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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마다 감춘 비밀, 그 섬에 가고 싶다

    저마다 감춘 비밀, 그 섬에 가고 싶다

    동백·후박나무 울창한 외연도, 해안선 기암괴석 일품 삽시도 조선 최초 선교사 온 고대도 등 각양각색 섬 여행 즐길 수 있어 ‘화살 꽂은 활과 장구처럼 생긴 섬, 독일 선교사가 조선에 처음 입국한 섬, 물안개 낀 충남 최서단 유인도…게다가 비경.’ 피서철이 다가오자 충남도가 27일 특별한 스토리를 품은 섬 5곳을 추천하고 홍보에 나섰다. 이홍우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섬 여행은 번잡한 육지를 떠나왔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해져 저절로 휴식이 되는 매력이 있다”면서 “충남 섬에서는 뭔가를 하지 않아도 눈앞에 그림 같은 풍경이 있고 스토리도 숨어 있어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 보령에는 섬이 많다. 충남 최서단 유인도인 외연도는 동쪽 끝 봉화산과 서쪽 끝 망재산 사이에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다. 섬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있다. 물안개가 자주 끼어 이름이 붙여졌다. 화살 꽂은 활처럼 생겨서 이름이 붙은 섬은 삽시도다. 해안선을 둘러싼 기암괴석이 일품이다. 진너머·밤섬 등 호젓한 해수욕장이 많다. 낚시하기에도 좋다. 고대도는 1832년 독일인 카를 귀츨라프가 영국 무역선 ‘로드암허스트’를 타고 들어와 조선에 입국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가 된 곳이다.
  • 지적장애인 ‘배추노예’로 부린 충북 괴산 60대 농민 법정 구속

    지적장애인을 데려다 9년 가까이 돈 한 푼 안 주고 이른바 ‘배추 노예’로 부린 60대가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현우 판사는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68·농업)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판사는 김씨가 이 지적장애인으로부터 가로챈 기초생활수급비 658만원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김씨는 2006년 12월 서울에 사는 지적장애인 A(65)씨의 형으로부터 “동생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A씨를 자신이 사는 충북 괴산으로 데려왔다. 이 때부터 2015년 8월까지 임금 한번 안 주고 A씨에게 배추농사 등 하루 8시간 넘게 일을 시켰다. A씨가 일을 못 하고 지능이 떨어진다며 고추 지지대로 폭행했다. A씨에게 지급되는 정부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빼돌려 자신의 병원비 등으로 쓰기도 했다. 김씨의 범행은 행색이 남루한 A씨를 수상하게 여긴 장애인보호단체의 신고로 들통이 났다. 정 판사는 “A씨의 생계를 돌본 점을 참작하더라도 일을 시킨 뒤 급여를 주지 않은 데다 폭력을 행사한 점은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와 복지를 저버린 것이다. 그런데도 김씨가 ‘임금을 줘야 했다면 A씨를 데려오지 않았을 것’이
  • “용수로 증설·해수담수화로…충남 서부권 물 걱정 해소”

    “용수로 증설·해수담수화로…충남 서부권 물 걱정 해소”

    “물이 많은 아산호에서 삽교호와 대호호로 물을 나눠 주는 용수로를 만들겠습니다. 해마다 가뭄이 반복되는 충남 서부지역까지 대청호 물을 공급하는 시설을 건설하겠습니다. 나아가 대산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해수담수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중장기 가뭄 대책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조금만 가물어도 간척지 염도가 높아져 피해가 반복된다”며 “기후변화로 더 심각해질 가뭄을 효과적으로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아산 아산호에서 당진 삽교호~대호호를 연결해 서부권의 농업용수를 보충하는 사업을 2019년까지 끝낸다는 것이다. 현재 서산AB지구 등 간척지는 갓 심은 모가 절반 가까이 말라 죽었다. 보령댐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서산, 당진, 홍성, 예산, 태안 등 충남 서부권 5개 시·군에 대청댐 물을 하루 10만t씩 추가로 공급한다. 툭 하면 바닥을 드러내는 보령댐의 식수공급 걱정을 덜기 위한 계획으로 2022년부터 공급한다는 것이다. 안 지사는 “이 3개 사업만 해도 충남 서부권의 물 걱정을 크게 던다. 조속히 추진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지하에서 흘러 버려지는 물을 막아
  • 충북도의원, 음주운전 걸린 뒤 언론보도 무마 시도까지

    충북도의원, 음주운전 걸린 뒤 언론보도 무마 시도까지

    충북도의원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뒤 이를 취재하는 기자에게 비보도를 조건으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인 윤홍창(52·제천1) 도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렸다. 음주측정결과 윤 도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46% 상태였다. 윤 도의원은 이 수치를 인정하지 않고 혈액채취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도의원은 다음날 취재에 나선 지역의 한 주간지 기자와 전화통화를 하며 “보도하지 않으면 사례를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주간지는 이를 그대로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은 윤 도의원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윤 도의원은 2014년 도민에게 신뢰받고 청렴한 의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충북도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발의했지만 정작 자신은 음주운전 언론보도 무마를 위해 스스로 신뢰를 저버렸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의회의 명예실추와 언론보도 무마 청탁 시도는 이미 도덕적 한계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과거 임명직 지방공무원의 음주운
  • 안희정 “연방제 수준 지방정부 만들자”

    안희정 “연방제 수준 지방정부 만들자”

    지자체 통합으로 덩치 키워 중앙정부 권한 대폭 이양을… “생활권 불일치 해소 등 장점”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시·도 통폐합을 통한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지방정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2014년 박근혜 정부에 이를 제안해 별 소득이 없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안 지사의 공약을 이어받았다”며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개헌 입장을 밝힘에 따라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안 지사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중부권 정책협의회에서 “시민의 능동적 국가운영 참여를 통해 국가발전 동력을 이끌어내자”며 “인구 500만 이상의 지방정부로 이뤄진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다. 대전+충남+충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전북을 각각 하나로 합치고, 제주와 강원도는 현재대로 두자는 게 요지다. 이렇게 지자체의 덩치를 키워 명실상부한 지방정부 위상을 만든 뒤 중앙정부에서 외교, 국방 등을 제외한 권한을 지방정부에 대폭 넘기자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참여 중인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은 “이러면 생활권 불일치 해소 등 장점이 많다”면서 “주민 동의를 얻어 투표로 결정할 문제지만 중앙정부에서 예산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 충북 지자체, 생명의 다리 조성 잇따라

    충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자살 예방을 위해 생명의 다리를 조성하고 있다. 충주시는 21일 칠금동과 중앙탑면을 잇는 신탄금대교에 자살예방문구 30건을 게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생명의 다리 조성 문구를 공모했다. 시는 접수된 문구 160여건 가운데 ‘당신은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등 30건을 선정했다. 시의 생명의 다리 조성은 2015년 구 탄금대교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목행대교에도 생명의 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32번 국도구간에 있는 청주 문의대교에 자살예방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1980년 완공된 문의대교는 인적이 드물고 난간의 높이가 90㎝에 불과해 ‘자살대교’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다리 완공 이후 지금까지 40여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극단적 선택을 억제할 수 있는 문구나 그림을 게시하고 난간에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작동해 흥분된 감정을 진정시킬 수 있는 음악 등이 나오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안전진단을 해 문제가 없을 경우 1m 이상의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지자체 자살예방 생명의 다리 조성

    충북 지자체 자살예방 생명의 다리 조성

    충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의 다리를 조성하고 있다. 충주시는 21일 칠금동과 중앙탑면을 잇는 신탄금대교에 자살예방문구 30건을 게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생명의 다리 조성 문구를 공모했다. 시는 접수된 문구 160여건 가운데 ‘이 중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 ‘당신은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등 30건을 선정했다. 시의 생명의 다리 조성은 2015년 구 탄금대교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충주남부교회가 후원한 500만원으로 목행동과 동량면을 잇는 목행대교에도 생명의 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탄금대교에서 최근 4년간 7건의 자살사건이 발생해 이번에 생명의 다리를 조성했다”며 “우리나라 자살률은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26.5명인데, 충주시는 이보다 높은 27.5명이라 지속적으로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생명사랑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32번 국도구간에 있는 청주 문의대교에 자살예방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1980년 완공된 문의대교는 인적이 드물고 난간의 높이가 90㎝에 불과해 ‘자살대교’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다리 완공 이후 지금까지 40여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극단적
  • 충주 인터넷기사 살인 피의자 망상장애 추정

    충주 인터넷기사 살인 피의자 망상장애 추정

    인터넷 속도 점검차 집에 방문한 인터넷 기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A(55)씨에게 망상장애가 추정된다는 심리분석결과가 나왔다, 충주경찰서는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심리 분석을 벌인 결과 A씨의 심리 상태에 대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는 A씨를 면담한 결과 “피의자는 피해망상으로 인해 평소 피해자가 근무하는 인터넷 업체에 대해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다”는 소견을 냈다. 피의자는 프로파일러에게 ‘내 컴퓨터만 느리고 내 컴퓨터에 칩을 설치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7분쯤 자신이 머물던 충주시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수리기사인 B(52)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원룸에서 홀로 지내면서 사이버 주식 거래를 하며 인터넷 속도가 느린 것에 불만이 있던 A씨는 이날도 속도를 문제 삼아 인터넷 업체에 수리를 요청했다. 이어 집을 찾아온 B씨에게 서비스 태도가 맘에 안 든다며 갑자기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기사가 오면 살해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같다”며 “당시
  • 제천 전통시장 효자 ‘러브투어’ 올해 2만 5000명 참가 예상

    충북 제천시가 추진 중인 전통시장 러브투어가 전통시장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2008년 시작된 이 사업은 하루 일정으로 의림지 등 제천지역 유명 관광지 서너 곳을 둘러본 뒤 전통시장 2곳을 방문해 최소 1시간 30분 이상씩 머물며 장보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35명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신청하면 시가 관광버스를 제공한다. 자비로 관광버스를 빌려 투어를 하면 시가 25만원을 지원한다. 이런 혜택이 알려지면서 첫해 6000여명이던 러브투어 참가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1만 2000여명이 다녀가 연말까지 최소 2만 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브투어 관광객 1명이 평균 3만~4만원을 소비해 매출 증대 효과만 연간 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영수 시 지역경제팀장은 “러브투어 덕분에 제천 역전시장은 오일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올해는 9월에 제천한방엑스포가 열려 많은 사람이 러브투어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다슬기 잡다 익사 사고 속출… 이달 충북서만 5명

    “구명조끼 입고 안전 주의해야” 다슬기를 잡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올해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이를 얕보고 다슬기를 채취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충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도내에서만 5명이 다슬기를 잡다 사망했다.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금강에서 A(73)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물놀이 장소가 많은 옥천에서 3건, 괴산과 청주에서 각각 1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다슬기 익사 사고는 대부분 부주의가 원인이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다슬기에만 정신이 팔려 점점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 이끼 등에 미끄러지거나 움푹 팬 곳을 만나 변을 당하고 있다. 잡은 다슬기를 담기 위해 고무 대야나 대형 채집망을 허리에 차고 들어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물에 빠졌을 경우 수영을 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오후 6시 7분쯤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 달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B(75)씨도 구명조끼 없이 허리에 채집망을 차고 있었다. 다슬기가 밤에 잘 잡힌다는 이유로 밤에 물에 들어가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 다슬기 사고 절반 이상이 밤에
  • 청주 스쿨존 사망사고…경찰 버스 블랙박스 복원 의뢰

    청주에서 발생한 스쿨존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시내버스 블랙박스 복원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3시 26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도로변을 걷던 A(10)군이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버스 운전기사 B(60)씨는 사고 후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당시 버스에는 5~6명가량이 타고 있었다. 얼마후 사고를 목격한 지인의 전화를 받은 한 탑승객이 B씨에게 사고가 난 것 같다는 말을 전했지만 B씨는 버스를 세운 뒤 둘러보고 버스에 아무런 이상이 없자 운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버스노선을 따라 1시간가량 운행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사고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기대를 걸었지만 블랙박스에는 녹화된 영상이 없었다. 경찰은 B씨의 진술이 사실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블랙박스 데이터 복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터가 복구되면 사고의 실체와 함께 블랙박스에 왜 영상이 없는지 등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흥덕경찰서는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유족들은 버스 기사가 사고
  • 길이 207m… 국내서 가장 긴 출렁다리

    길이 207m… 국내서 가장 긴 출렁다리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가 19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공식 인증받았다. 이 다리는 길이 207m, 높이는 24m, 폭 1.5m 규모로 주말마다 3000여명이 찾을 만큼 인기가 좋다. 청양 연합뉴스
  • 충북 단양 체험형 관광 새 명물 만천하스카이워크 새달 문 열어

    충북 단양 체험형 관광 새 명물 만천하스카이워크 새달 문 열어

    충북 단양군의 체험형 관광시설을 대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다음달 개장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122억원이 투입돼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 건설 중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짚라인과 만학천봉 전망대 등을 갖췄다. 짚라인은 전망대 입구(해발 340m)에서 980m 구간을 내려가도록 꾸며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난 금수산과 남한강 호반의 절경을 감상하며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는 소백산과 금수산, 월악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동서남북 사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원형 타워로 만들어졌다. 전망대에는 고강도 삼중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세 손가락 모양의 하늘길도 있다. 남한강 물위 80m 높이에 설계돼 구름 위를 걷는 환상과 아찔함을 체험할 수 있다. 하늘길 길이는 각각 15m다. 이용료는 전망대 2000원, 짚라인 3만원이다. 짚라인 이용 시 5000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이 시설이 운영되면 해마다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어린이보호구역서 초등생 버스에 치여 숨져

    15일 오후 3시 26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인근 삼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초등학교 4학년 A(11)군이 B(60)씨가 몰던 시내버스에 치였다. 이 사고로 A군이 크게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현장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시속 30㎞ 이하로 주행해야 한다. 사고장소에 횡단보도는 없었다. 운전사 B씨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버스운행을 하다가 7㎞ 떨어진 오창과학산업단지 인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씨는 경찰에서 “사고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초등 친딸 수차례 성폭행 성추행한 아버지 징역 15년

    초등학생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인면수심의 50대 아버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현우)는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상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50)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재범 위험성이 크다며 김씨에게 20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전자장치 부착만으로도 재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는 면제했다. 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 등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가정 불화로 아내가 가출하자 이때부터 올해 초까지 약 1년간 친딸 김모(11)양을 강제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양은 아버지가 구속되면 자신을 보호해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참고 있다가 아동복지관 상담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김양은 경찰조사에서 “예전에는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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