 구간이 구성된다. 총 5개의 구간 중 한 곳은 공 5개 모두 머니볼이다. 3점 라인보다 2m 정도 먼 딥쓰리 존 2개도 포함됐다. 이 공을 넣으면 3점
  • ‘부활 슛’ kt 문정현, 신인상 막판 참전…‘국대’ 박무빈·‘올스타’ 유기상과 3파전

    ‘부활 슛’ kt 문정현, 신인상 막판 참전…‘국대’ 박무빈·‘올스타’ 유기상과 3파전

    2023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문정현(왼쪽·수원 kt)이 슈팅력을 보완하고 제 궤도에 오르면서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가운데), 창원 LG 유기상(오른쪽)과 2001년생 동갑내기 간 신인상 3파전 구도를 만들었다. 15일 개인·팀 성적을 종합하면 이번 시즌 프로농구 신인상 후보는 사실상 3명으로 좁혀졌다. 문정현은 전날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16점을 올리면서 레이스 막차를 탔다. kt도 103-99로 이기고 2월 6경기 전승,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문정현은 2쿼터 초반 이두원과 교체되자마자 최창진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넣었다. 이어 상대 센터 장재석을 앞에 두고 1대1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킨 뒤 외곽포를 추가했다. 문정현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4점 차로 달아나는 3점을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정현은 80%의 성공률로 3점슛 4개를 넣었는데 이는 개인 최다 성공 기록이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야투 성공률(41.82%)을 끌어올리면서 평균 득점도 4.59점으로 상승했다. 문정현은 경기를 마치고 “최근 경기력에 만족한다. 계속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태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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