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김관용 경북지사 “결정 존중, 통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야”

    김관용 경북지사 “결정 존중, 통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야”

    친박계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0일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을 존중해야 하고 이제 통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이날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도청 회의실에서 비상 간부회의를 열고 “수개월 동안 국민이 불안해했고, 나라 걱정들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갈등과 분열을 큰 틀에서 수용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개조 시스템을 작동해야 한다”면서도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큰 충격과 어려움이 왔고 견디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대구통합공항 이전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안보 이상의 더 높은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패권주의와 자국 이익을 앞세우는 냉엄한 국제논리 속에서 우리가 서야 할 처지를 다시 한 번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주골프장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두고 신경전 첨예…軍 “의견서 내라” 성주군 “보상책 먼저”

    성주골프장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두고 신경전 첨예…軍 “의견서 내라” 성주군 “보상책 먼저”

    軍 ‘13일까지 제출’ 공문 보내 의견서 없이 심의 가능 주장도 郡, 국방산단·경전철 건설 등 요구 사항 선행돼야 동의 입장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서 제출을 두고 군 당국과 성주군이 첨예하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성주군은 사드 배치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약속이 먼저라며 군 당국이 요구한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건의서 제출 기간을 넘겨 계속 미루고 있고, 군 당국은 성주군이 끝내 이를 거부할 경우 배제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50보병사단은 성주군에 사드 부지인 성주골프장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대한 의견서를 오는 13일까지 제출해 달라는 추가 공문을 온라인으로 발송했다. 군 관계자는 “당초 50사단이 지난 6일까지 의견서를 달라고 했으나 성주군이 제출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제4조 제1항)은 국방부 장관은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의 건의에 따라 보호구역 등을 지정하거나 이를 변경 또는 해제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다만 관계 행정기관의 장(지방자치단체장)과 미리 협의한 후 의견서를 첨부하도록 했다.
  • 김천, 사드 반대 촛불 타올라

    김천, 사드 반대 촛불 타올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경북 김천역 광장에서 ‘사드 배치 결사반대 김천시민 촛불집회’가 열렸다. 김천 연합뉴스
  • 사드 반대 대책위 사드 반입 저지 육로 차단, 효과 글쎄?

    한·미 양국 군 당국의 사드(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김천대책위원회 등이 공사 저지에 나서기로 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성주·김천 대책위는 8일 “주한미군이 육로를 이용해 사드를 성주골프장으로 옮길 경우 길목을 차단해 배치를 강력 저지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주·김천 대책위는 최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성주 골프장으로 통하는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를 장악해 군의 육로수송을 막기로 결의한 바 있다. 성주투쟁위 김충환 공동위원장은 “경운기·트랙터 시위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주지역 안밖에서는 사드 반대 대책위의 물리적 저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군 당국이 이미 골프장 외곽에 철조망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경계를 강화해 반대 대책위와 주민들의 접근을 사실상 원천봉쇄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사드 배치장소가 종전 성주 성산포대에서 상주골프장으로 바뀌면서 성주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줄어든데다 농번기까지 겹쳐 집회참여 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다. 국방부 측도 “헬기를 동원해 사드 관련 인력과 장비 등을 수송해 도로를
  • 군위 사회인 야구장 새달 준공

    대구 근교인 경북 군위에서 대구·경북지역 3만여 야구 동호인들의 숙원인 사회인 야구장이 문을 연다. 군위군은 군위읍 내량리 일대 부지 5만 2479㎡에 조성한 사회인 야구장을 다음달 준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야구장 조성 사업은 정부의 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서 인접한 군위군과 의성군이 ‘스포츠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 중이다. 대부분의 사회인 야구장이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 조성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국비 22억 5000만원 등 총 25억원이 투입된다. 야구장은 1만 2500㎡의 마사토 구장과 관중석, 더그아웃, 전광판, 펜스 등을 갖췄다. 센트라인 95m, 좌·우측 파울라인 85m로 설계됐다. 특히 중앙고속도로 군위IC와 국도 5호선과 인접해 군위·의성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편리하다. 군은 야구장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사회인 야구장이 개장되면 군위와 의성 양 도시의 상생발전 토대 마련은 물론 농촌경제 및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 둘레길 이제 ‘해담길’로 불러 주세요

    울릉도 둘레길 이제 ‘해담길’로 불러 주세요

    ‘신비의 섬’ 울릉도 둘레길 명칭이 ‘울릉 해담길’로 정해졌다. 경북 울릉군은 전국 공모를 거친 결과 둘레길 명칭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둘레길 로고도 공개했다. 해담길은 울릉도가 독도 다음으로 해가 빨리 뜨는 곳이라는 점을 상징해 ‘해가 담긴 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울릉 주민들이 여러 해(年) 동안 이룬 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길, 바다(海)가 담처럼 둘러싼 모습이라는 뜻도 담겼다. 로고는 울릉도의 해와 산, 하천을 활용해 섬을 하나로 잇는 둘레길을 상징한다. 군은 둘레길 명칭과 로고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거, 여행사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관광객 유치와 연계할 계획이다. 250만년 전 화산 폭발에 의해 생겨난 울릉도 둘레길(총 40.1㎞)은 모두 8개 구간으로 나뉜다. ▲도동~행남 해안길 2.6㎞ ▲도동∼저동 옛길 3㎞ ▲내수전~석포길 3.8㎞ ▲석포 추산길 11㎞ ▲알봉 둘레길 5㎞ ▲현포~학포길 4㎞ ▲태하∼남양길 6.2㎞ ▲옥천∼울릉의료원길 4.5㎞ 등이다. 이들 둘레길은 1882년 고종 19년 울릉도 개척령이 반포된 뒤 이주한 개척민들이 사용했던 옛길 가운데 삶의 애환이 묻어 있는 대표적인 길을 관광자원화했다. 둘
  • 경남 김해에 파리장서비 건립, 2일 제막

    경남 김해에 파리장서비 건립, 2일 제막

    일제강점기에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서한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린 ‘파리장서 운동’에 참여한 경남 김해 출신 유림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파리장서비가 건립됐다. 김해문화원은 2일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인사와 유림 후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림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한국 유림대표 곽종석·김복한 등 137명이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는 편지인 장서(長書)를 쓰고, 김창숙 등 10명은 중국 상하이에서 편지를 3개 국어로 번역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평화회의장으로 보낸 독립운동을 말한다. 이 장문의 편지에는 일제의 한국 주권 찬탈 과정을 폭로하고 식민 지배의 불법성과 한국독립의 정당성을 담아 한국의 모든 계층과 사회집단이 독립을 열망하고 있음을 세계 곳곳에 알렸다. 당시 김해에서는 노상직, 류진옥, 안효진, 허평 선생 등이 참여했다. 파리장서비는 1972년 10월 서울 장충단공원에 처음 세워졌다. 이어 1977년 경남 거창, 1997년 대구, 2006년 충남 홍성, 2007년 경남 합천, 2014년 경북 봉화 등의 지역에도 건립됐다. 김해에서는 김해문화원을 중심으로 지난해 6월
  • 유일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문명고 사태 확산…신입생 4명 전학·자퇴로 입학 거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 문명고에서 학생과 학부모 반발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2일 문명고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철회 학부모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A·B군이 전학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날 있은 입학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김모(15)군 부모가 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부모는 “아이가 국정 역사교과서로 공부해서는 안 될 것 같아 입학 포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입생 이모(15)군도 연구학교 지정에 반발, 입학 포기 의사를 밝혔다. 김군은 대구로 옮겨 학교에 다니거나 검정고시 준비를, 이군은 대구로 이사 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연구학교 지정 파동으로 문명고 신입생 4명이 전학 또는 자퇴로 입학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위는 이날 대구지법에 연구학교 지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본안 소송과 함께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집행을 중단해 달라는 취지로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다. 대책위는 “학교 재단 이사장과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하는 등 연구학교 지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27일
  • 물거품 된 경북 독도도서관

    물거품 된 경북 독도도서관

    경북도의회가 추진했던 ‘독도도서관’ 건립 사업이 1년 만에 사실상 무산돼 예산 낭비 및 졸속 추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독도 영토 수호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지난해 초 예산 2000만원을 들여 독도도서관 건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국내외에 산재한 독도 관련 자료를 한곳에 모으고 연구를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독립적인 독도 전문도서관이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하지만 최근 독도도서관 건립 사업은 물거품으로 변했다. 경북도의회와 경북도가 사업 추진 협의 과정에서 독도도서관 건립을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 내년 말 준공 예정인 경북도립도서관(조감도)에 독도사료관을 두기로 했다. 건립 예산과 운영비 확보 등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도의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립도서관은 안동·예천 신도청소재지 일대 부지 9500㎡에 총 350억원을 들여 연면적 8707㎡(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독도사료관(연면적 286㎡)은 지하 1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독도 관련 단체 등은 “경북도의회가 명분과 의욕만 앞세워 무리하게 일을 벌였다가 졸속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독도사료관이라도 제대로 운영할지 두고 볼 일”이라고
  • 국방부 사드 배치 강행…반대대책위는 강력 반발

    국방부 사드 배치 강행…반대대책위는 강력 반발

    국방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주·김천 주민과 사드반대투쟁위는 국방부의 사드 배치 강행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이날까지 이틀간 사드 배치 장소인 성주골프장 철조망 울타리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148만㎡ 임야에 군사보호시설구역 경계 표시를 한 것이다. 군 당국은 수송헬기를 동원해 윤형 압착철조망 등 물자를 실어 날랐다. 군 관계자는 “사드 배치를 위한 물자를 헬기 등으로 수송했기 때문에 주민과의 충돌이나 공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골프장에 전기·상하수도·도로·건물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많은 물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김천대책위원회는 이날 “앞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드 배치를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주투쟁위·김천대책위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6명씩 참석한 위원장급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성주투쟁위 김충환 공동위원장은 “성주투쟁위와 김천대책위가 앞으로 공동 대응할 방안들을 모색했다”며 “경운기·트랙터 시위도 할 것이고 시기는 상황에 따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투쟁위는 조
  • 울린다, 신라대종… 첫 타종 행사 경주에서

    울린다, 신라대종… 첫 타종 행사 경주에서

    제작비 30억… 에밀레종 본떠 훼손 우려로 타종이 영구 중단된 경주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국보 제29호)을 본떠 새로 만든 신라대종이 3·1절에 웅장한 소리를 처음으로 들려준다. 경북 경주시는 3·1절 행사 때 신라대종을 시민과 함께 처음으로 타종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라대종 공원에서 3·1절 기념식에 이어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대표 198명이 33개 조로 나눠 33번 종을 울리는 것이다. 신라대종은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서 주조 및 문양 작업을 한 뒤 지난해 11월 경주로 옮겨와 시내 노동동 옛 경주시청 터 종각에 설치됐다. 청동 재질이며 높이 3.75m, 둘레 7m, 무게 18.9t으로 외형은 물론 소리와 문양을 에밀레종과 거의 똑같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총 30억원을 들였다. 경주시는 광복절, 시민의 날, 신라문화제 등 주요 행사 때 대종을 칠 계획이다. 신라대종 모델인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국내 현존하는 가장 큰 종이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 중이며 안전 문제 등으로 1995년부터 타종이 전면 중단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3·1절에 ‘형상은 산이 솟은 듯하고 소리는 용의 소리 같았다’는 에밀레종과 흡사한 웅장한 종소리를 들을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김수환 추기경 군위 옛집 전면 해체·원형 복원 추진

    경북 군위에 있는 고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옛집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다. 군위군은 올해 예산 2억원 정도를 들여 군위읍 용대리에 있는 김 추기경의 옛집을 전면 해체해 복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2001년 폐가 상태의 옛집을 매입한 뒤 2005년 임의 재현해 놓은 것을 바로잡기 위한 차원이다. 군은 무허가 불법 건물인 옛집을 합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최영식(영남이공대 건축학과 교수) 경북도문화재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 자문과 주민 고증, 대구천주교회유지재단과의 협의를 끝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주변에 사드 반대 현수막 50여장 등 긴장감 고조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주변에 사드 반대 현수막 50여장 등 긴장감 고조

    국방부가 28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부지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 확보를 위한 땅 교환 계약을 롯데그룹과 체결하자 성주골프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이 골프장 외곽부터 전경 120여명이 배치돼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고, 군이 골프장 부근 경계병을 배치하고 울타리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성주·김천 주민과 사드반대투쟁위는 법적·물리적 반대운동을 펴겠다며 반발했다. 이날 오전 성주골프장 초입 초전면 소성리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회 천막을 설치했다. 소성리 마을회관 주변에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50여 개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내용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사드 아웃’, ‘미국 살리고 대한민국 죽이는 사드배치 즉각 중단하라’, ‘최고의 무기는 평화’ 등이다. 성주투쟁위원회는 소성리에서 반대운동을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매주 한 차례 이곳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성주투쟁위원회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국방부가 조만간 성주골프장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고 철조망 등 경계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진입로를 트랙터와 경운기 등으로 원천 봉쇄해 공사를 끝까지 막겠다”고
  • [전기차 보금 확대 나선 지자체] 보조금 1등 울릉 ‘위장전입 경계령’

    [전기차 보금 확대 나선 지자체] 보조금 1등 울릉 ‘위장전입 경계령’

    ‘작년 기준 주민만’ 지급 제한 경북 울릉군이 전기차 구입 보조금 지원을 앞두고 ‘위장전입 경계령’을 내렸다. 육지 주민들이 전국에서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울릉도로 주소지를 옮겨 이를 받고 다시 옮기는 ‘먹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섬 주민들에게 전기차 142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군은 정부 보조금 1400만원에 지방비 1200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전국 최대 보조금인 2600만원(대당)을 지원한다. 울릉 주민이 보조금을 받으면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4000만원짜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EV’를 14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런 파격적인 전기차 보조금 지원에 육지 주민들이 이를 타내기 위해 울릉도로 위장 전입하거나 문의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울릉도에 주소지를 둔 주민으로 보조금 지원 대상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인 울릉도에 오염이 없는 전기차를 널리 공급하기 위해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다”면서 “보조금이 울릉도 주민에게 실제로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
  •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주변 긴장감 고조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주변 긴장감 고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인 경북 성주골프장의 국방부 이전을 앞두고 골프장 주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드배치 반대모임인 성주촛불지킴단을 비롯해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성주농소·김천율곡시민대책위원회 등은 27일 저녁 성주군청 앞 공용주차장, 농소면사무소 앞, 김천역 광장 등에서 10∼150여명이 모이는 사드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성주 촛불지킴단과 김천시민대책위, 원불교 등 3개 단체 18명도 같은 날 서울 롯데상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롯데가 이사회를 열어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 용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한 데 따른 반발차원이다. 이 단체들은 국방부가 성주골프장 주변에 부지 경계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공사장 입구를 막을 계획이다. 국방부는 골프장 소유권을 넘겨받는 대로 경계표시를 해야 하고, 반대 주민과의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부지 경계 표시물로 철조망을 사용할지, 다른 시설물을 사용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성주골프장 입구 초소에는 버스 3대를 타고 온 전경 120명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입구 초소에서 800여m 아래쪽 마을 입구에도 전경 120여명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한다.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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