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삼킨 조코비치

호주 삼킨 조코비치

최병규 기자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2-02 22:22
수정 2020-02-0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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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남자 단식 8번째 우승

팀 3-2 꺾고 17번째 메이저 정상
세계 랭킹 1위 3개월 만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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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끝난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을 3-2로 제압하고 대회 8번째 정상에 오른 뒤 포효하고 있다. 멜버른 EPA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끝난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을 3-2로 제압하고 대회 8번째 정상에 오른 뒤 포효하고 있다.
멜버른 EPA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8회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3-2(6-4 4-6 2-6 6-3 6-4)로 물리쳤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상금 412만 호주달러(약 32억 9000만원)를 챙겼다. 지난해 호주오픈 최다승(7회) 기록을 세웠던 조코비치는 올해 1승을 더해 8차례의 우승 기록을 새로 썼고, 메이저대회 통산 17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20회이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9회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3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나달을 제치고 1위에 복귀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에 나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또 2017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최근 13차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은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의 ‘빅3’가 나눠 갖게 됐다. ‘빅3’ 이외의 메이저 대회 최근 우승은 2016년 US오픈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다.

팀은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결승전 세 번째 도전에서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힘겹게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두 세트씩을 나눠 가진 조코비치는 5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켜내 4시간이 걸린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결승과 준결승 통산 전적에서 16전 전승을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02-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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