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 심상정, 남대문시장서 소외받는 5060여성 공약

    심상정, 남대문시장서 소외받는 5060여성 공약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열흘째 소외된 이들을 만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과 함께 복귀한 이후 ‘지워진 사람들’을 캠페인 기조로 내세운 데 따른 것이다. 심 후보는 2일 서울 남대문시장 칼국수 골목을 찾아 ▲노후 일자리 지원 ▲1인 1연금 지원정책 ▲돌봄자 수당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5060여성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칼국수 가게 주인을 찾아가 “직업을 7가지나 갖고 활동하셨는데 명함 하나 없이 누구 이모, 누구 엄마, 아줌마로 불려 오신 사장께 명함을 만들어 드리려고 왔다”며 “우리 사장님 세대, 우리 언니 세대는 가장 처절하게 살았는데 목소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은 지난달 24일 관악구의 한 고시원을 찾아가는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후 이주노동자와 물류센터 밤샘 노동자, 여성 경찰관, 공장 노동자 등을 만나 대선 정국에서 소외받는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점을 역설했다. 전날 심 후보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 간호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건의료 인력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 개선이 필요하고 충분한 뒷받침을 해 줘야 한다. 헌신에 대한 제
  • “능력 있는 李” vs “정권 교체할 尹”… 설 민심 평가도 이전투구

    “능력 있는 李” vs “정권 교체할 尹”… 설 민심 평가도 이전투구

    민주 “대통령, 일 잘할 사람 선택 행정 경험 많은 이재명에 기대감” 국민의힘 “정권교체 분위기 강해 호남도 부동산·자영업 불만 누적” 국민의당·정의당 “李·尹 비판 많아” 20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판세를 좌우할 분수령으로 꼽혔던 설 밥상머리 민심에 대한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결같이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고통받는 현실을 전하면서도 그 해법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능력 있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고 해석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설 민심을) 취합한 바로는 누가 일 잘할 사람이냐를 기준으로 대통령을 선택하자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였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도 검사 생활만 했던 분보다는 행정 경험 있는 이재명이 잘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우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위원장 기동민 의원은 통화에서 “지지 후보가 안 정해진 15~20%가 TV토론이나 정책 대결을 끝까지 지켜보고 마지막 일주일 정도에 판단할 것”이라며 “부동산, 성장, 일자리가 전장이니까 일
  • 안보 차별화 나선 尹 “사드 추가 배치할 것”

    안보 차별화 나선 尹 “사드 추가 배치할 것”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추가 배치를 약속하는 등 안보 이슈에서 차별화에 나섰다. 윤 후보는 임인년 설날인 지난 1일 인천 강화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 글자의 단문 메시지를 올린 데 이어 새해 첫 일정에서 안보를 다시 화두로 올린 것이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에서 당시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사드 추가 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와 다르게, 다른 후보들은 사드 배치 반대론자였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5년 전 사진을 소환하며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후보는 ‘사드 배치를 즉
  • 李·尹 TV토론 불발… 국민 우롱한 샅바싸움

    李·尹 TV토론 불발… 국민 우롱한 샅바싸움

    이재명(왼쪽 얼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후보의 설 연휴 기간 양자 TV토론이 결국 무산됐다. 법원이 사실상 금지한 양자토론을 굳이 하겠다고 합의했다가 구체적인 토론 방식을 놓고 양보 없는 ‘샅바 싸움’을 벌인 끝에 파국으로 끝난 것이다. 당초 합의를 보고 양강 후보의 토론을 기대했던 국민을 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열기로 양당이 합의했던 토론 맞대결이 무산되자 양측은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겼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2일 페이스북에 “자료가 없으면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토론을 못 하느냐”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자료 지참 불가 같은)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 저는 작년부터 (이 후보가) 토론을 하자길래 허세라 봤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지난달 26일 법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신청한 양자 TV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을 받아들이자 다음날 국민의힘은 국회 혹은 제3의 장소에서 양자토론을 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법원이 금지한 방송사 초청이 아
  • “김종인 한쪽 기울면 큰일”… 여야, 만나고 안부 물으며 러브콜

    “김종인 한쪽 기울면 큰일”… 여야, 만나고 안부 물으며 러브콜

    송영길 “국정 조언을” 만남 공개 윤석열도 선대위 해체 후 첫 통화 이준석 “金, 李 위한 행보 안 할 것” “1997년 대선 때 JP와 같은 역할”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둘러싸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31일 제주에 머물고 있는 김 전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난달 5일 선대위를 전격 해체하며 김 전 위원장에게 결별을 통보한 이후 첫 접촉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통화에서 설 연휴 안부를 교환한 것 외에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대화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그런데 이날 통화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식사한 사실을 공개한 시점과 같은 날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송 대표는 오마이뉴스TV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을 한 번 만나 뵀다. 나라를 위해 도와 달라고 했다”며 “꼭 이재명 민주당 후보 개인을 도와 달라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 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도록 조언을 해 달라는 의미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다”고 했다. 송 대표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적진에 있던 김 전 위원장에게 이처럼 적극적으로 다가선 것은 최
  • 시민 유세차·호남 손편지… ‘尹의 비단주머니’ 된 이준석

    시민 유세차·호남 손편지… ‘尹의 비단주머니’ 된 이준석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으며 사퇴 압박까지 받았던 이준석 대표가 종횡무진하는 광폭 행보와 기존의 선거운동 문법을 허무는 파격적 아이디어로 윤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대표가 ‘비단주머니’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59초 쇼츠 공약, AI(인공지능) 윤석열, 시민 유세차, 윤석열차, 호남 손편지 등의 선거운동 아이디어는 한창 성업 중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와 윤 후보, 원희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한 ‘59초 쇼츠’ 공약 시리즈는 지난주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AI 윤석열’은 청년보좌역들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의 상징으로 인식된 시민 유세차는 이 대표의 구상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끝났다. 시민들이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변의 유세차를 검색할 수 있고, 선호 연설 위치와 희망 일자를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유세차에 오를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인 누군가가 올라가서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보다 예전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처럼 가장 진솔한 이야기들이 올라왔으면 한다
  • 의전 논란 김혜경 “제 불찰… 송구”  국민의힘 “비선실세 이렇게 탄생”

    의전 논란 김혜경 “제 불찰… 송구” 국민의힘 “비선실세 이렇게 탄생”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부인 김혜경씨(사진)가 경기도 공무원에게 사적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김씨는 ‘의전 논란’이 제기된 지 5일 만에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김씨가 저지른 공무원 사적 유용은 단순 과잉 의전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증언과 증거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김씨의 공무원 사적 유용은 ‘공무원에게 사적 노무를 요구하면 안 된다’는 공무원 행동강령 13조 2항 등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씨가 개인 비서처럼 쓴 5급 공무원 배모 사무관 아래 7급 공무원은 ‘부사수’처럼 온갖 시중을 드는 데 동원됐다”고 했다. 앞서 경기도 소속 전직 별정직 7급인 A씨는 김씨가 5급 공무원 배모 전 사무관을 통해 음식 배달과 옷 정리, 아들의 퇴원 수속 등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김씨의 병원 진료 문진표를 대신 쓰게 했다고 언론에 폭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후보 부부와 배 전 사무관 등을 직권남용죄, 국고손실죄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 “공무원 종 부리듯 ‘황제 의전’ 김혜경 고발 검토” 국힘… 김 “제 불찰” (종합)

    “공무원 종 부리듯 ‘황제 의전’ 김혜경 고발 검토” 국힘… 김 “제 불찰” (종합)

    국힘 “김혜경, 단순 과잉 의전 아닌  명백한 불법 행위 증거 속출…李 해명해야” “공무원 과잉 충성? 꼬리자르기식 궤변” “김혜경 모르게 냉장고 정리를 어떻게 하나” 민주 “공무원 주장 사실 아닌 것으로 판단” 김혜경 “송구, 있어선 안 될 일… 가슴 아려” 국민의힘이 2일 공무원을 시켜 ‘약 대리 처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무원을 통해 약을 대리 처방 받아 복용한 것은 의료법 위반으로 불법 행위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김혜경씨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의전 논란’과 관련,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지자체장 부인 김혜경, 5급 사무관 수행비서 두고 총리급 의전 누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혜경씨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법률지원단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
  • “단일화는 국민에 대한 배신”…가족 유세 나선 安

    “단일화는 국민에 대한 배신”…가족 유세 나선 安

    권은희 “단일화, 국민 위한 것 아냐” 라디오 발언 안철수 “하나만 피는 꽃” 유튜브 발언 4자 토론 앞두고 지지율 반등 기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단일화에 대한 모호한 답을 내놨다. 또한 가족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있다. ● “단일화 통해 대한민국 나아질 수 없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 원내대표는 2일 광주KBS 라디오 프로그램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단일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전히 (단일화는 민심에 대한 배반이라는 입장에서 변한 것이) 없다”며 “(기존) 단일화를 통해 국민과 대한민국이 더 나아지는 상황을 초래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일화를 진행하는 것은 결국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연립 정부 제안에 대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연립정부 부분은 단일화를 통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정치공학적 제안”이라며 “대한민국에 어떤 도움도 디지 않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
  • ‘다시 한 번’ 생리대 공약 이어가는 이재명

    ‘다시 한 번’ 생리대 공약 이어가는 이재명

    이 후보, 성남 시장 시절부터 관심 “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고통받지 않게”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들의 생리대 값 지불 부담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원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 “깔창 생리대 부끄러운 우리 사회 모습” 이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깔창 생리대’ (사건은)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모습이었다. 모든 여성 청소년들에게 ‘보편복지’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후보는 “성남 시장 시절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문지나 휴지를 구겨 쓰고, 신발 깔창까지 썼다는 딱한 (여학생의) 사연을 보고 먹먹했다”며 “청소년들에게 세심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성남 시장으로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부터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예산을 마련하고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동안 성남 시민들로부터 자발적 기부와 모금이 이어져 복지 공백을 하루라도 더 빨리 채웠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회상한 이 시기는 2016년의 일이다. 당시 국내 생리대 판매량 1위 기업 생활용품 전문업체 유한킴벌리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 이준석 “윤석열은 사드 추가, 다른 후보는 모두 사드 반대론자”… “안보 포퓰리즘”

    이준석 “윤석열은 사드 추가, 다른 후보는 모두 사드 반대론자”… “안보 포퓰리즘”

    李 “이재명·안철수 모두 사드 철회” 사진 공유 尹 “사드 구축해 북핵미사일 위협서 지킬 것” 이재명 “미국도 필요 없다는데 中 보복 감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공약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번 선거에서 사드 추가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윤석열)와 다르게 모든 다른 후보들은 사드배치 반대론자이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바람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로 수차례 한국을 기만했다고 지적한 뒤 평화는 구걸로 되지 않으며 힘이 뒷받침되는 평화로 남북이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안보 사기극·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 촬영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있다. 이 대표는 ‘추가’라고 표시한 뒤 “사진에서
  • 윤석열 “허세부릴 거면 양자 토론 하지말자 하든가”

    윤석열 “허세부릴 거면 양자 토론 하지말자 하든가”

    “토론 받아들였더니 자료 들고오지 마라고 한다” 전날도 “국민 앞에서 입만 가지고 토론하나”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토론이 무산된 데 대해 “(자료 지참 불가 같은) 다른 제안 조건을 대서 (토론을) 한다는 것은, 그런 허세를 부릴 거면 아예 양자 토론을 하지 말자고 하든가”라고 이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은 뒤 “저는 작년부터 (이 후보가) 토론을 하자길래 이건 허세라 봤다. 물어볼 게 한두가지가 아니지 않나”라며 “제가 수사기관에서 조사하듯 물어볼 순 없지만, 국민께서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질문만 하더라도 답하기 용이하지 않을 걸로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과감하게 토론하자길래 받아들였더니 대장동 주제는 10분만 하자라든지, 자료를 들고오지 마라고 한다”며 “아니, 제가 본인이 결재한 서류를 다 갖고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내건 ‘자료 지참’ 조건을 ‘커닝페이퍼를 사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자기들도 다 (경선 토론 때) 자료 갖고
  • “윤석열 43.5%·이재명 38.1%·안철수 7.8%”[여론조사공정]

    “윤석열 43.5%·이재명 38.1%·안철수 7.8%”[여론조사공정]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설연휴 시작시점인 지난달 29일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38.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인 5.4%포인트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2.5%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0.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포인트 떨어진 7.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8%,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0.8%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52.5%), 강원·제주(52.4%)에서 각각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고, 부산·울산·경남(49.4%), 대전·세종·충남·충북(48.6%), 서울(44.5%)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59.2%)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경기·인천(42.3%)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 60대 이상은 윤 후보를, 40대와 50대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尹, ‘김부선 촛불집회’ 표심 공략 “GTX-D, 원안대로 강남 연결”

    尹, ‘김부선 촛불집회’ 표심 공략 “GTX-D, 원안대로 강남 연결”

    “서부권 주민 ‘30분대 서울 접근성’ 확보” “출퇴근길 혼잡과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 해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원안대로 김포, 인천을 거쳐 서울 강남으로 연결하는  ‘Y자 노선’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직결이 불발돼 김포와 인천 시민을 중심으로 ‘김부선’이라는 반발이 크게 일었는데, 이 지역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공약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GTX-D Y자 노선을 통해 영종·청라경제자유구역, 인천 가정·계양신도시 등 인천 서부권 주민들의 ‘30분대 서울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7일 윤 후보가 발표한 ‘수도권 어디서나 30분 출근 시대 연다-2기 GTX 3개 노선 추가 건설’과 관련한 공약이다. 윤 후보가 이날 공약한 GTX-D 노선은 삼성에서 하남 팔당과 광주∼이천∼여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잇는 Y분기 형태로,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건설하는 GTX-D 노선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자
  • 이재명 “부정부패 일소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 될 것”

    이재명 “부정부패 일소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 될 것”

    “규칙 지켜 손해보지 않는 나라 만들 것” “권력기관 등 너무 큰 개혁에만 매몰돼 반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설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과 불합리를 일소하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한복을 갖춰 입고 세배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3번째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을 올리며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글에서 “불공정과 불합리가 판치는 세상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패 카르텔 깨겠다…대통령, 결단력 필요” 그러면서 “그동안 민주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음을 반성한다”며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뚜렷한 비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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