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적진’ 뛰어들 장수가 없다
TK 키우겠다던 민주 전략공천 무산 자발적 후보자 나올 가능성 거의 없어 한국당, 광주 서갑 예비후보 1명뿐 ‘지역주의 타파’ 의제로도 안 떠올라 4년 전 지역주의에 균열을 일으켰던 호남의 이정현(당시 새누리당·전남 순천), 영남의 김부겸(더불어민주당·대구 수성갑) 드라마를 이번 4·15총선에서도 볼 수 있을까.
지금까지 각 당의 선거 전략과 예비후보 출마 분포 등을 고려하면 기대하기 어렵다. 야당 지지층은 ‘정권심판’으로, 여당 지지층은 ‘야당심판’으로 양극단화된 데다 ‘지역주의 타파’가 선거 의제로조차 떠오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오히려 최악의 지역주의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정치권을 보면 보수 정당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민주당 지원자가, 진보 정당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지역구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까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심사가 진행된 민주당은 모두 475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대구 서구와 북갑,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경남 창원성산 지역에는 한 명도 도전하지 않았다. 부산·경남(PK) 지역은 일단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을 보내 당력을 모아 보겠다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