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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홍준표 방지법 제정…안철수 안보관 못믿어”

    유승민 “홍준표 방지법 제정…안철수 안보관 못믿어”

    “安, 사드 말바꿔 더 불안…11일 우다웨이 만나 中경제보복 중단촉구”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1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경남지사 사퇴 관련 논란을 지적하며 “홍준표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바른정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홍준표 후보가 어제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지사 직을 사퇴했다”며 “법을 전공하신 분이 국민 앞에 너무 당당하지 못하게 꼼수를 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심지어 홍준표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며 “저는 우리 보수가 국민 앞에 자랑스럽고 떳떳할 수 있도록 하나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충남 시·도민께서도 우리 바른정당이 보수를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역 경남도지사였던 홍준표 후보는 전날 자정을 3분 남기고 경남도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으나, 경남도선관위에는 사퇴통지를 하지 않아 도지사 보궐선거가 무산됐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35조(보궐선거 등의 선거일)는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보궐선거는 관할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가 그 사유를 통지받은 날을 ‘선거
  • 유승민 “법으로 장난치는 홍준표, 우병우와 다를 바 없다”

    유승민 “법으로 장난치는 홍준표, 우병우와 다를 바 없다”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가 9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 “법률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법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은 우병우(전 민정수석)하고 다를 바가 뭐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교육부문 공약발표 후 기자들에게 “그 분이 계속 꼼수를 부리고 경남 340만 도민들의 참정권, 선거권을 박탈하면서 자신의 피선거권(대선 출마)은 온전히 가져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홍 지사는 지금이라도 빨리 (경남지사직을) 사퇴하고 선관위에 연락해서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정을 앞두고 경남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선관위에는 9일을 넘긴 10일 사퇴통지를 해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치러지지 않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꼼수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유 후보는 홍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도 “이젠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사람들이 변화를 거부했다”면서 “이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거부 입장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대입 논술·외고·자사고 폐지 약속…교육공약 발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9일 대학입시 논술과 외고·자사고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입에 있어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을 늘리고 면접과 수능만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교육비의 핵심 원인인 대학별 논술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화돼야 하고,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학생부 평가방식이 제대로 정착한다면 수능은 최소한의 자격시험으로 전환해 입시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지금의 학교 수업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논술을 출제하니까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사교육비의 핵심 원인인 대학별 논술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사고와 외고는 폐지하고 개별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유 후보는 “자사고와 외고로 인한 일반고의 황폐화 문제는 자사고·외고에 학생 우선 선발권을 주고 우수한 학생을 독점할 수 있도록 해줬기 때문”이라며 “자사고·외고를 폐지하는 대신 모든 학교에 자율성을 주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의 총 이수단위는 204단위인
  • 劉 “저 사람들에 맡기면 큰일” 文·安 싸잡아 비난

    劉 “저 사람들에 맡기면 큰일” 文·安 싸잡아 비난

    이틀째 영남권을 순회하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저 사람들 손에 맡기면 큰일 난다. 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저 유승민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7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부산 지역 당원 필승대회에서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간다고 하고, 10년 전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때 북한에 먼저 물어보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과 안 후보에 대해서는 “안 후보 뒤에는 박지원 대표가 있다. 박 대표는 대북 송금 사건의 주범으로 감옥 살다 온 사람인데 이분이 대북 송금한 돈으로 북한 김정은이 핵 개발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부산상공회의소 임원진과 오찬을 함께 한 유 후보는 경북 포항으로 이동, 포항 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했다.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바닥 민심을 다진 유 후보는 다시 한번 대구·경북(TK) 표심 잡기에 나선다. 부산·포항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승민, 洪 안방서 “재보선 꼼수” 직격탄

    유승민, 洪 안방서 “재보선 꼼수” 직격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안방’인 경남도에서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없도록 하겠다는 홍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유 후보는 6일 경남 창원의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경제가 지금 어려운데 저는 경남지사 선거를 오는 5월 9일 대선과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홍 후보가 “법의 허점을 악용해 보선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은 굉장한 꼼수”라고 말했다. 경남지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홍 후보는 공직자 사퇴 마감 시한인 9일 사퇴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10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임 통보를 하면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고 권한대행 체제로 도정을 할 수 있다는 게 홍 후보의 주장이다. 유 후보는 “본인의 피선거권은 확실히 챙기면서 340만 도민의 참정권은 행사하지 못하도록 방해해도 되는지 굉장히 유감”이라면서 “홍 지사가 며칠 남은 기간에 분명히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1박 2일간 창원, 부산, 경북 포항을 방문 중인 유 후보는 이날 창원대를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창원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을 방문한 뒤 지역 개인택시 운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창원 김민석 기자
  • 선대위 발족 유승민 “홍준표 보수 궤멸시키고 있다”

    “美 핵전력, 한·미 공동자산으로” 바른정당이 5일 김무성·정병국·주호영 공동위원장 체제의 대선 선거대책위를 공식 출범했다. 유승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좌파 적폐세력과 민주당의 2중대이자 국가 안보가 불안한 국민의당에 정권이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 도로 친박당인 자유한국당의 자격 없는 후보를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저와 손을 꼭 잡고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제부터 고난의 행군을 시작해야 한다. 우리 앞에 자갈 돌밭길, 가시밭길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동지 여러분과 함께라면 조금도 두렵지 않다. 어렵고 복잡한 때일수록 국민을 위해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이 원칙이고 명분 있는 길인지만 생각하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국민의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유 후보 측 관계자는 “홍 후보의 행보는 보수를 궤멸시키고 있고 보수 전체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면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홍 후보와의 단일화에 거리를 뒀다. 선거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관측되고 있지만 유 후보는 “단 1원도 불법 정치자금을 쓰지 않고 가장 모범적이고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겠다”
  • 유승민, 대선 완주 의지?…선거 비용으로 90억 편성

    유승민, 대선 완주 의지?…선거 비용으로 90억 편성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잠정적인 대통령 선거비용으로 약 90억원을 편성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8대 대선에서 사용했던 453억원의 5분의 1 규모에 불과한 금액으로 완주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여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9대 대선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509억원이다. 대선 결과 지지율이 10%에 달하면 절반을, 15% 이상은 전액을 사후 보전받는다. 때문에 현재 낮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유 후보의 완주를 염려하는 시선은 자칫 돈만 쓰고 빚더미를 떠안을 수 있다는 현실적 우려다. 예산을 최소로 편성한 것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한 반박이다. 이날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유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는 선거비용에 대해 “90억원 안팎 수준으로 편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중앙선관위가 오는 18일쯤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보조금 60억원 안팎에 추가로 모금 가능한 25억원을 합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모자라는 나머지 5억원 가량은 유 후보가 개인적으로 변통해 마련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 입장에선 사재를 털어서라도
  • 劉 “박 前대통령과 멀어진 건 ‘생각의 차이’ 때문”

    劉 “박 前대통령과 멀어진 건 ‘생각의 차이’ 때문”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치르며 상의없이 ‘한·중열차’ 공약 당황… 승복연설은 내가 써준 대로 읽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저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멀어진 과정을 자세히 서술했다. 유 후보는 4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주중 발간 예정인 책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책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책에 “2007년 경선을 치르면서 나는 그분(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져 갔다. 멀어진 이유는 서로 ‘생각의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면서 “정책이든 정치든 판단의 기준도, 생각도 서로 다를 때가 많았고 어느 때부터인가 대화 도중에 그분은 ‘생각의 차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고 썼다. 유 후보는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 후보가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한·중 열차페리’라는 공약을 들고 나와서 당황스러웠고 캠프 관계자들이 함부로 세금을 줄이겠다는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를 바로 세움) 구호를 외쳤을 때도 당황했다고 서술했다. 그는 책에서 당시 경선 중 느꼈던 생각의 차이 때문에 경선 승패와 상관없이 박 후보를 가까이서 도울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수락연설문은 참 힘들게
  • 유승민 “홍준표와 단일화 안해”…안철수·문재인은 ‘맹공’

    유승민 “홍준표와 단일화 안해”…안철수·문재인은 ‘맹공’

    “단일화 입장변화 없을 것…국민의당은 민주당 2중대” “文, 대북관계·안보관 불안…경제에 무능력한 사람”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4일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바른정당-자유한국당 단일화에 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에세이집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출간을 계기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홍 후보는 출마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과 단일화 논의를 하면 저도 자격 없는 사람이 돼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 역시 지금 전혀 변한 게 없다. 그런 당, 그런 후보와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저희가 바른정당을 시작한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안철수 전 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당은 보수정당이 아니고 민주당에서 뛰쳐나온, 민주당의 2중대 비슷한 정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대표 같은 분은 과거 북한에 불법적으로 돈을 갖다 바친 대북송금의 주역이고 국민의당은 사드에 대해서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그런 정당
  • 유승민 “안철수 사면 발언, 보수표 겨냥한 정치적 이야기”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4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사면 발언’에 대해 “보수층 표를 겨냥한 선거를 앞둔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의 경우 국민의당이 결국 민주당의 2중대이고 진보 후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유 후보는 “사면 이야기가 지금부터 나오는 게 비정상”이라며 “기소하고 재판받고 이런 사법적 절차가 끝난 후에 가서 시대적 요구, 국민적 여론이나 민심을 감안해서 판단할 문제이지 지금 꺼내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 검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안 전 대표는 “사면권 남용이 안 된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유 후보는 또 인터뷰에서 ‘보수 적자’ 경쟁을 벌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
  • 유승민 만난 MB “정의로운 보수 만들어야”

    유승민 만난 MB “정의로운 보수 만들어야”

    “인명진 떠난 한국당, 도로 친박당” 文엔 “적폐청산만 얘기하나” 비난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3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후보로 선출된 전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이어 이틀째 보수 원로와의 만남을 이어 가면서 스스로 보수의 적통임을 과시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사무실을 방문한 유 후보에게 이 전 대통령은 “보수는 명분이 있고 정의로워야 한다. 능력 있는 보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기득권에 얽매이지 말고 용기 있는 보수를 보여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이 안보에 관해 많이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하 캠프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김무성 고문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아주 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유 후보는 4·12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경기 포천시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현장 지도부회의에 참석, “3개월간 당 이름 하나 바꾼 것밖에 없다”며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물러나면 완전히 도로 친박(친박근혜)당이 된다”고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관해서도 “적폐청산, 정권교체 말고는 하는 이야기
  •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원조 친박’에서 ‘핍박’으로… ‘보수 개혁’ 외치는 경제브레인

    바른정당 대선후보 유승민, ‘원조 친박’에서 ‘핍박’으로… ‘보수 개혁’ 외치는 경제브레인

     28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된 유승민(59)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의 정책전문가로 꼽힌다. 확고한 보수주의자이지만 안보를 제외한 경제·사회·노동·복지 교육 등은 개혁 성향에 더 가깝다. 이회창 전 총재의 발탁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원조 친박을 거쳐 ‘탈박’, ‘핍박’으로까지, 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유 후보는 1958년 1월 7일 아버지 유수호 전 의원과 어머니 강옥성 여사 사이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형은 서울 남부지법원장을 지낸 유승정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이고 누나 유진희씨의 남편인 유 의원의 매부는 김진기 전 대구고등법원장이다.  ●“의협심을 가져라, 비굴하지 말라”고 가르친 아버지  온순하고 평탄했을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유 후보의 삶에는 유독 반항하고 쓴소리하는 역할이 많았는데, 아버지의 성향을 많이 닮은 것은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2015년 11월 별세한 유수호 전 의원은 부산지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1971년 대선 부정투표를 주도한 여당 인사에게 실형을 선고했고 같은해 10월 27일 반정부 시위를 이끈 당시 부산대 총학생회장(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시켰다. 이렇게 박정희 정권에 ‘찍힌’ 유 전 의원
  • 유승민 60% vs 남경필 40%…남경필 “격차 줄고 있다” 역전 노려

    유승민 60% vs 남경필 40%…남경필 “격차 줄고 있다” 역전 노려

    유승민, 정책 평가 투표 4전 전승 남경필, 충청·수도권서 따라붙어 여론조사·당원투표 합산해 결정 바른정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위한 네 차례의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승민 의원이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모두 이겼다. 26일 발표된 당 수도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의원은 총 1980명 중 777명의 표를, 남 지사는 578명의 표를 얻었다. 지난 19일부터 4차에 걸친 투표를 종합한 결과 유 의원은 59.8% 남 지사는 40.2%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투표에서 유 의원은 63.1%, 남 지사는 3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영남권에서는 유 의원 64.8%, 남 지사 35.2%, 충청권에서는 유 의원 56.5%, 남 지사 43.5%, 25일 수도권 투표에서는 유 의원 57.3%, 남 지사 42.7%를 얻었다. 유 의원 측 박정하 대변인은 “마지막 현장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남 지사 측 이성권 대변인은 “두 후보의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 남은 여론조사와 전 당원이 참여하는 당원투표에서 역전극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반영 비율이 40%여서 이 결과만으로
  • [대선 D-46] 劉 “국회를 세종시로” 南 “靑·행정부도 이전”

    [대선 D-46] 劉 “국회를 세종시로” 南 “靑·행정부도 이전”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중원 표심을 공략하며 맞붙었다. 23일 대전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 경선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에서 두 사람은 수도 이전 방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은 “수도 이전에 대해 앞장서서 찬성했지만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다”면서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 행정의 중심인 세종시에 입법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수도 이전’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던 남 지사는 “개헌을 하면 수도 이전이 가능하다”면서 “국회와 청와대, 행정부를 모두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반박했다. 세월호가 인양된 이날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새로운 보수의 역할을 강조하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세도 집중했다. 유 의원은 “나에게 세월호는 국가가 무엇이냐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게 했고,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인양해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던 사람”이라면서 “세월호와 천안함을 모두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세월호는 우리 사회의 모든 부패와 부조리가 하나로 합쳐져 나타난 비극”이라면서 “침몰한 날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 아무도
  • [대선 캠프 대해부] ‘온리 유’로 뭉친 4050 개혁적 보수파… 선두에 경제 브레인

    [대선 캠프 대해부] ‘온리 유’로 뭉친 4050 개혁적 보수파… 선두에 경제 브레인

    ‘Only Yoo’.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캠프의 핵심 멤버로 뛰는 35명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의 이름이다. 팝송 제목 ‘Only You’(오직 당신뿐)를 패러디해 ‘오직 유승민뿐’이라는 의미의 문패를 붙인 것이다. 톡톡 튀는 대화방 이름을 창안한 데서 알 수 있듯 캠프에는 40~50대 개혁적 보수 성향의 ‘정책 브레인’이 대거 모여 있다. 대부분 18대, 19대 국회에서 ‘쇄신파’로 분류됐고, 경제민주화 등의 가치를 주도했던 전현직 의원들이다. 김세연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져 대세를 따라 모인 것이 아니라 유 의원의 가치와 유 의원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좋아서 온 ‘확신범’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유 의원부터 “대통령이 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모든 게 정책”이라고 강조하는 만큼 캠프에도 각 분야 정책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핵심 인사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여의도연구소 출신 전문가, 과거 직계 친이명박계, 원조 친박근혜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계파나 소속 집단에서 개혁적인 성향을 띠었던 인사들이 유 의원의 캠프로 모였다고도 볼 수 있다. 좌장 격인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 의원과 KDI와 여의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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