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1분기 부산 외국인 관광객 27% 증가…역대 최대

    부산시는 올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1분기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57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만 2000명보다 27.3% 늘었다. 분기별 외국인 관광객 수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국 전체로는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12.1%를 나타내 부산의 증가율이 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증가율은 대형크루즈선 입항과 항공 노선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발 대형 크루즈 입항이 20회로 지난해의 4회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16만t이 넘는 초대형 크루즈인 퀀텀호(정원 6347명) 입항도 11회에 달했다. 김해공항 도착편 기준 항공편수도 6490편으로 지난해 4895편보다 1595편이 증가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렙과의 관광상품 공동판매와 중국 춘제 기간 등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은 올 1분기 17만 8445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 6015명(58.7%) 늘었다. 대만은 항공 취항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부산에서 촬영한 드라마 ‘필취여인’ 부산편이 방영되면서 2만 7886명이 부산을 방문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 프로축구 심판매수 만연?…부산지검, K리그 심판 2명 불구속

    경남FC에 이어 국내 프로축구 최상위권인 J구단도 심판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외사부(부장 김도형)는 프로축구 J구단 관계자로부터 시합 때 우호적인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K리그 소속 심판 A(41)씨와 B(36)씨, 이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J구단 스카우터 C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심판은 2013년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C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경기당 1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J구단은 지난해 검찰의 심판 매수 수사의 진원지였던 경남 FC와는 달리 리그 최상위권에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경남 FC 관계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프로축구 K리그 전·현직 심판 4명은 지난 2월 열린 1심에서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전직심판이었던 최모(40)씨 등 2명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현직 심판 이모(37)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또 다른 심판 유모(41)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스포츠계 전반에 심판을 상대로 한
  • 영어로 사고파는 재미, 부산 영어벼룩시장으로 오세요!

    영어로 사고파는 재미, 부산 영어벼룩시장으로 오세요!

    “영어체험과 더불어 배울 수 있는 영어 벼룩시장으로 주말 나들이 오세요.” 부산시는 진구 부전동 영어마을인 ‘부산글로벌빌리지(BGV)’에서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영어 벼룩시장이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인 영어벼룩시장은 매년 150팀 이상이 판매자 신청을 하고, 2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과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판매 참가자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의류, 장난감, 도서류 등을 가지고 나와 직접 제작한 영문 광고, 문구 등을 활용해 물건을 판다.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찾은 구매자들도 판매자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제품을 구매하는 등 경제관념도 익히고 실생활 영어 구사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일반적인 벼룩시장과는 달리 여기에서는 미리 환전소에서 ‘BGV 달러’라는 모의 지폐를 환전해 사용한다. 모든 거래에는 영어만 사용한다. 환전소에서부터 영어로 화폐를 교환해야 하는데, 영어가 다소 부족한 경우 ‘바디랭귀지’까지 동원하는 모습도 연출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영어 벼룩시장 행사를 주최하는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는 영어에 익숙지 않은 참가자들을 위해 물건을 사고팔
  • 부산관광은 관광택시로…21일 100대 ‘출발’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친절한 택시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관광택시가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부산관광택시 발대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부산관광택시 시범운행을 해왔다. 지난달 조건을 갖춘 택시운전사에게 관광안내와 친절서비스 등을 교육하고 모두 100대(개인택시 90대, 일반택시 10대)의 부산관광택시를 선발했다. 부산관광택시는 전용콜센터(051-600-1004)에서 365일 24시간 100% 예약제로 운행한다. 관광택시 기사들은 택시운행은 물론 관광 안내와 부산 맛집 소개 등 차별화된 고급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1시간 2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8만원, 10시간 15만원이며, 12시간(1일 기준) 18만원이다. 관광택시는 평상 시에 기존의 일반 택시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관광택시 운영성과를 분석한 뒤 기존 중형택시 외에도 고급택시, 대형승합택시, 모범택시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택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과 택시관광코스를 개발하고, KTX역과 공항, 여객터미널 등과 연계하는 등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 또 여혐? 비비탄 20대 여성 눈 부위 쏜 20대 남성

    또 여혐? 비비탄 20대 여성 눈 부위 쏜 20대 남성

    부산에서 장난감 총과 새총으로 행인과 차량 등에 발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차량을 타고 가면서 장난감 총으로 비비탄을 쏴 행인의 눈 주위를 맞게 한 혐의로 김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27분쯤 후배가 몰던 차량을 타고 부산진구 거제대로를 지나가던 중 차 안에 있던 장난감 총으로 길가로 비비탄 세발을 발사, 이중 1발이 길가던 이모(25·여)씨의 눈 주위에 맞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량이동 경로를 파악해 비비탄을 쏜 김모(20)씨를 사건 발생 3분 만에 붙잡았다. 김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차량 내 조수석 자리 밑에 있던 모형 장난감 총을 발견,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후배 강모(19)씨가 모는 차량을 타고 가다가 차 안에서 모형 장난감 총을 발견하고 길가로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총은 서바이벌 게임을 좋아하는 강씨가 차량 안에 보관하던 것이었다. 가로 70㎝, 세로 20㎝짜리 모형 총기로 한번 방아쇠를 당기면 비비탄 3발이 연속해 발사된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나무를 조준한 줄 알았는데 사람이 맞은 줄 몰랐다”고 말했다.
  • 김해국제공항 운항시간 연장추진.부산시 하반기부터 오전 오후 각 1시간씩 연장.

    김해국제공항 운항시간 연장추진.부산시 하반기부터 오전 오후 각 1시간씩 연장.

    부산시가 급증하는 항공수요 처리와 이용객 불편 해소 등을 위해 김해국제공항 운항시간 연장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현재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인 김해공항의 운항시간을 10월말부터 오전·오후 각각 1시간씩 연장하는 방안을 지역 주민과의 협의를 거쳐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2015년에 1238만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하여 전년대비 19.3%가 증가하는 등 급격한 이용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민간항공기 운항제한으로 항공사들이 노선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김해공항에서 노선개설을 하지 못한 항공사들은 다른 지역 공항에서 노선을 개설·운항함으로써 부산권역의 승객들이 다른 지역의 공항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김해공항의 경우 공항운영시간 제한으로 항공기 결함, 재해 등이 발생해 출발 및 도착이 지연되거나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 결항이 결정되는 사례가 빈번해 탑승객들의 강력한 항의가 잇따르는 등 운항시간 제한이 공항운영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어왔다. 실제로 김해공항은 공항 개항시간인 오전 6시 이전에 도착한 항공기들(동남아 등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공항개항시간에 맞추려고 공항 상공에 선회비행을 하는 등 항공사고가 우려
  • 부산에 세계 최장 해상관광케이블카 설치, 부산지역 민간사업자 제안

    부산에 세계 최장 해상관광케이블카 설치, 부산지역 민간사업자 제안

    부산에 세계 최장 규모의 해상관광케이블카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는 18일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 주민제안서’를 민간사업자인 ㈜부산블루코스트가 제출함에 따라 타당성 여부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블루코스트는 이날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동백유원지에서 남구 용호동 이기대 동생말을 연결하는 길이 4.2㎞ 해상구간에 자동순환식 3S케이블카 35인승캐빈 80기를 운행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냈다. 부시는 해상케이블카 건설이 부산관광 도약을 위한 핵심콘텐츠가 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설치지역의 자연환경, 해안경관, 교통문제, 안전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이 제안사업에 대해 시민여론,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최종 사업추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블루코스트는 해상 케이블카 조성사업에는 총 4500억원이 투입되며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보상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완공,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연간 300만명내외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6,400억 원, 고용유발효과가 1800여
  • ‘오락실 파파라치’ 불법영업 협박 3억 뜯어내

    초소형 몰래카메라로 불법오락실의 영업장면을 촬영, 오락실 주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파파라치’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협박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58)씨 등 7명을 검거하고, 조직원 2명을 수배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부산에 있는 불법오락실을 돌며 불법환전행위 등의 장면을 초소형 몰래카메라로 촬영한뒤 오락실 업주를 협박, 3억 45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원 중 4∼5명이 오락실을 다니며 불법 영업장면을 찍어오면, 다른 조직원들이 노트북 컴퓨터로 USB(이동형 저장장치)에 담았다. 오락실 종업원들의 눈을 피하려고 모자나 단추, 볼펜 등에 달린 초소형 몰래카메라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다른 핵심 조직원은 불법영업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USB로 오락실 업주를 협박, 한 번에 수천만원씩 뜯어내는 역할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 등의 지시를 받고 오락실 불법영업 장면을 찍어 건당 30만∼50만원을 받고 넘긴 파파라치들만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파파라치 조직에 돈을 뜯긴 오락실 업주 5명을 조사한 결과 3억
  • 부산 동구 주민 “노숙인복지센터 건립 안돼”…공청회 등 의견 수렴 필요

    부산 동구 주민 “노숙인복지센터 건립 안돼”…공청회 등 의견 수렴 필요

    부산시가 무료급식소와 쉼터, 상담소 등 노숙인 관련 시설을 한데 모은 복지센터를 동구 수정동에 지으려고 하자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8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부산시는 동구 수정동 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유 땅 260㎡에다 노숙인 지원시설인 ‘희망드림종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17일 시의원과 함께 매입 예정 부지를 둘러보고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인근 주민 60여명은 설명회에 참석해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이를 부산시 관계자에 전달했다. 이들 주민은 “부산시가 관할 기초단체나 구민에게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노숙인 시설 건립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동구의 대표적인 대로변에 노숙인 지원센터가 들어서면 도시 미관상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부산시가 노숙인 지원센터 건립을 계속 추진하면 구 차원에서 반대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 동구의회도 반대 입장을 펴고 있다. 동구의회는 “상업지역과 수정1·2·4동 주거지역이 밀집된 시 상수도본부 부지에 노숙인지원센터를 건립 운영할 경우 인근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부산진역에 노숙인지원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코레일 측과 협의해야 한다”는
  •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 흥분돼 훔쳤다 붙잡힌 30대 남성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 흥분돼 훔쳤다 붙잡힌 30대 남성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흥분을 느끼는 30대 남성이 여성속옷 절도죄로 집행유예를 받은 뒤 9년 만에 다시 속옷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김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0시 45분쯤 부산 동구의 한 오피스텔 코인세탁실 세탁기에서 A(22·여)씨의 팬티, 브래지어 등 속옷 5점을 몰래 꺼내 가는 등 2차례에 걸쳐 여성속옷 9점시가 3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에서 일하는 김씨는 세탁기 작동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빨랫감 가운데 여성 속옷을 훔쳤다.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 집에서 훔친 여성속옷을 발견했다. 김씨는 2009년에도 부산 서구의 한 주택 담장을 뛰어넘어 빨래 건조대에 있던 70대 할머니의 속옷을 훔쳐 집행유예를 받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여성속옷만 보면 흥분된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조선·해운 위기 정부 차원 적극 대처 10대 건의 과제 마련

    부산시가 조선해양산업 위기 돌파를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10대 건의과제’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조선·해양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10대 건의과제를 확정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지역의 조선기자재·해운업계 대표, 부산상공계,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조선·해운업 위기극복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부산시가 마련한 정부 건의과제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조속 지정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등 지원 △조선소 유휴도크 활용 지원 △국적선사 정상화 및 부산항 환적 물동량 확대 지원 △한국해운거래소 조기 출범 지원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 설치 금융지원 △정부주도 계획 조선 발주 등 특별 지원대책 마련 △해운보증기구 보증보험료 현실화 △해운·조선·화주기업 협의기구 신설 △선박관리산업 해외영업 확장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부산, 울산, 경남, 전남 등 4개 시·도와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업 현장과의 소
  • 부산시 “신공항은 투명하게 결정해야” 영남권 광역단체장 회동 입장 표명

    부산시는 신공항 문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부산시는 17일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등 영남권 4개 광역단체장의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긴급회동과 관련해 ‘부산시의 입장’이란 자료를 내고 “신공항 문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월 19일 영남권 5개 시·도지사의 합의정신을 존중해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신공항은 정치논리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경제계 등의 입장에서도 신공항 문제는 1990년대부터 부산이 주도해 추진해 왔고, 김해공항의 폭발적인 항공수요 증가로 인한 시설포화와 안전·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2011년 사례와 같이 지역갈등으로 신공항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상생방안을 강구해 책임과 소신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문제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남권 단체장들의 밀양회동은 경제논리로 해결해야 할 신공항 문제를 오히려 정치 논리화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기현
  • ‘벌써 판교 잊었나’ 축제관람 여대생 2명 채광창서 추락

    ‘벌써 판교 잊었나’ 축제관람 여대생 2명 채광창서 추락

    부산의 한 대학 축제에서 채광창 위에 올라가 공연을 보던 여대생 2명이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명이 숨진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악몽이 생각난다. 17일 부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쯤 부산 남구 대연동 부경대 축제행사 때 박모(19·여)씨 등 여대생 2명이 환경해양관 건물 1층 채광창 위에 올라가 공연을 관람하고 내려오던 중 플라스틱 채광창이 부서지면서 7m 아래 지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박씨는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1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한 대학생은 “당시 채광창 위에서 10명 정도가 공연을 구경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날 학교축제에는 인기 걸그룹인 ‘트와이스’가 출연, 무대가 세워진 잔디광장 주변으로 일찍부터 많은 사람이 몰렸다. 이들 학생 중 일부는 무대가 잘 보이는 환경해양관 1층 채광창에 올라가 공연을 봤다. 공연이 끝난 뒤 채광창에서 내려오려던 박양 등 2명이 채광창 플라스틱이 갑자기 부서지는 바람에 순식간에 7m 아래 지하로 떨어져 머리와 어깨, 무릎 등을 다쳤다. 추락 위험이 있는 채광창 주변에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었고,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돼 있어 누구나 실외기를 밟
  • 바다의 탐험 모래의 열정 ‘백사장 어드벤처’ 해운대모래축제 27일 개막

    바다의 탐험 모래의 열정 ‘백사장 어드벤처’ 해운대모래축제 27일 개막

    “모래축제 보면서 추억 쌓으세요.” ‘2016 해운대모래축제’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바다의 탐험, 모래의 열정’을 주제로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해운대모래축제는 국내 유일의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축제로 올해로 12회째. 부산 해운대구는 ‘태양의 열정을 느끼고(Feel Sun)’, ‘바다의 신비를 탐험하며(Play Sea)’, ‘모래의 재미를 즐기는(Enjoy Sand)’ 세 가지 콘셉트로 해운대모래축제를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모래작품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러시아 등 7개국 11명의 유명 모래조각가들이 ‘걸리버여행기’, ‘포세이돈’, ‘크라켄’, ‘메두사’, ‘캐리비안의 해적’ 등 바다와 탐험을 소재로 한 3D 입체조각 작품들을 선보인다.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디어 파사드. 모래 조각에 빛을 투영해 3D 가상현실로 다양한 창조물을 구현하는 그래픽아트로 올해 처음 도입된다.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남녀노소, 가족, 친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래조각체험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 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 ‘
  • 수산올림픽인 7차 세계수산회의 부산 벡스코서 27일 개최

    세계 수산 학술올림픽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7차 세계수산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안전한 수산식품으로의 도전’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세계수산학회 협의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수산과학회 주관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세계수산회의는 1992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행사가 개최된 이후 4년마다 개최되는 수산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로서 ‘수산 학술올림픽’이라 불린다. 이번 대회는 2012년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제6차 대회에서 미국, 호주, 남아공의 치열한 경합에서 이겨 부산유치를 성사시켰다. 행사조직위원장인 남택정 부경대 교수는 “이번 회의가 수산자원의 감소와 국가 간 어업경쟁의 심화에 따른, 수산자원관리에 전 세계가 공동으로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현안 과제를 중점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수산대학 설립 관련 국제세미나, 한·일 해녀포럼행사, 부산수산정책포럼 및 2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행사와 부산 팸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준비돼 학술행사를 넘어 전 세계 수산인을 위한 축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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