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 ‘내우외환’ 유승민, 완주론 고수…반전 돌파구 찾을까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당 안팎으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내우외환’의 처지에 내몰렸다.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비(非) 유승민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와 중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현 국면에서 별다른 돌파구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새로운 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진정성’과 ‘능력·자질’을 유권자에게 알리는 것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 점이 더욱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정당은 이르면 오는 24일 의원총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속의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6명의 의원이 지난 21일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소집 요구서에 구체적 안건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의총이 열리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 내지 유 후보의 자진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국민의당이나 한국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총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김재경
  •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씨 지원유세 나서…“4번 찍어주세요”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씨 지원유세 나서…“4번 찍어주세요”

    22일 제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아 각당 후보들은 유권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영남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유 후보의 딸 유담씨도 이날 유 후보 유세에 함께 했다. 유담씨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 후보 유세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했다. 유담씨는 유 후보의 ‘기호 4번’이 적힌 모자를 쓰고 바른정당의 파란색 상의를 입고 유세 현장에 나왔다. 유담씨는 시민들의 요청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등 적극적인 유세를 벌였다. 당초 바른정당은 유담씨가 대학 중간고사를 마치는 오는 27일부터 지원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담씨는 주말을 맞아 계획보다 앞서 아빠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유담씨는 이미 지난해 4·13 총선 및 지난 1월 유승민 후보의 대선 출정식 등에 모습을 나타내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유 후보는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2030 남성층의 지지를 받았다. 유 후보는 지난 14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자신을 국민 장인이라고 소개하며 “걔(유담)는 남자친구가 없고요”라고
  • 유승민, 영남권 표심 잡기…“역전 만루 홈런 치겠다”

    유승민, 영남권 표심 잡기…“역전 만루 홈런 치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2일 영남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유 후보는 자신의 지역적 기반이자 보수 ‘텃밭’인 영남권의 민심부터 얻어야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당내 흔들기’도 잠재울 수 있다. 유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울산과 경주, 경산, 대구 등 4개 도시를 찾았다. 파란색 당 점퍼에 운동화를 신은 채 아침에는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저녁에는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곳 모두 지역 최대의 번화가로 꼽히는 곳이다. 이날 선거운동의 절정은 약 3000명(바른정당 추산)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동성로 유세였다. 이 유세에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딸 유담 씨도 동행했다. 유세차에 오르자마자 “대구의 아들 유승민입니다”라고 인사한 유 후보는 “대구 어르신들과 선비님들, 젊은이들의 기운을 받아 이 대선판을 뒤집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면서 역전극을 다짐했다. 몰린 인파에 고무된 표정의 그는 “여론조사가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이재명, 안철수, 문재인 이렇게 널뛰기했는데 마지막 (주인공)은 저 유승민”이라면서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인 만큼 저도 역전 만루 홈런을 꼭 치겠다”고 약속했다
  • 유승민 “민주적으로 뽑힌 후보, 끝까지 완주하겠다”

    유승민 “민주적으로 뽑힌 후보, 끝까지 완주하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1일 당 일각의 단일화 및 사퇴 요구설에 대해 “저는 민주적 절차로 뽑힌 후보”라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에서 가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지도가 낮다고 사퇴해야 한다고 하면 대선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렇다면 여론조사 1등 후보 혼자만 출마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런 것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바른정당에서는 유 후보가 사퇴하거나 보수후보 단일화 협상에 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고, 23일 의원총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하면서 유 후보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유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더이상 단일화나 연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능성을 배제했다. 먼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평소 안 후보가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고 말해서 오래전 잠시 믿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반대하고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있어 제가 말한 원칙 있는 단일화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과정에서 제 목표와 철학을 공유했고 이제
  • 劉 “최저생계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하겠다”
  • 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에 유승민 “洪 정신상태 연구대상”

    홍준표 돼지발정제 논란에 유승민 “洪 정신상태 연구대상”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2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자서전 중 ‘성범죄 모의’ 일화에 대해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제가 네거티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서전에 소제목을 달아서, 돼지 흥분제로 성폭력 모의를 직접 했고 그것을 자기가 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고 성완종씨로부터 돈을 받아 1심에서 유죄를 받은 것만 해도 무자격자인데 성범죄 가담하고 버젓이 자서전에 썼다. 범죄 심리학자들이 연구할 대상이다. 도저히 정상적 사고가 아니다”라면서 “그런 정당과 연대 단일화는 제가 정치를 하는 동안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고 오래전 잠시 믿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제) 배치에 반대하고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있다”면서 “제가 말한 원칙 있는 단일화에 맞지 않아 더 이제 단일화나 연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딸 유담, 27일부터 지원 유세…유승민 “유담, 남친 없다”

    유승민 딸 유담, 27일부터 지원 유세…유승민 “유담, 남친 없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유담씨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20일 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유 후보의 부인은 이날부터, 딸 유담씨는 대학 중간고사를 마치는 오는 27일 부터 지원 유세에 나선다. 유담씨는 이미 지난해 4·13 총선 및 지난 1월 유승민 후보의 대선 출정식 등에 모습을 나타내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유 후보는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2030 남성층의 지지를 받았다. 유 후보는 지난 14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자신을 국민 장인이라고 소개하며 “걔(유담)는 남자친구가 없고요”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유 후보는 “(딸이) 취업을 하기 위해서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아가면서 밤늦게 공부도 하고 있고요. 아주 평범한 대학교 4학년이고 취업이 아직 안돼서 작년에 제가 공천에서 짤렸을 때 저 도와준다고 한 학기 휴학을 했습니다만, 그 이후로는 평범한 학생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고 유담씨의 근황을 소개했다. 유담씨는 동국대 법학과에 다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모의 땅’ 호남 공략 첫발 뗀 유승민

    ‘불모의 땅’ 호남 공략 첫발 뗀 유승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0일 후보 선출 이후 처음 호남을 찾아 ‘지역주의 극복’을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에 위치한 도의회를 찾아 “지역을 팔아서 정치해본 적 없다”면서 “박근혜 싫어서 문재인 찍거나 문재인 싫어서 안철수 찍을 게 아니라, 저 유승민을 선택해 주시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감정 조장하는 부패 정치인 다 몰아내고 대한민국 미래를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유 후보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참여정부의 ‘호남 홀대론’ 주장에 대해 “지역주의를 또 악용하려는 발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을 언급한 뒤 “저는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을 적극 추진할 의지가 있다”면서 새만금 개발사업 지원, 국가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지원, 금융타운 조성, K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지리산과 덕유산 일대 국립산림치유원 조성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 후보는 이어 광주 금남로와 전남 여수 도민체전 개회식 등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바른정당 “한국당·국민의당, 유세차 초과동원 선거법 위반”

    바른정당 김세연 사무총장은 20일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전날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차량 대수를 초과해 선거 유세차를 동원했다면서 선관위의 조치를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전날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KBS한국방송 앞에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4대의 선거 유세 차량을 세워두었다”며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KBS 앞 도로는 ‘영등포을’에 속하기 때문에 선거법상 후보자, 서울시 연락소, 영등포을 선거연락소 등 총 3대의 선거 유세 차량만 모을 수 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79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알고도 법률을 위반했다면 상습범이 될 우려가 큰 것이고 모르고 위반했다면 준법의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동영상 촬영으로 증거를 확보한 만큼 선관위는 이 문제를 적극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사죄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식으로 접수가 들어오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바른정당 “주적을 주적으로 못 불러”…문재인에 ‘맹폭’

    바른정당은 20일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 답변을 피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문 후보의 안보관을 집중 공격해 보수표를 결집하는 동시에, 유승민 후보가 위기의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로 부각하려는 포석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누가 주적인지 말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고 국군통수권자로 국가를 지휘하고 보위하느냐”면서 문 후보를 비판했다. 전날 KBS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북한이 우리 주적이냐”는 유 후보의 질문에 문 후보가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맹공에 나선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은 문 후보야말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구나, 대한민국을 보위할 의사가 없구나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은 “어제 TV토론을 보고 가슴이 철렁한 느낌이었다”면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 나라 대통령이 되면 우리 운명이 어떻게 될지에 밤잠을 자지 못하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을 향해서 주적이라는 표현을 제대로 못 하는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
  • 유승민, 장애인 공약 발표…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폐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일 대통령 직속 장애인특별위원회 설립, 장애인 예산 대폭 확대,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장애인의 날’인 이날 전주의 전북도의회에서 “한국사회의 장애인 복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지금까지 장애인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노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구현이라는 질적 변화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우선 대통령 직속으로 장애인특별위원회를 두고, 현재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로 배정된 장애학생 관련 부서를 국 단위로 격상, 독립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현재 0.6% 수준인 장애인 예산을 GDP(국내총생산) 대비 2.2% 이상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현행법에서는 장애인은 최저임금법 적용 예외 대상으로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예외사항에 대한 기준을 엄격히 하고, 악용 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장애인 의무고용률 5% 달성, 장애인 연금 수급대상자를 소득 하위 80%로 확대하고 기초급여액도 10%까지 인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애인 주거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권 보장, 특수학교와 교원
  • 유승민, 불모지 호남 공략…“제발 지역주의 극복해달라”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20일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다. 유 후보는 진보 진영의 텃밭인 호남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호소하며 진보와 보수를 모두 껴안는 ‘새로운 보수’에 대한 자기 생각을 설파했다. 유 후보는 이날 전주의 전북도의회에서 전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 지역경제 어려움을 언급하고서 “저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적극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새만금 개발사업 지원, 국가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지원, 금융타운 조성, K-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지리산과 덕유산 일대에 국립산림치유원 조성, 전주-김천 철도 건설, 한옥형 전주역사 건립 등을 내걸었다. 유 후보는 “지금 호남에서 제 지지도가 별로 없는 것을 잘 알고 왔다”면서 “국가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서민을 위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중산층을 살리고 헌법과 법률을 잘 지키는 새로운 보수에 대한 기대가 호남에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까지 정치하면서 지역을 팔아서 정치해본 적이 없다”며 “호남 시·도민께서 이번 선거에서 제발 지역주의를 극복하시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자격과 능력이 있는
  • 유승민 “文, 北을 주적으로 생각않는 듯…심각한 문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제대로 답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을 주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이 말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전주의 전북도의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핵·미사일이나 비대칭 전력 등 가공할 전력으로 군사적 도발이나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김정은 및 북한군과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될 사람이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애매하게 국방백서에 주적이 들어가느냐 마느냐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더니 대선을 코앞에 두고 여전히 북한을 주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쓰리디(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트’라고 얘기하면서 ‘홍길동을 홍길동이라고 부르지 못한다’고 하는데, 주적을 주적으로 부르지 못하는 후보를 과연 국군통수권자로 뽑아서 되겠느냐. 이 문제는 국민께서 바로 판단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최근 ‘쓰리디(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트’로 읽어 논란이 일자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라며 “‘3’을 ‘삼’이라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합니까”라고 반박
  • 주호영, 文후보에 “주적 말못하는데 어떻게 대통령되나”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누가 주적(主敵)인지 말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고 국군통수권자로 국가를 지휘하고 보위하느냐”고 비판했다. 유승민 대선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전날 KBS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는 질문에 “문 후보가 머뭇거리거나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대답이 아니라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은 문 후보야말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구나, 대한민국을 보위할 의사가 없구나 알아차렸을 것”이라면서 “문 후보는 북한이 주적인지 아닌지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주시고, 주적이 아니라면 국군통수권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다시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유 후보에 대해서는 “어제 TV토론에서 현장대응능력, 정책, 비전 등 모든 면에서 잘했다는 평가이고 인터넷 실시간 검색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3차례의 TV토론에서 국민은 ‘역시 유승민이 대통령감이구나’ 확신을 갖고 점점 지지를 넓혀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유 후보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TV
  • ‘유승민, 문재인 주적’ 검색어 1위…유승민 “국민 안목은 정확, 정답은 유승민”

    ‘유승민, 문재인 주적’ 검색어 1위…유승민 “국민 안목은 정확, 정답은 유승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KBS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이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서 자신의 이름과 ‘문재인 주적’이라는 단어가 상위권에 오르자 “국민의 안목은 정확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KBS1 대선후보 합동토론회가 지금 막 끝났다. 어떻게 보셨냐”며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유 후보는 “늦은 시간까지 실시간으로 토론을 시청해주신 많은 국민 분들의 평가는 아래와 같았다. 국민의 안목은 정확하다”며 “알면 알수록 보면 볼수록 정답은 유승민이다”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제19대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북한이 우리 주적이냐”라고 질문했다. 문 후보는 “강요하지 마라. 유 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남북 간 문제 풀어가야 될 입장이다. 필요할 때는 남북정상회담도 필요하다.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어 유 후보는 “정부 공식 문서(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국군통수권자가 주적이라고 말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지자 문 후보는 “내 생각은 그러하다. 대통령이 될 사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