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세리나, “지금 난 순항 중”

조코비치·세리나, “지금 난 순항 중”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9-06 13:49
수정 2020-09-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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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남녀단식 나란히 16강 진출 ‥ 하드코트 통산 600승, 20회 연속 16강

제140회 US오픈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각각 자신의 새 기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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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얀-레나르트 스트러프(독일)의 스트로크를 몸을 길게 뻗어 받아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얀-레나르트 스트러프(독일)의 스트로크를 몸을 길게 뻗어 받아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얀-레나르트 스트러프(독일)를 3-0(6-3 6-3 6-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해 열린 3경기를 포함해 29전 전승 행진을 펼친 조코비치는 스트러프와 상대전적 5전 전승의 절대 우위를 점하면서 하드코트 경기 통산 600승까지 달성했다.

29연승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최다 연승 기록 보유자인 비외른 보리(스웨덴)의 49연승(1978년)에는 한참 모자라고 자신이 2011년~12년에 세웠던 현역 선수 최다 연승 기록(43연승)에도 못미친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하드코트만 한정한 연승 기록에선 역시 자신의 같은 기간 달성했던 35연승에는 불과 6승 차로 다가섰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3전 전승으로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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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슬론 스티븐스에게 강력한 서비스를 넣고 있다. [EPA 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슬론 스티븐스에게 강력한 서비스를 넣고 있다. [EPA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단식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 1, 2위는 20회의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 19회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다. 이번 대회 페더러는 무릎 부상으로, 나달은 코로나19 감염 염려 때문에 불참했다. 현재 대진표상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조코비치와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두 명뿐이다.

세리나는 여자단식 3회전에서 스티븐스를 2-1(2-6 6-2 6-2)로 제압하고 6년만의 대회 정상을 향한 행군을 계속하면서 US오픈 여자단식 최다승 기록을 104승으로 늘렸다. 20차례 연속 16강 진출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세리나가 출전하지 않은 2017년 대회에서 자신의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궈냈던 스티븐스는 3년 만의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윌리엄스의 16강 상대는 1995년생으로 14살이나 적은 마리아 사카리(그리스)다. 2017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두 차례 3회전에 오른 게 US오픈 최고 성적이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4회전에 진출, 메이저 최고 성적을 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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