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물
  • 호남 유일 무소속 이용호, ‘민주 강풍’ 뚫고 재선 성공

    호남 유일 무소속 이용호, ‘민주 강풍’ 뚫고 재선 성공

    무소속 이용호(60) 당선자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민주 강풍’을 뚫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다. ‘현역 인물론’을 내세워 4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이강래(67) 후보를 따돌렸다. 이 당선자는 임실과 순창에서는 졌지만 유권자 수가 많은 고향 남원에서 이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2012년 19대 총선 때 당내 경선에서 이강래 후보에게 졌으며, 지난 20대 총선에선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21대 총선에선 이 후보를 꺾고 재선 의원이 됐다. 이 당선자의 선전에는 지역 내 도로공사 사장 출신인 이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지역 여론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당 중진의 힘’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한 이 후보는 3선 시절 예결위원장까지 맡았으나 지역 사업에선 별다른 성과가 없어 ‘지역을 위해 한 일이 없다’는 정서가 널리 퍼져 고전했다는 평가다. ‘남원 국립공공의대 설립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불발된 것은 여당인 민주당 책임이 크다는 지적도 이강래 후보에게는 악재로 작용했다. 이 당선자는 이를 의식한 듯 ‘남원 국립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당선 뒤 즉시 민주당에 복당해 문재인 정부
  •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폭로’ 이탄희 “법관 탄핵” 추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폭로’ 이탄희 “법관 탄핵” 추진

    하버드 동문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용인정 선거구에서는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탄희(41) 당선자가 전 미래한국 발행인인 미래통합당 김범수(4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폭로했던 내부고발자 출신이다. 민주당 영입 인재 10호인 이 당선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중앙지법과 수원지법 등에서 근무했고, 양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대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폭로하며 민주당에 영입됐다. 평소 판사 중심의 법원 운영에 비판적인 견해를 보이면서 사법개혁의 적임자란 점을 부각했다. 그는 “앞으로 법관도 직업윤리를 위반하면 파면될 수 있다는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 ‘법관 탄핵’과 ‘사법개혁 3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시민 중심 친환경 개발 추진 ▲4차 산업혁명·일자리·드림밸리 구축 ▲용인 특례시 법제화 등을 주요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우선 “꽉 막힌 동백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동백 지역에서 GTX용인역과 신분당선까지 연계하는 철도망 추진과 영동고속도로 동백나들목 신설을 약속했다. 16일 0
  • ‘노무현 오른팔’ 이광재, ‘MB 입’ 꺾고 대권 잠룡 부상

    ‘노무현 오른팔’ 이광재, ‘MB 입’ 꺾고 대권 잠룡 부상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15일 강원 원주갑에서 미래통합당 박정하 후보를 접전 끝에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 후보는 이튿날인 오전 0시 29분 현재 개표율 90.4% 기준 47.6%를 득표해 박 후보를 5.3%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경합 우세로 나타났으나, 개표가 30% 가량 진행될 때까지는 박 후보가 앞서나갔다. 이후 이 후보가 박 후보를 근소한 차로 역전하고 아슬아슬하게 1위를 유지하다가 개표율이 80%가량 됐을 때 승세를 굳혔다. 원주갑 선거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인 이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인 박 후보가 맞붙으며 주목됐다. 이 후보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박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이 후보는 21대 총선 당선으로 명예 회복을 이뤄내며 대권 잠룡 대열에 들어섰다. 지난 2004년과 2008년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국회의원에 재선됐고, 2010년 진보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강원도지사에 당선되며 강원권을 대표하는 대권 주자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듬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도지사직을 박탈당하고 10년간 피선거권을 상실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
  • 지역구 옮긴 주호영, 잠룡 김부겸 꺾고 5선 ‘우뚝’

    지역구 옮긴 주호영, 잠룡 김부겸 꺾고 5선 ‘우뚝’

    대구 수성갑 미래통합당 주호영 당선자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주 당선자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61.2%를 얻어 김 후보를 20% 포인트 넘게 앞섰다. 주 당선자는 출구조사 발표 뒤 통합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손뼉을 치고 환호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 후보와 같이 5선에 도전한 주 당선자는 이번 당선으로 당권 도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김 후보가 대권 도전을 선언하자 “나도 승리하면 통합당 대권 후보권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주 당선자는 “지지해 주신 수성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거운동 기간 출구조사 정도의 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많이 분노했는데도 김 후보가 바른 소리로 이를 막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임기 4년 중 2년 가까이를 장관 하면서 자리를 비웠다”며 “공약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을 심판했던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주 당선자는 “이번 선거로 민심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제대로 하지 않으면 냉정한 심판이 있다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21대
  • [포토] ‘종로 빅매치 패배’ 고개숙인 황교안 후보

    [포토] ‘종로 빅매치 패배’ 고개숙인 황교안 후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소를 나서고 있다. 2020.4.15 연합뉴스
  • [서울포토] ‘종로 대전’서 승리한 이낙연 후보 부부

    [서울포토] ‘종로 대전’서 승리한 이낙연 후보 부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인 김숙희 씨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0. 4.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정치 1번지’ 승리한 이낙연 후보

    [서울포토] ‘정치 1번지’ 승리한 이낙연 후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을 확정한 뒤 부인 김숙희 여사와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 4.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종로 빅매치’ 승리한 이낙연 후보

    [서울포토] ‘종로 빅매치’ 승리한 이낙연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종로구 후보와 아내 김숙희 씨가 15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 4.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승리의 꽃다발’ 든 이낙연 후보

    [서울포토] ‘승리의 꽃다발’ 든 이낙연 후보

    제21대 총선에서 당선이 확실히 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소 앞에서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0. 4.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당선 꽃다발 든 이낙연 후보 부부

    [서울포토] 당선 꽃다발 든 이낙연 후보 부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부인 김숙희 여사와 꽃다발을 들고 있다. 2020. 4.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당선 세리머니’ 이낙연 후보 부부

    [서울포토] ‘당선 세리머니’ 이낙연 후보 부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상황실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부인 김숙희 여사와 꽃다발을 들고 있다. 2020. 4.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포토] 기쁨의 눈물 흘리는 양향자 후보

    [포토] 기쁨의 눈물 흘리는 양향자 후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양향자 후보가 15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눈물을 닦고 있다. 2020.4.15 연합뉴스
  • [포토] ‘당혹스러운 결과’ 굳은 표정의 심상정 대표

    [포토] ‘당혹스러운 결과’ 굳은 표정의 심상정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1대 총선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0.4.15 연합뉴스
  • [포토] 머리 맞대고 출구조사 지켜보는 고민정 후보 부부

    [포토] 머리 맞대고 출구조사 지켜보는 고민정 후보 부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 15일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광진구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지켜보며 배우자 조기영씨와 대화하고 있다. 2020.4.15 연합뉴스
  • 같은 막말 같은 재판부, 왜 차명진만?…김대호 의문

    같은 막말 같은 재판부, 왜 차명진만?…김대호 의문

    ‘3040 세대 비하 발언’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김대호 전 서울 관악갑 후보가 당의 제명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통하다. 유권자의 선택권을 이렇게 졸속으로 봉쇄해야 하나”라며 “사퇴, 사망과 (노인비하 조작 보도에 놀아나 16시간만의 제명 조치에 따른) 등록무효가 동렬이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분개했다. 이어 “이건 지지자와 유권자에 대한 엄청난 무례”라며 “앞으로 절대로 이런 일이 없도록 헌법 소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명진 후보의 일련의 발언에 대해 분명히 유감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투표일 직전 제명=등록무효=유권자 선택권 박탈할 사유는 정말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로부터 미래통합당의 제명 처분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기사회생’한 차명진 경기 부천 병 지역구 후보는 “몇 번이나 지옥과 천당을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른다. 한 번도 낙담하거나 흥분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차 후보는 “이번 선거의 목표는 이 땅의 자유를 가로 막는 우상, 성역, 비겁함과 정면으로 싸우는 것이었고, 세월호 우상화는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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