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건강레시피] 혈행개선 기능성 인정한 식품은 영지버섯·은행잎 추출물 등 11종

    겨울철에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유독 손발이 시리고 저리다. 추운 날씨에 체온이 떨어져 심장의 혈류량이 감소해서다. 이맘때면 혈행 개선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가 ‘혈행 개선’ 기능성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EPA&DHA 함유 유지,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 홍삼농축액, 은행잎 추출물 등 모두 11종이다. 식약처가 인증한 제품에는 식약처 마크가 있다. 혈액 순환에는 토코페롤이라고 불리는 비타민E가 도움을 준다. 비타민E는 혈관벽을 튼튼하게 해 혈행을 개선한다. 하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이나 의약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당근, 잡곡, 견과류에 풍부하다. 비타민E를 의약품으로 섭취할 때는 와파린 등의 항혈액응고제, 비타민 K, 에스트로겐이 포함된 경구용 피임약을 되도록 복용하지 않는다. 항혈액응고제나 비타민 K를 비타민E와 함께 복용하면 혈액 응고 작용을 저해해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하지 않다가 암에 걸리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나요. A) 건강검진 여부와 상관없이 암에 걸리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국가 암검진 대상자(의료급여 수급권자·건강보험료 하위 50% 대상자)가 암에 걸리면 기본 급여 혜택 외에도 의료비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3년 이내 국가 암 검진을 받은 이력이 있어야 공단이 의료비를 추가 지원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하세요.
  • [한방으로 잡는 건강] 만성폐쇄성폐질환 개선에 인삼·황기 효과

    ‘맑고 상쾌한 산소를 팝니다.’ 지금 중국에선 맑은 공기를 담은 산소 캔이 판매되고 있다.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에 나올 법한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중국에서 날아온 초미세먼지는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폐와 기관지 등 호흡기를 위협해 심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일으킨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오랜 시간 자극물질이나 독성물질을 흡입해 기도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폐포가 손상돼 발생한다. 호흡곤란과 만성기침, 가래가 주요 증상이다. 흡연자의 약 15%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생하며, 최근 대기오염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진행된 기도폐쇄를 완전히 회복시키는 근본적 치료법은 현재 없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목적은 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주로 대증요법을 쓴다. 하지만 환자 가운데는 서양의학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약을 장기간 복용해 부작용이 우려되는 사람도 있다. 이런 환자들을 위해 현재 새로운 약물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약재를 활용한 약물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강황의 노란 천연색소 성분인 커큐민이다. 커큐민 성분을 주입하자 폐의 염증이 억제됐다는 동물 연구가 있다.
  • 담배 끊었더니, 이번엔 보조제 니코틴 껌 중독…

    담배 끊었더니, 이번엔 보조제 니코틴 껌 중독…

    하루에 담배를 두 갑 가까이 피우던 직장인 최모(36)씨는 3년 전 독하게 마음먹고 담배를 끊었다. 의지만으로는 흡연 욕구를 참기 어려워 약국에서 금연보조제인 니코틴 껌을 구입해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씹었다. 턱이 아프도록 니코틴 껌을 씹은 덕에 최씨는 일단 금연에 성공했다. 하지만 니코틴 껌은 끊지 못했다. 이번엔 껌 속 니코틴에 중독된 것이다. 최씨는 3년째 니코틴 껌을 씹고 있다. 최씨는 “니코틴 껌이 1만원에서 1만 5000원 정도로 비싸다 보니 니코틴 껌을 사는 데 한 해 150만~200만원을 썼다”고 말했다. 3년간 500만~600만원이 그야말로 ‘껌값’으로 나갔다. 담배를 피울 때보다는 몸이 많이 좋아졌지만, 하루에 15알 이상 씹다 보니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심했다. 스트레스를 받아 껌을 빨리 씹으면 두통과 현기증도 나타났다. 담배는 니코틴 껌으로 끊었지만, 니코틴 껌은 뭐로 끊어야 할지 고민이다. 니코틴 껌 중독도 어차피 니코틴 중독이니 의지로 끊지 못한다면 금연 약을 쓸 수밖에 없다. 니코틴 껌 중독 가능성을 줄이려면 되도록 껌을 천천히 씹어야 한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교수는 “니코틴이 체내로 빨리 들어올수록 그 맛에 중독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