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뉴스
  • 전남대 소장 ‘도은선생집’ 국가 보물 지정

    전남대 소장 ‘도은선생집’ 국가 보물 지정

    전남대가 소장하고 있는 ‘도은선생집’이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 전남대 도서관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도은선생집(陶隱先生集)이 역사적‧학술적 중요성을 높이 평가받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돼 고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전남대가 소장하고 있는 보물은 고려말 간행된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제6’에 이어 2점이 됐다. 1406년 조선 태종의 명으로 간행된 도은선생집은 조선시대 왕명으로 간행된 첫 번째 문집으로, 현전본이 드문 희귀본이다. 지난 2006년 동일 판본이 보물로 지정됐다. 전남대 소장본은 판본에서 누락된 중국학자들의 서문과 발문이 온전하게 남아 있어 선초 전래본 가운데 가장 완벽한 형태라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또 관찬 사서에 기록되지 않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이동과 인출 불사 시기를 알 수 있는 원천 정보를 담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아 보물로 지정해 전승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도은선생집은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와 함께 고려 삼은으로 꼽히는 도은 이숭인(1347~1392)의 시문집이다. 최문홍 도서관장은 “이달 중 보물지정 기념주간을 정해 도은선생집 원본을 도서관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대 도서관은 국가지정
  • 60초로 알리는 강남, ‘누려요, 강남’ 개최

    1편당 상금 50만원, 총상금 1500만원 서울 강남구는 강남의 정책, 제도, 행사 등을 소개하는 ‘누려요, 강남’ 60초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다음달 9일까지 작품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누려요, 강남’은 짧은 영상으로 강남구 정책 및 복지 제도를 소개하거나 정책·행사 참여 후기, 인터뷰 콘텐츠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공모전이다. 60초 이내의 세로형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고, 해시태그(#60초강남 #꿈이모이는도시미래를그리는강남)를 붙이면 된다. 공모전 포스터에 있는 QR코드의 구글폼을 통해 게시물 링크를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우수작 30편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1500만원으로, 1편당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1인(팀)당 3개까지 출품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150만원까지 수상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9월 9일 강남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하고 개별 통보한다.
  • 광주상의, 미취업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시작

    광주상의, 미취업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시작

    광주상공회의소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업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8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광주상의와 (사)인재육성아카데미가 2024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사전직무교육 상반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업무 경험이 부족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경험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광주상의가 미래내일 일경험 호남권 지원센터로 선정됐다. 인재육성아카데미는 광주지역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주상의는 프로젝트형 일경험 프로그램 지원자 110명에 대한 면접을 거쳐 경험 필요성과 참여의지가 높은 60명의 청년을 최종 선발했다. 사전 직무교육은 참가자가 기본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 생산관리 마스터과정’(32명), ‘홍보 마케팅 마스터 과정’(28명)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기초공통과정 20시간, 직무심화과정 60시간 등 총 80시간으로 구성된다. 인재육성아카데미 강행옥 이사장은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기업에서 원하는 올바른 품성, 전문성, 사명감을 갖춘 3C형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여름방학 초등 돌봄교실 무상 지원

    광주시교육청, 여름방학 초등 돌봄교실 무상 지원

    광주시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참가하는 학생에게 점심을 무상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기간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맞벌이와 취약계층 부모의 고충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예산 8억5000만원을 책정해 152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참가하는 6100명에게 도시락을 중식으로 제공한다. 각 학교는 공모를 거쳐 선정된 위탁 도시락 업체 12개 가운데 1곳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중식 지원 사업은 방학 중에도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이 계속될 수 있는 든든한 신호탄이 되어줄 것이다”며 “여름방학 사업 시행 이후 결과 분석을 통해 미진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나주서 승합차ㆍ화물차 추돌사고…7명 이송

    나주서 승합차ㆍ화물차 추돌사고…7명 이송

    나주에서 밤길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승합차를 들이받아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32분께 나주시 왕곡면의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13.5t 화물차가 신호대기중이던 50대 B씨의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7명 중 1명이 중상, 나머지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물차 운전자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어르신들 택시 타기 쉽게… ‘백세콜’로 배차 안내 제공

    어르신들 택시 타기 쉽게… ‘백세콜’로 배차 안내 제공

    최근 거리에 온통 ‘예약’ 등을 켠 플랫폼 택시들뿐이라 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노인들이 차를 잡지 못해 밤거리를 걷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으로 스마트폰과 앱을 통해 손쉽게 택시를 예약할 수 있지만 노인층은 앱 사용에 서툰 데다 구형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택시를 잡는 데 어려움이 많다. 이에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행정이 노인들의 보호막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2022년 노인 전용 콜택시 ‘백세콜’을 만들었다. 그는 “키오스크, 앱 사용 교육을 아무리 해드려도 어르신들에겐 어렵다”며 “그들이 예전 방식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남겨 놔야 한다”고 말했다. 백세콜은 노인을 위해 전용 핫라인을 개설하고 택시 배차 안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한강콜택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은평지부와 백세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강콜택시는 백세콜 전담 직원을 둬 어르신 안내와 콜 요청을 신속히 접수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은평지부는 어르신에게 택시를 우선 배치하도록 돕고 있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며 호출료는 무료다. 은평구는 지역 내 노인정에서 어르신들 휴대전화에
  • “은평 문화벨트 레벨 업… 서울 유일 편백숲은 힐링 공간으로”[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은평 문화벨트 레벨 업… 서울 유일 편백숲은 힐링 공간으로”[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한문화특구, 고전번역원 등 유치 올해 5월엔 국립한국문학관 착공 사비나미술관 등 문화시설 즐비 GTX E 노선 지나는 수색역세권 컨벤션·호텔 등 제2 타임스퀘어로 10년 전부터 편백 1만 3400주 심어 보행 약자도 치유·재활 쉽게 도와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의 자칭 타칭 별명은 ‘라면구청장’이다. 그의 정책이 늘 ‘내가 구민이라면?’이라는 물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평구에서 처음 나온 정책은 하나같이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공략한다. 예컨대 초선 때 ‘아이맘 택시’로 시작해 상담소 등으로 확장하는 ‘아이맘 시리즈’ 정책은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해소하는 정책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모바일과 키오스크에 소외된 노인을 위한 전용 콜택시 ‘백세콜’도 김 구청장의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정책이다. 지난 2일 서울신문이 만난 김 구청장에게선 재선의 반환점을 돈 여유와 노련함이 느껴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선 구청장 임기 절반을 넘겼다. 소회를 듣고 싶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다 보니 벌써 민선 8기 절반이 훌쩍 지나가고 있어 놀랐다. 민선 7기에 그렸던 여러 청사진이 하나둘씩 성과로 이뤄지는 걸 보며 즐겁게 일하고 있
  • “노선 연장 앞둔 천호역, 8시 혼잡 절정… 서울시가 직접 봐야”[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노선 연장 앞둔 천호역, 8시 혼잡 절정… 서울시가 직접 봐야”[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요즘 아침 출근길마다 천호역 등 8호선 일대부터 들른다. 8호선 연장(별내선) 개통에 따른 혼잡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도 지하철 8호선의 혼잡도가 높은 상황에서 개통 이후 혼잡도가 150%를 초과하면 자칫 시민들의 출근길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이 구청장의 우려다. ‘출퇴근 전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 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에 “서울시는 데이터만 보지 말고 현장에 직접 와서 보라”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오는 11월 시작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옛 둔촌주공)의 입주는 이 구청장과 강동구에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이자 분양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둔촌주공과 관련해 ‘백서’와 같은 기록을 남겼으면 좋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다. “올해 1월 강동구 최대 숙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강동구 경유가 확정되는 등 굵직한 공약들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 구민들이 저를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게 뽑아 주신 것에 대해 빚을 갚은 느낌도 든다. 구민들께서 ‘강동이 역동적으로 변화했다’는 피드백을 줄 때
  • 팝페라에 공예 체험… 용산의 신나는 여름

    팝페라에 공예 체험… 용산의 신나는 여름

    서울 용산구는 무더운 여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공예 체험·전시 관람 등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19일 ‘내 마음의 용산’ 공연 오는 19일 용산아트홀 미르에서 ‘내 마음의 용산’(용산 in my heart) 팝페라 공연이 열린다.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테너 장진호와 ‘팬텀싱어’ 출연자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카르디오’와 팝페라 소프라노 정하은이 함께한다. 21일까지는 용산공예관 4층 전시실에서 ‘전통, 무언가 현대적인 것’을 주제로 대관전시를 진행한다. 작가 ‘-이스트(이정순, 김선희)’는 주얼리 디자이너로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예관에선 8월 대관전시로 ‘아름다운 빛깔구이 칠보예술연구회전’과 ‘제1회 한일 우호 전시회 우정의 공예전’을 연다. ●시대별 체험 등 방학 프로그램도 공예관에선 오는 9월 1일까지 여름학기 강좌를 준비했다. 용산역사박물관에선 아이들이 박물관을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우리 역사 문화에 관심을 가지도록 인형극 프로그램 ‘재잘재잘, 용산극장’을 운영한다. 초등학생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용산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방학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 백건우 연주회, 해외 미술가 초연… ‘예술의 관문’ 발돋움한 강동

    백건우 연주회, 해외 미술가 초연… ‘예술의 관문’ 발돋움한 강동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강동이 단순히 서울과 경기 남부권 사이에 있는 관문도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초점을 맞춘 게 바로 문화 인프라였다. 이 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동을 머무르고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게 할 전략이 필요하고, 결국 문화예술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동에는 이미 2011년 개관해 운영되던 강동아트센터라는 좋은 공간이 있었다. 개관 당시만 해도 ‘강동에 누가 와서 공연을 보겠느냐’,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구청장은 강동아트센터를 제대로만 운영하면 강동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훌륭한 ‘앵커시설’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구청장이 문화 인프라를 중요하게 생각한 또 다른 배경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3040세대와 6070세대의 강동구 유입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춘 문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 강동아트센터만 제대로 운영해도 구민들이 굳이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강동의 정주 여건도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였다. 또한 최근 경기 하남, 남양주 등 인접 도시들이 성장하고 있는 점도
  •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새달 15일까지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새달 15일까지

    7일 ‘2024년 연꽃문화제’가 열린 경기 양평군 세미원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홍련을 감상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연꽃문화제는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된다. 세미원은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이다.
  • 새단장 문화촌작은도서관의 북캉스

    새단장 문화촌작은도서관의 북캉스

    서울 서대문구의 문화촌작은도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서대문구는 홍제3동주민센터(세검정로4길 32) 2층에 있는 문화촌작은도서관이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7일 밝혔다. 2007년 4월 문을 연 이 도서관은 올해 4월 15일 공사를 위한 휴관에 들어갔다.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열람실, 서가, 출입구를 재배치하고 냉난방기와 바닥 난방 등의 시설을 보강했다. 기존 성인열람실의 이중 서가를 단면 서가로 교체해 도서 열람의 불편을 개선했다. 또 창가에는 바 테이블 열람석을 배치해 창밖을 조망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도서관을 출입할 수 있도록 기존에 있던 신발장은 철거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공간 개선을 통해 홍제3동 문화촌작은도서관이 지역의 지식문화 거점 공간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장애인에 도서관 문턱 확 낮춘 마포

    장애인에 도서관 문턱 확 낮춘 마포

    서울 마포구는 장애인의 정보 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과 정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올해 초 ‘장애인의 편안한 독서생활 지원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과 동행·상생하는 도서관 서비스를 구축했다. 도서관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와 시각확대기, 점자프린터, 공공보청기, 한손키보드 등 독서 보조기기를 상시 구비하고 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책을 집으로 배송해 주는 ‘책나래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역 내 장애인 기관에 찾아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참여자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를 얻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서관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이어야 한다.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2년 협의 끝에… 완전 개통된 구로 ‘G밸리 올레길’[현장 행정]

    2년 협의 끝에… 완전 개통된 구로 ‘G밸리 올레길’[현장 행정]

    “이해관계가 얽힌 사유지에 길을 놓는다는 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대안을 찾아 보려는 우리 구의 노력에 주변 지식산업센터와 기업인들께서 호응해 주셨고 개통을 맞게 됐습니다.”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에이스하이엔드타워 1차 로비에선 열린 ‘G밸리 올레길’ 연장구간 개통식에서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렇게 말했다. 개통식엔 문 구청장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구로을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등 지역 인사가 총출동했다. 구로디지털단지 건물 사이로 난 300m가 채 되지 않는 보행로에 불과한데 개통식이라니. 하지만 구로구 경제를 견인하는 디지털단지 직장인들에게 G밸리 올레길은 ‘그냥 보행로’가 아니었다. “G밸리는 끊임없이 변화해 왔지만 도로, 전신주, 문화시설과 같은 인프라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5만여 근로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는 문 구청장의 말처럼, 이 길이 나기 전엔 인근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G밸리 중심부로 출퇴근하려면 먼 길을 돌아서 걸어야 했다. 올레길 조성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2019년 산업단지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처음 추진돼 2021년 착공했지만 일부 지식산업센터와 협의가 불발돼 남구로역 방향 일
  • 서울, 침수 우려 반지하 1만 5000가구 긴급 점검

    서울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가운데 침수 우려가 높은 반지하 가구를 집중 관리한다. 시는 침수 방지시설 설치가 필요한 반지하 2만 8000여 가구 중 최우선 관리 대상인 1만 5000여 곳에 대해 8일부터 10일간 긴급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점검엔 건축사 300여명이 투입돼 대상 반지하 내 침수 방지·피난 시설 설치와 작동 여부를 살핀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관리 대상을 ‘중점’·‘일반’·‘유지’·‘장기관리’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 관리한다. 침수 방지시설이 꼭 필요한데도 설치가 안 된 곳엔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해당 반지하 가구가 원할 경우 장마철 동안 공공임대주택으로 임시 이주도 지원한다. 시는 피난이 어려운 장애인과 반복 침수 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주거 상향사업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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