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진해군항제 오늘 개막

    진해군항제 오늘 개막

    제53회 진해군항제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다리에서 관광객들이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현재 진해 벚꽃은 80%가량 피었고 군항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창원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안동서 또 돼지구제역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던 경북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31일 방역당국이 밝혔다. 경북에서 여덟 번째 발병이다. 해당 농장은 돼지 1200여 마리를 사육 중인데 이 중 15마리가 제대로 서지 못하거나 발굽이 빠지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우선 15마리를 살처분하고 이후 살처분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소 474마리, 3㎞ 내에는 소 5500여 마리와 돼지 3만 30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진해군항제 오늘부터 흩날립니다

    진해군항제 오늘부터 흩날립니다

    제53회 진해군항제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에서 벚꽃 군락지 중 한 곳인 경화역에 무궁화호 관광열차가 천천히 들어오고 있다. 이날 현재 진해의 벚꽃은 80%가량 피었고, 군항제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창원 연합뉴스
  • 경남 새달부터 ‘유상’ 급식…학생 1인당 4만~6만원 부담

    급식비 지원 중단에 따라 경남도의 초·중·고교 학부모들은 다음달부터 자녀의 급식비를 지불해야 한다. 학생 1인당 평균 4만~6만원 정도지만 자녀가 많을 경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반발 등 파장이 예상된다. 29일 경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82억원의 예산으로 저소득층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등 6만 6451명에게는 종전처럼 무상급식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경남도가 지원할 예정이었던 642억 5000여만원의 급식비 예산이 중단돼 일반 학생 21만 8638명에게 쓸 수 있는 돈은 이달 말이면 바닥난다. 그렇다고 당장 일선 학교별로 급식이 중단돼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급식에 동원된 인력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니다. 종전처럼 학교에서의 급식은 계속되지만 이에 필요한 비용을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한다. 도 교육청은 이미 “4월부터 학부모들에게 급식비를 받아야 한다”고 예고했다. 학부모들이 내야 할 평균 월급식비는 초등학교 4만 5188원, 중학교 5만 1490원, 고등학교는 6만 2718원이다. 일년간 초등학교는 45만여원, 고등학교는 62만여원 정도로 서민 가계에 만만찮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 윤이상·통영·지역민 없는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통영·지역민 없는 통영국제음악제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 개막 공연이 열린 경남 통영시 도남동 통영국제음악당. 허허벌판과 바다에서 몰려오는 바람이 찼다. ‘음악 축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음악당 일대는 썰렁했다. 인근에서 들려오는 노동가요가 적막을 깨며 울려 퍼졌다. 통영 시내에서 만난 한 중년 남자는 혀를 끌끌 찬다. 그는 “통영국제음악제엔 윤이상도, 통영도, 지역민도 없다. 공감 없는 서양 음악만이 나열될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개막 공연은 1876년 창단된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공연 시간이 지나도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통영에서 횟집을 하는 이모씨는 “지역 상인들은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지 적은지에 따라 흥행 여부를 판단한다”며 “음악제 개막일인데도 식당에 사람들이 없다”고 했다. 실제 주변 식당들은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았거나 손님이 없었다. 올해는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1917~1995)이 타계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음악제 주제도 윤이상의 음악적 여정을 돌아본다는 뜻에서 ‘여정’(Voyages)으로 정했다. 그러나 음악제의 뿌리인 윤이상과 통영의 색채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음악제를 보러 서울에서 왔다는 서모(41)씨는 “통
  •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반발… 하동 쌍계초 등교 거부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반발… 하동 쌍계초 등교 거부

    27일 오전 경남 하동군 쌍계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학생이 혼자 수업을 받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들이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반대하며 등교 거부를 결의해 이날 전교생 37명 가운데 1명만 학교에 나왔다. 하동 연합뉴스
  •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주 집에 불… 소실 됐나

    국보급으로 평가되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유주의 집에 불이 나 소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5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 배모(52)씨의 주택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배씨는 상주본 소유자로 알려졌다. 안방과 작은방, 마루로 이뤄진 주택 1채가 모두 타면서 집 안에 있던 많은 골동품, 고서적 등도 함께 소실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했다. 불이 날 당시 배씨의 형이 집 안에 있었고 어머니는 인근 텃밭에서 일하고 있었다. 배씨는 외출하고 집에 없었다. 배씨의 형은 “안방에서 TV를 보던 중 갑자기 아무도 없는 작은방에서 불이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배씨는 “집에 해례본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떻게 말하든 믿겠느냐”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배씨를 조사했으나 해례본이 있었는지 등을 얘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배씨는 2008년 7월 집 수리를 위해 짐을 정리하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본은 국보 70호 해례본 간송본과 같은 판본이면서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 경북 산불감시로봇 3년째 낮잠

    경북 산불감시로봇 3년째 낮잠

    경북도가 많은 예산을 들여 제작한 산불감시로봇이 성능 등이 떨어져 수년째 창고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예산 1억 5000만원(봉화군비 1억원, 도비 5000만원)을 들여 개발한 산불감시로봇이 2012년 봉화군에 인계됐다. 인계하기 전에 산림 당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감시로봇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산불감시로봇은 전체 면적의 83%가 임야인 관계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봉화지역 일원의 산불감시를 위한 것으로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2년 가까이 걸려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감시로봇은 무선조종 비행체에 고정식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20분간 반경 1㎞를 감시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도와 군은 산불감시로봇의 현장 투입으로 그동안 산불 관련 예산 및 인력 부족 등으로 다소 허점이 보였던 산불감시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 로봇은 지금까지 3년 동안 실제 상황에 거의 투입되지 못한 채 봉화군청 창고에 방치돼 있다. 로봇의 배터리 성능과 카메라 화질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는 데다 총 무게 3.3㎏로 가벼워 강풍이 불 때 제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도 등이
  • 삼천포火電 부지 관할권 다툼

    이웃 지자체인 경남 고성군과 사천시가 고성군 화이면 덕호리에 있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부지 관할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고성군은 25일 사천시가 삼천포 화력발전소 회사장 일부 부지의 행정 관할권을 주장하며 최근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데 대해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권한쟁의 심판청구 취소를 촉구했다. 앞서 사천시는 지난달 27일 삼천포 화력발전소 옆에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된 제1·2 회사장 땅 가운데 일부는 해상경계선으로 볼 때 사천시 관할로 편입돼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회사장은 석탄을 연소시킨 뒤 발생하는 회(재)를 처리하는 곳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이날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시가 왜 불필요한 행정·재정적 낭비를 자초하는지 저의가 궁금하다”며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취하하고 시·군 간 상생·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 군수는 “해당 부지는 1984년 준공돼 고성군 행정구역으로 등록됐고 고성군이 30여년간 행정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권한쟁의 심판 청구도 사유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60일 이내, 사유가 있은 날부터 180일 이내에 하도록 돼 있어 청구기간이 지났다”고 덧붙였다
  • 벚꽃 수놓은 남쪽 바닷가 진해 군항제 구경 오세요

    세계 최대 벚꽃축제인 제53회 진해 군항제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오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36만여 그루 벚꽃이 축제 기간에 도시 전체를 하얗게 뒤덮어 장관을 이루는 가운데 군항도시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해군 창설 70주년과 이충무공 탄신 470주년 기념행사로 해군 역사를 군복으로 보는 ‘패션워킹’을 비롯한 ‘NAVY LOOK 페스티벌’(31일)과 ‘한·미 해군 합동군악연주회’(4월 2일)가 열린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군악·의장대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1개 팀이 참가하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이 다음달 3~5일 이어진다.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 에어쇼가 다음달 5일 진해공설운동장 하늘에서 펼쳐지고 마지막 날에는 진해루 앞바다 위에서 화려한 해상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벚나무가 우거진 여좌천, 경화역, 제황산공원, 안민고개 등 벚꽃 명소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이 되면 벚꽃과 불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소에는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 해군교육사령부 등 군 부대도 개방해 함정과 박물관 등 시설물과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경북, 황사 때 노인 일자리 동원 일시 중단

    경북도가 황사 및 미세먼지(PM-10) 주의보 발령 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북도지사 명의의 공문을 도내 23개 모든 시·군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황사 등의 주의보 발령 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제한한 것은 경북도가 처음이다. 도는 또 황사와 미세먼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날에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할 경우 참여자들에게 미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황사 마스크를 지급하고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특히 시·군들이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탁 운영 중인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이를 위반하는 사업장이 없도록 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화기 도 노인효복지과장은 “지자체들이 황사와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등의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사업을 강행한 부주의한 점이 없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도 노인들의 건강을 우선해 지켜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계 물의 날’ 정부기념식

    ‘세계 물의 날’ 정부기념식

    20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년 세계 물의 날 정부기념식’에 참석한 이완구(가운데) 국무총리와 윤성규(왼쪽) 환경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파란 지구본 위에 손을 올려 행사 개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물포럼은 다음달 12∼17일 대구와 경북에서 열린다. 경주 연합뉴스
  • 경남도의회 ‘무상급식 지원 중단’ 확정

    경남도의회 ‘무상급식 지원 중단’ 확정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무상급식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는 데 실패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는 19일 경남 창원시 풀만 앰배서더 호텔에서 총회를 갖고 경남도의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감협의회는 당초 경남도가 제출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건의안 채택을 논의했으나 무산됐다. 총회에는 인천·경기·충남 교육감을 제외한 14개 시·도 교육감이 참석했다. 장휘국 회장은 “지역별로 무상급식 지원 실태가 다른 데다 교육감들이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어 급식 중단을 우려하는 의견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2013년 11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 등 18인이 국회에 제출해 현재 상임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의무교육 대상자에 대한 무상교육 범위에 학교급식을 위한 식품비를 포함하고 그 경비를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학교급식법은 학교급식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원할
  • 소설가 김동리 경주 생가 복원 지지부진

    소설가 김동리 경주 생가 복원 지지부진

    경북 경주가 낳은 한국 문단의 거목인 소설가 김동리(1913~1995) 선생의 생가(生家) 복원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19일 경주시와 동리목월기념사업회에 따르면 2009년부터 박목월과 김동리 생가 복원사업에 나서 지난해 6월까지 건천읍 모량리의 시인 박목월(1916~1978) 선생 생가를 복원했다. 부지 매입 등에 총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박목월의 생가(부지 4319㎡)에는 안채, 사랑채, 디딜방앗간, 시 낭송장 등 건물 6동과 박목월의 대표 시 ‘나그네’를 연상하는 밀밭 등이 조성됐다. 이곳은 박목월의 시 ‘청노루’, ‘윤사월’의 배경이 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이다. 하지만 김동리의 생가 복원 사업은 여태껏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경주 도심인 성건동 284-4 생가터(234㎡)에 현재 살고 있는 집주인들이 부지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데다 수십억원의 사업비 확보도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1950년대까지 남아 있던 김동리 생가는 다른 사람에게 팔린 뒤 헐리고 지금은 그 자리에 단독 주택 2채와 슬레이트 가옥 등이 들어서 있다. 시는 이 일대 부지 등을 매입해 생가를 복원하는 데 박목월 생가
  • 지자체, 미세먼지 심한 날 노인 야외 일자리 동원 논란

    “극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나오기 싫었지만 일을 시키니까 부득이 나왔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황사 및 미세먼지(PM-10) 주의보 발령 속에서도 노인 일자리 프로그램을 그대로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권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강원, 충청, 영남, 호남권 등의 지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것. 미세먼지주의보는 농도가 시간당 평균 170㎍/㎥ 이상으로 2시간 동안 계속될 때 해당 자치단체장이 발령한다. 자치단체장들은 이때 실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황사 마스크를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시·군을 비롯한 전국 자자체들이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거리환경정비 및 방범 취약지구 도보 순찰, 주정차질서 계도 등 일자리 사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지자체들은 이 과정에서 노인에게 황사 마스크 제공은 물론 착용 권유조차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 등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탁 운영 중인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등이 90일에서 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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