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정당 비례대표 유력 후보 인터뷰
10일부터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의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35개 정당이 적힌 역대 가장 긴 비례대표 투표 용지를 받아 들게 됐다. 후보자를 직접 뽑는 지역구 투표와 달리 비례대표는 전문성과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때문에 비례대표 후보는 각 당이 추진하는 정책을 구현할 만한 인물들을 앞세우는 경우가 많다. 서울신문은 9일 주요 정당 대표 후보들을 인터뷰했다. 21대 국회에서 보게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이다. ■정혜선 민생당 1번 후보 “860만명 감정노동자들 처우 개선하고파”
“감정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싶습니다.”
민생당 비례대표 1번 정혜선(57) 후보는 9일 “구로 콜센터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 발생은 860만 감정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지를 보여 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민생당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정 후보는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장을 역임한 안전·보건 전문가로 민생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권에 입성했다.
정 후보는 “민생당은 거대 양당을 견제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자기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지 않지만,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