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파이널스 2년 연속 ‘빅3’ 없는 결승 ¨ 팀 vs 메드베데프

ATP 파이널스 2년 연속 ‘빅3’ 없는 결승 ¨ 팀 vs 메드베데프

최병규 기자
입력 2020-11-22 12:34
수정 2020-11-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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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의 왕중왕은 2년 연속 ‘빅3 없는 결승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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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 Th 팀 도미니크가 3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4강전을 치르기 위해 상대인 노바크 조코비치의 영상이 나오는 스크린 앞을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디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준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2-1(3-6 7-6<7-4> 6-3)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2-1(7-5 6-7<10-12> 7-6<7-5>)로 꺾었다.

이에 따라 팀과 메드베데프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고,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는 나달과 조코비치는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무릎을 다쳐 올해 1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

세 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페더러가 파이널스에서 처음 우승한 2003년 이후 이 대회 결승에 ’빅3‘ 선수가 한 명도 오르지 못한 것은 4차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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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메드베데프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4강전에서 라파ㅇ엘 나달의 스트로크를 포핸드로 받아내고 있다. 을 치르기 위해 상대인 노바크 조코비치의 영상이 나오는 스크린 [AP 연합뉴스]
다닐 메드베데프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4강전에서 라파ㅇ엘 나달의 스트로크를 포핸드로 받아내고 있다. 을 치르기 위해 상대인 노바크 조코비치의 영상이 나오는 스크린 [AP 연합뉴스]
2년 연속으로 빅3 없는 결승 대진이 짜인 것은 2003년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에 져 준우승에 그친 팀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팀이 파이널스 우승까지 거머쥔다면, 2020년은 ’팀의 해‘로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

메드베데프는 파이널스 결승에 오른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달 초 끝난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최근 9연승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팀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산 전적에서는 팀이 메드베데프에 3승 1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올해 US오픈 준결승에서 팀은 두 차례나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에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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