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지방선거
  • ‘이부망천’에도… 인천 투표율 또 전국 꼴찌

    인천시가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결과 잠정 투표율은 55.3%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 때문에 인천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을 내기도 했다. 정태옥 전 한국당 대변인의 인천 비하 발언을 표로 심판하겠다는 여론이 들끓어서다. 그러나 이달 8∼9일 사전 투표 때보다도 인천 투표율 순위가 더 하락한 점으로 미뤄 오히려 투표율을 떨어뜨린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인천 사전 투표율은 17.58%로, 대구·부산·경기에 이어 네 번째에서 결국 꼴찌로 주저앉았다. 특히 정 의원의 비하 발언 때 직접 언급된 인천 중구와 남구 투표율이 인천 다른 지역보다 더 낮았다. 남구 투표율은 51.9%로 인천 10개 군·구 중 꼴찌를 달렸고, 중구 투표율은 54.4%로 인천에서 7위를 기록했다. 정 전 대변인은 앞서 7일 모 방송에서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
  • 민주 박정현 당선 확실… 대전 첫 여성 구청장

    민주 박정현 당선 확실… 대전 첫 여성 구청장

    은평 김미경·양천 김수영 ‘압도’ 13일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지난 선거보다 움츠러들었다. 등록 후보도 감소했고 승리를 거둔 후보의 숫자 역시 줄어들었다. 기초단체장 여성 후보는 749명 중 35명(4.7%)으로 2014년 지방선거(5.7%)에 비해 하락했다. 서울 구청장 후보 역시 88명 중 여성이 11명(12.5%)으로 2014년(13.4%)보다 감소했다. 부산, 경기, 인천 등도 지난 선거와 비교해 각각 2.1%, 1.6%, 0.6%씩 하락했다. 13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서울만 보면 여성 후보 3명이 당선됐다. 지난 민선 6기 당선자 수인 4명보다 1명 적다. 서초구와 은평구에서는 여성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서초는 서초갑 지역위원장 출신인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 구청장인 조은희 자유한국당 후보와 맞붙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만일 이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짓게 되면 민주당 최초의 서초구청장이 된다. 김우영 현 은평구청장이 일찌감치 3선 불출마 선언을 한 은평에서는 김미경 민주당 후보가 홍인정 한국당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된다. 양천에서는 현 구청장인 김수영 민주당 후보가 양천구의
  • ‘4修’ 오거돈·‘9修’ 송철호… 보수 텃밭에 우뚝 선 진보 장수생

    ‘4修’ 오거돈·‘9修’ 송철호… 보수 텃밭에 우뚝 선 진보 장수생

    직선제 23년 만에 첫 진보 시장 영남 정치권력의 교체 ‘새 역사’ 오거돈, 리턴매치서 서병수 눌러 송철호 총선 6회 등 고배 끝 승리 1995년 지방선거가 도입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진보 진영의 인물들에게 광역단체장 자리를 넘겨주지 않았던 보수 텃밭 부산과 울산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단체장들이 탄생했다. 직선제가 시행된 지 23년 만의 변화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오거돈(69) 후보가 13일 오후 10시 현재 당선이 확실시돼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누르고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송철호(69) 후보가 현역 시장인 김기현 후보를 꺾고 ‘8전 9기’의 감동을 만들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4.4%가 개표된 가운데 52.4%로 김 후보(39.1%)를 13.3% 포인트 앞섰고 출구조사에서도 55.3%를 기록했다. 오 부산시장 당선자는 부산 정치권력 교체라는 새 역사를 쓴 주인공으로 4수 끝에 ‘민선 7기 부산호’의 선장 자리를 꿰찼다. 부산은 한때 ‘야당 도시’로 불렸다. 하지만, 부산은 지방자치제가 도입, 시행된 이래 부산시장은 한국당의 전신 정당 출
  • 권영진, 與風에도 ‘보수의 심장’ 지켜

    권영진, 與風에도 ‘보수의 심장’ 지켜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유례없이 불어닥친 ‘파란 바람’으로 막판 역전을 시도했다. 실제로 지난 6일 실시한 방송 3사의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는 민주당 임대윤 후보에게 1.9% 포인트밖에 앞서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대구 보수의 벽은 높았다.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권 당선자는 이날 출구조사에서 52.2%로 41.4%인 임 후보를 10.8% 포인트 차이로 앞선 뒤 개표가 진행되면서도 이 차이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같이 뛰었던 임대윤, 김형기 두 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두 후보의 좋은 정책과 공약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대구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적으로 여당의 바람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지만 그래도 TK(대구·경북)만은 지켜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일을 해 달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대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힘을 다해 뛰었다. 이제 재선 시장으로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공항 후적지 동촌스마트시티 개발은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 싹쓸이’ 현실로...한국당 2곳 챙겨

    ‘민주 싹쓸이’ 현실로...한국당 2곳 챙겨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경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지사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출구조사에서 이미 나타난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과 수도권, 강원, 충남북, 전남북 등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과 울산도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17개 광역단체 중 13곳에서 당선이 확실해졌다.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에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개표율이 17.7%를 기록한 가운데 당선이 확실시되는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서울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57.7%, 개표율 20.9%) 부산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54.5%, 개표율 20.1%) 대구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52.3%, 개표율 35.5%) 인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55.7%, 개표율 32.5%) 광주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84.2%, 개표율 26.7%) 대전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58.9%, 개표율 29.8%) 울산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53.3%, 개표율 25.7%) 세종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74.0%, 개표율 34.0%) 경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55.2%, 개표율 37.6%) 강원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64.8%, 개표율 35.
  • [6·13 지방선거] 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자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초심으로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

    [6·13 지방선거] 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자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초심으로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

    6·13지방선거 경기 부천시장에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후보가 13일 오후 11시 개표결과 득표율 64%대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장덕천 당선자는 당선소감으로 “이번 승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며 든든한 지방정부와 지방분권을 완성하라는 시민의 명령이고 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랑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 경선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민주당 후보들과 부천시민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원팀 구성원이 돼준 8명의 예비후보들께 감사드리며 혜안을 존중해 건강한 부천시정의 동반자로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장 당선자는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시장이 될 것이며, ‘네편 내편’ 시장이 아닌 부천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 희망을 나누고 갈등은 빼며 혁신을 곱하고 행복은 나누는 시장이, 실천하고 결과를 이뤄내는 시장이 되겠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덕천 선대위는 오는 15일 오후 4시 부천소풍터미널 6층에서 장덕천 부천시장 선거 THE·DREAM 선거캠프 해단식을 진행한다. 이는 7월부터 공식 임기에 들어가는 장덕천 당선인이 빠르게 인
  • [6·13지방선거] 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자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초심으로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

    [6·13지방선거] 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자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초심으로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

    6·13지방선거 경기 부천시장에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후보가 13일 오후 11시 현재 득표율 64%대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장덕천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이번 승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며 든든한 지방정부와 지방분권을 완성하라는 시민의 명령이고 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랑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경선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민주당 후보들과 부천시민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원팀 구성원이 돼준 8명의 예비후보들께 감사드리며 혜안을 존중해 건강한 부천시정의 동반자로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장 당선자는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시장이 될 것이며, ‘네편 내편’ 시장이 아닌 부천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 희망을 나누고 갈등은 빼며 혁신을 곱하고 행복은 나누는 시장이, 실천하고 결과를 이뤄내는 시장이 되겠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덕천 선대위는 오는 15일 오후 4시 부천소풍터미널 6층에서 장덕천 부천시장 선거 THE·DREAM 선거캠프 해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7월부터 공식 임기에 들어가는 장덕천 당선인이
  • KBS 한때 김태호 ‘유력’ 띄웠다가 취소 해프닝

    KBS 한때 김태호 ‘유력’ 띄웠다가 취소 해프닝

    KBS가 6·13 지방선거 개표특집 방송에서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띄웠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KBS는 이날 오후 10시쯤 특집방송 ‘선택! 대한민국 ’우리의 미래‘에서 경남지사 선거 개표율이 14.0% 진행된 상황을 보도하면서 12만 3330표(49.7%)를 받은 김태호 후보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11만 4468표·46.2%)를 앞선 상황에서 김태호 후보 사진에 ’유력‘ 배지를 붙였다. 개표 초반인데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이가 고작 3.5%포인트에 불과했기에 시청자의 의아함을 불러일으켰다. KBS는 자체 당선예측시스템인 ’디시전K‘로 개표현황을 분석해 당선 가능성을 판별해 보도하고 있다. 김태호 후보에 ’유력‘ 판정을 내린 것은 프로그램 오류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지사 선거 개표율이 19.1%를 기록 중인 오후 10시 53분 현재 김태호 후보(47.99%)와 김경수 후보(47.95%)의 득표율 차는 0.04%P로 좁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벌집’ 된 한국당… “홍준표 사퇴하라” 내홍

    ‘벌집’ 된 한국당… “홍준표 사퇴하라” 내홍

    ‘홍준표 일당 아웃’,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참패’를 예측한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지 두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각,여의도 당사에는 원외위원장과 당원 10여명이 피켓을 들고 몰려왔다. ‘자유한국당재건비상행동’이라는 단체 이름으로 이들은 “홍준표 대표와 당 지도부 전원은 즉각적이고 완전히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선거 결과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면서 한국당이 극심한 내홍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재건을 위한 선언문’을 배포하고 “홍 대표는 ‘당권 농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당의 전통과 규정을 무시하며 1인 독재체제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 본인은 저질스러운 언행을 통해 명예를 중시하는 보수의 품격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고 당을 국민의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전현직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52명이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면서 보도자료에 명단을 첨부했다. 하지만 현역 의원 가운데 유기준 의원을 제외한 다수의 의원들은 “명단에 이름 올리는 것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 “여론조사 왜곡” 주장하던 홍준표·자유한국당 ‘머쓱’

    “여론조사 왜곡” 주장하던 홍준표·자유한국당 ‘머쓱’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선거기간 내내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왜곡론’을 내세운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가 머쓱해지게 됐다. 그간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는 70%대를 오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물론 민주당의 50%대 지지율과 지방선거·재보선 여론조사 결과가 편향된 조사방식 때문에 왜곡됐다고 비판해왔다. 이 때문에 그간 더불어민주당에 한참 뒤처지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평가절하하면서 ‘바닥 민심은 다르다’는 주장을 펴 왔다.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선거 직전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기간 중 ‘샤이 보수층’의 투표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막상 개표함을 열어보니 선거 전 실시된 유력 여론조사 결과가 대부분 들어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출구조사해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결과에서도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과 12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완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6일 지상파 방송 3사가 여론조사기관인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800~1008명을 대상으
  • 경기 이재명·제주 원희룡 등 12곳 등 당선 확실…민주 10곳 승리 확실

    경기 이재명·제주 원희룡 등 12곳 등 당선 확실…민주 10곳 승리 확실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오후 10시 15분 현재 경기, 부산 등 12곳에서 1위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13일 오후 10시 15분 현재 전국 개표율이 17.7%를 기록한 가운데 당선이 확실시되는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경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54.9%, 개표율 21.6%) 부산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54.6%, 개표율 20.1%) 강원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65.1%, 개표율 18.6%) 광주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84.6%, 개표율 18.1%) 대전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61.0%, 개표율 17.6%) 세종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74.5%, 개표율 24.9%) 충북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58.9%, 개표율 40.5%) 충남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60.0%, 개표율 16.5%) 전북 송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70.8%, 개표율 15.4%) 전남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75.8%, 개표율 20.9%) 경북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55.5%, 개표율 19.5%) 제주 원희룡 무소속 후보(53.2%, 개표율 54.1%)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출구조사 압승 예상’ 김경수, 고향 고성에서도 김태호에 뒤져

    ‘출구조사 압승 예상’ 김경수, 고향 고성에서도 김태호에 뒤져

    출구조사 결과 김경수 56.8%, 김태호 40.1% 개표 초반 김경수 2위로 고전 중 선거인수 가장 많은 김해 개표율 더딘 탓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개표 초반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 고향인 고성과 학창시절을 보낸 진주에서도 김태호 후보에게 뒤지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경남지사 선거에서 이변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다만 선거인수(유권자 수)가 42만명으로 경남(277만명)에서 가장 많은 김해의 개표가 1% 초반에 그치고 있고, 이 곳에서 김경수 후보가 압승할 것으로 예측돼 최종 개표 결과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수렴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13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오후 6시 투표 완료 직후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에서 김경수 후보는 56.8%로 김태호 후보(40.1%)를 크게 따돌릴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개표가 5.4% 진행된 오후 9시 30분 기준 경남 판세는 출구조사 결과와 상당히 어긋났다. 김태호 후보가 51.2%의 득표율로 1위로 앞서가고 있다. 김경수 후보는 44.7%로 2위,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
  • 경기 이재명·제주 원희룡 등 11곳 등 당선 확실

    경기 이재명·제주 원희룡 등 11곳 등 당선 확실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오후 10시로 접어들면서 경기 등 11곳에서 1위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13일 오후 10시 현재 전국 개표율이 14.8%를 기록한 가운데 당선이 확실시되는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경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54.9%, 개표율 19.1%) 강원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65.5%, 개표율 17.0%) 광주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84.6%, 개표율 14.9%) 대전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60.9%, 개표율 14.2%) 세종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73.9%, 개표율 21.1%) 충북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58.5%, 개표율 34.1%) 충남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59.5%, 개표율 13.5%) 전북 송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71.0%, 개표율 14%) 전남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75.8%, 개표율 17.4%) 경북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56.5%, 개표율 17.0%) 제주 원희룡 무소속 후보(53.2%, 개표율 50.0%)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승민 이르면 내일 사퇴할 듯…6·13 지방선거

    유승민 이르면 내일 사퇴할 듯…6·13 지방선거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이르면 14일 6·13 지방선거 전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유 공동대표가 이른 시일 내에 자신의 거취를 비롯해 이번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유 공동대표는 공개석상에서 “지방선거에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한 뒤 선거가 끝나면 당 대표직을 비롯해 모든 당직에서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유 공동대표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기 위해 여의도 당사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 나중에 다 지켜보고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도지사·재보선 모두 민주 ‘압승’ 한국 ‘참패’(출구조사)

    시도지사·재보선 모두 민주 ‘압승’ 한국 ‘참패’(출구조사)

    6·13 지방선거 17곳의 광역단체장과 12곳의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해 오후 6시 투표 완료 직후 이같이 보도했다.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14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광역시장과 경북도지사 2곳에서만 당선이 예측됐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55.9%)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2.1%)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선거 초반부터 끝까지 네거티브 공방이 격했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3.6%)를 누르는 것으로 나왔다. 선거 전부터 ‘드루킹 사건’으로 논란이 컸던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56.8%)가 예측 1위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40.1%)에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에서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50.3%로 과반를 넘으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41.8%)를 누르고 1위로 예상됐다. 선거 막판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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