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서울대 수의인문사회학 전공 교수 첫 임용

    서울대 수의인문사회학 전공 교수 첫 임용

    서울대 수의과대학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수의인문사회학 전공 교수를 채용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은 천명선 교수가 지난 9월 시작된 이번 학기부터 수의인문사회학 과목 강의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천 교수는 서울대에서 수의학과 보건학을 전공한 뒤 독일 뮌헨대에서 수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수의인문사회학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 동물의 건강 및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문제를 생물의학적 측면과 인문사회학적 측면에서 동시에 다루는 학문 분야다. 우희종 수의과대학장은 “의료·연구 윤리, 수의학의 역사 등을 한데 묶어 전문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병완 작가와 함께하는 성공 북 페스티벌

    김병완 작가와 함께하는 성공 북 페스티벌

    에듀테인먼트 기업이자 싱크탱크인 김재광혁신대학교가 김병완퀀텀칼리지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김병완 작가와 함께하는 성공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독서로 세상을 바꾼 10인의 성공 스토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정·재계 인사, 방송인, 베스터셀러 작가와 독서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이 대거 참여해 그들만의 성공 스토리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특히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라는 주제로 김병완 작가의 특강에 이어 개그콘서트 개그맨 오기환 작가의 ‘지치지 않고 꿈에 도전하는 5가지 방법’, 미래에셋생명 프로그래머인 추교진 작가의 ‘당신의 뇌를 코칭하라’, 성장과균형 대표인 변대원 작가의 ‘1인 기업, 작은 시작에서 만들어지는 큰 성장의 비밀’, 미라클팩토리코칭센터 대표인 기성준 작가의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억독서가의 리더십’ 등의 강의를 통해 2030 세대의 삶의 애환과 빛나는 성공 스토리를 들려준다. 또 개그맨이자 영화배우인 고명환 작가의 ‘인생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는 방법’, 재테크 전문강사 김유라 작가의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 끝끝내엄마육아연구소 대표 김영희 작가
  • 해남 중학교 난데없는 백혈병 공포···학생 2200명 혈액검사

    해남 중학교 난데없는 백혈병 공포···학생 2200명 혈액검사

    전남 해남의 한 중학교에서 한달새 3명의 학생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혈액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발병 확인을 위한 혈액 검사를 하고 있다. 1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해남의 한 중학교에서 2명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해 10월 확인된 1명을 포함해 같은 학교에서 모두 3명이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한달 새 3명의 발병이 확인된 셈이다. 이들 3명을 제외하면 최근 10년동안 이 병에 걸린 중학생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은 한 학교에서 잇따라 3명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해 불안이 커지자 추가 발병 우려를 확인하고자 지난달 28일 가정통신문을 보내 동의서를 받은 뒤 학생들의 혈액 검사에 나섰다. 검사 대상은 백혈병이 발병한 중학교와 해당 학생의 출신 초등학교 등 모두 3개 학교 2200여 명이다. 교육청은 4개 병원과 협약하고 지난 10일 해당 중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학생 1646의 혈액을 채취한 데 이어 이날 다른 초등학교 학생 569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했다. 혈액 검사 결과 백혈병 관련 수치가 높은 대상자가 나오면 정밀 검진에 들어갈 예정이다.혈액암의 초기증상으로 알려
  • 사립대 입학금 33% 운영비로 유용

    사립대 입학금 33% 운영비로 유용

    신입생 경비와 무관… 폐지 힘받아 4년제 사립대학 입학금 수입 중 3분의1이 입학 업무와 무관한 곳에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입학금 폐지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처음으로 입학금 사용처 항목이 공개되고 본래 용도와 달리 사용되는 것까지 확인되면서 폐지 여론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립대 입학금 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80개 대학의 전체 입학금 중 33.4%가 운영비(입학 외 일반 사용)로 쓰였다. 신·편입생 장학금 등(20.0%), 홍보비(14.3%), 입학 관련 운영비(14.2%), 학생 지원 경비(8.7%), 행사비(5.0%) 순으로 나타났다. 행사비는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비용 등이, 학생 지원 경비에는 신입생 진로·적성검사 등이 포함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A대학의 경우 입학금 수입 40억 7949만원 중 43.9%(17억 9225만원)가 일반 운영비, 22.5%(9억 1971만원)는 홍보비였다. 신입생을 위한 비용으로 보이는 입학 관련 부서 운영비(8억 171만원)를 비롯해 행사비와 학생지원경비에 쓴 비용은 12억 4433만원으로, 앞선 두 항목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번 입학금 사용실태 조사
  • [단독] 썼다 지우고… 못 믿을 학생부
    단독

    썼다 지우고… 못 믿을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 수정 가장 많아 무단 조작행위도 3년간 300여건 대입 핵심 ‘학종’ 불신 갈수록 커져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근거로 뽑는 대학입시 전형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일선 고등학교에서 학생부 기록을 고치는 일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학생부를 무단으로 정정했다가 발각된 건수가 최근 3년간 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깜깜이 전형’으로 비판받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더욱 불신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고등학교 학생부 정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학생부를 정정한 건수는 모두 18만 2405건이었다. 2012년 5만 667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3.2배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1학기에만 10만 7760건을 정정했는데 내년 2월까지 고칠 수 있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재 영역별로 보면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적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에서 10만 9018건이 고쳐졌고 특정 교과의 학업 능력 등을 적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은 3만 6925건이 정정됐다. 또
  • 올해 서울대 입학 포기 학생 386명…지난해보다 11.6%↑, 5년 새 최대

    올해 서울대 입학 포기 학생 386명…지난해보다 11.6%↑, 5년 새 최대

    올해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입학을 포기한 학생이 총 386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나 치대, 한의대 등 상대적으로 졸업 이후 연봉이 높고 취업이 보장되는 다른 대학의 학과에 동시 합격한 학생들이 입학을 포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합격생 중 입학을 포기한 학생은 386명으로 지난해(346명)보다 11.6% 늘었다. 최근 5년 사이 최대치다. 단과대학별로 보면 공대가 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생대(53명), 간호대(50명), 자연과학대(4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문대(12명), 사회과학대(9명), 경영대(1명)는 입학 포기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자연계열에서 입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대 합격생 중 입학을 포기한 학생 수는 2013년 326명, 2014년 339명, 2015년 317명, 2016년 346명, 2017년 386명으로 최근 5년간 1714명이나 됐다. 역시 공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입학 포기생이 매년 300명을 넘긴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입학선발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직장인 카카오톡 대화에 사용된 “네”라는 답신 해독법

    직장인 카카오톡 대화에 사용된 “네”라는 답신 해독법

    직장인들 사이에서 업무지시나 대화에서 카카오톡 메신저가 많이 사용되면서 “네”라는 답도 많이 하게 된다. 10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요즘 직장인들의 네’라는 글은 많은 직장인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해당 글은 직장인들이 “모든 감정표현을 ‘네’로 한다”며 다양한 예시를 들었다. 이글에 따르면 △ ‘네?’는 부정적인 맥락으로 “XX(비속어) 뭐라고?”,△ ‘네..’는 “그래,,알았어..”, △‘넹’은 “일단 대답함, 일은 이따 할거임”, △‘넵!!’은 “그래. 이건 지금 해줄게”, △‘앗 네!’는 “내가 실수했음,,”으로 해석된다. 한 30대 직장인은 “예전에 한 선배가 온점 3개를 쓴 말줄임표(...)를 애용하셨는데 처음에는 뭔가를 참는듯한 인상을 받아서 화가 났나 생각했다”며 “나중에 오해라는 걸 알았지만 나는 후배에게 그런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온점을 2개만 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최근 “수많은 직장인들이 ‘넵병’을 앓고 있다”며 카카오톡 대화창을 편집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그냥 ‘넵’부터 ‘넵ㅜㅜ’, ‘넵~!’, ‘넵..’, ‘넵!’ 등 특수부호와 함께 쓰인 ‘넵’ 메시지가 가득하다.  온라인뉴스부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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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70% 연계되는데…경도·위도 구분도 못 한 EBS 교재

    출간 후 별도 검증 시스템 없어 EBS “제보 늘어 오류 건수 증가” 올해 출판된 EBS 수능특강 사회탐구 영역 ‘동아시아사’ 교재에는 본문 28쪽과 해설 10쪽, 12쪽에 세 차례나 ‘7세기 송첸캄포왕이 토욕혼을 공격해 멸망시켰다’는 설명이 있다. 하지만 토번족이 토욕혼을 멸망시킨 뒤 비단길을 장악한 시기는 9세기다. 수능특강 과학탐구 영역 ‘지구과학Ⅰ’ 교재 본문 150쪽에 실린 삽화에는 경도를 위도라고 표기해 놨다. 수능특강 국어 영역 ‘독서’ 교재 106쪽에 실린 문장구조 분석에 관한 문제 해설에는 부사어를 목적어라고 설명해 놨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70%가 연계 출제되는 EBS 수능특강 교재가 여전히 적잖은 문제 오류로 수험생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순 오탈자, 맞춤법 오류뿐 아니라 내용 오류나 부실한 내용도 많아 자칫 수능특강 교재로 공부한 수험생의 피해가 우려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수능특강 교재의 문제 오류가 최근 5년간 88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12건에서 지난해 228건으로 해마다 오류가 늘어 5년간 약
  • 내년 안심알바신고센터 4곳 개설

    서울시교육청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도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원구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와 은평구 세명컴퓨터고, 성동구 덕수고, 구로구 덕일전자공고 등 4곳에 ‘서울형 안심알바신고센터’를 내년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노무사 등 근로자복지센터 소속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각 학교를 방문해 아르바이트나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중인 학생들을 상담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노동청에 신고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4곳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8곳, 2020년 12곳의 안심알바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수능출제기관 수장 넉달째 공백…수능 열흘 전 선임될 듯

    수능출제기관 수장 넉달째 공백…수능 열흘 전 선임될 듯

    재공모 원서 마감…연휴 직후 3배수 압축해 11월3일께 임명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넉 달째 원장 공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수장 공백 속에서 작년 수능에 이어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도 출제 오류가 발생하자 올해 수능에서는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영수 전 평가원장이 지난 6월 말 지난해 수능 출제 오류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후임자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능일(11월 16일)까지 4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원장이 공석인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평가원장 임명권을 지닌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후임자 인선을 위해 9월 초 원장 공모를 해 최종 후보 3명을 심사했지만, ‘적격자 없음’ 결론을 내렸다. 연구회는 곧바로 원장 재공모 절차에 들어가 9월 22일 지원자 접수를 마쳤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하는 데 이어 11월 3일께 후보별 정책 발표를 듣고 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수능 열흘 전쯤에야 새 원장이 결정되는 것이다. 원장 공석 사
  • “학교가 재미없다”고 한달씩 무단 결석한 여중생에게 한 경찰 언니의 대화법

    “학교가 재미없다”고 한달씩 무단 결석한 여중생에게 한 경찰 언니의 대화법

    “여학생 한 명이 학교를 한달 넘게 안 나오고 있어요. 이대로 가면 유급될 게 뻔한데… 경찰에서 도와주세요” 지난 5월 서울 종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한 중학교 교사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 학교 3학년 여학생(15)이 한 달 넘게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였다. 학교전담경찰관(SPO) 김현경 순경은 이 여학생의 주변 친구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학생 찾기에 나섰다. 약 열흘 뒤 가까스로 만난 이 학생은 김 순경에게 “학교, 재미없어요”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 학생은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할머니, 남동생과 함께 단칸방에 살고 있었다. 따로 사는 부친이 이따금 보내는 적은 돈으로 생활비를 삼았다. 이런 가정 상황 때문에 학생은 어릴 때부터 구청이나 사회복지기관 등 외부에서 찾아오는 이들이 많았다. 제대로 된 보살핌을 경험하지 못한 그에게 낯선 어른들의 걱정과 도움의 손길은 모두 부담일 뿐이었다. 김 순경은 ‘이 학생의 언니가 돼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리곤 매일 “뭐 해?”,“밥은 먹었어?”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학생은 아예 답장을 하지 않거나 대꾸를 하더라도 단답형으로 일관했다. 어느날 이 학생이 “밥을 먹지 않았다”고 답한
  • 서강대 10월 11일~13일 한-독 학술대회 ‘Solidarity’ 개최

    서강대 10월 11일~13일 한-독 학술대회 ‘Solidarity’ 개최

    서강대학교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강대 포스코 프란치스코관에서 사흘 간 ‘제 11차 한-독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대(Solidarity)’라는 주제로, 독일과 한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 문제들을 양국의 학자뿐만 아니라 현장의 실무가와 운동가 등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하며 더 나은 사회적 비전을 찾으려는 학술의 장이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하는 한-독 학술대회는 1997년에 서강대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이후, 2년 마다 서강대와 아이히슈테트-잉골슈타트 두 대학이 번갈아 가며 주관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종구 서강대 총장, 클라우스 스튜베 아이히슈테트대학교 국제부총장의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 기조연설과 철학, 신학, 정치학, 경제, 경영학, 사회복지학, 민족통일학 등 15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11일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유흥식 주교가 가톨릭교회와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하는 ‘연대의 세계화’에 관해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철학분야를 다루는 제 1세션에서는 김용해 서강대 철학과 교수가 ‘연대: 인간의 의무, 교회의 사명’이란 주제로 ‘연대’의 개념
  • 고교 서열화에 ‘고액 사교육’

    고교 서열화에 ‘고액 사교육’

    일반고 8.7%뿐… 최대 5배 격차 과학고·영재학교 간 학생 37.7% 진학해도 계속 고액 사교육 받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하려는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한 달 사교육비로 100만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고에 입학하고 나서도 학생들은 100만원 이상을 사교육에 지출했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사교육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6~20일 전국 중3 학생 7382명과 고1 학생 1만 88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월평균 사교육비가 100만원 이상인 중3 학생은 광역 단위 자사고 진학 희망자(79명)의 43.0%, 전국 단위 자사고 희망자(79명)의 40.5%였다. 과학고·영재학교 희망자(79명) 중에서는 31.6%, 외고·국제고 희망자(155명) 중에선 20.6%였다. 그러나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진학 희망자(3584명) 가운데 사교육비로 월 100만원 이상 쓰는 학생은 8.7% 수준이었다. 주당 사교육 시간이 14시간 이상인 사례도 광역 단위 자사고와 전국 단위 자사고가 각각 58.2%와 64.6%
  • 교육부, 사립대 입학금 5∼6년 내 폐지 논의…재정지원 늘릴 계획

    교육부, 사립대 입학금 5∼6년 내 폐지 논의…재정지원 늘릴 계획

    교육부가 28일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 2차 회의를 열고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입학금을 줄이는 사립대에 국가장학금 Ⅱ유형과 일반재정 지원을 늘리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반재정 지원의 경우 2019년 400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의회에는 경희대·대전대·동국대·상명대·순천향대·우석대·연세대·이화여대·인제대·한국외대 등 10개 사립대가 참여한다. 협의회에서 대학들이 5∼6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입학금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다만, 대학의 재정적 충격을 줄이기 위해 기간을 좀 더 늘려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협의회는 앞으로 단계적 폐지를 위한 적정 기간에 대해 사립대의 의견을 더 듣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금 폐지는 국민의 염원이 담긴 국정과제”라며 “다음 달 전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단 소속 기획처장 2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할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교육청, 숭의초 학교폭력 재심의 청구 기각

    재벌회장 손자와 유명 연예인 자녀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부른 서울 숭의초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이 교육청의 중징계 요구가 부당하다며 재심의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숭의초가 제기한 특별감사 결과 처분 재심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가 이번 사건에 대해 ‘초등학생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단순한 장난일 뿐 학교폭력으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학교폭력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법률과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와 교원이 학교폭력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은 잘못은 그 심각성과 중대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며 재심의 청구 기각 이유를 밝혔다. 시교육청은 숭의초가 학교폭력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7월 특별감사를 시행했다. 이후 사건 축소·은폐 책임을 물어 교장과 담임교사 등 교원 4명의 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학교법인인 숭의학원에 요구했다. 그러나 숭의초는 “시교육청의 감사 결과가 부당하기 때문에 교원 중징계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달 10일 특별감사 결과 처분 재심의를 청구했다. 재심의 청구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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