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 沈 내친김에 지지율 15%까지?

    沈 내친김에 지지율 15%까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심 후보 캠프는 최근 잇따른 TV토론 활약에 힘입어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7~8%대 지지율을 기록하자 ‘두 자릿수’ 지지율 목표를 넘어 선거비용 전액 환수도 가능한 15% 지지율까지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정의당 박원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1일 “캠프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두 자릿수 지지율이 목표”라면서도 “다만 두 자릿수는 당선부터 10%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두 자릿수 지지율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렇다고 전략에 특별한 변화 없이 초지일관 정책과 비전,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심 후보의 차별성을 최대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 캠프에선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커질수록 양 후보 진영에 포함됐던 진보 지지층이 심 후보에 대한 소신 투표를 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지금 (투표일까지) 8일 남았는데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내일 여론조사까지 여러분이 홍준표 후보를 따라잡아 주시면 제가 안철수 후보를 이기고, 심상정 대 문
  • 김문수가 알아본 운명의 짝… 수배중 데이트 사찰당해

    심상정 후보와의 인연 서울대 동문… 서노련 모임서 만나 안기부 끌려가 “沈, 네 애인 아니냐” 그들은 늘 쫓기던 몸이었다. 서울대 3년 선후배(이승배 동양사학과 75학번, 심상정 역사교육과 78학번)이지만, 학교 다닐 때는 서로 몰랐다. 이승배(61)씨가 심상정이란 이름을 마음에 담은 것은 1985년 즈음이다. 졸업 이후 노동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화물차 운전을 할 때였다. 비슷한 이유로 버스 기사로 일하던 박노해 시인과 종종 만났는데, 박 시인이 “문수형(김문수 전 경기지사)이 심상정씨하고 자네하고 맺어 주면 좋겠다고 그러던데”라고 말했던 게 단초가 됐다. 당시 심 후보는 노동운동사의 획을 그은 구로동맹파업(1985년) 배후 조종자로 검거 시 몇 계급 특진과 500만원의 현상금이 걸린 특급 수배자로 유명세를 탔다. 1986년 5·3인천항쟁 당시 남영동 보안사에 끌려간 김 전 지사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심 후보의 행방에 대해서는 끝까지 입을 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둘은 서노련(서울노동운동연합) 재건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수배자 신분이라 눈에 띄지 않는 차림, 평범한 신입 사원 같은 모습”이었다고 이씨는 기억했다. 1987년 6월항쟁
  •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전업주부 13년 ‘퍼스트 젠틀맨’ 후보… “토론 보며 심알찍 확신”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전업주부 13년 ‘퍼스트 젠틀맨’ 후보… “토론 보며 심알찍 확신”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마을 5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 ‘심상정 남편’이라 적힌 노란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초로(初老)의 사내가 분리수거에 한창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남편인 이승배(61)씨였다. 그는 “가사에 대한 1차적 책임은 제게 있다. 밤늦게 들어와 새벽 일찍 나가는 사람에게 집안일까지 부탁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웃었다. 이씨는 심 후보가 17대 국회의원이 된 2004년부터 전업주부 역할을 자임해 왔다. 심 후보가 초선 의원이던 시절에는 수행과 운전 등 보좌 역할까지 겸했고, 2008년 심 후보의 낙선 이후엔 지역구 관리에도 앞장섰다. 이씨는 “당시에는 어떤 식으로든 진보 정당이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되는 게 중요하다는 둘 사이의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1980년대 노동운동 동지로 처음 만난 부부는 진보 정당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적 동반자로 커 갔고, 이젠 ‘5·9대선’의 주요 후보로서 최전선에서 함께 뛰고 있었다. ●“대통령 배우자도 공적 책임 있어” 첫 유세 장소인 고양시 덕양노인종합복지관으로 향하는 차에 동승한 기자에게 이씨는 “공인의 가족들도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공적
  • KS 코스 밟은 엘리트… 1인 3역 특급 외조

    노동운동 동지 ‘운명의 짝’ 이승배 ‘5·9대선’ 유력 후보 중 홍일점인 심상정 후보의 남편으로 유일한 ‘퍼스트젠틀맨’ 후보인 이승배(61)씨는 이른바 비평준화 시절 엘리트 코스로 통하던 ‘KS’(경기고·서울대) 출신 수재다. 서울대 동양사학과 75학번이지만 시위를 하다 무기정학을 당해 1983년에야 졸업했다. 이후 노동 현장을 경험하고자 트럭 운전 등을 했고, 1988년부터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에서 본격적인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1992년 사회주의의 몰락과 맞물려 노운협은 분열됐고, 사무국장직을 그만둔 이씨는 작은 출판사를 인수했다. 그즈음 심 후보와 결혼식을 올렸고, 이듬해인 1993년 아들 우균(24)씨를 얻었다. 10여년간 출판·기획 일을 하던 이씨는 심 후보가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외조의 길을 걸었다. 가사는 물론 때로는 운전기사와 보좌진 역할까지 했다. 여전히 일부 국민은 심 후보의 남편으로 아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나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경기고 1년 후배로 오랜 인연이다. 현재는 이웃 주민들에게 인문학 강의를 하는 사단법인 마을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
  • 성주군민 찾은 심상정 “한·미 사드 밀실 협상 밝혀내겠다”

    성주군민 찾은 심상정 “한·미 사드 밀실 협상 밝혀내겠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들을 찾아 위로했다. 심 후보는 최근 기습적인 사드 배치 행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 관련 발언’을 비판하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한·미 간 사드 밀실 협상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 성주 군민들의 눈물을 꼭 닦아드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26일 새벽을 틈타 사드 부품들을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그동안 국방부는 성주골프장을 미국 측에 공여하는 협의가 종료되면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을 거쳐 사드 장비가 배치될 것이란 뜻을 밝혀온 터라 성주군 주민들의 배신감은 극에 달한 상태다. 당시 사드 부품들은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의 과정을 전혀 밟지 않고 배치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관련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300억원) 규모로 산정되는 사드 체계의 비용을 한국이 지불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28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사드는 전 세계에서 역대 최고이자 경이로운 방어 시스템으로 한국을 보
  • 沈 “무엇이 급해 사드 기습 배치하냐”

    沈 “무엇이 급해 사드 기습 배치하냐”

    “대통령 되려면 참상 직접 봐야…10억弗 비용부담 꿈도 꾸지말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0일 경북 성주를 방문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을 만났다. 심 후보는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는 정치인이라면 소성리 참상을 직접 와서 봐야 한다”며 “‘야반도주’라는 말은 들어 봤어도 ‘야반반입’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급해서, 무엇이 떳떳하지 못해서 그 새벽에 기습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느냐”며 “사드를 대통령 선거 한복판으로 끌고 들어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안보에 전략은 없고 정략만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심 후보는 “우리보고 10억 달러를 부담하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꼭 무기중개상 같은 말을 하고 있다”면서 “저는 미국에도 분명히 말한다. 비용 부담은 꿈도 꾸지 말라. 계속 비용 이야기를 할 거면 사드 당장 도로 가져가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한·미 간 사드 밀실협상의 실체를 반드시 밝히겠다”며 “우리가 모르는 배치 시기, 비용 부담에 대한 밀실협상이 있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 후보는 앞서 경북 포항과 대구
  • 심상정 포항·대구 방문해 “자유한국당 대선 참여할 자격 없다”

    심상정 포항·대구 방문해 “자유한국당 대선 참여할 자격 없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보수 진영의 텃밭인 영남 지방을 방문해 선거 유세를 펼쳤다. 심 후보는 “탄핵으로 사실상 정권교체를 했기 때문에 이제는 모두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보수냐, 진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 행복을 위하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30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 취업난으로 힘들고 어려운 청년들을 살리고 모든 사람이 열심히 살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그런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심상정에게 표를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또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대구·경북 사람들이 매우 착잡했을 거로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박근혜 정권은 포항의 중심이며 근간인 포항제철소를 최순실과 함께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하청 노동자들의 월급을 떼먹은 것이 전부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는 포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이 먼저 변해야 한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북방교역을 활성화해 영일만항을 살리고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한 경북 동해안에 해상풍력단지를 만들어 신재생에너지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공약했다. 심 후보는 “이번 선거는 5개월 동안 170
  • 심상정 후보 남편의 외조

    심상정 후보 남편의 외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남편 이승배(오른쪽)씨가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부인인 심 후보의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대선 TV토론] 홍준표 “태도가 왜 그래요?…책임지라 협박만” 역정

    [대선 TV토론] 홍준표 “태도가 왜 그래요?…책임지라 협박만” 역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8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설전을 벌이다 또 ‘역정’을 냈다. 이날 대선 TV 토론회에 참석한 홍 후보는 심 후보가 노조와 관련해 “노조가 강한 나라는 지금 다 복지국가가 됐고 경제위기서 튼튼하게 버티며 경제발전을 하고 있다. 무슨 궤변을 하느냐. 궤변이 아니면 가짜뉴스”라고 발언하자 “궤변이 아니라. 아니, 말씀을 왜 그리하시느냐”고 언짢은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일부 노조원들의 월급이 도지사와 비슷하다’는 홍 후보의 과거 발언을 놓고 노조 파업 문제로 심 후보와 신경전을 벌이던 그는 심 후보 발언 시간이 끝나자 “아니 심상정 후보 토론 태도가 왜 그러느냐”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를 거론하면서 “여야 합의해서 국회에서 만든 정리해고법이 아니냐. (심 후보가) 통진당일 때 만든 것 아닌가. 만들어놓고 그 법에 따라 정리해고 했는데, 정리해고가 맞나 안맞나 소송까지 했다”며 “그러면 법에 따라야 한다. 그걸 왜 자꾸 들먹이느냐. 제가 옳다는 게 아니라 그게 틀린 게 없다 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심 후보가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책임져라. 시간이 없어서 더는 (얘
  • 심상정 “사드 도로 빼가라…비용 물리겠다는 건 강매하는 것”

    심상정 “사드 도로 빼가라…비용 물리겠다는 건 강매하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8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국은) 사드 도로 가져가라. 사드 빼가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홍대입구역 유세연설에서 “국민의 동의 없이 사드를 기습 배치하고, 비용까지 대한민국에 물겠다고 하는 것은 사드 강매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미국을 위한 사드는 필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사드배치 비용 부담과 한미 FTA 폐기·재협상을 말했다. 막 화가 난다”며 “대통령이 되면 미국에 당당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사드배치를 요구한 적 있는가”라며 “정통성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당한 절차도 무시하고 밀실에서 결정했다. 야밤에 도둑 배치하더니 10여 일 지나면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되는데 싹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사드배치 비용을 미국이 내게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한테 ‘방 빼’라고 얘기했듯이 사드도 빼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며
  • 심상정 “사드 강매하겠다는 것…도로 가져가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미국은) 사드 도로 가져가라. 사드 빼가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홍대입구역 유세연설에서 “국민의 동의 없이 사드를 기습 배치하고, 비용까지 대한민국에 물겠다고 하는 것은 사드 강매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미국을 위한 사드는 필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사드배치 비용 부담과 한미 FTA 폐기·재협상을 말했다. 막 화가 난다”며 “대통령이 되면 미국에 당당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사드배치를 요구한 적 있는가”라며 “정통성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당한 절차도 무시하고 밀실에서 결정했다. 야밤에 도둑 배치하더니 10여 일 지나면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되는데 싹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사드배치 비용을 미국이 내게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한테 ‘방 빼’라고 얘기했듯이 사드도 빼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며 존중한다”면서 “그러나 미국에 의존하고 미국에 무
  • 심상정, 美대사대리에 사드 전격 배치 해명 요구…“원칙적 답변 들어”

    심상정, 美대사대리에 사드 전격 배치 해명 요구…“원칙적 답변 들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8일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뭐가 급해서 26일 새벽 성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전격적으로 배치했는지 해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내퍼 대사대리를 만나 “무엇보다도 성주 군민들의 절망감이 크고, 전격적인 사드 배치에 국민의 당혹감도 매우 컸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심 후보는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파면돼 지금 대한민국은 선거 국면이며, 12일 후면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며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가 안정돼야 하고, 주변국과의 관계가 원만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래간만에 비핵화를 위해 조성된 한미관계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 같고, 한중관계는 치명적인 돌발 변수가 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의 우호와 협력에 애를 많이 써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이 자리를 통해서 여러 의견을 교환할 텐데 한미관계가 중요할 수 있는 선거기간 동안 여러 후보의 견해를 듣고, 한국뿐만 아니라 한미관계에 대한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방한해 ‘차기 대통령이 누가 선출되든 미국은 한국
  • 심상정, 美대사대리 접견…“사드 전격배치 해명해달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8일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뭐가 급해서 26일 새벽 성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전격적으로 배치했는지 해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내퍼 대사대리를 만나 “무엇보다도 성주 군민들의 절망감이 크고, 전격적인 사드배치에 국민의 당혹감도 매우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파면돼 지금 대한민국은 선거 국면이며, 12일 후면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며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가 안정돼야 하고, 주변국과의 관계가 원만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래간만에 비핵화를 위해 조성된 한미관계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 같고, 한중관계는 치명적인 돌발 변수가 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의 우호와 협력에 애를 많이 써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내퍼 대사대리는 “이 자리를 통해서 여러 의견을 교환할 텐데 한미관계가 중요할 수 있는 선거기간 동안 여러 후보의 견해를 듣고, 한국뿐만 아니라 한미관계에 대한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내퍼 대사대리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방한해 ‘차기 대통령이 누가 선출되든 미국은 한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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