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 창원지검, 마약 흡연·밀수입한 공무원·가정주부 등 12명 적발 9명 구속

    창원지검은 25일 대마를 피우고 보관하거나 필로폰을 투약한 등의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소방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대학생, 베트남인 등 1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야생 대마를 채취해 여러 차례 피우고 대마 669g을 보관한 혐의로 경남도 소방공무원 김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대마를 받아 피우고 보관한 혐의로 공단 직원 김모(50·구속)씨와 공사 직원 박모(49·불구속)씨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공무원 김씨와 공공기관 직원 등 3명은 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평일에 함께 휴가를 내거나 주말에 모여 대마를 몰래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향정신성 의약품인 엑스터시 60~136정을 외국에서 몰래 들여오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40대 가정주부 2명과 호주 교민(41·여), 대학생(27), 클럽 DJ(29)등 5명을 적발해 4명을 구속기소하고 잠적한 가정주부 1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국제등기우편을 이용해 베트남에서 합성대마 17g을 한국으로 몰래 들여온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남녀 2명과 합성대마를 판매한 중고자동차 매매상(25) 등 3명도
  • 경남도, 적조피해 막기 위해 양식어류에 영양제 공급.

    경남도가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어류에 영양제를 먹여 적조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 또 적조가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굴 양식장 주변으로 가두리 양식어장을 대피시키는 작업도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효과를 분석한다. 경남도는 25일 적조가 올해는 조기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조피해 제로를 목표로 철저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적조 발생 전망에 따르면 최근 수온이 평년보다 0.5~1℃ 높게 나타나는 등 올해 적조가 예년보다 빠른 7월 중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적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 적조 대응 종합대책’을 세워 바다를 끼고 있는 시·군에 전달하고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조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적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해역의 가두리양식어장에서 사육하는 어류에 활력을 강화하는 영양제를 올해 처음으로 지원한다. 어류를 튼튼하게 만들어 적조가 덮치더라도 최대한 버텨 살아남을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어민들이 영양제를 먹여 키운 어류는 적조가 발생했을 때 오래 버티며 죽지 않고 살아남는 사례가 많았다며 영양제 지원을 건의한 데
  • 정부 양곡 20여억어치 증발, 경찰 수사 착수

    수십억어원치의 정부 양곡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민간에 위탁해 보관하던 정부 양곡 20여억원 어치가 사라져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예천군 풍양면 저장 창고 8곳에 보관 중이던 2014~2016년산 정부 양곡 800㎏들이 2240포대(1792t)가 최근 사라졌다. 이를 관리하는 예천군이 최근 재고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군은 사라진 양곡의 가격이 수매가 기준으로 26억원(시가 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양곡을 보관하던 창고업자 김모(46)씨는 최근 가족을 남겨두고 잠적한 상태다. 그는 본인과 어머니 등 명의로 양곡 창고 8곳을 운영하며 매달 관리비 2000여만원을 받았다. 예천군 등은 그가 1년에 2차례 하는 정기 점검 때 양곡 포대를 창고 입구에 쌓아 공무원이 뒷부분을 보지 못하도록 눈속임을 해 온 것으로 추정했다. 김씨는 정부양곡 말고도 일반 민가에서 맡긴 쌀도 상당수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천군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양곡 보험 가입을 의무적으로 해 놓고 있어 피해에 대한 보상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
  • 창원 한류체험 복합타운 착공… 서울코엑스 SM타운 2배 규모

    SM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는 복합문화타운이 경남 창원에 들어선다. 경남 창원시는 24일 의창구 팔용동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시유지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립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창원아티움씨티가 1000여억원을 들여 시유지 3580㎡에 지하 4층, 지상 10층짜리 문화복합타운과 공영주차장을 2020년 4월까지 완공한 뒤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문화복합타운에는 스튜디오와 홀로그램 공연장, 부티크 호텔 등 한류문화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마련된다. 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이 서울코엑스 SM타운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한 해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SM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는 문화복합타운이 창원에 들어서면 창원이 세계적인 한류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화·관광·경제 손잡고… 경주·호찌민 ‘윈윈’ 첫걸음

    문화·관광·경제 손잡고… 경주·호찌민 ‘윈윈’ 첫걸음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열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최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베트남 호찌민시와 이번 행사를 위한 실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MOU 체결로 행사 기간, 내용, 장소 등이 확정됨에 따라 행사 준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응우옌탄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레쿠앙롱 호찌민시 대외협력국장이 MOU에 서명했다. ●자치단체 문화상품 수출 1호 베트남 행사는 30여개국, 1만여명이 참가해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시에서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가 주관한다. 한국 정부는 이 행사를 국제행사로 승인해 지원한다. 호찌민시(옛 사이공)는 인구 800만명이 모여 사는 베트남의 정치·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로 10만명에 가까운 한국 교민이 산다. ‘제2의 한류 열풍’ 확산 현장이기도 하다. 경북의 대표 문화 브랜드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9
  • 황새는 ‘훨훨’, 먹황새는 ‘헉헉’

    ‘황새는 훨훨, 먹황새는 헉헉!’ 충청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인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복원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경북 북부지역의 국내 유일 먹황새(〃제200호) 서식지 복원 사업은 장기간 겉돌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24일 경북도와 안동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안동 도산면 가송리 국내 유일의 먹황새 서식지 복원에 나섰다. 가송리 일대에 인공 번식한 먹황새를 방사해 알을 까고 새끼를 치게 하는 등 옛 서식지 그대로 복원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먹황새 종(種)복원 생태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연못과 인공습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예산 300억원도 연차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가송리는 조선총독부 시절 때부터 먹황새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50년 전인 1967년 여름 둥지가 있던 학소대 절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텃새인 먹황새가 모두 날아간 뒤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먹황새가 잠시 머무르는 도래지는 국내에 여러 곳이 있으나 알을 낳고 부화시킨 서식지는 안동 도산면 가송리가 유일하다. 이곳에는 1938년 조선총독부가 세운 먹황새 서식 기념비가 있다. 먹황새는 몸 전체가 검정색을 띠며 배는 흰색, 다리는 붉은색으로 몸길이가 96㎝나 되는 황새과의 대형 조류다
  • 군위 ‘일연 효도의 길’ 2개 코스 조성

    군위 ‘일연 효도의 길’ 2개 코스 조성

    ‘일연 효도의 길’이 삼국유사의 고장 경북 군위에 생겨났다. 군위군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인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 일원에 ‘일연 효도의 길’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효도의 길은 2개 코스(인각사~정상~원부도탑지~일연공원~인각사 구간 4.2㎞, 일연공원~일연 스님 모친 묘소~일연공원 구간 2.2㎞)로 나눠 조성됐다. 구간 곳곳에는 일연과 모친의 조형물, 전망대, 징검다리, 데크 등 각종 볼거리 및 편의 시설물이 마련됐다. 총 15억원을 들였다. 이 사업은 인각사를 배경으로 일연과 모친 등에 얽힌 이야기를 관광자원화한 것이다. 일연은 78세 때 승려 최고 지위인 국사가 됐지만 충렬왕에게 수없이 간청해 그해 고향인 경북 경산 쪽으로 내려왔다. 연로한 어머니를 가까이에서 모시기 위해서였다. 79세에 인각사에 주석하면서 어머니를 모셨지만 어머니는 다음해 96세로 별세했다. 일연은 삼국유사에 부모를 위한 다섯 가지 효도 이야기를 담은 ‘효선’(孝善) 편을 두기도 했다. 임병태 문화관광과장은 “인각사를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소중한 효 정신을 일깨워 주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다음달에 원효 관련 유적지인 원효굴, 좌선대
  • 4대강 보 수문 개방에 환경단체 “적극 환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4대강 보 수문 개방 및 환경부로 물관리 일원화를 지시하자 낙동강 네트워크는 “적극 환영한다”며 논평을 냈다. 낙동강 네트워크는 논평에서 “역사적인 날이다”며 “그동안 환경단체와 하천전문가들이 줄기차게 주장한 바가 드디어 이뤄지는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4대강 보 준공 이후 만 5년 동안 우리가 확인한 것은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만고의 진리였다”며 “준공 후 해마다 반복되는 녹조현상과 그로 인한 ‘마이크로시틴’이라는 독성물질 창궐과 물고기 떼죽음은 강의 죽음을 아프게 웅변해줬다”고 지적했다. 낙동강 네트워크는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낙동강권 지역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한 환경단체다. 이 단체는 “강의 죽음 앞에 이제 구원의 손길이 뻗었다”면서 “차제에 16개 모든 보에 대한 개방이 이뤄지고 보 철거에까지 이르러 4대강이 이전의 유유히 흐르는 우리 강의 모습으로 하루빨리 되돌아올 것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낙동강 네트워크는 또 “그동안 나뉘어 있던 수량과 수질 관리를 통합한다는 것 또한 혁명적 발상이다”고 찬성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수량은 국토교통부가 관리하고, 수질은 환경부가 관리함으로써
  • 52억짜리 구미 수상레포츠센터 ‘4대강 보 개방’ 문 열자 마자 닫나

    52억짜리 구미 수상레포츠센터 ‘4대강 보 개방’ 문 열자 마자 닫나

    4대강 사업을 벌인 경북 구미 낙동강 일원에 50억원 넘게 들여 조성한 대규모 수상레포츠시설이 문을 열자마자 존폐 위기에 몰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에서 시행됐던 4대강 보 상시 개방 등을 지시, 레포츠시설 인근 보가 개방 또는 철거될 경우 수위 하락 등으로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예산 52억원을 들여 임수동 낙동강 구미대교 부근에 조성한 수상레포츠체험센터가 지난 11일 개장됐다. 구미시는 수질 오염 등을 우려한 지역 시민·환경단체 및 불교계의 극심한 반발에도 밀어붙이기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수상레포츠체험센터는 카누·카약·패들보드·윈드서핑·래프팅보트 등 수상 레저기구와 계류장·샤워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구미시는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국내 내륙지역 최고의 수상레포츠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염원이 없는 카누·조정 등 무동력 수상스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수상레저 저변을 확산할 계획이다. 하지만 수상레포츠체험센터의 운영이 불투명해졌다. 문 대통령이 이날 4대강 보 상시 개방과 정책감사 추진 등을 골자로 한 ‘하절기 이전 4대강 보 우선 조치 지시’를 내리면서 수량 확보에 비상
  • 용돈 1만원 남기고 사라진 40대 지적장애인 1주일만에 발견

    ‘아버지 쓰시라’며 용돈 1만원을 남기고 사라진 40대 지적장애인이 1주일 만에 발견됐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9일 오전 7시 34분쯤 창원 성산구 남천교 밑에서 고모(46)씨를 찾았다고 밝혔다. 당시 다리 아래 쓰러져 있던 고씨를 지나가던 화물차 기사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고씨는 집을 나갈 때 복장 그대로였으며 외상은 없이 탈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지적장애 3급인 고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 마산회원구 아파트에서 나간 뒤 사라졌다. 경찰은 고씨의 부모 신고를 받은 뒤 매일 40여 명을 투입해 4∼5㎞ 반경을 뒤지고 폐쇄회로(CC)TV까지 확인했으나 소재 파악은 쉽지 않았다. 집을 나선 직후로 추정되는 시점에 자신이 사는 아파트 앞 마트에서 ‘게맛살’을 하나 산 게 마지막으로 확인한 행적이었다. 경찰은 고씨가 실종 당일 아버지에게 ‘책상 위에 1만원을 두었으니 가져가 쓰시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봤을 때 가출을 결심하고 집을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항공산업 亞허브 도약 속도 내는 영천

    경북 영천시의 항공산업 육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경북도와 함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녹전동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에서 ‘경북 항공산업 육성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올해를 항공산업 도약 원년으로 선포했다. 시는 2022년까지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MRO)의 아시아 허브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출범식에서는 보잉코리아,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도레이첨단소재, 경운대, 한양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대표 20여명이 경북 항공산업 육성과 발전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앞서 경북도와 영천시 등으로 구성된 ‘경북도 글로벌 협력 추진단’은 캐나다와 네덜란드 항공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을 잇달아 방문해 상호 협약을 맺었다. 캐나다 항공우주산업연구혁신협회(CARIC)와는 기업 및 연구소 공동 기술개발, 우수 인력 교류, 장비 및 시설 활용을 추진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항공우주연구원(NLR)과는 항공 복합 소재 수리 인증과 항공전자 시험평가, 항공 부품 설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 경북 “재난상황 10초 안에 방송”…전국 첫 자동전파시스템 추진

    국민안전처가 산불 발생 시 재난문자 발송 업무를 지방자치단체 등으로의 이관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자체 재난 상황 자동전파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16일 ‘경상북도 재난방송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재난방송협의회는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대구·경북 지상파·유선·교통·라디오 방송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재난에 관한 예보·경보·통지 등 재난 방송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긴급 재난을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재난 상황 자동전파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상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 기관 재난정보를 받아 10초 이내에 각종 언론 매체로 재난방송을 한다는 것이다. 시스템에 재난 상황을 입력하면 곧바로 지역 지상파·유선 방송에 자막으로 노출하는 방식이다. 지역 인터넷 매체와 라디오에서 자동으로 상황을 알리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전국 단위 재난 전파와 별개로 도가 자체 판단해 도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재난에 대비하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긴급 재난 상황 자동 전파 시스템 구축과 재난방송협의회 출범은 전국에서 경북이 처음”이라며 “도민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 경남, 재난 자막방송 연중 실시

    경남도는 16일 경남지역 방송사와 협약을 체결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의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자막방송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진·태풍 등 기상이변에 따른 잦은 재난에 대비해 국민들의 재난 대응능력을 높이고 평소에도 재난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KBS창원방송총국, MBC경남, KNN경남본부, CJ헬로비전㈜서경방송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자막방송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달 시범 운영한 뒤 다음달 자막방송을 한다. 재난 자막방송은 주말 저녁 시간에 우선으로 하고 방송 사정에 따라 평일·주말 구분하지 않고 일주일에 4차례 이상 실시한다. 도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안내하는 자막방송을 꾸준히 하면 재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분위기 조성과 안전 생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성주 사드 철회 ‘인간 띠 잇기’ 행사 개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등 800여명이 지난 13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불법 사드 원천무효 제3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소성리 마을회관∼진밭교 삼거리∼평화계곡(가톨릭교 피정의 집) 1.6㎞ 구간에서 손에 손을 잡는 ‘인간 띠 잇기’를 했다. 이들은 띠를 이은 채 파도타기를 하면서 “사드를 몰아 내자”고 외쳤다. 파도타기 후에는 양쪽 끝에서 돌을 전달, 진밭교 삼거리(성주골프장 진입로)에 1.8m 높이의 ‘평화의 돌탑’을 쌓았다. 또 진밭교 삼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 배치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집결해 제3차 범국민평화행동 집회를 열고 사드배치 중지, 사드배치 불법진행 진상 파악 및 책임자 처벌, 경찰 철수, 사드장비 철거 등 4개항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교인들은 ‘사드 철회를 위한 종교인 평화연대’를 구성한 뒤 “지난 정권의 대표 적폐인 사드 불법 배치를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로 자주주권 국가의 면모를 세워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 사드 배치 때
  • 대학 총장과 처장이 국고보조금·연구비 수천만원 횡령

    대학 총장과 처장이 수년간 연구용역비와 국고보조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포항 북부경찰서는 11일 국고보조금과 연구비 일부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A대학 B총장과 기획처장 C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총장은 부총장으로 있던 2010년 교육역량강화사업 관련 연구용역비를 연구원들로부터 되돌려 받아 비자금 3500만원을 조성해 이 가운데 일부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비롯해 당시 총장과 보직교수 등 2명도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C씨는 국고 지원으로 기존에 수행한 연구 결과보고서를 그대로 베끼는 수법으로 2011년부터 2년간 국고보조금 연구사업비에서 9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 대학 직원이 교육부에서 연구비 명목으로 받은 국고보조금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등 1년간 1억 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직원은 횡령한 돈을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하거나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대학이 최근 몇 년간 3500여명의 수시전형 입시 부정과 신입생 충원율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억원대의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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